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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의 헌신적 진료에 보답" 300만원 익명 기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전을지대병원 전경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 권역외상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은 20대 여교사가 익명으로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2년 전 교통사고로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과 고승제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강모씨는 회복 이후에도 편지를 전달하는 등 계속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강씨의 가족은 "중환자실에 있을 때부터 살아나기만 한다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을 해왔다고 결국 기적처럼 건강을 찾았다"며 "사고 등으로 중증외상을 입은 다른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에게도 이런 희망을 나눠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해왔다.강씨는 "치료 당시 헌신적으로 진료에 힘써주시던 고승제교수님들 의료진을 잊지못한다"며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이후 여러 방면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았다"고 했다.강씨는 이어 "기부를 결심하고 병원 사회사업팀과 연결이 되었고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어려운 상황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대전을지대병원은 강씨가 기부한 금액이 권역외상센터의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발전기금 전달식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을지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 강씨 가족과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 외과 고승제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병원은 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4-01-26 15:52:06병·의원

대전을지대병원 '재골절 예방 시스템' 도입 무료 운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전을지대병원은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반복되는 환자의 재골절을 예방하기위해 정형외과 차용한 교수를 필두로 '재골절 예방 시스템(Fracture Liaison Service, FLS)'을 도입, 무료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차용환 교수FLS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적 골절 치료뿐만 아니라 재골절 위험도를 다학제적(여러 관련 진료과 의사들이 함께 환자 상태를 보고 어떻게 치료할것인지를 논의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평가해 이차골절을 최대한 막는 것이다.FLS는 ▲골절 치료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관리 ▲필요 시 약물 처방 ▲운동 및 영양관리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차골절을 예방한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진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구 선진국을 비롯한 54개국에서는 이미 FLS를 시행하고 있다.FLS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담당 코디네이터다. 코디네이터가 치료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물론, 환자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환자 및 보호자-전문의 사이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현재 우리나라에서 FLS를 시행하는 기관은 있지만 코디네이터가 없거나 역할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을지대병원은 전문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차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가 세분화 되어있긴 하지만 골절 환자를 관리할 연계 체계는 미흡한 편"이라며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환자에게 올바른 치료 경로를 제시하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5 11:53:31병·의원

HK이노엔, '다파엔' 출시 기념 의료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K이노엔이 '심신당부 다파엔 심포지엄'을 열고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 출격을 알렸다.HK이노엔 심신당부 다파엔 심포지엄에서 분당차병원 허양임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HK이노엔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엔'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포함해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쌍방향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심신당부 다파엔 런칭 심포지엄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특성에 맞춰 '심장엔', '신장엔', '당뇨엔', '부가적인 이점엔'의 앞 글자를 딴 심포지엄이다.HK이노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단일제인 '다파엔정10mg'과 함께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다파엔듀오서방정 5/1000, 10/500, 10/1000mg'을 선보였다.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은 이창범 교수(한양대구리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박철영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가 맡았다. 심포지엄에는 심장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의 진료과 의료진이 연자로 참석했다.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가 다파글리플로진의 전반적인 특장점에 대해 강연한 것을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이종영교수가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용철 교수가 다양한 중증도의 신장질환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사용 사례와 안전성에 대해 강연했다.마지막으로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허양임 교수가 SGLT-2억제제가 갖고 있는 부가적인 이점을 강연하는 등 각 영역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이 가진 특장점 외에도 실제 케이스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날 좌장을 맡은 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내과 이창범 교수는 "당뇨를 넘어 심장, 신장질환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다파글리플로진 약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말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다파엔 그리고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된 다파엔듀오서방정은 의료진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당뇨병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11:30:18제약·바이오

2년만에 재개원 강남을지대병원 신임 원장에 최호순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최호순 강남을지대병원장강남을지대병원은 병원장에 최호순 전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최호순 신임 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대전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으로 부임하면서 을지와 인연을 맺었다.이후 한양의대로 자리를 옮겨 의대 학장을 거쳐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장, 대한소화기학회장을 지냈다.최 원장은 "강남 한복판에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재개원한 강남을지대학교병원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라며 "을지대의료원의 4개 대학병원 체제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강남을지대병원은 2년 동안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올해 초 재개원했다. 건강검진센터와 여성 암 회복기센터 등 두 개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게 된다.이를 위해 개인적인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33개 병상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다.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 공간으로 만들었다.두 개의 특성화센터는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전문의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외래 진료 중이다. 처방에 따른 물리치료도 가능하다.향후 'EMC네트워크' 및 'One-Q진료시스템'으로 노원과 의정부, 대전 등에 있는 을지대의료원 산하 대학 부속병원에서 빠른 수술 및 추적관리 등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3-21 11:40:26병·의원

소청과·가정의학과, 전공의 추가모집 결과 참담 "답이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추락이 전공의 추가모집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미달과 0명으로 마감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메디칼타임즈는 13일 오후 5시 마감된 주요 수련병원 36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접수 결과를 취재했다.메디칼타임즈는 주요 수련병원 36곳을 대상으로 전공의 추가모집 마감 결과를  쥐재했다.이날 진행한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추가모집은 이례적 결정. 소아청소년과 등 기피과 전후기 전공의 모집 미달 사태에 따른 복지부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소아청소년과는 다수 수련병원이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앞선 전기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203명 모집에 33명 지원으로 16.3% 지원율을 보여 전년도 지원율(23.0%, 204명 정원에 47명 지원)보다 떨어진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추가모집에서 통합수련 대표주자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1명 정원에 1명이 지원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8명 정원에 0명 지원으로 마감했다.■가톨릭·세브란스 소청과 '미달'…아주대·울산대·전남대병원 1명 지원 그쳐신촌 세브란스병원은 1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아주대대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울산대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등으로 일부 수련병원에선 '이삭줍기' 효과를 봤다. 메대칼타임즈가 취재한 주요 수련병원 소청과와 가정의학과 지원자 현황. 삼성서울병원은 2명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서울대병원은 4명 정원에 6명 지원으로 위세를 발휘했다.하지만 경희대병원(정원 3명)과 강남성심병원(정원 3명), 한양대병원(정원 2명), 인하대병원(정원 4명), 길병원(정원 4명), 순천향대부천병원(정원 3명), 일산백병원(정원 2명), 동탄성심병원(정원 2명), 국립암센터(정원 1명)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지방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결과는 더욱 참담했다.강원대병원(정원 1명), 제주대병원(정원 1명), 건양대병원(정원 2명), 대전을지대병원(정원 1명), 충남대병원(정원 4명), 충북대병원(정원 2명), 단국대병원(정원 2명), 경북대병원(정원 4명), 계명대동산병원(정원 4명), 대구가톨릭대병원(정원 2명), 부산대병원(정원 2명), 전북대병원(정원 3명) 등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모두 사실상 전멸했다.    국민 주차의를 내건 가정의학과 상황은 심각 단계를 넘어섰다.가정의학과는 전기모집에서 257명 정원에 128명 지원으로 지원율 49.8%로 전년도 지원율 55.0%(269명 정원에 148명 지원)보다 떨어졌다.■지방대병원 가정의학과 '0명' 행진…화순전남대 1명 지원 체면 유지이번 추가모집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2명 정원에 2명 지원에 그쳤고, 고려대의료원은 8명 정원에 2명 지원,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삼성서울병원은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서울대병원은 2명 정원에 6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2명 정원에 2명 지원 등으로 가정의학과 명맥을 유지했다.경희대병원(정원 1명)과 인하대병원(정원 2명), 국제성모병원(정원 2명), 길병원(정원 4명), 동탄성심병원(정원 1명) 등 수도권 대학병원은 원서접수 없이 일찌감치 마감했다.지방대병원 가정의학과는 0명 행진을 이어갔다.강원대병원(정원 1명), 건양대병원(정원 2명), 대전을지대병원(정원 1명), 충남대병원(정원 3명), 충북대병원(정원 1명), 단국대병원(정원 2명), 경북대병원(정원 1명), 대구가톨릭대병원(정원 2명), 부산대병원(정원 1명), 울산대병원(정원 2명) 모두 지원자가 없었다.화순전남대병원은 2명 정원에 1명 지원으로 지방대병원의 자존심을 지켰다.추가모집 대상인 외과계 미달도 지속됐다. 다수의 수련병원은 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병리과 지원자를 찾지 못했다.■외과계 미달 지속…전남대·전북대 탄력정원 활용 산과·외과 간신히 확보이번 추가모집에서 소청과, 가정의학과는 큰 성과가 없어 고개를 떨궜지만 그 이외 필수과목에선 일부 효과가 있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외과 7명 정원에 1명이 지원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산부인과 1명 정원에 2명 지원, 외과 3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은 흉부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응급의학과 1명 정원에 1명을 채웠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산부인과와 외과 각 5명 정원에 4명 지원, 흉부외과 3명 정원에 2명 지원자를 찾았다. 서울대병원은 탄력 정원(0명) 외과에 4명 지원, 핵의학과 2명 정원에 3명 지원, 흉부외과 3명 정원에 3명 지원으로 추가모집 진료과 정원을 모두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한양대병원은 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길병원은 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계명대동산병원은 산부인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 부산대병원은 병리과 1명 정원에 1명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탄력 정원(0명)에 1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외과 탄력 정원(0명)에 1명 지원 등 전공의 확보에 성공하면서 함박 웃음을 지었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내과 2명 정원에 11명이 지원해 내과 강세를 확인했다.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강남세브란병원 교수)은 "추가모집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이 없는 한 젊은 의사들의 소아청소년과 지원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라면서 "복지부가 조만간 발표할 필수의료 추가 대책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홈페이지 내 자유기고 시리즈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해결하자면서 국고 재정 추가 투입 계획 없이 의대생과 전공의 정원 조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지금 정책 방향이라면 젊은 의사는 기피과 전문의 취득 후 개원은 커녕 허울뿐인 계약직 교수로 일하는 노동착취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추가모집 공고를 통해 전후기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586명의 모집인원을 공지했다. 추가모집 수련병원은 오는 19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2023-01-14 05:40:00병·의원

의정부을지대병원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김병식)은 대한뇌졸중학회의 '재관류치료 뇌줄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9월에 개소한 의정부을지대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박종무)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및 간호국과의 다학제 협진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김 원장은 "헬리포트와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마련된 진료환경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의료진이 뇌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서울 노원과 강남, 대전을지대병원 등과 연결된 'EMC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 편의를 위한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당일 접수 및 검사를 신속하게 제공해 빠르면 1주일 이내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2022-11-17 11:22:18병·의원

뇌졸중 코호트 등록 10만명 돌파...표준 진료지침 개발 활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 재활 검증 자료로 활용된 코호트 등록 환자가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명을 돌파해 주목된다.신경과 배희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1일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가 10만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뇌 영상을 통해 검증된 환자만 원인별로 분류한 뇌졸중 레지스트리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이다.CRCS-K는 뇌졸중 질환 예방과 진단, 치료, 재활에 관한 구체적이고 표준화된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뇌졸중 임상연구센터 5세부 과제로 시작됐다.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19개 병원 연구자들이 지난 14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10만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를 등록했다.뇌졸중 전문의가 환자 뇌 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한 후, 검증된 환자만 뇌졸중 발병 원인별로 등록할 뿐만 아니라 퇴원한 대부분의 환자를 최소 1년 동안 추적관찰하고 있다.데이터 신뢰성과 질이 매우 높아 SCI 논문 160여편이 출간됐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 뇌졸중 진료 지침서에도 활용됐다.연구책임자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환자 10만명을 모집할 수 있도록 각 기관 연구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레지스트리 등록에 동의해 주신 환자분들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연구원 및 환자분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향후에도 CRCS-K를 활용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CRCS-K 성과는 11월 1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될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CSU 2022) 뇌질환과제 성과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참여한 병원(가나다 순)은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19개 병원이다.
2022-11-01 11:17:55학술

난산 시 제왕절개 가능성 계산 한다…예측 모델 개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분만 과정에서 제왕절개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양윤석 교수대전을지대병원은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을지대학교 IT융합의학연구소장)가 제왕절개 위험요소를 수치화해 제왕절개 가능성을 산출하는 계산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양 교수는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환자 1326명의 진료 기록을 분석해 ▲산모 키/몸무게 ▲태아 몸무게 ▲임신 주수 ▲출산력 ▲촉진제 사용 여부 ▲자궁 수축 정도 ▲태아 하강 정도 ▲분만 잠복기 등 제왕절개 위험요소 24개를 확인했다.이를 통해 병원 입원부터 진통이 진행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A)과 진(眞)진통 진행 중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B) 등 총 2개의 제왕절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두 모델의 예측률은 각각 86%, 89%로 측정됐다.의료진이 앱에 각각의 위험요소 값을 입력하면 제왕절개 가능성을 백분율로 환산해 결괏값을 나타내는데, 이는 곧 분만 과정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된다.이로써 분만 진행 중 난산에 빠졌을 때 의료진 개개인의 경험에 의존한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진통을 이어갈지 수술을 진행할지를 결정할 수 있고, 산모 또한 해당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한편 제왕절개 예측 계산기는 양윤석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 중 모바일 분만 앱(mobile birth, mbirth)의 첫 기능이다. 이번 연구는 임신부터 재태기간, 출산에 이르는 분만 전 과정에 대한 진료 지침을 기반으로 산모와 의료진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분만 관리 도구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양 교수는 "의료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건강관리가 대두되는 가운데, 분만 분야에서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개발된 휴대전화 분만 앱 'mbirth'양 교수는 앞으로 mbirth에 다양한 분만 관련 예측 모델, 즉 ▲조산 예측 ▲유도분만 예측 ▲태아 위험 예측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VABAC) 예측 모델 등의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는 "향후 국내 다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분만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진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mbirth에 탑재된 해당 기능은 '난산 시 제왕절개수술 예측 분만 계산기(An intrapartum calculator for predicting cesarean birth due to dystocia: Preliminary findings from a single-center Study in Korea)'라는 제목으로 학술지 'Birth'에 실렸다.
2022-09-27 11:18:34학술

대전을지대, 병상 대폭 확대…600→710병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전을지대병원 전경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은 다음달부터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등을 늘려 허가 병상 수를 600병상에서 710병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일반병상 100병상, 중환자실 10병상이 확대된다. 중환자실은 내과계 7병상, 외과계 3병상이 각각 늘어난다.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은 "외상과 심장, 내·외과계 등 고질적인 중환자실 부족으로 지역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들이 제때에 진료받지 못하는 일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대전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병상 확대 추진 배경에는 지역병원의 고질적 난제인 간호인력난 해소가 주효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022년도 신규간호사 모집을 통해 올해만 현재까지 간호사 230여 명을 채용했다.김인희 간호국장은 "급여나 당직, 복지 같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서서히 결실을 맺고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조치로 감염병 전담병동이 축소되면서, 병원 운영에도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대전을지대병원은 병상 운영 정도를 고려해 오는 6월에는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한 40병상을 추가 운영, 총 750병상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2-04-27 12:10:36병·의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저용량도 LDL-C 감소 효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상지질혈증 관리를 위한 복합치료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해도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테롤(LDL)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준화 교수대전을지대병원은 내분비내과 홍준화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내 258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환자 5717명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1년간 투여, 추적 관찰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이를 위해 로수바스타틴을 고용량으로 복용하면 간독성, 근육병증, 당뇨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홍 교수는 저용량의 로수바스타틴(5mg)과 에제티미브(10mg)를 병용 투여했으며, 그 결과 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117.01±49.76에서 82.66±33.27로 약 29.35% 감소했다. 로수바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의 안전성도 확인했다.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저밀도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일차진료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방향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홍 교수팀의 연구는 SCI 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 (SCI, IF 3.393)'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2022-03-23 11:19:38학술

미리보는 비만학회 진료 지침…정신 질환 파트 신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학회가 하반기에 진료 지침 개정 8판을 내놓는다. 학회는 비만수술이나 약물요법 이후에도 체중 유지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체중감량 후 유지'를, 정신질환자에서 체중 문제가 빈번하다는 점에서 '정신과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의 비만'을 신설하는 등 총 5개 파트를 신설할 방침이다.13일 비만학회는 제55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개정중인 비만진료지침에 대한 방향성을 공개했다.이번 진료지침은 방법론적으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의 임상진료지침개발 매뉴얼과 한국형 진료지침 질 평가기준 및 척도를 반영해, 각 주제에 대한 핵심 질문을 피코형식에 맞춰 개발하고 각 핵심 질문에 대한 해답이 권고안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개정판을 준비하기 앞서 진료지침위원회는 이전에 발간된 2020 비만진료지침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와 새롭게 개정할 2022 비만진료지침의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2022 비만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 ▲체중감량 후 유지 ▲정신과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의 비만 ▲여성비만 ▲비만에 대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중재의 효과 파트를 새롭게 신설한다.'비만의 진단'은 비만환자의 진료뿐만 아니라 비만관련 국가 정책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체중 감량 후 유지'와 '정신과질환이 동반된 환자의 비만치료'는 비만진료현장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학회는 3개 주제에 대한 발표를 준비했다.먼저 '비만의 진단'에서는 아시아인에 특화된 진단 기준에 있어 큰 폭은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김양현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의 진단 주제 강의를 통해 아시아인에서의 BMI 25 적용 기준의 유효성을 강조했다. 주제를 발표를 맡은 김양현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서구인 기준으로 작성된 BMI 30의 비만 기준을 아시아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경우 BMI 25 이하에서도 당뇨병 및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동일한 BMI에서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시아인은 복부지방 및 체지방률이 높다"며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할 때 동양인에서 비만 관련 건강 위험을 과소 평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앞서 여러 학회들은 아시아인에서는 BMI 25를 기준으로 비만을 평가하고 23~24.9까지는 과체중으로 설정한 바 있는데 비만학회도 이런 틀의 적용이 현재 시점에서도 유효하다고 봤다.김 교수는 "아시아인에 대한 비만의 기준 BMI 25는 만성 질환의 위험을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며 "비만과 사망률의 관계는 질병 상태 및 흡연, 연령에 따라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DEXA(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를 통해 BMI와 지방량의 정확한 상관관계 분석 및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분석 연구를 통해 한국인에서의 비만 진단 기준에 대한 추가적 논의도 필요하다"며 "비만 기준을 다르게 한다고 해서 비만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비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체중감량보다 체중 유지가 더 어렵다는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체중감량 후 유지' 파트도 신설됐다.먼저 학회는 체중감량에 성공한 비만 성인 환자에서 계속적으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결과를 다르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비만 동반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1년 이상의 장기적인 체중 감량 후 유지를 권고한다(권고등급 1, 근거수준 A)고 제시했다.홍준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 저칼로리 식사를 유지한 29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체중 감량 이후 5년까지, 55%의 환자에서 평균 7.2kg의 체중 감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식이 패턴에 따른 연구에서 초기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하고 1년 이상을 유지한 대상자들의 식이 패턴은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이와 트랜스 지방을 비롯한 저지방식이, 저염식이가 특징적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운동치료는 체중 감량시기에 식사치료, 행동치료와 병행해 유의한 체중 감량에 기여하고 체중 감량 유지를 위해서 최소한 150분/주,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며 "운동 강도에 따라서 고강도의 운동을 지속해 18개월 동안 지속적인 체중 감소의 효과는 보고됐으나 저강도 및 중강도의 운동에서의 효과는 아직까지 명확한 결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외 동기부여 인터뷰, 웨어러블 기기 및 휴대폰 앱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 및 올리스타트와 리라글루타이드를 활용한 약물 치료 역시 체중 유지에 효과적이었다.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 학회는 체중감량 후 유지를 위해 식사치료, 운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와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권고했다(권고등급 I, 근거수준 A).한편 비만 대사 수술 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고도비만 환자에게 약물 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홍준화 대전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체중감량 후 유지를 위해 식사치료, 운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와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할 것을 제시했다.일반적으로 수술후 약 1.5~2년 이후 서서히 체중이 재증가하는 환자들의 비율은 약 9~91%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원인은 해부학적 원인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인데 식사 및 운동 치료의 부재, 고령, 수술전 높은 체질량지수, 당뇨병, 정신과적 문제, 체중 증가 약물 사용, 체중 조절과 관련된 호르몬의 변화 등이다.홍 교수는 "영국에서 시행된 GRAVITAS 임상 결과 루와이위우회술 또는 위소매절제술을 시행받고 제2형 당뇨병이 관해되지 않거나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리라글루타이드 1.8mg을 26주간 투여해 당뇨병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에 학회는 비만대사수술 이후 체중이 재증가하는 환자에게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항비만약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권고등급 IIb, 근거수준 B).정신질환과 비만 혹은 대사 관련 질환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정신질환을 동반한 비만환자의 치료파트도 신설됐다.김승준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메타 분석 상 중증정신질환자의 비만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3.04배에 달한다"며 "중증정신질환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1.58배이며 조현병 환자는 과체중, 비만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그는 "다수의 메타 분석 상 2세대 항정신병약물은 개별 약물 간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나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의 위험 증가한다"며 "체계적 고찰 상 일부 기분안정제 및 항우울제는 비만 및 대사질환의 위험 증가한다"고 설명했다.2013년 연구에선 중증정신질환자, 특히 2세대 항정신병약물을 복용 중인 조현병 범주장애 환자의 경우 향후 비만 및 대사증후군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체중을 포함한 대사질환 위험요인들에 관한 선별검사 필요성이 주장된 바 있다.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 학회는 중증정신질환자(조현병/양극성장애/정신병적 증상이 동반된 주요 우울장애)에게 비만 및 대사질환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비만 및 대사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체중 증가와 관련된 정신과적 약물을 복용중인 중증정신질환자의 대사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비만 및 대사질환 선별검사를 고려(권고등급 IIb, 근거수준 C)하고, 중증정신질환을 동반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을 위해 포괄적 생활습관 중재를 권고했다(권고등급 I, 근거수준 A).또 폭식장애를 동반한 비만환자는 통상적 비만치료의 체중감량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비만환자에게 폭식장애 동반여부 감별을 고려(권고등급 IIb, 근거수준 C)하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 및 수면무호흡증 증상 완화를 위해 포괄적 생활습관 중재를 권고했다(권고등급 I, 근거수준 A).
2022-03-14 05:20:00학술

가정의학과의사회, 감염병 대응력 키울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보다 섬세한 만성질환 관리와 유능한 감염관리자 되기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및 제47회 연수강좌를 오는 20일(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필수 평점 2점을 포함해 총 6평점을 받을 수 있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9시 20분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심혈관 질환 치료 강좌로 이어진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일정표해당 강좌는 ▲당뇨약제 선택 시 주의사항과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대전을지대 홍준화) ▲고혈압 합병증 선별검사 언제 어떤 검사를 할 것인가(고대구로 손정식) ▲이상지질혈증의 약물 치료·목표 수치 업데이트(강남세브란스 윤영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2평점이 제공되는 필수강좌는 환자안전개념의 이해(중앙대학교 김정하 가정의학과 교수)와 의료감염관리의 이해(의료정책연구소)다. 세부 내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실제(강동성심병원 이진서 감염내과 교수) ▲신종감염병 대응의 실제와 감염관리(동탄성심병원 정은주 감염내과 교수) ▲개인보호구 착의 및 탈의 시연 ▲감염 예방을 위한 주사 실무(강동성심병원 박소연 감염내과 교수) 등이다.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되는 3번째 세선은 말초 장기 치료 공략법이다. ▲외래에서 할 수 있는 안과 검사 및 안약 처방 (SNU안과 김주현) ▲비염 치료 ABC(용인세브란스 하종균) ▲1차 진료에서 흔한 피부질환 진단 및 치료(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등으로 구성됐다.위드 코로나 시대 속 유능한 감염 관리자가 되는 법을 다룬 마지막 세션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대상과 치료 업데이트(여의도성모병원 정대영) ▲코로나19 시대 해외여행 상담법(강북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한복순) ▲만성질환과 연계한 감염질환 관리(명지병원 김홍배) 등의 순서다.사전등록 방법은 가정의학과의사회 홈페이지에 있는 '2022춘계학술대회' 팝업을 클릭해 후다닥의사에 회원가입한 후 사전등록을 클릭하고 등록회비를 이체하면 된다. 사전등록기간은 3월 18일 오후 4시까지다. 강좌 시간은 휴식시간 30분을 포함해 총 7시간이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강태경 회장은 "본회는 필수강좌로 환자 안전개념의 이해 및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교육을 중점으로, 팬데믹 상황에서 현장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원 감염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강좌를 준비했다"며 "이외에도 만성질환, 말초장기 치료 공략법 등 1차 의료기관 진료 맞춤강의들이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2022-03-10 10:44:10병·의원

우리 아이 꿀잠자는 비법 없나요?

메디칼타임즈=대전을지대 소청과 김주영 교수 # 주말부부인 탓에 ‘독박육아’중인 엄마 유 씨, 유 씨는 지난 밤 새벽 1시가 넘어도 잠들지 않고 칭얼대는 8개월 딸아이 덕분에 한바탕 진을 뺐다. 기저귀를 갈아줘도, 우유를 먹여도 잠들지 않았다.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돼 체온부터 쟀지만, 지극히 정상이었다. 결국 겨우겨우 재우기에 성공했으나, 이미 동이 틀 시간이 머지않은 시점이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힘들었던 지난밤을 떠올리며 ‘내가 울고싶었다’던 유 씨, 이렇게 오늘도 기약도 해법도 없는 ‘재우기 미션’에 돌입해야 하는 걸까?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신생아 때나 유아기의 수면은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 시기의 수면 습관이 평생의 키와 두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신생아기부터 ‘수면교육’이라 일컫는 수면 습관들이기가 붐이다.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수면과 수유는 분리보통 수면 시간은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 생후 1개월 미만의 아기의 경우 총 수면 시간은 16시간이며, 신생아 시기에는 밤낮이 따로 없다. 젖 먹는 시간이 낮이고, 배불러 자는 때가 밤이다. 하루에 5~6회 잠을 자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2개월 이후부터는 잠을 잘 때 우유를 주며 재우기보다는 충분히 먹고 스스로 잠들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다 보면 3~4개월 무렵에는 수면 패턴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 밤에 깰 때도 아기에게 바로 우유부터 주지 말고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6개월 전후로는 밤에 푹 자는 아기가 많으며, 9개월 이후부터는 낮잠을 두 번 정도 잔다. 밤에 잠을 일찍 재우기 위해서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 좋고, 한 번만 낮잠을 재운다면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 3~5세가 되면 하루에 11~13시간 정도 잠을 자고, 5세 쯤 낮잠이 없어진다.▲ 목욕, 마사지도 도움아기가 편안하게 잠들기 위해서는 잠들기 30분 전에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매일 목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목욕물은 36~38℃로 약간 미지근하게 준비한다.자기 전 가벼운 마사지도 숙면을 유도한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뇌 속의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늘어 정서 안정은 물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마사지는 심장에서 먼 쪽부터 시작하고,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해 아래에서 위,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준다. 팔과 손은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하게 마사지를 한다. 베이비오일이나 라벤더 등 아로마 제품을 활용해도 좋으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아기 때는 성인 수면의 20~25%를 차지하는 램수면(꿈을 꾸는 수면)이 50% 정도로 높아서 꿈을 많이 꿀 뿐더러 자주 깨서 몸을 뒤척인다. 아기가 자주 깨고 보채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부모들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수면의식 부모가 함께해야3~5세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들이 제때 잠들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부모 때문이다. 부모가 늦게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이 잠을 늦게 자도록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늦어도 10시 이전에 잠을 자도록 부모가 나서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잠잘 시간이라며 ‘수면의식’을 일깨우는 것이다. 수면의식은 아이를 재우기 위해 매일 같은 패턴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을 뜻한다. 9시경부터는 아이에게 잠옷을 입혀주고 양치질도 같이하고, 책을 읽어주는 등 잠자기 전에 하는 규칙적인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이미 늦게 자는 아이라면 3~4일마다 15분씩 잠자는 시간을 당겨줄 것을 권한다.자기 직전에 너무 많이 먹이거나 무리하게 놀지 않도록 하고,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잠자기 전 6시간 이내에는 주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항상 일정하게 반복되는 방법을 찾고 잠을 잘 잤던 상황을 기준으로 수면의식을 행하는 것이 좋다.
2022-01-25 09:42:52학술

을지대병원 양윤석 교수 로봇수술 무흉터 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은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이 ‘로봇 글로브 포트 테크닉’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윤석 교수. 이 기술은 로봇을 통한 자궁 및 난소 보존 수술에 활용되는 것으로 로봇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을 위해 개발됐다. 기존 로봇 단일공 수술 시 활처럼 휘어지는 전용 기구를 삽입, 교차로 배열해 수술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기구가 잘 휘어지는 탓에 가해지는 힘이 부족해 일부 로봇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로봇 단일공 전용 기구가 아닌 일반 로봇수술 기구를 정교하게 병렬 배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무흉터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일반 로봇수술 기구는 사람의 관절과 똑같은 움직임을 행할 수 있고, 수술 부위에도 강한 힘을 가할 수 있다. 이로써 부인과의 모든 재건 수술인 △자궁근종제거술 △자궁선근증제거술 △난소종양제거술 △자궁내막증수술 △자연개구부(질)를 통한 무흉터 자궁적출술 등에서 섬세하고 안정된 로봇수술이 가능해졌다. 양윤석 교수는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표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낸 것으로 향후 더욱 정교한 단일공 및 무흉터 수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로봇 단일공 복강 및 질식 수술에서 손 관절 강화기구 사용을 위한 로봇 글로브 포트 테크닉' 제목으로 SCI 학술지인 ‘Journal of Robotic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11-15 11:00:21병·의원

사지마비 위험 ‘척수 신경 손상‘ 주의

메디칼타임즈=석상윤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석상윤 교수 |메디칼타임즈=석상윤 교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이모씨(35세, 남)는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1.5m높이에서 낙상했다. 떨어지면서 목에 큰 충격을 느꼈으며, 이 후 양쪽 팔꿈치 아래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하반신의 감각이 없었다. 119구급대를 통해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CT, MRI 등 각종 검사를 시행한 후 척수 신경 손상 소견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한쪽 팔의 움직임은 조금 호전됐으나 다른 운동 능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신경회복을 위해 재활의학과로 전과를 하여 재활 치료를 받았다. 빠르게 회복 되지는 않았으나, 적극적인 치료로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어 퇴원했다. 3개월 후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이모씨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마비가 되었던 손으로 식사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 한다. 척수 신경이란 뇌에서부터 내려와 말초 신경으로 이어지는 척추관 속에 있는 신경을 말한다. 총 길이는 45cm 정도이나, 직경은 1cm로 눈에 보기에는 아주 작다. 그러나 이 작은 신경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팔다리 운동, 감각 기능, 소, 대변 기능, 성 기능, 심지어 호흡 기능까지도 연관이 있다. 척수 신경은 척추 뼈, 신경막(경막), 뇌척수액 등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목이나 등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에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수 신경 손상, 빠른 처치가 중요 척수 신경의 손상은 교통사고, 낙상에 의한 손상이 가장 많으며, 이 외에 스포츠 손상 등도 원인이 된다. 척수 신경이 손상될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운동, 감각 신경의 손상으로 환자들은 사지 또는 하반신 운동 기능이 감소되며, 감각 기능이 예민해지거나 떨어질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배뇨, 배변, 성기능의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 맥박이 불안정하거나 호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척수 신경 손상이 발생할 경우, 우선적으로 손상 부위의 고정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발생 시 부목 등을 이용해 가능하면 목과 등이 움직이지 않도록 현장에서 고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한다. 이 후 구급차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 후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척수 신경 손상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사고 발생 후 예후를 결정하는 요인들 중 손상 기전, 연령 등은 바꿀 수 없는 인자이나, 빠른 수술적 치료는 예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인자로 작용할 수 있어 필요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적극적 재활치료가 빠른 신경회복에 도움 수술적 치료로는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켜 신경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신경 감압술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은 전방 또는 후방 감압술을 시행하며, 신경이 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고정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한다. 전방 또는 후방 수술의 결정은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신경 손상이 발생한 부위와 손상 기전, 환자의 증상 등에 따라서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증상과 손상 이 후 악화·완화 여부, 여러 가지 방사선 검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손상된 척수 신경의 부종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치료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수 손상 후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수 등 기본적인 생체 징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기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중환자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척수 손상의 치료 경과에는 크게 3가지가 가장 중요한데, 연령, 손상 기전, 가능한 빠른 신경 감압이다. 보통은 수술 후 운동 신경의 회복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며, 감각 신경의 회복은 그보다 조금 더 늦은 경우가 많다. 척수 신경의 손상 부위와 마비 정도에 따라 그 속도가 다를 수 있지만, 신경 감압술 후 약 1-2년간 신경 회복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수술 후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 외상전의 정상 수준까지 운동, 감각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외상에 의해 척수 손상이 발생한 경우, 손상 부위를 잘 고정하여 적극적인 수술치료와 중환자실 치료, 재활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즉각적으로 이송해 적절한 타이밍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1-09-30 08:36:2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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