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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넥스젠 반기 매출 100억…"실적 개선 중"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티에스넥스젠이 올해 반기 매출 99.5억원, 매출총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말 5.42%에서 올 반기 7.6%로 원자재 비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년 경영진 교체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티에스넥스젠은 현 주력 사업인 플랜트(댐퍼)와 버스웨이 사업에서 고른 매출을 보였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플랜트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52%, 버스웨이 사업이 47%를 차지했다.특히 버스웨이 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속 상승세다. 티에스넥스젠의 버스웨이 사업 매출은 2020년 약 59억원, 2021년 약 64억원, 2022년 반기 약 46억원으로 반기 만에 전년도 매출액의 70%를 넘어서 그 상승세가 두드러진다.티에스넥스젠 관계자는 "부스웨이는 기존 케이블 대비 증설, 이설이 용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대체품으로 초고층빌딩 및 건축물의 전기적 장치 확대 추세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이번 반기 기준 티에스넥스젠의 영업손실은 약 19억원, 순손실은 68억원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손익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빠른 시간 내 신규사업이 성과를 보여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6 16:24:11제약·바이오

제약사 외부 투자 투톱…'해외 법인·투자 펀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외부 투자 영역이 해외 법인 투자와 바이오벤처 펀드에 집중됐다. 최근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 R&D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투자를 강화하면서 유망 신약 개발 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바이오 펀드 투자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해외 법인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2017년 국내제약사 반기보고서(코스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외부 투자의 흐름이 제약 관련 사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해외법인을 갖춘 대웅제약은 상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3월 '대웅파마슈티컬재팬(DAEWOONG PHARMACEUTICAL JAPAN CO.,LTD)'을 설립하고 5억 5562만원을 출자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필리핀,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해외 진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령제약 역시 올해 3월 비상장 해외법인인 북경보령의약과기유한공사(BORYUNG HONGKONG Ltd.) 출자를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출자한 금액은 3억 2800만원으로, 현지에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인을 설립한 만큼 OTC 판매망 구축과 ETC 수출 및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인도네시아 제약사 PT 컴비파(PT Combiphar)에 지난 6월 해외사업 투자 목적으로 20억 3600만원을 출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4월 비티랩스를 설립했다. 비티랩스는 신약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2월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업체 셀리버리에 20억원을 투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팔을 걷었다. 일동제약과 파킨슨병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셀리버리는 최근 세계최대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J. Fox 재단으로부터 신약 연구과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 일동제약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펀드인 신한글로벌헬스케어투자조합 제1호에 50억원을 투자해 신약 개발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한독도 5월 R&D 비즈니스 확장 차원에서 'RMGP 바이오파마 인베스트 펀드'에 10억 7100만원을 투자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6월 '프리미어 글로벌이노베이션 1호 투자조합'에 30억 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 역시 국내외 유망한 신약 개발 기업의 발굴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편 국제약품은 올해 1월 화장품 업체인 라이언컴퍼니에 2억원을 단순 투자 목적으로 출자했고, 광동제약은 6월 강다실업연변유한공사에 2억 2500만원을, 유한양행은 3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임플란트 업체 워랜텍에 20억 2500만원을, 동물 백신 개발사 바이오포아에 20억 1600만원을 투자했다.
2017-11-24 05:00:45제약·바이오

대화제약, 前총무팀장 자사주 5만주 횡령 덜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대화제약의 전 총무팀장이 자사주 5만주를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대화제약은 공시를 통해 자사주 횡령 사고를 일으킨 전 총무팀장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는 전 총무팀장이 자사주 5만주를 현물 출고해 횡령한 사건으로 자사주 2만 2800주를 회수 조치 했으며 9월 25일 방배경찰서에 당사자를 고소했다. 전 총무팀장은 피고소인은 2001년에 입사를 해 주식, 공시 업무 전반을 담당해 왔다.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이한구(前 대표이사), 김운장(前 대표이사), 노병태(現 대표이사)의 증권카드, 도장, 증권계좌 비밀번호를 소지하게 돼 2005년 경부터 증권계좌로 자사주를 현물 출고해 피고소인의 개인 채무 변제, 주식 거래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횡령 방식은 고소인의 증권계좌에서 현물출고를 해 자신의 계좌로 입고시킨후 매도담보대출을 받아 피고소인의 주식거래 자금으로 사용했고 매도담보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 반대매매되는 방식으로 고소인들의 주식을 탕진했다. 대화제약은 "주식배당을 하기 위한 폐쇄명부는 수령일로부터 30일의 유효기간 지나면 열람이 불가하다"며 "피고소인은 이점을 이용해 횡령한 주식을 은폐하기 위해 CD를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 받은 후 횡령하기 전의 주식 수로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피고소인이 10만주를 횡령했으면 폐쇄명부에는 10만주가 차감된 주식수가 나와야 하지만 피고소인은 10만주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속여왔다. 대화제약은 "이후 피고소인은 배당기일이 되면 횡령하기 전의 주식수에 맞게 고소인들의 계좌로 배당금을 배당기일에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을 했다"며 "고소인들은 배당기일에 정확히 입금이 돼 의심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본 횡령사건에 대해서 수사기관에 의뢰하고, 각종 공시사항, 법률문제에 대해 국내 유명 로펌으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아 대응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회수한 2만 2800주에 대해 18일 주식시장 개장 후 재입고 예정이다. 대화제약은 상기 횡령건으로 발생한 손해는 피의자의 재산환수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다. 또 상기와 관련해 2017년 반기보고서상 자기주식에 관련 부분은 정정 공시하고 2017년 3분기 보고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2017-10-18 12:44:30제약·바이오
분석

김영란법 1년, 중소제약사 접대비 상위사의 4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과 맞물려 국내 제약사들이 접대비를 25.9% 줄인 반면 판매촉진비, 홍보비, 광고선전비 등은 24.9%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 신약이나 코프로모션 품목 등의 열세에 시달리는 하위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접대비를 늘리면서 상위 제약사 대비 평균 접대비 규모가 4배에 달했다. 27일 메디칼타임즈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7년 반기보고서(별도-개별) 중 매출액 기준 30위권의 제약사의 접대비 항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평균 25.9%의 접대비 감소가 나타났다. '판관비'로 통칭하는 판매비와 관리비는 제약사 제품 판매에 필요한 유통, 관리, 홍보, 선전 등의 제반 비용을 뜻한다. 판관비에는 광고선전비, 학술연구비, 판매촉진비, 견본비, 학술회의비 등이 포함되지만 김영란법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항목은 접대비. 김영란법은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상한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먼저 접대비 항목을 공개한 15개 제약사들의 올해 상반기 평균 접대비는 4억 778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평균 접대비 6억 3046만원에서 25.9% 감소한 수치. 알보젠코리아는 전년도 상반기 10억 8020만원의 접대비를 지출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7803만원으로 92.8% 감소했다. 단위 : 천원 이어 유한양행이 전반기 5억 2108만원에서 당반기 9703만원으로 81.4% 감소, 같은 기간 대웅제약이 5억 6309만원에서 1억 4959만원으로 73.4% 감소, 동아에스티가 2억 2437만원에서 8178만원으로 65.1% 감소, JW중외제약이 1127만원에서 600만원으로 46.8% 감소 등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허리띠 졸라매기 기조와 달리 접대비를 공격적으로 늘린 곳도 눈에 띈다. 신풍제약이 전반기 8억 2065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3억 3895만원으로 63.2% 지출을 늘렸고, 이어 경보제약이 10억 6462만원에서 15억 4345만원으로 45%, 환인제약이 10억 6499만원에서 15억 5061만원으로 45.6% 규모를 키웠다. 상위사들이 대체로 접대비 억제 정책을 편 반면 20위권 이하로 갈 수록 지출 규모가 커졌다. 20위 안의 8개 제약사의 평균 접대비는 1억 9602만원이었지만 20위 밖의 7개 제약사의 평균 접대비는 8억원으로 4.1배 지출이 많았다. 신약과 코프로모션 품목, 개량신약 등 자체 블록버스터 품목을 보유한 상위 제약사와 달리, 하위 제약사의 제네릭 위주 영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접대비를 줄였지만 전체 판관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 늘어났다. 쉽게 말해 접대비용이 줄어든 만큼 다른 항목들이 줄어든 비용을 대체했다는 뜻이다. 15개 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와 경상판매비, 판매촉진비 등의 전기 대비 올해 상반기 지출비용은 평균 24.9% 증가로 나타났다. 제약사별로 방점을 찍은 항목은 달랐다. 광고선전비를 키운 제약사를 보면 대원제약이 16억 9266만원에서 42억 3226만원으로 150% 늘렸고, 알보젠코리아가 4억 4583만원에서 20억 3288만원으로 356%, 한미약품이 52억 8462만원에서 94억 9594만원으로 79.7% 규모를 키웠다. 판매촉진비 항목에 집중한 제약사를 보면 JW중외제약이 5억 9798만원에서 15억 8290만원으로 164.7%, 신풍제약은 15억 7202만원에서 32억 5635만원으로 107.1%, 경보제약이 7억 4000만원에서 12억 8751만원으로 74% 지출액을 늘렸다.
2017-09-28 05:00:57제약·바이오

PACS·전자차트업체 구조조정설 '무성'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외 의료IT업체들이 참여해 매년 개최하는 '헬스케어코리아포럼'.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국내 의료정보화업계에 나돌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 소문이 심상치 않다. 특히 소문의 중심에는 국내 의원급 전자차트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ㆍ대형병원 EMR(전자의무기록)을 대표하는 굴지의 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PAC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이하 인피니트)가 최근 직원 80명을 감원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의료 IT업체 담당자 약 20명이 모인 자리에서 인피니트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가 화제가 됐다"면서 "인피니트 직원 80명이 이미 퇴사한데 이어 100명까지 직원을 감원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업계는 인피니트가 국내사업 부진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해외사업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자 인력 감축을 단행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인피니트 직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인피니트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힌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년 3월 31일 기준 332명이었던 직원 수가 지난 6월 30일 기준 285명으로 보고돼 있다. 약 3개월 동안 47명의 직원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인피니트는 인력 감원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인피니트 관계자는 "국내 사업은 (인피니트 PACS를 도입한 병원들의) 유지보수만으로도 먹고 살만큼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며 "사업보고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적도 괜찮고, 지난 4월 자회사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를 매각하면서 영업이익도 잘 나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인피니트를 퇴사한 직원 역시 업계 소문이 오해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근래 인피니트의 공동대표가 바뀌면서 기존 임원진들이 퇴사하는 과정에서 직원 감원설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 및 서비스직 일부 직원들이 퇴사한 건 맞다"며 "지난 6월 인피니트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전자차트시장 점유율 1위 '유비케어' 역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전언이다. 의료정보화업체 한 관계자는 "의원급 전자차트를 통한 수익사업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자차트 이용료 인상도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유비케어가 직원들을 상대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고, 일부 직원들이 실제로 퇴사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유비케어 직원의 명예퇴직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라며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12~13명이 퇴사한데 이어 최근까지 약 20명의 과장급 핵심개발 인력이 타 회사로 이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차례 유비케어 홍보팀과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학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지케어텍' 또한 조만간 인력 구조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지케어텍이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차세대 EMR 개발을 완료하면서 프로젝트에 투입된 대규모 인력의 향후 활용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것. 업계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분당서울대병원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최근 2년간 100명이 넘는 인력을 충원했다. 하지만 대형 프로젝트가 끝난 상황에서 대규모 후속사업이 없다보니 많은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에 대해 이지케어텍 홍보팀 관계자는 아무런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년 동안 60~70명의 직원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사업이 끝나긴 했지만 매년 진행해야 할 정부 국책과제가 꾸준히 30~40건에 달하고 연구개발사업도 여전히 많다"며 "더욱이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조만간 대규모 해외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오히려 15~20명의 직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지케어텍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들어가는 해외사업은 3~4년이 소요되는 분당서울대병원급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09-24 06:15:56의료기기·AI

약가인하 5개월…제약사, 직원 퇴사해도 안 뽑는다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제약사 직원 수가 줄고 있다. 지난 4월 대규모 약가인하 이후 자연 이탈자가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일부 제약사는 ERP(희망퇴직프로그램)까지 진행했다. 문제는 약가인하 후 발생한 퇴사자들의 공백을 회사에서 메우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모 제약사 인사팀장은 "나가면 안 뽑는다는 분위기가 업계에 팽배하다. 나조차도 회사에 건의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쯤되니 업무가 가중된 남은 직원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다국적 A사 관계자는 "둘이 하던 일을 혼자 하다보니 슬슬 지쳐간다. 옮길 곳만 있으면 사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제약계 채용 경기가 안 좋아 지켜보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국내 B사 직원은 최근 직장은 옮겼다. 직전 회사에서 인력 감축 움직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 회사에서 약가인하 후 알게 모르게 인원 감축이 이뤄졌고, 당분간 충원 계획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난 운이 좋게 이직에 성공했지만, 남은 직원들은 인력 공백이 생겨도 안 뽑다보니 불만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에는 적정 인원이 있다. 5명 뛰던 농구팀에서 3~4명이 뛰라고 하면 아예 경기를 접겠다는 소리다. 회사에서 필요한 조직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이런 팀은 와해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매출 상위 30대 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직원수가 크게 준 곳이 많았다. 삼일제약(93명), 신풍제약(89명), JW중외제약(78명), 현대약품(54명), 대웅제약(53명), 이연제약(44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38명) 등이 그곳이다. 30개사의 총 직원수 봐도 259명이 감소했다.
2012-08-27 06:09:55제약·바이오

10대 제약사 직원 연봉은 얼마나 될까?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회사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시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급여 조건'이다. 그렇다면 타 업종에 비해 급여가 많다고 알려진 제약사 직원들은 1년에 얼마를 받을까. 상위 10대 제약사 1인당 급여액 분석(기준일 2012년 6월 30일). 대웅제약은 연환산금액이다. 는 20일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가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급여액을 산출했다. 1인당 급여액은 상반기 지급된 급여총액을 직원수로 나눈 것이다. 때문에 평균 연봉은 이번 수치의 2배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제약사마다 급여총액에 포함된 각종수당과 상여금 등의 지급 시기가 달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1인 평균 급여액이 3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한양행은 306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아와 유한을 제외한 나머지 8개사의 1인 평균 급여액은 3000만원 이하였다. 한독약품(2942만원), LG생명과학(2700만원), 종근당(2500만원), 제일약품(2302만원), 보령제약(2286만원), 일동제약(2235만원), JW중외제약(2200만원) 순이었다. 대웅제약은 타 제약사와 달리 1인 평균 급여액을 연환산 금액인 6700만원으로 공개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상위 10대 제약사에 속하지만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2012-08-21 12:18:22제약·바이오

현금 많은 '유한' 부채비율도 최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자랑하는 유한양행이 올 상반기 재무건전성 지표에서 타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자본(자본총계)은 많았고 빌린 돈(부채)은 적었다. 반면 중외제약은 가뜩이나 많은 부채가 더 늘며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타인자본 의존도를 뜻하며, 경영분석에서 기업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기업의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므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이상적으로 본다.  23일 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을 분석해 본 결과, 유한양행은 부채비율(자기자본 1조86억원, 부채총액 1664억원)이 16.5%로 10개사 중 가장 낮았다. 풍부한 현금이 주요 원인이다. K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1분기말 현재 보유 순현금은 3021억원으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라며 "하반기 안양공장부지(공시지가 1400억원)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31.1%의 낮은 부채비율을 보인 광동제약. 자기자본(2098억원)은 적었지만 부채총액이 653억원으로 10개사 중 가장 적었다. 한마디로 타인 자본 의존도가 적었다는 소리.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식음료 사업이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가능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녹십자(59.3%), 보령제약(61.4%), 한독약품(64%), 동아제약(66.4%), 제일약품(75%), 종근당(88.1%), 한미홀딩스(한미약품, 94.9%) 등도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중 녹십자(-46%)와 동아제약(-47.3%)은 작년 같은 기간과 견줘 부채비율이 40% 이상 줄며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졌다. 한미약품도 11.6%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 부채비율 현황(단위:억원, %) 반면 중외제약은 가뜩이나 높은 부채비율이 더 올라갔다. 작년 상반기 175.8%의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196.4%로 20.6% 증가한 것. 원인은 cGMP 기준 공장 건설 투자에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회사는 경기 안산 시화공장이 FDA 기준 cGMP 인증을 진행 중이며, 최근 수액제 전용 당진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한편, LG생명과학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7~8위에 해당되는 기업이다.
2010-08-23 05:50:20제약·바이오

이연 '접대비', 유한 '광고비' 증가액 최고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이연제약과 유한양행이 각각 접대비와 광고선전비 부문에서 가장 큰 증가액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은 11억원이, 유한은 37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더 많았다. 이는 16일 오전 현재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매출액 500억원 이상 상장 21개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금감원 보고 500억원 이상 상장 21개사 접대비 현황(단위:억원) 먼저 접대비 증가액은 이연제약과 동아제약이 타 사에 비해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억원 이상 늘어난 것. 실제 이연은 작년 13억 7000만원에서 올해 24억 8000만원으로, 동아는 9억 2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연은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연제약은 접대비 규모에서도 24억 8000만원으로 21개사 중 가장 많았다. 한독약품(21억 2000만원)과 동아제약(20억원)은 20억원 이상, 안국약품(11억 300만원)과 유한양행(10억 7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5개사는 5억원 안팎의 접대비를 사용했다. 영진약품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접대비 부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감원 보고 500억원 이상 상장 21개사 광고비 현황(단위:억원) 광고선전비 증가액은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이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억원 이상 더 지출한 것. 유한은 작년 48억 9000만원에서 올해 86억 5000만원으로, 동아는 189억 5000만원에서 220억 2000만원으로 각각 37억 6000만원, 30억 7000만원 늘었다. 대원제약(21억 8000만원), 동화약품(21억 7000만원), 동국제약(21억 2000만원), 보령제약(20억 3000만원) 등 4개사는 20억원 이상이었고, 유나이티드제약(15억 8000만원), 종근당(13억원) 등 2개사는 10억원 이상 광고비가 더 지출됐다. 광고비 규모는 동아제약(220억원 2000만원)이 200억원을 넘으며 가장 많았다. 박카스, 모닝케어, 가그린 등 대중 광고를 필요로 하는 품목군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동국제약(128억원 3000만원), 종근당(118억원 5000만원), 광동제약(108억 3000만원) 등 3개사도 10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했다. 동국은 '인사돌', 종근당은 '펜잘', 광동은 '비타5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10-08-16 12:27:45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매출 대비 판관비 대부분 줄어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 계속된 정부 규제 강화로 국내 제약사들의 판관비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케이스에 걸릴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너도 나도 판관비 통제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리베이트성 영업을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한다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일부 중소제약사들 역시 판관비율이 줄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린다. 이는 가 15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1000억원 이상 9개사,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11개사, 총 20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녹십자, 동아·중외·광동제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종근당, 한독약품, 동화약품이,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은 대원·동국·유나이티드·이연·환인·명문제약, 영진·안국·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가 포함됐다.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주요 상위 3개사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 주요 상위제약사 판관비율(단위:억원, %) 먼저 1000억원 이상 기업의 판관비율은 동화약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했다. 녹십자가 상반기 17.5%의 판관비율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7.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외제약(-4.94%), 유한양행(-3.75%), 제일약품(-3.63%), 동아제약(-1.88%), 종근당(-1.79%), 한독약품(-1.23%), 광동제약(-0.3%) 순이었다. 반면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판관비율이 41.81%로, 작년(36.48%)보다 5.33% 증가,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09년 921억원에서 올해 1026억원으로, 판관비는 336억원에서 429억원으로 늘었다. 반기 매출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주요 중소제약사 판관비율(단위:억원, %) 중소제약사 역시 상위제약사와 흐름을 같이 했다. 11개사 중 3곳을 제외하고 모두 판관비율이 줄은 것. 업체별로는 영진약품, 명문제약, 대원제약 등 3개사의 판관비율이 크게 줄었다. 각각 -6.33%, -5.52%, -5.15% 감소했다. 유나이티드제약(-1.3%), 안국약품(-1.18%), 동국제약(-1.12%), 한올바이오파마(-0.41%) 등 4개사도 소폭이지만 판관비율이 줄었다. 반면 현대약품은 판관비 자체는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매출액이 줄면서 판관비율이 6%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자정 운동 노력의 결과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판관비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과오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국내 상위 A사 관계자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판관비율을 내세울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국내 중소 A사 관계자도 "판관비율을 놓고 절대적으로 리베이트성 영업을 했다 안했다는 판단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판관비율이 줄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판관비율은 매출액 증감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실제 판관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늘은 기업과 판관비는 예년과 비슷한데 매출이 줄은 기업은 후자가 판관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일부 제약사가 시장형실거래가제와 쌍벌제가 시행되기 전 과도기를 틈타, 일부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제공을 통한 매출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힌 바 있다.
2010-08-16 06:45:51제약·바이오
분석

힘들다던 제약계, 상반기 경영 성적표 '수'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제약업계가 올 상반기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달콤한 반기 성적표를 손에 쥐며 최종적으로 웃었다.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상장 39개사의 반기실적표를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은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같은 기간과 견줘 가각 9.3%, 31% 고성장했다. 국내 제약업계가 입에 달고다니던 힘들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상장 39개사 반기보고서 현황(단위:억원, %) 업계별로는 녹십자가 단연 돋보였다. 이 회사는 신종플루 백신 등의 선전으로 올 상반기 매출액이 447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2588억원) 대비 무려 72.87% 급증했다. 업계 부동의 1위 동아제약마저 250억원 가량 제친 수치다. 영업이익은 더 뛰어났다.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09년 331억원에서 올해는 1099억원으로 232.02% 증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의 해외수출과 혈액·백신제제 등 전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안전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며 "매출 원가율은 다소 상승했으나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견줘 각각 18.53%, 40.76% 증가한 것. 신규 제네릭인 코자 제네릭 '살로탄'(고혈압치료제), 가나톤 제네릭 '이토벨'(위장관운동촉진제) 등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제일약품, 대원제약, 동국제약, 이연제약, 명문제약, 서울제약 등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한미약품, LG생명과학, 신일제약 등 일부 회사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0-08-14 06:46:27제약·바이오

중외홀딩스, 상반기 영업수익 354억원…사상 최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중외홀딩스가 해외수출 증가와 지분법 이익 효과로 사상 최대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중외홀딩스는 ▲영업수익(지주회사 매출과 지분법이익 합산) 35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7.2%, 11.4%, 영업이익은 71.3% 증가한 것이다. 중외홀딩스는 상반기 이미페넴, 수액류 등 주력제품의 해외매출이 20.9% 성장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중외제약, (주)중외 등의 지분법 이익이 영업수익 증가에 한 몫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작년 3월 크레아젠홀딩스와 합병으로 출범한 자회사 중외신약의 지속적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실이 개선된 점도 수익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상반기 해외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사상 최초로 해외매출이 주력 자회사인 중외제약 매출의 10%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08-13 15:19:20제약·바이오

송재성 원장, 수억원대 제약사 스톡옵션 '구설수'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제약회사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심평원은 15일 오후 긴급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태의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송 원장은 고위 공직자로서 그 도덕성에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시사주간지 '주간조선'은 최근 발행본에서 송재성 심평원장의 제약사 스톡옵션 보유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송재성 원장이 7만주에 이르는 제약사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이를 누락하는 등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것. 실제 주간조선에 따르면 송재성 원장은 복지부 차관에서 물러나 (주)쓰리세븐의 비상임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스톡옵션 7만주를 받았으며, 지난 5월 신약개발 업체인 크레아젠을 자회사로 두고 있던 쓰리세븐이 중외신약에 합병되면서 송 원장이 소유한 스톡옵션 또한 중외신약의 주식으로 전환됐다. 송 원장이 보유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주당 1만4400원. 주간조선측은 중외신약의 주가가 현재 40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최고가는 2만4000원이었다면서 이 최고가를 적용할 경우 송 원장이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해 최대 7억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간조선은 송 원장이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때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 내역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 6월 중외신약이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는 송 원장에게 부여된 7만주를 포함해 24만5000주의 스톡옵션 내역이 정관에 공시돼 있지만 올해 6월 공개된 송 원장의 재산내역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였다. 심평원 "이미 정리된 일…제약사 내부사정으로 정리절차 지연된 것 뿐" 이에 대해 심평원측은 1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계약당시 3년간 재직해야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계약했고, 송재성 원장이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한 채 퇴사했으므로 스톡옵션의 효력 또한 소멸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 재산신고 때 이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퇴사 당일 스톡옵션 권리가 상실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한 홍보실측은 "조건부 권리로서 본인의 퇴사로 인해 조건성취가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퇴사 당일 스톡옵션 권리는 실효됐고 따라서 공직자윤리법상 등록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신고를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 송재성 원장의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심평원은 9월4일자로 중외신약으로부터 스톡옵션 자격상실 확인서를 발급받았다면서 다시한번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심평원측은 "중외신약이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해당 스톡옵션 내역이 포함된 것은 중외신약 내부적으로 정리절차가 지연된 사정에 기인한 것일 뿐"이라면서 "이번 자격상실 통보에 따라 이러한 사실이 거듭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평원은 "중외신약 측에서 금주, 늦어도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송 원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촉발된 도덕성 논란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공단 사회보험노조는 긴급성명을 내어 "송재성 원장이 심평원 수장이라는 자리를 제약업계의 이익과 그 주가를 올리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송 원장의 제약사 스톡옵션 관련 사실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송재성 원장이 7만주나 되는 스톡옵션을 받은 후에 모종의 역할도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당시 크레아젠이 조건이 되지 않았음에도 신약개발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 등 특혜여부에 관해서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9-09-15 16:51:3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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