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한미약품, 14기 정기 주총…"글로벌 제약사 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 2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제14기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한미약품은 2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작년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654억원 달성과 2050억원의 R&D 투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각오와 함께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로의 도약을 다짐했다.박재현 대표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 이외의 부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경영현황 설명에 이어 감사 및 영업 보고 등이 진행됐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서진석(OCI홀딩스 대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4-03-27 12:33:54제약·바이오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 부회장 승진…그룹 경영 총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부회장으로 승진한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 한미그룹(회장 송영숙)은 27일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또한 임성기 선대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임 회장 평생의 신념이었던 'R&D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임 선대 회장을 계승할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사내·외에서 받아왔다는 설명이다.앞서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은 지난 26일 발표한 소회문을 통해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여기에 지난 25일에는 한미그룹 5개 계열사 대표와 한미약품 본부장 4명 등 '한미그룹 책임 리더'들도 임주현 부회장을 한미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추대하기도 했다.이와함께 한미그룹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박재현 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9년 부터는 한미그룹 생산관리 부문 총책임(공장장)도 맡았다.한미그룹은 박재현 대표의 사장 발령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체제를 통해 보다 안정된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됐으며, OCI그룹과의 통합 이후 글로벌 한미 비전 달성을 위한 리더십 토대가 탄탄히 마련됐다고 전했다.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주현 부회장은 임성기 회장과 송영숙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그룹의 DNA를 지키고 '신약개발 명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차세대 한미그룹 리더"라며 "한미그룹 임직원들도 한마음으로 단합해 통합 이후 펼쳐질 새로운 한미그룹 비전을 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2:28:10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단 구성…상근임원도 선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이사회가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또한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을 신설했다.(왼쪽부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 윤성태 이사장,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송준호 사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특히 이날 이사회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2월말로 종료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이사회는 또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이와 함께 차기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또한 제조품질혁신위원회와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이는 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는 설명이다.아울러 협회 가입시 납부해야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마지막으로 이사회는 정관 개정안,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2월말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노연홍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의에 앞서 김정수 전 보사부 장관·한국제약협회장에 대한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회장·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각종 표창 시상식과 함께 윤성태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사장 이·취임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2-15 19:45:02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아이젠사이언스와 협력…항암신약 발굴 속도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왼쪽)와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가 2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에서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인다.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와 최인영 R&D 센터장,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와 이광옥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이를 통해 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아이젠사이언스는 독자 보유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 및 제안하고,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축적한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4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약물의 잠재적 표적 및 작용 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Transcriptome)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인공지능 국제대회에서 7번의 우승을 통해 검증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1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이젠의 AI 기술력이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외부 유망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우수한 AI 플랫폼을 보유한 아이젠사이언스와의 협약을 통해 한미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 분야에서 탄탄한 미래가치를 더욱 빠르게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1-23 10:58:38제약·바이오

한미 리더십 재편 속 올리타 주도한 서귀현 부사장 퇴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의 내부 리더십 재편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 들었다.한미약품 방이동 사옥 전경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전략기획실장으로 부임한 임주현 사장(49)을 중심으로 내부 리더십 개편작업을 추진해왔다.이 가운데 한미약품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인사 개편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올해 말까지 주요 부문 리더십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지난 25년간 한미약품에서 합성신약 전문가로서 한미 R&D 센터를 책임져 온 서귀현 부사장(61) 퇴임이 확정됐다.한미약품이 최근 발표한 R&D 중장기 계획을 보면, 향후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비중을 대폭 확대했는데 서 부사장의 용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실제 서 부사장은 폐암신약 '올리타', 현재 제넨텍이 개발 중인 '벨바라페닙' 등 합성신약 부문 연구를 주도해 왔다. 한미약품은 향후 미래먹거리로서 mRNA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에서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62년생인 서 부사장은 이 같은 회사 방침에 따라 바이오 분야 전문가가 한미의 미래 R&D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회사측에 표명했다.이와 함께, 올해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팔탄 스마트플랜트 공장장 출신의 박재현 대표로 리더십을 일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팔탄 제제연구센터장을 맡았던 김용일 상무도 용퇴한다. 아울러 한미헬스케어 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박준석 부사장 역시 작년 한미사이언스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이달 퇴사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그동안 잘해왔던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진했던 분야는 과감히 접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영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단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4 12:20:00제약·바이오

한미 주총 열고 임원진 개편 확정 "새 리더쉽 체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50주년을 맞는 한미그룹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세대교체'와 'ESG 경영 강화'를 천명했다.한미그룹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미그룹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제50기 주주총회와 한미약품의 제13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확립했다고 밝혔다.먼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열린 한미약품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매출 1조 3315억원과 영업이익 1581억원, 순이익 1016억원 등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또한 박재현(제조본부장)·서귀현(R&D센터장)·박명희(국내사업본부장) 사내이사와 윤영각·윤도흠·김태윤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차원에서 여성 본부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게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새로운 대표이사로 박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기존의 한미를 이끌어온 우종수 대표도 이번에 사임함에 따라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경영진 세대 교체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우 전 대표는 이관순, 권세창 고문과 함께 한미약품 고문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한미약품 박재현 신임 대표이사박재현 신임 대표이사(55)는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의약품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및 생산 총괄 등 직무를 수행해 왔다.한미약품 상무이사와 전무이사(팔탄공장 공장장)를 거쳐 현재 한미약품 부사장(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작년 매출 1조 461억원과 영업이익 676억원,순이익 690억원 등 주요 경영 실적 보고가 진행됐으며, 송영숙(한미그룹 회장)·박준석(헬스케어사업부문 부사장)사내이사 선임 건 등을 의결했다.한미사이언스는 '책임경영'을 위해 재선임된 송영숙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본부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신유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회사의 준법·투명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강화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담대한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한미의 창조와 혁신,도전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29 20:06:56제약·바이오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상병데이터 큐레이션' 교육 성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는 강원지역혁신플랫폼과 함께 '2023년 보건의료 상병데이터 큐레이션 교육'을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가 2023년 보건의료 상병데이터 큐레이션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의 현장실무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강원지역 4개 의료기관(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보건의료정보관리사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데이터 큐레이션'은 강원지역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과 효과적인 강원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다. 이날 교육을 통해 강원지역 보건의료정보관리사들은 큐레이션과 관련한 지식과 기술을 이해하고 신포괄수가제와 행위별수가제의 특성에 따른 효과적인 상병데이터 큐레이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강원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이희제 본부장(강원대)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비해 지자체, 대학, 혁신기관이 함께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강원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핵심 분야로 선정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기업과 협업하여 현장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성균관의대 박재현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디지털 헬스의 모습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초연결과 의료 마이데이터, 초지능과 AI, ChatGPT 활용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인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강성홍 교수는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ChatGPT 등 AI를 활용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방안을 교육했다. 부산가톨릭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김예은 교수는 보건의료데이터 큐레이션의 개념과 방법론을 소개했다. 부산대학교병원 의료빅데이터팀 황규연 차장, 중앙대학교병원 의무기록팀 조윤정 팀장은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상병데이터에 대한 큐레이션 사례와 상병 모니터링 해외사례를 소개했다.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의 각 팀장들은 신포괄수가제와 행위별수가제 시행에 따른 상병차이와 상병데이터 큐레이션 방안을 제안하고 AI시대의 상병데이터 큐레이션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교육 연구책임자인 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김예은 교수는 "이 교육을 통해 기존 상병데이터의 문제점에 대한 공통된 이해와 데이터 큐레이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강원도를 시작으로 데이터 큐레이션 인재양성 사업을 확대 시행해 우리나라 보건의료데이터 관리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27 14:28:03병·의원

경영진 개편 속도내는 한미약품…신사업 속도 낼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그룹이 경영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신사업 확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제약업계에서는 경영진 개편에 따라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부터 진입을 준비하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한미약품 사옥 전경이다.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필두로 한미약품 그룹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요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우선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창업주의 배우자인 송영숙 회장의 지주사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에는 송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부의됐다. 송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는 이번에 신규 선임되는 박준석 부사장 2명 체제가 갖춰진다. 의사 출신인 박준석 부사장은 지주사 내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전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의료기기 분야를 맡아온 만큼 합병에 따라 기존 업무를 그대로 이어간다고 볼 수 있다.눈에 띄는 것은 지주사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이다. 29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29일 박재현 제조본부장(부사장), 서귀현 R&D센터장(부사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전무) 등 3명이 한미약품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동시에 이달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창업주의 차남 임종훈 사장의 재선임 안건이 부의되지 않았다. 29일 주총을 기점으로 임종훈 사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게 되면 창업 2세 중 이사회에 남게 되는 인물은 장남 임종윤 사장 한 명이다.이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경영진 개편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유지' 수준에 머물렀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한미약품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미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을 바이오플랜트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현지에 공급 중이다. 여기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사업 진출 여부도 관심사다. 한미약품은 2021년 자체 출범시킨 '디지털헬스케어사업 TF'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진출을 저울질해왔다. 다른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주요 기기를 도입, 자사의 의약품과 연계해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코프로모션 형태다.지난해 한미타워에서 개최한 디지털팜 출범식 모습이다.이미 한미약품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창업한 '디지털팜(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합작 투자를 단행,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 진출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다. 디지털팜의 B2H 사업 전략 수립 및 의료기관 내 DTx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영업을 한미약품으로 맡기로 한 것.여기에 또 하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인 웨어러블 심전도(Wearable ECG) 검사기 시장에 에이티센스와 협업해 의원급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에이티센스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도 북경한미약품이 현지 영업‧마케팅도 함께 할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대표는 "그동안 그룹의 경영진 개편에 따라 신사업 분야의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보단 현 수준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있었다"며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진 개편이 마무리된다면 그동안 미뤄져 왔던 신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3-03-21 05:30:00제약·바이오

한미 새 경영진 윤곽…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 '사외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미약품 본사 전경.한미약품의 주요 경영진이 개편된다. R&D, 생산,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진 3명이 경영진에 합류하는 가운데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했던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이름을 올렸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계획을 공지하는 동시에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의 선임 안건 상정을 예고했다. 사내이사의 경우 박재현 부사장, 서귀현 부사장, 박명희 전무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재현 부사장의 경우 제조본부장을, 서귀현 부사장은 R&D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명희 전무는 국내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주요 사업부문별 본부장이 신규 이사진에 합류하는 셈이다.이 가운데 한미약품은 고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부사장이 재선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 임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이사장.기존에 사내이사를 구성했던 이관순 고문, 권세창 전 사장, 임종훈 부사장 등 3명 대신 박재현 부사장, 서귀현 부사장, 박명희 전무 등 3명이 새로운 경영진에 참여하면서 경영진 개편에 윤곽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사외이사 후보로는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등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윤도흠 의료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연세대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21년 정년퇴임한 바 있다.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한 경영진을 개편에 따라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한미약품은 지난해 경영진 개편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사업에 내실을 추구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신사업 등에 있어 속도를 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03-10 11:37:39제약·바이오

무주공산 서울대병원…시계탑 안주인 향한 교수 11명 레이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계 거함인 서울대병원 경영자를 자리를 놓고 임상교수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차기 병원장의 장기간 공백 속에서 대통령 임명의 최종 낙점자가 누구일지 서울대병원과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서울대병원장 재공모에 교수 11명이 도전을 내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1월 31일 마감된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에 권준수 교수(19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84년 졸업), 김경환 교수(1965년생, 흉부외과, 90년 졸업), 김병관 교수(1968년생, 소화기내과, 92년 졸업), 김영태 교수(1963년생, 흉부외과, 88년 졸업), 박경우 교수(1973년생, 순환기내과, 98년 졸업),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87년 졸업), 방문석 교수(1961년생, 재활의학과, 86년 졸업), 백남종 교수(1966년생, 재활의학과, 90년 졸업), 이은봉 교수(1965년생, 류마티스내과, 90년 졸업), 조상헌 교수(1959년생, 알레르기내과, 84년 졸업), 한호성 교수(1960년생, 외과, 84년 졸업) 등 11명(가나다순)이 출사표를 던졌다.모두 서울의대 출신인 병원장 예비 후보자들의 연령은 50세부터 64세까지 중진 교수와 시니어 교수로 다양하게 분포됐다.이번 서울대병원장 선출은 여느 때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이사회를 거쳐 교육부가 무순위로 추천한 최종 후보 2명(박재현 교수, 정승용 교수)에 대한 대통령실 반려 그리고 8개월째 이어지는 차기 병원장 공석 등 초유의 사태 여파가 연건캠퍼스를 짓누르는 있는 상황이다.■후보 반려와 차기 병원장 공백 분위기 침체…집행부·재도전·새내기 그룹 '경쟁 구도'예비후보들은 시계탑 그룹과 재도전 그룹, 새내기 그룹으로 나눠진다.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인 김병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인 백남종 교수, 강남센터 원장인 박경우 교수가 시계탑을 수성하기 위해 나섰다.보라매병원장인 정승용 외과 교수의 반려에 따른 재공모에 김연수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배수의 진을 취한 모양새이다.서울대병원장 후보군 11명. 왼쪽 상단부터 권준수, 김경환, 김병관, 김영태. 박경우, 박재현, 방문석. 백남종., 이은봉, 조상헌, 한호성 교수.  병원장 재도전자는 권준수 교수와 박재현 교수, 방문석 교수, 조상헌 교수, 한호성 교수 등이다.교육수련부장과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권 교수는 2차 면접을 거쳐 3명 후보까지 오른 저력을, 마취통증의학과장과 수술부장을 거친 박 교수는 대통령실의 최종 후보 반려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청서를 내는 소신을 보였다.병원장 공모 경험을 지닌 방 교수는 재활의학회 이사장과 현 국립교통재활병원장을 기반으로, 알레르기와 천식 질환 권위자인 조 교수는 서울의대 교무부학장보와 강남센터 원장 경륜을, 복강경 권위자인 한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과 국군수도병원 원장을 역임한 실전을 토대로 다시 문을 두드렸다.눈에 띄는 것은 병원장에 첫 도전하는 김경환 교수와 김영태 교수, 이은봉 교수이다.김경환 교수는 현재 흉부외과 과장과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역임한 경영 실무를, 신중한 성격인 김영태 교수는 흉부외과 과장과 서울대 암병원 기획부장을 통해 얻은 진료와 병원 경영을, 야성 성향의 이은봉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개혁 목소리 등을 통해 병원장 도전에 입성했다.역대 최다 예비후보를 기록한 상황을 바라보는 교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병원장 자리가 뭔데 이리 많이 지원서를 제출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서울대병원 설치법에 따라 대통령 임명으로 결정되는 병원장을 수차례 경험한 교직원들은 허망하다는 시각이다.한 교직원은 "병원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리더가 시계탑에 조속히 자리잡기를 희망한다. 교수 11명이 병원장에 공모했다는 소식을 듣고 헛웃음이 나왔다. 어차피 대통령이 임명하는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두고 이렇게까지 경쟁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침체된 병원 분위기가 새로운 병원장 임명으로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교직원들 11명 입후보에 "서울대병원장 자리가 뭐라고…조속한 임명 자긍심 회복 기대"서울대병원이사회는 오는 15일 서울대병원장 추천 관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사회는 2월 임기를 시작한 신임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그리고 교육부와 기재부, 복지부 차관 및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차기 서울대병원장 공백이 8개월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9월 의료연대 주최 서울대병원장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차기 서울대병원장 장기간 공백을 감안해 예비 후보자 11명의 면접과 최종 후보 선정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경우에 따라, 오는 15일 열릴 비공개 이사회에서 교육부에 추천하는 최종 후보 2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병원장에 도전하는 교수들은 추락한 서울대병원 자존심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재도전하는 모 교수는 "서울대병원 현재 무주공산(주인이 없는 빈산)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닥에 떨어진 의료진과 직원들의 자긍심 회복"이라면서 "정권에 좌우되는 서울대병원 현실이 안타깝지만 최종 결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첫 도전하는 교수는 "선배교수들의 만류로 병원장 도전을 미뤄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교수들 외부 이탈과 침체된 서울대병원 분위기를 쇄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을 하겠다"며 "많은 교수들이 병원장에 공모한 것도 서울대병원의 답답한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위기감이 배여 있다"고 전했다.서울대병원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이미 차기 병원장을 정해놓은 것 같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신임 서울대총장과 서울대병원장 그리고 정부 차관들 간 치열한 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2-03 05:30:00병·의원

서울대병원 병원장 재공모 돌입…31일까지 후보자 접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6개월 이상 장기간 지연된 서울대병원장 재공고 절차가 진행된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장기지연된 병원장 공개모집을 공지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임용기간 3년의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일정을 공지했다.접수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서울대병원 병원관리지원팀에 제출서류를 제출해야 한다.제출서류는 응모지원서와 경력증명서, 자기소개서, 병원경영계획서 및 연도별 경영실천계획서 그리고 병원 공공성강화 계획서 및 연도별 공공성강화 실천 계획서,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 등이다.자격요건은 의과대학 교원으로 10년 이상 교육경력이 있는 자와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 의료경력이 있는 자이다.앞서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해 8월 공모와 면접을 거쳐 병원장 후보로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와 정승용 교수(1964년생, 외과)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상정했다.대통령이 임명하는 서울대병원장 임용 절차가 지연되면서 후보 교수 반려설로 병원 내부는 홍역을 앓았다.이번 공개모집은 대통령실 인사 반려를 명문화한 것으로 서울대병원장 자리를 놓고 벌이는 2라운드로 해석된다.병원장 후보 예정자로는 공모에 지원한 권준수 교수(19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와 김용진 교수(19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한호성 교수(19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그리고 현 병원장인 김연수 교수(1963년생, 신장내과, 1988년 졸업) 등이 회자되고 있다.서울대병원이사회 이사장인 서울대 총장 임기가 올해 1월 만료되는 만큼 대통령 임명인 신임 총장 인사 절차를 감안할 때 병원장 후보 면접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19 13:47:32병·의원

결국 해 넘기는 서울대병원장 인선…재공모도 '함흥차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통령 임명인 서울대병원 병원장 인선이 결국 해를 넘기는 초유 사태로 치닫고 있다.29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공고가 게재되지 않았다.앞서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 8월 최종 면접을 거쳐 차기 병원장 후보로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와 정승용 교수(1964년생, 외과)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상정한 바 있다.대통령 임명인 서울대병원 병원장 인선이 해를 넘겨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병원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11월부터 대통령실에서 후보 교수 2명을 모두 반려했다는 설이 돌았다.일부 대중언론은 서울대병원 병원장 후보들의 반려설을 보도를 통해 공식화했다.연건캠퍼스 내부는 병원장 인선 지연을 놓고 대통령실과 여당을 겨냥한 후보 교수들과 친밀도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서울대병원 병원장은 공식적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서울대병원설치법(제10조)에 서울대병원이사회 추천을 받아 교육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로 규정되어 있다.하지만 12월말 현재,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재공고는 서울대병원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어디에서 게재되지 않았다.알리오에는 지난 7월 게재된 서울대병원 병원장 공개모집 임원 공고에 그친 상황이다.더욱이 이사장인 서울대병원 총장 임기가 내년 1월로 만료된다는 점에서 신임 총장 임명 뒤인 2월 이후 서울대병원이사회가 가능하다.서울대병원 병원장 임명이 새해를 넘기는 것은 물론 인사 절차와 대통령실 검증 기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중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는 셈이다.지난 6월 임기 만료된 김연수 병원장(신장내과 교수)은 해를 넘겨 반년 넘게 시계탑을 지키는 형국이다.  서울대병원 임상교수는 "병원장 후보 2명의 인사 반려는 굳어지는 형국이다. 기존 지원한 교수들을 중심으로 윤정부 라인잡기에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감 논란에도 불구하고 병원 감사에 검찰 수사관 출신이 임명된 것을 보면 윤정부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병원장에 지원했던 모 교수는 "아직 지원 여부를 확답하기 이르다. 병원장 재공고가 확정돼야 가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최적의 인물을 찾기 위해 서울대병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차기 병원장에는 권준수 교수(1959년생, 정신건강의학과, 1984년 졸업))와 김용진 교수(1967년생, 순환기내과, 1992년 졸업),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 1987년 졸업), 정승용 교수(1964년생, 외과, 1989년 졸업), 한호성 교수(1960년생, 외과, 1984년 졸업) 등 5명(가나다순)이 입후보한 바 있다.한편, 충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임기 만료된 국립대병원 병원장의 교육부장관 임명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12-30 05:30:00병·의원

병원장 후보들 반려설까지 나온 서울대병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윤석열 정부에서 서울대병원은 많은 대학병원 중 하나에 불과할까.서울대병원 병원장 인사 지연을 놓고 의료계 안팎에서 다양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 8월 최종 면접을 거쳐 차기 병원장 후보로 박재현 교수(1964년생, 마취통증의학과)와 정승용 교수(1964년생, 외과)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상정했다.교육부가 후보 2명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도 어림잡아 2개월이 넘어 인사 검증 유효기간이 훌쩍 지난 셈이다.국립대병원 중 유일한 대통령 임명인 서울대병원장.임명 지연 이유가 윤정부의 꼼꼼한 인사 검증 때문인지, 아니면 서울대병원에 대한 무관심인지 단정하기 어렵다.얼마 전 연건캠퍼스에 서울대병원장 인선 관련 흥미로운 소문이 돌았다. 골자는 대통령실에서 서울대병원장 후보 2명 모두를 반려했다는 것이다.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은 연건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을 넘어 의료계 리더층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반려된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도 제기됐다.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검찰 수사관 출신의 서울대병원 감사 후보 논란이 대통령 심기를 건드렸다는 말부터 윤핵관과 김건희 여사 양측의 줄다리기 결과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대통령실과 교육부는 함구하고 있다.한 가지 의문이 든다.윤정부에서 서울대병원은 어떤 존재일까. 최고의 의료진이 있어 환자를 부탁하는 대학병원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오산이다.서울대병원은 전체 의료계를 대표하는 거함이다. 서울대병원 임상교수 한명 한명은 진료과와 전문학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빅 마우스이다.보건의료 정책에서 서울대병원 목소리는 다른 대학병원과 비교해 선이 굵다. 그만큼 서울대병원 영향력이 보건의료계 전방위에 미친다는 의미다.병원장이 없어도 서울대병원은 돌아간다.하지만 선장의 역할인 항로를 조정하고 좌표를 재설정하는 서울대병원의 변화와 개혁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이태원 참사 사태 후속조치에 집중하는 윤정부 입장에서 서울대병원장 임명은 후순위일 수 있다.인사가 지연될수록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속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임기 연장인 현 시계탑에서 새로운 동력을 발휘할 시점은 이미 지났다.서울대병원이 보건의료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제기되는 잡음을 잠재우고, 전체 구성원을 집중시킬 수 있는 최선책은 조속한 병원장 임명이다.윤정부의 인사 지연은 서울대병원을 지탱하는 구성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젊은 교수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의료인력 이탈을 가속화하는 부메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2022-11-11 05:30:00오피니언

"윤석열 대통령님, 서울대병원장 임명 않고 뭐 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민주노총이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대병원장 임명 지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의료연대는 22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병원장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본부장 이향춘)는 22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서울대병원장 임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서울대병원장 임기는 3년으로 김연수 병원장은 올해 5월 31일 임기가 종료됐으나 병원장 임명 지연으로 임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의료연대본부는 "김연수 병원장은 이미 임기가 종료된 상황에서 서울대병원 향후 운영 계획 등 아무것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상도 미루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답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앞서 서울대병원이사회(이사장 오세정, 서울대총장)는 지난 8월 10일 서울대병원장 후보 2차 면접을 통해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와 외과 정승용 교수 2명을 무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한 바 있다.노조 측은 "교육부에 수차례 문의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지연 이유도 알 수 없다"며 "교육부는 대통령실에 추천한 상태라고 했다. 대통령 임명만 남은 상황에서 임명 계획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연대 조합원들은 '윤석열 대통령님, 도대체 뭐 하세요', '서울대병원장 즉각 임명하라' 등을 담은 피켓 시위를 병행했다.이향춘 본부장은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고, 하루 만 명 이상 외래환자가 서울대병원을 찾는 상황에서 병원장 공석 4개월 방치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이라면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육성산업 등 국민건강을 의료제약 자본에 돈벌이 수단으로 바치려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서울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장 중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 김연수 병원장은 8천명이 넘는 직원의 근로조건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며 임기가 끝났다고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하고 "근로조건과 공공의료, 의료충원을 위한 단체협약을 하지 않으면 더 큰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대병원장 조속한 임명과 공공병원 역할 등을 담은 민원을 접수했다.
2022-09-22 13:15:13병·의원

세계 최고를 추구하는 서울대병원의 과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윤석열 정부의 첫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서울대병원이사회는 지난 10일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64년생, 서울의대 1987년 졸업)와 외과 정승용 교수(64년생, 서울의대 1989년 졸업) 등 2명(가나다순)을 최종 후보 선정하고 교육부에 추천했다.서울대병원장은 이사회 추천과 교육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처음으로 병원장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상 토론회를 갖고 경영철학과 비전 등을 타진했다. 해당 영상은 1800뷰를 기록하며 교수들의 많은 관심을 반증했다.하지만 서울대병원 설치법에 명시된 대통령 임명 방식이 바뀌지 않은 한 병원장 결정에 사실상 영향력은 없는 셈이다.연세대의료원과 고려대의료원 등은 교수들의 투표를 통해 의료원장을 선출한다.과거 서울대병원의 위상 제고를 위해 대통령 임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교수들의 인식이 이제 달라졌다.서울대병원의 미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이다.많은 교수들은 사립 대학병원과 같이 진료와 수술 등 경영수익에만 집중하는 병원 경영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젊은 교수들이 헬스케어와 제약바이오 등 벤처업체로 이직하거나 창업하며 교수직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보건의료 현안 발생 시 정권에 눈치를 보며 침묵하거나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서울대병원 존재 이유에 반문을 제기하는 젊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는 지적이다.다른 국립대병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병원장을 이사회 추천과 교육부 장관 임명으로 이뤄진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교수가 병원 경영자에 오른 일이 대부분이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아닌 병원의 핵심 동력인 교수들의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뜻이다.국립대병원 보직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국립대병원 모두 권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관련법을 개정해 이사회 대신 교수들이 투표를 거쳐 추천하는 방식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차기 서울대병원장이 누가되더라도 민주적 절차와 투명성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병원장과 교수들의 함께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교직원이 행복해야 세계 최고를 추구하는 서울대병원의 역할과 존재 이유가 분명해진다는 점을 정부도 차기 병원장도 명심해야 한다.
2022-08-16 05:00:00오피니언
  • 1
  • 2
  • 3
  • 4
  • 5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