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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나눔, 시니어 의료진 대상 아카데미 3월 '개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의료나눔을 실천하는 라파엘나눔이 시니어 의료진을 위해 재교육을 마련했다.라파엘나눔은 시니어 의료진 대상 아카데미를 3월 개강한다.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은 16일 이주노동자와 노숙인, 해외의료 등 소외계층의 의료나눔을 위해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를 오는 3월 개강한다고 밝혔다.올해 4년차인 시니어 아카데미는 시니어 보건의료인을 봉사자로 양성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이다.강의는 3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라파엘 아카데미 LMS 웹사이트와 온라인 화상회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이번에는 종양학 권위자인 서울의대 방영주 명예교수의 '미래의학',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 그리고 서울의대 한성구 명예교수의 '그림 속의 의학'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의로 구성됐다.모든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고, 시니어 의료인 외 희망자도 참여 가능하다. 라파엘 아카데미 홈페이지 (raphaelacademy.or.kr)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2023-02-16 11:45:39병·의원

라파엘나눔, 미얀마 장기이식 환자 필수의약품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재)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은 31일 미얀마 장기이식 환자들을 위한 필수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라파엘나눔의 미얀마 병원에 의약품 전달 모습.  이번 사업은 라파엘나눔과 라파엘인터내셔널 미얀마 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으로 작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이식학회(ATW)에 참가한 미얀마 의료진들이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미얀마에서는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에게 투여될 면역억제제가 부족하여 국립의병원 등에서는 이식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고 있으며, 복막투석액과 투석기도 부족하여 환자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지 상황을 전했다.학회에 참석했던 안규리 라파엘나눔 상임이사가 미얀마의 실정을 듣고 (사)생명잇기, 아시아이식학회, (사)라파엘인터내셔널 등과 협력해서 적극적으로 후원처를 물색한 결과, 한미약품(주)(대표이사 우종수)과 (주)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에서 미얀마 장기이식 환자들을 위한 필수 의약품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라파엘나눔에서 후원 받은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약품(면역억제제)은 라파엘인터내셔널 미얀마 현지사무소를 통해서 미얀마 보건부와 현지 국립병원인 양곤스페셜병원 등으로 전달되며, 후원약품이 목적 외 사용되거나 불법 유통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하기로 했다.안규리 라파엘나눔 상임이사는 "미얀마의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면역억제제를 후원한 한미약품, 종근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미얀마의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약품을 공급하여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1 10:53:51병·의원
인터뷰

"시니어 의사들과 의료 나눔 행복 공유하고 싶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자타 공인 신장내과 분야 권위자에서 정년 후 의료 나눔을 선도하고 있는 라파엘인터내셔널 안규리 이사장.서울의대 정년 후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안규리 이사장.안규리 이사장은 "어느 곳에 있든 시니어 의사들과 의료 나눔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나눔의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안 이사장(1955년생)은 서울의대 졸업(1980년) 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이식학회 이사장, 아시아이식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신장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서울의대 정년 후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장내과 전문의와 라파엘나눔재단 상임이사 등 임상교수 때와 다른 결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안 이사장은 "정년 후 공공의료를 체험하고 싶어 국립중앙의료원을 선택했다. 의료원 협조로 라파엘나눔재단의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공공의료 인력부족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만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시니어 아카데미는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 의료인 역량 강화와 양성을 위한 교육 플랫폼이다.은퇴 교수의 명강의와 슬기로운 은퇴 준비, 시니어의 자산관리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건강, 글로벌 의료 그리고 현직 임상교수들의 내과계, 외과계, 노인의료, 소아과, 감염질환 등 다양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9월 시작한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는 4개월 강의로 2024년까지 강사진과 프로그램 완비한 상황이다.라파엘나눔 활동을 20년 넘게 이어온 안 이사장은 "NGO(순수 민간단체)로서 공공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 진료를 위해 의료 봉사자 역할이 중요하다. 아카데미는 의료 나눔을 위한 시니어 의사들을 재교육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라파엘 아카데미, 정년 교수들 재교육 플랫폼 "연수평점 부여 필요"의료계 내부에서 시니어 의사 활용 방안으로 지방의료원 봉직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 중에 있다.홈리스클리닉을 찾은 노숙인을 치료 중인 안규리 이사장 모습. 그는 "정년 교수들이 지방의료원 봉직과 개원, 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지방의료원에서 리베로 역할을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며 "아카데미를 통한 시니어 의사 네트워크를 마련해 어디에 있든 진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규리 이사장은 국립중앙의료원 환자 당 진료시간을 10분 이상으로 늘리며 환자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그는 "공공의료 핵심인 국립중앙의료원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 돈 버는 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의 역할 수행을 위해 환자 진료시간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안 이사장이 아쉬운 부분은 시니어 아카데미 참석 의사의 연수평점이다.그는 "의사협회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시니어 의사 아카데미 교육에 연수평점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정년 의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수평점 부여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매주 일요일 홈리스클리닉 진료봉사에 참여 중인 안 이사장은 "의료인들이 나눔의 기회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은퇴 후 제2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물으면 의료 나눔을 통한 행복감을 느끼는 인생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2-11-10 05:20:00병·의원
현장

"진료봉사 왜 하냐구요…거창한 말보다 의사이기 때문이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어머님, 또 오셨네요. 날도 추운데 몸은 좀 어떠세요. 혈압 약 처방은 일주일치 입니다. 다음 주에 또 오시면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준 약 먹고 버티고 있어요. 혈압 약 더 주면 안 되나."지난 6일 라파엘나눔재단은 명동성당 내 운동장에서 홈리스클리닉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기자가 방문한 낮 12시 30분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진료 텐트에 속속 도착해 재단에서 마련한 김밥과 음료수로 식사를 하며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라파엘나눔재단이 지난 6일 명동성당에서 실시한 홈리스클리닉 참여 노숙인들 모습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 한편에 고령층 노숙인 100여명이 모여 진료를 기다렸다.진료는 신경외과 이채혁 전문의(일산백병원 교수)와 재활의학과 김정길 전문의(군의관), 비뇨의학과 문형우 전문의(강남성모병원 교수), 내과 김보미 전문의(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등을 중심으로 4개 진료과에서 이뤄졌다.구정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홈리스클리닉은 이날 83회를 맞았다.■매주 일요일 명동성당 무료진료 83회째…의사와 간호사·약사 및 봉사자 '참여'진료봉사에는 의료인 못지않게 자원봉사자 역할이 중요하다.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 외에도 의대생과 간호대생, 약대생 및 일반인 등 40여명이 원활한 진행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진료 텐트를 찾았다.이날 진료봉사에 참여한 보건의료인과 의대생 등 봉사자들이 진료봉사에 필요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임만택 회장 인사말 모습. 대학별 봉사 동아리인 서울의대 '카사'와 고려의대 '카당', 건국의대 '감사', 이화의대 '하예모', 이화여대 약대 '메디블' 학생들이 중심을 이뤘다.진료봉사 인원이 모두 도착한 오후 1시 인근 건물에서 진료소 배치와 환자 동선, 각자의 역할 등을 알리는 OT가 열렸다. 재단 측은 봉사 인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라파엘나눔재단 임만택 회장은 "홈리스클리닉 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노숙인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는 겨울이다. 그분들의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고 건강을 위해 재단은 더욱 노력하겠다. 오늘도 수고해 달라"고 격려했다.■의대생 등 봉사 동아리 주축 "의사 된 후에도 진료봉사 이어갈 것"이날 진료총괄은 소아청소년과 안홍율 전문의(지놈오피니언 이사)가 맡았다.서울의대 학생시절부터 카사 동아리를 통해 진료봉사를 이어온 안 전문의는 "거창하게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따른 의무감이라고 표현하기 겸연쩍다. 의대생 때부터 라파엘나눔재단 의료봉사에 참여해 일요일이면 발길이 봉사 현장으로 향한다. 의사로서 그냥 해야 하는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초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숙인 120여명이 라파엘나눔재단 무료진료를 받았다. 진료텐트 노숙인 대기 모습.건대 의전원 본과 3학년인 서혜은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 차원에서 참여했는데 올 때마다 기쁜 마음을 느낀다. 의사가 된 후에도 진료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오후 2시부터 진료텐트는 분주해졌다.기다린 노숙인들에게 번호표와 진료표를 배분하고 혈압체크와 질환별 진료과 안내를 시작했다.내과 진료텐트는 노숙인과 의사 간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다.■노숙인들 "혈압 약 더 주세요"…김보미 전문의 "일주일치 드리니 다음 주 또 오세요"여성 노인은 혈압 약을 2주치 달라고 요구하고, 김보미 전문의는 적정 약제 사용을 위해 1주치만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해당 노인은 "선생님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혈압 약 좀 더 주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고, 김 전문의는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후원받은 약제가 한정되어 있어 일주일치 드리겠습니다. 대신 다음 주에 오시면 처방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비뇨의학과 진료텐트에는 남성 노인들의 줄이 이어졌다.내과 김보미 전문의(좌) 등은 휴일을 반납하고 의료봉사에 참여해 노숙인들을 진료했다. 문형우 전문의는 "대부분 노인 분 들이다보니 비뇨기계 질환을 지니고 있다. 간혹 발기부전 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원 약제 품목에 없다고 설명 드리고 다른 비뇨기계 질환에 적합한 약을 처방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학병원 진료와 홈리스클리닉 환자군은 다를 수밖에 없다.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검사장비가 없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부분이 송구하고 안타깝다"며 "의사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진료봉사 최종단계인 약국도 더 많은 약을 요구하는 노숙인들 곤혹스런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남혜숙 약사는 노숙인에게 "처방전에 명시된 대로 약을 전달했으니 걱정 말고 잘 복용하세요. 위장약도 들어있으니 식사 후 드세요, 말씀하신 소염진통제는 다음 주 오셔서 처방을 받으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참여한 의사들 "진료봉사 의사로서 보람"…곽재복 이사 "남에게 베푸는 봉사가 기쁨"라파엘나눔재단은 개인과 업체 후원으로 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재정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진료팀을 총괄한 안홍율 전문의(좌)와 재단 곽재복 이사(우)가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제공, 서울대병원 박상용 전 홍보팀장)경제인 출신인 임만택 회장은 "6~7년 전 재단과 인연을 맺은 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정신과와 치과 치료는 재정 문제로 못하고 있다. 아무런 대가없이 동참하는 의료인과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분들과 업체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좀 더 많은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인 곽재복 이사는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봉사에 어려움이 발생해 지난해 2월부터 노숙인 대상 무료진료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봉사자와 진료 받은 노숙인 중 확진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증권업에서 정년한 곽 이사는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면 남은 인생은 남에게 베풀고 봉사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매주 진료봉사 참여가 저에게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라파엘나눔재단 홈리스클리닉에서 노숙인 120여명이 무료진료와 약제 처방을 받았다.
2022-11-09 12:07:52병·의원

라파엘나눔, 시니어 의료진 사회참여 온라인 강의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 퇴임 교수와 현직 교수들이 함께하는 의료봉사 단체가 시니어 의료인을 위한 온라인 교육을 마련했다.라파엘나눔이 오는 9월 시직하는 2기 시니어 아카데미 포스터.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 서울의대 명예교수)은 오는 9월부터 '라파엘 생명과 나눔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 온라인 강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라파엘나눔은 비영리단체로 25년째 이주노동자와 노숙인 진료, 해외 의료인력 양성 등 의료 소외층에게 의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서울의대를 정년퇴임한 김전 교수와 안규리 교수 등을 중심으로 전·현직 교수들이 의료봉사와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시니어 아카데미 재개를 통해 55세 이상, 인생 제2막을 꿈꾸는 봉사자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교양과 공통(의료사회 이슈), 의료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올해부터 2년에 걸쳐 4학기 과정을 마련했다.이번 강의는 9월 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라파엘 아카데미 LMS 웹 사이트와 온라인 화상회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모든 강의는 무료이며, 라파엘아카데미 홈페이지(www.raphaelacademy.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재단법인 라파엘나눔 02-744-7595)
2022-07-29 11:46:43병·의원

"몽골 심장병환자 치료 넘어 현지 의료진 역량 키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한국 의료진이 몽골 심장병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몽골 의료진의 역량을 높여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측은 몽골 현지 의료진과 함께 56명의 몽골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과 7명의 소아 환아들에게 수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8명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수술 준비 과정부터 수술 후 회복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했다. 국내 의료진이 몽골에 현장 연수를 왔다는 소식에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600km 떨어진 곳에서 상태가 위중한 신생아(1개월)를 응급이송, 극적으로 살려냈다. 이외에도 대부분 6개월 미만 수술이 급한 유아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9일 몽골 울란바토르 제3병원, 라파엘나눔재단,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에 따른 것.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라파엘나눔재단과 함께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제 3병원(Shastin Central Hospital)에서 소아 심장 수술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진행했다.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뿌린 씨앗이 어느새 몽골 현지 의료진의 역량 강화 교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이번 사업 기간 동안 몽골의 선청성 심장병 현황을 파악하고 심장수술 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현지 통역과 함께 설문을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 병원 의료진에 대한 설문을 통해 본 사업으로 인한 변화와 그에 대한 요인, 사업 만족도 및 팀워크 변화에 대한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측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지속적인 현지교육과 초청연수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부터 중환자실 간호사까지 심장수술팀 전체의 역량을 향상시켜 몽골 내에서 자력으로 심장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소아심장센터의 구축을 목표로 몽골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네팔 등에서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적 인프라를 교육하고 지원해 소아심장센터 구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10-21 11:27:09병·의원

"시니어 의료인, 재능기부로 제2의 인생 열어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인 아카데미 신설로 소외계층의 건강 향상과 시니어 의료인들의 제2의 인생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재)라파엘나눔 안규리 상임이사(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오는 28일 개강하는 '라파엘 생명과 나눔 아카데미' 신설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라파엘나눔은 지난 1997년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김전 교수(라파엘나눔 이사장)와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김유영 교수(현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전문의),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 주도로 소외계층 의료봉사 차원에서 만든 라파엘크리닉을 재단법인으로 발전시킨 단체이다.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로 22년간 라파엘클리닉을 라파엘나눔으로 발전시키며 의료나눔을 실천해 온 안규리 상임이사는 시니어 아카데미 신설 의미를 설명했다. 이 단체는 지난 22년 동안 국내외 소외계층 무료진료인 라파엘클리닉을 필두로 라파엘인터내셔널, 라파엘나눔 등 의료분야 뿐 아니라 보건의료계 6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정기적으로 진정의 의미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설된 '라파엘 생명과 나눔 아카데미'는 8월 28일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노인의료와 건강과 사회, 북한의료, 해외의료 등 4분야 강의로 진행된다. 대상은 시니어 의사와 간호사 및 약사 등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라파엘의 나눔 정신에 입각해 무료이다. 안규리 상임이사는 "이번에 신설한 시니어 의료진 아카데미는 라파엘나눔의 향후 10년간 지속 가능한 의료나눔을 목표로 마련했다.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보건의료인 양성 과정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정년한 교수들 중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참여 의지를 가진 시니어 의료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맞춤형 재교육을 통해 소외된 의료현장에서 봉사하거나 교육자로 활동하며 건강과 가족 그리고 삶의 보람 등 제2 인생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규리 상임이사는 "보건의료 봉사자들이 평소 사회공헌 관심과 의지가 있으나 전문 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다. 그동안은 대학병원 교수 재직 시 일회성 의료봉사에 그쳤다"면서 "의료취약지역과 현장에 시니어 의료진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외계층 대상 매주 무료 진료를 진행 중인 라파엘재단 모습. 시니어 아카데미는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일부 단체와 병원의 소외지역 의료봉사 명목의 환자진료와 무관하다. 안규리 상임이사는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로서 사회공헌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로 질환 발생이 발견되면 해당 지역 병의원 진료를 권하는 형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사들이 평생 진료와 연구 등 임상분야에 참여한 것도 보람이나 사회 빈 구석을 채워줄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면서 "아카데미 신설을 통해 국내 의료 소외계층 지원과 해외 보건의료 지원 사업 등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의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방향' 첫 강의를 시작으로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창덕 교수,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문인성 교수, 서울의대 의학교육학과 신좌섭 교수 등이 15주간의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안규리 상임이사는 "이미 시니어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약사 등 30여명이 수강신청(정원 40명)을 했다. 강의 프로그램에 구애 없이 보건의료인들이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필요하면 정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공단 등의 지원으로 시니어 의료진 아카데미 신설 포스터. 신장이식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지난 22년 동안 라파엘 클리닉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안규리 상임이사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의료지식에 부응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회가 발전해도 의료 소외계층은 생겨난다. 사회적 책임감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의료 나눔도 평생 배워가야 할 분야"라면서 "나눔을 통해 자신과 사회가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안규리 상임이사는 "은퇴 후 삶의 일부라도 건강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한 의료인들에게 시니어 아카데미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의료 나눔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 줄 것이고, 아픔이 남아 있는 사회 구석구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료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라파엘나눔 02-744-7595)
2019-08-13 06:00: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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