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선택지 다양해진 피임 약제들 전문가가 택한 최선책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여성건강'은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진 새로운 화두 중 하나다. 특히 여성 대상 피임 시장은 경구제부터 피하이식제, 자궁내장치 삽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그렇다면 가장 다양한 피임법 중에서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한국오가논 'HER Health(허헬스)' 세션에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성훈 교수가 '피임의 선택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김성훈 교수(산부인과)는 20일 한국오가논이 개최한 'Her Health(허헬스)' 세션에 참여해 국내 피임 현황과 피임법의 최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피임이란 통상 월경주기법이나 질외사정을 제외한 안전하고 현대적인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15~49세 여성 8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약 3만 30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성훈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피임 방법을 설명했다. 임상현장에서 활용되는 피임 방법을 꼽는다면 경구 피임제를 필두로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내장치(미레나)가 대표적.김성훈 교수는 "경구 피임제의 피임 효과는 기본적으로 95%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경구 피임제를 매뉴얼에 따라 복용을 준수할 경우 효과는 99%로 올라갈 수 있다"며 "하지만 매뉴얼에 따라 먹지 않은 경우를 종합 분석하면 95%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임플라논이 대표적인 피하이식제는 피임 효과가 임상적으로 99%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임플라논은 보통 길이 4cm, 두께 2mm의 작은 막대모양의 피하이식제로 평균 1분 이내로 이식 시술이 가능하며, 이식 후 관리가 용이하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경구 피임제와 피임뿐만 아니라 치료용으로 활용되는 자궁내장치와 비교하면 국내 임상현장의 활용도는 낮은 상황. 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임플라논의 실적은 올해 상반기 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다. 경구 피임제와 미레나가 대표적인 자궁내장치 실적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국내 활용도는 낮다고 볼수 있다.이를 두고 김성훈 교수는 상대적으로 임플라논이 국내 활용도가 적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임상적으로 효과는 국내 도입된 피임법 중 가장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초기 경구 피임제를 복용했을 경우 메스꺼움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뿐더러 매일 복용하는 자체가 부담스럽다"며 "반면, 피하이식제와 자궁내장치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생활 상 편하고 효과도 뛰어나다. 다만, 자궁내장치는 자궁근종, 월경통 등 치료목적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출혈 혹은 질 분비물 문제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김성훈 교수는 임상현장에서 피임 방법으로 피하이식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김성훈 교수는 "피하이식제 특성 상 마취를 통해 삽입해야 하지만 통증을 느낄 가능성은 적다. 동시에 임신을 다시 원한다면 피하이식제를 제거하면 일주일 사이에 다시 배란 사이클이 돌아간다"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이 있다면 적응기 출혈이 조금 있을 수 있다. 이는 자궁내장치와 동일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배란 사이클이 억제되면서 자궁내막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이로 인해 내막이 약해지면서 미세자극에도 내막이 탈락돼 소량이 출혈이 있을 수 있다"며 "즉 적응기가 조금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적응기가 지나면 월경통도 줄고 생리양 감소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활면에서 훨씬 편한데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1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바이엘 명성 여성건강 전문 제약사로 이어가야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여성건강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비교해 여성질환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건강에 역할을 기대한다."'여성건강'은 글로벌 제약사부터 국내 제약사까지 광범위하게 걸쳐진 새로운 화두 중 하나다.과거보다 여성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병원방문의 부담이 줄었고, 기대 수명이 연장되면서 월경부터 시작해 임산과 출산 그리고 폐경이후의 여성건강까지 광범위하게 파이프라인이 확장되는 모습이다.최근에는 여성건강을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도 나올 만큼 여성건강분야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 바이엘코리아의 경우 2008년 국내 최초로 초방이 가능한 경구피임약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여성건강분야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다.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 역시 이러한 고민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상황. 사업부의 대표적인 제품을 담당하는 비잔 이소정 SPM(Sr. Product manager / 이하, 이 SPM), 미레나 김동미 PM(이하 김 PM) 야즈 이수경 PM(이하 이 PM)을 통해 여성건강사업부의 방향성을 들어봤다.(왼쪽부터)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이소정 SPM,   이수경 PM, 김동미 PM"같은 사업부 다른 질환…접근 메시지도 달라야"여성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산부인과에서는 타 질환 대비 여성질환의 적극적인 진료와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즉, 여성질환 치료제의 등장 외에도 산부인과 진료의 진입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보전달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이 제약사의 고민 영역 중 하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이 때문에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질환이 의심될 때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여성질환과 산부인과 이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여성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꾸준한 사회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따른 변화도 있었을까? 3명의 PM 모두 구체적인 수치와 데이터로 체감하긴 어렵지만 여성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PM은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기대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폐경 후의 삶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변의 지인을 볼 때도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지 않고 여성의 삶의 전반에 걸쳐 여성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이 PM은 "최근 15~25세의 젊은 국내 여성들이 월경곤란증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비중이 확실히 증가했다는 논문을 접했다"며 "우연일 수 있지만 시기가 바이엘이 실시하는 캠페인과 맞물려 있고 조금이나마 그 일원으로서 여성건강에 기여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결국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다 보니 조금 더 많은 부인과 질환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환자들의 정보접근성이 더 좋아진 만큼 병원을 방문해 질환을 진단받는 환자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 SPM의 시각.미레나, 비잔, 야즈 제품 제품  특징.3명의 PM이 여성건강사업부에 속하면서 여성질환을 위해 노력하는 공통의 목표가 있지만 개별적으로 담당하는 제품을 바라보면 각자가 가진 고민과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야즈는 경구용 피임제 중에서도 월경 관련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며, 미레나는 최대 5년까지 피임효과를 유지 가능하며 피임 외 월경 질환에도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이다.다만, 김 PM이 담당하는 미레나의 경우 자궁 내 삽입이라는 환자입장에서는 심리적인 허들이 존재해 사회적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는 전략 구사하고 있다.김 PM은 "미레나는 99% 장기 피임효과와 월경과다증 등의 적응증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허들이 있을 경우에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장점 어필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나타나는 월경과다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를 캠페인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 PM은 "경구 피임제이지만 처방이 필요한 야즈가 가지는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의약품 대비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피임 이외에 월경곤란증 등 일상생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혜택을 바탕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비잔 자궁내막증 치료패러다임 전환...야즈 확장성 고민" 비잔의 경우 자궁내막증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2018년부터 자궁내막증 진단이 초음파로 가능해지면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과거 종합병원에서 수술로 먼저 확진 후 약물 치료를 했다면 이제는 의원에서도 초음파 진단 후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이 SPM은 "야즈나 미레나의 경우 의원시장부터 집중해 성장해온 반면 비잔은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성장하고 있는 제품을 의원으로 확산하는 단계에 와있다"며 "의료진들에게 자궁내막증을 의원단계에서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 가진 가장 큰 숙제이고 과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자궁내막증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기 위해서 근거를 모아 설명하는 등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VISTA EMS Forum'이라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고 올해는 이를 더 확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다만, 비잔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 따른 경쟁 그리고 야즈와 미레나 역시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지키는 것에 대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대부분 글로벌제약사가 그렇듯 오리지널의 강점인 리얼월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효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소정 SPM은 "제네릭에 대한 상황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같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비잔이 현재까지 자궁내막증 시장 성장을 많이 리드해 왔고 실제로도 80% 이상의 M/S를 유지하고 있어 바이엘이 할 수 있는 기본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또 이수경 PM은 "호르몬제는 특성상 드물지만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야즈가 리얼월드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들께는 큰 강점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3명의 PM은 각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여성건강사업부와 제품의 확장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이 SPM은 "마케터로서 비장의 무기이자 강점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라며 "PM은 빛나는 제품의 성공에 알려지지 않는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한국 상황에 맞추는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또 김 PM은 "PM은 제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여정을 함께하다보니 종종 담당 제품을 '내 자식'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다"며 "신경과, 항암분야 등 여러 품목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에 맞게 다양한 전략을 짜고 제품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PM은  "PM은 고객과 환자의 니즈에 맞춘 내외부적으로 소통을 할 일이 많은 만큼 커뮤니케이터로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네릭과 오리지널을 모두 마케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01-31 05:30:00제약·바이오

세계 피임의 날, 나에게 맞는 올바른 피임법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오는 9월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바이엘 코리아(대표 프레다 린) 여성건강사업부는 피임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피임제 시장에서 리더십을 보유한 바이엘이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피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올해로 개발 60주년을 맞은 '사전 경구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장기 피임법' 등 피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인포그래픽 교육 자료는 '나에게 맞는 피임법' '피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나에게 맞는 피임법에는 최소 76%에서 최대 99%까지 각기 다른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여러 피임 옵션과 각 피임법의 주요 특징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며 성매개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콘돔'의 평균 피임 성공률은 약 82%로 알려져 있다. 더 높은 피임 성공률을 원할 경우 한 가지 이상의 피임법을 함께 사용해 '이중 피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구피임약은 평균 91%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며,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이와 달리 사용 첫 해 약 99%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며 최대 3년에서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장기 피임법으로는 '자궁 내 시스템(IUS), 자궁 내 장치(구리 루프), 피하이식제' 등이 있다. 이어 피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피임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질의응답 형태로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대표적으로 ▲ 질외사정법, 자연주기법에서 피임의 일반실패율(각각 22%, 24%) ▲콘돔과 함께 다른 피임법을 이용한 '이중 피임' 필요성 ▲가역적인 피임법으로서 경구피임약 ▲출산 여부와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한 자궁 내 시스템(IUS)의 특징 등이 포함됐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세계 피임의 날을 맞이해 바이엘 임직원들이 피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포그래픽 교육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바이엘은 약 50여 년 전 경구피임약을 공급한 이후로 최근 장기 피임제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피임 옵션을 제공해왔다. 앞으로도 피임 및 월경관련 질환을 위한 제품 공급과 인식향상 캠페인 등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 등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 코리아는 전문의약품 경구피임약인 '야즈'와 장기 피임법인 '카일리나', '미레나'를 공급하고 있다. 복합 경구피임약인 '야즈'는 피임, 피임을 위해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려는 여성의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전불쾌장애, 피임에 금기가 아닌 14세 이상의 초경 후 여성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에서 효능∙효과가 입증돼 국내에서 10년 이상 처방되고 있다. 자궁 내 시스템(IUS)인 '카일리나'와 '미레나'는 1회 삽입으로 5년간 약 99%의 누적 피임 효과를 보인바 있다.
2020-09-24 12:02:01제약·바이오

"외면받는 호르몬 요법...해법은 결국 의사들이 풀어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폐경 호르몬 요법이 부작용을 고려하더라도 얻는 이득이 충분한 만큼 적정 용량을 고려한 맞춤 처방으로 최대한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이미 경구약에 대한 부담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경피 요법으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대한폐경학회는 12일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폐경 호르몬 요법에 대한 집중 토론 시간을 마련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했다. 이 자리에 모인 전문가들은 폐경 호르몬 요법이 심혈관 사망 위험 감소와 골다골증 예방 등에 확고한 효과가 있는데도 부작용 이슈로 인해 가려지고 있다는데 공감하며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폐경학회 김 탁 회장은 "의료진들의 꾸준하고 열정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라지지 않은 오해들로 인해 많은 폐경 여성들이 적절한 의료 혜택을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며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한명 한명 만나 풀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폐경 호르몬 요법은 이미 충분히 검증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를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만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전남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조문경 교수는 "폐경 호르몬 요법 중 일부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에 반해 심혈관 사망률을 크게 떨어트리는 등 이득이 더욱 크다"며 "유방암 위험 또한 이미 위험 인자들이 충분히 검증돼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최대한 낮은 용량으로 경피 요법 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경구약이 최근 간 독성 논란이 있고 이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경피 요법으로 최소 호르몬을 주입하며 적정 용량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ESTHER 스터디를 비롯해 유럽 심장학회지(EHJ) 등에서도 경구약 보다는 경피 요법(Trans-dermal)의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이 됐다는 설명. 조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를 보면 50세 이하의 젊은 여성의 경우 경구약도 고려할만 하지만 60세 이상은 사실상 경피 요법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며 "간의 부담을 통과(PASS)한다는 점에서 더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미폐경학회(NAMS,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가 내놓은 2017년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최대한 조속히 호르몬 요법을 시작해 이어나가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NAMS 가이드라인은 폐경 호르몬 요법을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다양한 위험도(risk)를 줄일 수 있으며 60세부터 65세까지도 지속 처방하던 호르몬 요법(routine)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들도 호르몬 요법이 부작용 보다는 이득이 크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김슬기 교수는 "폐경 이후 호르몬 요법을 시작하지 않으면 대조군에 비해 심혈관 사망위험이 1.2배가 증가하며 비타민D 레벨이 58%까지 떨어진다"며 "결국 어쩔 수 없이 골다공증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00년대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기는 했지만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이러한 지표들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그러한 부작용에 대한 보정이 이뤄지고 약제 옵션 자체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도 조문경 교수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빨리 경피 요법 저용량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폐경 여성 건강관리의 길이라고 제언했다. 하지만 그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권하는 에스트로겐+프로게르토겐 요법에 더해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활용한 미레나(mirena)시술의 효용성을 제시했다. 효과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계속해서 경구, 경피 처방을 받는 것보다는 연속성과 편의성이 있어 환자들의 순응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미레나를 시술한 환자군(82%)이 단순 경구 처방 환자들(68%)보다 치료 지속율이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더라도 부작용이 없고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해 봐야할 옵션"이라고 밝혔다.
2019-05-13 06:00:57학술

카일리나 1회 삽입…"5년 99% 장기 피임효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5년 99%의 피임효과를 강조한 장기피임제가 출격한다. 자궁내 삽입 시스템(IUS) 시장 리딩품목인 '미레나'보다 크기가 작고 호르몬 함량을 줄였다는데 기대를 모은다. 20일 바이엘 코리아는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IUS 품목인 '카일리나(레보노르게스트렐)'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 내 삽입 시스템으로, IUS 중 작아진 크기와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기존 제품보다 적고, 주로 자궁과 자궁 내막에 국소 작용한다는 강점을 가지는 것.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은 "성 개방이 가속화 됨에 따라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2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의도치 않은 임신은 여성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IUS는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로,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5년 정도 장기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일리나는 18세부터 35세까지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한 3상임상 결과, 장치를 삽입한 1452명에서 5년 사용 시 99% 이상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카일리나를 시술 받은 여성 중 96%는 만족(매우 만족 또는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법으로 카일리나를 지속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바이엘 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카일리나는 미레나 등 지난 20여 년 간 장기 피임제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져온 바이엘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궁 내 삽입 시스템으로, 1회 삽입으로 5년 간 장기 피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엘은 이번에 출시한 카일리나를 비롯해 피임뿐만 아니라 월경곤란증(월경통), 월경전불쾌장애 등 4개 적응증을 보유한 야즈와 미레나 등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카일리나를 출시함에 따라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시 프로게스틴의 국소 적용 등에 효능ㆍ효과가 있는 미레나와 장기 피임 전용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2018-03-20 13:05:52제약·바이오

아스피린의 바이엘? 지속 성장 가능한 이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성과보다, 결과 도출 과정에서의 방법이 중요합니다." 올해 2월로 한국지사 부임 3년째를 맞는,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 대표가 밝힌 성공 복안이다. 전세계 디지털 혁신의 최점단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에서 제약기업 바이엘이 내놓은 그간의 성과는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결과물"로 꼽았다. 차세대경구용항응고제(NOAC) '자렐토(리바록사반)'를 위시한 황반변성 주사제 '아일리아(애플리셉트)', 표적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와 '스티바가(레고라페닙)' 등 제품 포트폴리오는 최근 적응증 확대 행보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렉셀 대표는 "제약회사가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임직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긍정적인 자세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 업무 관여도 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을 못하는게 오히려 힘들지 않겠냐는 답문과도 관련있어 보인다. 바이엘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제품군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자렐토와 아일리아, 스티바가의 적응증 확대 전략은, 그동안 바이엘이 발표한 다양한 임상결과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마케팅 행보는 직전년도 두 자릿수 매출 상승과도 직결된다. 드렉셀 대표는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에 안주하는 것 대신, 미래를 위한 꾸준한 성공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이제 한국 지사에 부임한 지 햇수로 4년차를 맞았다. 부임 초기 임직원간 상호 신뢰 및 존중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신뢰(Trust), 존중(Respect), 태도(Attitude), 재미(Fun), 조직(Organization) 등 긍정적인 태도와 재미를 추구하는 조직을 추구한다"고 재차 밝혔다. 메디칼타임즈는 바이엘코리아 드렉셀 대표를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전략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드렉셀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여타 제약기업과 구분되는 바이엘만의 핵심 사업 비전은 무엇인가? 드렉셀 대표-바이엘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생명과학 회사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다. 사람을 위한 치료제뿐 아니라 동물, 식물을 위한 연구와 솔루션을 총망라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점차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용 의약품도 같이 생산 중이다. 또 고품질의 식량을 제공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작물 보호 및 종자 분야와 관련된 농업 제품 개발과 공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이라는 기업모토 아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Q. 제약시장에서 아스피린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약물도 드물다. 바이엘에게 아스피린은 어떤 의미인가? -아스피린은 지난해 합성 120주년을 기념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혁신을 상징하는 바이엘의 대표품목이다.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고 있다. 두통 및 발열시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다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을 아직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 암종과 관련한 새로운 적응증에서 세 번째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 개발은 현재 진행형으로, 회사 내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긴밀히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바이엘 매출 성장의 중심엔 자렐토와 아일리아 품목이 성장동력원으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NOAC 시장 1위를 차지하는 자렐토의 성장세는 빼놓을 수 없다. 자렐토는 외부 도입이 아닌 내부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는데 자부심이 더 크다. 경쟁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는 자렐토가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시장에서의 경쟁을 반갑게 여기고 있다. 자렐토는 현재 어떠한 제품보다 탄탄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갖췄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능은 환자 처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자렐토는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모두 강점을 지닌다. 또 시장내 다양한 안과 제품이 있으나 아일리아는 단연코 가장 훌륭한 제품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특히 작년 말 임상결과를 근거로 환자당 총 14회 이내로 투여 횟수가 제한돼 있는 급여기준을 삭제할 수 있었다. 고령화에 대비하는 이러한 치료제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Q.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오랜시간 높은 시장점유를 유지했다. 올해 어떤 계획에 주력하나? -넥사바는 한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지 이미 10년이 됐다. 후속 주력 제품으로 스티바가를 출시했으며 간세포암에 대한 승인 및 허가를 작년에 받았다. 스티바가는 생존 기간 연장 관련해 다른 항암제와의는 차별점을 가진다. 항암제의 경우 신약이 등장하더라도, 기존 약제와 비교 시 생존 기간이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가량 연장시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스티바가는 넥사바와 연속 치료 요법 시 26개월의 생존 기한 연장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을 통해 신속 승인이 가능했다고 본다. 더욱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럽보다 일찍 스티바가를 승인한 네 번째 국가이며, 아태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빠른 승인이 이뤄졌다. 올해는 간세포암에 대해 급여 승인까지 기대하고 있다. Q. 대표님의 경력를 보면 여성 건강 분야에 애착이 많아 보인다. -1960년대 유럽의 자유화 및 여권 신장 활동에 어린 시절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고 자란 여성으로서, 최근 보여지는 사회적 움직임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같은 맥락에서 피임약이 개발되고 사회에 도입되며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도 양성 평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경구피임제는 여성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류가 성별에 따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회사가 이 분야에 기여하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Q. 경구피임제 및 자궁내삽입장치 등 여성건강 포트폴리오와 관련 내달 신약 론칭도 예정됐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바이엘이 높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로는 여성 건강 시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경구피임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1위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이와 과련 다음 달 IUS(자궁 내 장치) '카일리나'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일리나는 체내 삽입 시 5년간의 피임 효과를 제공한다. 미레나와 같이 처방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다만 의약품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시술에 의해 기구가 체내에 삽입돼야 한다. 기존의 미레나와 비교해 피임 효과를 나타내는 기간은 5년으로 동일하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기대한다. Q. 최근 여권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한층 뜨겁다. 활발히 전개되는 '미투(Me too) 운동'에 견해는? -지금은 여성과 남성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싶다. 성별간 균형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이엘코리아 내부에는 여성 임원이 많으며,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생물학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본다. 페미니스트보다는 리버럴리스트(liberalist)로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다 미투 운동 대해서는 자신의 의사 및 상황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다는 것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한편으로는 양성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위축되고, 회사 생활에서도 동료들 사이에 친밀감의 표현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있다. 무엇보다 성에 따라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Q. 올해 바이엘의 목표는 무엇인가? -경쟁이 치열한 제약 업계에 있지만 부단한 노력을 통해 지난 3년 연속 전문의약품사업부가 두 자리 수의 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는 혁신을 도모하는 우리의 열정과 노력, 유관부서와의 협력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 최근 혁신과 디지털화가 전 세계적인 화두다. 바이엘코리아 또한 혁신과 디지털화에 더욱 걸맞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극대화 할 것이다. 새로운 피를 수혈하며 젊은 생각과 정신을 수용하고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망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그랜츠포앱스)의 운영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적 향상외에 직원의 관여도를 높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실적은 자연스레 따라오리라 믿는다.
2018-02-07 05:00:11제약·바이오

바이엘, 최대 3년 효과 피임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바이엘 헬스케어가 장기 피임 효과와 시술과 제거의 편의성을 높인 저용량 호르몬 자궁 내 삽입 시스템 '제이디스®(레보노르게스트렐)'를 출시했다. 4일 바이엘에 따르면 '제이디스'는 기존의 호르몬 피임법과 자궁 내 장치의 장점을 혼합한 T자 모양의 자궁내 삽입 시스템이다 최대 3년간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18세부터 35세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한 '제이디스' 3상 임상 연구 결과, 최대 3년 사용 시 누적 피임 실패율(임신율)이 0.9%로 피임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기존의 호르몬 자궁 내 삽입 시스템인 '미레나'에 비해 호르몬 함량이 약 3.8배 낮고 삽입관은 0.6mm 더 얇아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비교적 적었다. 또 연령, 출산 여부, 비만도에 영향을 받지 않았고 제거 후에는 여성의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울러 모유의 양이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분만 후 최소 6주가 지나 자궁이 원 상태로 회복된 경우 수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제이디스는 3년 이내 터울로 조절을 원하는 기혼 여성과 편리한 장기 피임을 원하는 미혼 여성의 니즈를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014-03-04 11:05:54제약·바이오

피임·생식보건학회 제3차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회장 이임순·순천향의대 산부인과)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3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피임 및 생식보건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임순 순천향의대)을 비롯 '각국의 인공유산 실태'(김해중 고려의대) '외국의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서창석 서울의대) '청소년 성과 관련된 질환'(최두석 성균관의대) '응급피임법의 응용과 부작용 처치'(정혜원 이화의대) 등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Yasmin(먹는 피임약)의 기존 피임약과 차이'(홍순기 청담마리산부인과) 'NuvaRing(피임용 질링)의 새로운접근'(이지영 건국의대) 'Evra Patch(피임용패치)의 새로운접근'(최훈 인제의대) 'Nebido(남성호르몬제제)의 남성의 성과 안드로젠의 역할'(서주태 성균관의대) '미레나로 치료 가능한 부인과 질환'(이병석 연세의대) '월경전 증후군,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피임제 효과'(황경주 아주의대) 등의 연제가 각각 이어진다. 이 회장은 "최근 저 출산, 고령화 시대의 대책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자칫 피임에 소홀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발전하는 피임 및 생식보건에 대한 지식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대상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6-04-04 11:42:30학술

‘미레나’피임법, 타 시술비해 만족도 높아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한국쉐링이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영국 왕립산부인과대학 가족계획학부 Dr. Evance를 초청, 미레나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레나, 2·3차 연속사용: 피임 및 치료적 효과’를 주제로 에반스 박사가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에반스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미레나는 높은 피임효과, 경미한 부작용, 월경감소 또는 무월경이라는 뚜렷한 장점, 생리통 완화와 생리전 증후군의 호전 효과 등으로 매우 높은 지속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의 연구결과 3년후 피임지속율이 81.5%로 나타났으며 5년후 지속율은 65%에 이르렀다. 이러한 점에서 유럽에서는 미레나를 첫 시술 이후 5년이 지난 후 다시 폐경기까지 2~3회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폐경기 이행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패치와 겸용해 사용하는 호르몬 요법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Dr. Evans는 특히 불임시술의 고비용과 미레나의 가역적인 피임방법으로써의 장점을 들어, 효과적인 피임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여성 불임시술 또는 남성정관절제술에 대한 현대적인 대안으로 미레나를 추천했다. 또한 그는 피임법에 있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의사가 충분히 사전설명과 상담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2004-03-29 15:00:27제약·바이오

미레나(LNG-IUS) '가장 경제적인 피임법'

메디칼타임즈=강성욱 기자여성 피임법 중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큰 피임법이 황체호르몬함유 자궁내시스템(미레나)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산부인과 의학전문지 'Contraception'지의 '여성피임법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라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구피임약, 루프 등 9개 피임법의 비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레나가 가장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여성을 대상으로 5년간 피임처방, 시술, 부작용의 치료, 피임실패로 인한 출산, 유산, 자궁외 임신에 따르는 비용을 바탕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경구피임약, 구리 자궁내장치(루프), 호르몬함유 자궁내시스템(미레나), 여성용 콘돔(페미돔), 피임용 질격막, 살정제, 자궁경부캡, 난관수술, 3개월간격의 피임주사제 등 9개 피임법을 분석한 결과 연구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정관수술을 제외하고,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은 난관수술, 호르몬함유 자궁내시스템(미레나), 구리 자궁내장치(루프)로 각각, 99.7%, 98.9%, 98.5%의 피임 성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5년간 1인 당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피임법은 미레나였으며 피임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와 관련해 순천향대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실제로 피임법의 선택에 있어 피임효과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 또한 중요한 결정요인"이라며 "경제적 효과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만큼 사회적인 수준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1-26 21:32:42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