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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치료 변화…과소진단 극복해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pain, DPNP)은 심각할 경우 당뇨발로 이어져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DPNP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임상현장에서의 중론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진료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터라 국내 의료체계 상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DPNP을 제대로 진단‧관리 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족부병변이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NEUROdiab 의장인 빈센카 스팔로네 교수는 국내 대학병원 10곳을 다니며 임상현장에서의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현황을 살펴봤다.메디칼타임즈는 최근 NEUROdiab(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단체) 의장을 맡고 있는 빈센자 스팔로네(Vincenza Spallone) 이탈리아 로마 토르베가타대 내분비학 교수를 만나 DPNP 진단‧관리의 중요성을 들어봤다.쉽게 넘겨선 안 될 'DPNP'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DPNP'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에 따르면, DPNP는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무작위 인구 집단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유병률이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에 따라 다양한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36%로 나타나며, 한국인 대상 다기관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 33.5%에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유병률이 보고된 바 있다. DPNP는 당뇨병에 의해서 발병되는 것이기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높다거나 혹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신체활동 저하,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족부병변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이 가운데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기자와 만나기 전 국내 10개 대학병원을 돌며 임상현장에서의 ‘DPNP’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국내 의료진들이 타 국가 대비 DPNP 관리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도는 높다는 평가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질환 관리 및 해당 분야를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 타 국가 대비 인지도가 높은 것 같다"며 "학회 차원의 교육을 통해 질환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탈리아 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 전문의들을 대상으로도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당뇨병 전문의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과소 진단을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족부 궤양을 당뇨와 관련지어 생각하지 못해 그냥 넘기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환자 진료 시 설문조사 도입이 DPNP의 낮은 진단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연구회에서도 국내 임상현장 활용을 위해 DPNP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 툴도 개발한 바 있다.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학회 차원에서는 낮은 진단율과 스크리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소화된 방법이 있다"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환자 히스토리 파악 또는 무감각 또는 신경병증 통증 등 신경병증 증상을 보는 방법이다. 이 경우, 점수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DN4(DouleurNeuropathiqueen 4 Questions) 설문지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유용하다"고 조언했다.빈센카 스팔로네 교수는 ADA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프레가발린 병용요법을 활용한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패턴의 변화를 예상했다.DPNP 치료로 주목받는 약물치료이 가운데 지난해 DPNP 약물치료 패턴도 최근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DPNP 치료에서 1차 치료제로 '가바펜티노이드(Gabapentinoid)',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SNRI)',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 및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권고하며, 병용요법 전략을 추가했다.이 같은 1차 치료제 권고는 '프레가발린', '아미트립틸린', '둘록세틴'을 단독 및 병용투여 시 효과와 안전성을 본 OPTION-DM 연구가 근거가 됐다. OPTION-DM 연구는 영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Research, NIHR) 등 영국의 13개 기관에서 2017년 11월 14일부터 2019년 7월 29일까지 통증 점수가 총 10점 중 4점 이상인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 130명에게 최적의 초기 치료와 함께 병용할 수 있는 약제를 확인하고자 진행된 연구다.연구는 '아미트립틸린-프레가발린(A-P군)', '프레가발린-아미트립틸린(P-A군)', '둘록세틴-프레가발린(D-P군)' 등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단독요법 후 병용요법을 처방 받았으며, 초기 단독요법(1단계)은 6주, 병용요법(2단계)은 10주간 진행됐다.그 결과, 통증 척도인 평균 NRS(Numeral Rating Scale) 점수가 16주차에 6.6에서 3.3으로 약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 과정에서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으로 치료 시 통증 감소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중단은 P-A군(프레가발린-아미트립틸린)이 5%로, A-P군(아미트립틸린-프레가발린)의 11% 및 D-P군(둘록세틴-프레가발린)의 17%보다 낮게 나타났다. 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이전가지 병용요법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상현장에서 병용요법을 사용해 왔다"며 "이유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사용할 경우에 각각의 안전성 프로파일이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효능과 내약성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연구나 기록이 없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병용 요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긴 했지만, 이를 확실히 입증한 연구는 OPTION-DM 연구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따라서 그는 국내 임상현장에서도 DPNP 진단율을 높이는 동시에 ADA 가이드라인에 따라 프레가발린 등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빈센자 스팔로네 교수는 "ADA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학회 가이드라인 차원에서 병용이 단독보다 낫다고 한 경우는 없었다"며 "OPTION-DM 연구 이후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도 OPTION-DM 연구를 통해 병용요법을 활용하는 쪽으로 조금 더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1-04 05:30:00제약·바이오

"조기 진단 중요한 당뇨 합병증 관리 진료시간이 발목"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병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이 심한 경우 절단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정책적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DPN'은 심각할 경우 당뇨발로 이어져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인식 부족과 진료시간 상에 한계로 제대로 된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분 진료'로 대표되는 국내 임상현장 특성 상 적극적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부천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이 비아트리스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설명하고 있다.대한당뇨병학회 보험이사인 부천세종병원 김종화 내분비내과 과장은 21일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개최한 '글로벌 DPN 환자 설문조사' 발표 자리에 참석해 임상현장 진료 상의 한계점을 설명했다.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DPN'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김종화 과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 20% 안팎이 통증을 동반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painful 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pDPN) 환자로 확인된다.특히 DPN은 만성적인 진행성 질환으로 만성 통증, 발 궤양, 발 감염을 비롯해 심한 경우 절단술까지 필요할 수 있고 사회경제적 비용 또한 증가한다. 당뇨 합병증에 따른 당뇨발로 이어져 심한 경우 다리 절단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패혈증에 따른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이에 따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도 질환 관리 중요성을 인식, 2023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도 관련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A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진단시에, 1형 당뇨병의 경우는 진단 후 5년 DPN을 평가하고 그 후 적어도 매년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모든 환자는 궤양과 절단의 위험이 있는 발을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노필라멘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종화 과장은 "1형 당뇨병 환자의 신경병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고, 2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적으로 DPN에 관심을 가진다면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DPN 치료를 위해 통증과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약제들이 나와 있으며, 고혈당을 조절하는 약제와 통증을 억제하는 약제들이 쓰이고 있다"며 "2007년부터 해당 치료에 병용요법이 급여가 되면서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치료법을 제시했다.하지만 김종화 과장은 국내 임상현장의 특상 상 이 같은 DPN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단‧치료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DPN 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20~30분의 진료시간이 소요되지만 임상현장에서 이만큼 의료행위를 투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자체적으로 DPN 환자 관리를 위한 '설문조사' 툴도 개발했지만, 정부로부터 새로운 수가로 인정받기에는 한계가 뒤따르는 상황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활용에 따른 추가 의료행위처럼 인정받아 새로운 수가를 받아내기에는 어렵다는 뜻이다. 김종화 과장은 "DPN을 진단하려면 의사나 환자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단을 내릴 수 없다"며 "우리나라 임상현장에는 한계가 있다. 적어도 진료와 환자 설문까지 하면 20~25분이 소요되는데 이 모든 행위가 기존 검사비와 진찰료에 포함돼 있다"고 현실을 설명했다.이어 김종화 과장은 "추가 수가가 부여된다면 충분히 DPN 확인을 위한 검사를 할 수 있으며 환자들에게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심평원과 보건의료연구원에 제안해봤지만 기존 기술이라는 이유로 수가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2023-09-22 05:30:00제약·바이오

시지바이오, 족부족관절학회서 '상처 치료 워크샵'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족부 상처 관리 핸즈온 워크숍(Hands on Workshop)'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족부 상처 관리 핸즈온 워크숍'에서 시지덤 매트릭스와 큐라백을 이용한 핸즈온 세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워크숍은 족부 상처를 다루는 정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자사의 피부이식재 '시지덤 매트릭스(CGDerm Matrix)' 및 음압 상처 치료기기 '큐라백(CURAVAC)'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특히 이번 워크숍은 2022년 9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 행사다.워크숍은 강의와 핸즈온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강의는 ▲족부 상처 관리에 올바른 창상드레싱 선택(Wound healing process and choosing right dressing material in DMF) - 순천향의대 이영구 교수 ▲당뇨발에 시지덤 매트릭스 및 큐라백 적용 사례(My experience diabetic foot ulcer treatment using CGDerm Matrix/CURAVAC) - 연세의대 박광환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학회 내 워크숍은 통상적으로는 강연 위주의 행사로 한정되나, 이번 행사는 강연과 핸즈온 세션까지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시지바이오의 다양한 상처 치료재료를 통해 족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어, 임상 현장에도 즉시 활용 가능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8 11:57:39제약·바이오

한독, 아마릴 재조망 'Begin Again'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독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아마릴 Begin Again 심포지엄은 20년 넘게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을 재조망하고 최신 당뇨병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영남의대 원규장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와 영남의대 문준성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2010년 이후 진행된 설포니우레아 계열 및 글리메피리드 관련 최신 연구 18건의 내용이 총망라되며 관심을 모았다. 아마릴은 1998년 국내 출시된 설포니우레아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현재까지 설포니우레아 시장에서 1위(2022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성분인 '글리메피리드'는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기 연구와 리얼월드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글리메피리드는 동일 계열뿐 아니라 DPP-4I, SGLT-2I, 인슐린 등 다양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와의 비교 연구가 진행돼왔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해왔다. 심포지엄에서 원규장 교수는 "DPP4I에 이어 SGLT2I, GLP1RA까지 최신 당뇨병 약제 계열에 대한연구들이 쏟아지면서 아마릴과 같은 설포니우레아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는 이제는 필요 없는 약물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지만 글리메피리드는 효과가 빠르고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어 어느 약제와의 조합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글리메피리드가 꼭 필요한 환자군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곤 교수는 "최신 당뇨병 계열 약제에 비해 아마릴은 오래된 약제이지만, 그만큼 입증되고 잘 알려진 약제라 할 수 있다"며 "CAROLINA 및 GRADE와 같은 최근 대규모 RCT연구들에서도 글리메피리드가 포함돼 진행이 되었고, 글리메피리드가 다른 약제들과 안전성 측면에서 심혈관 평가변수(cardiovascular outcome)와 미세혈관 평가 변수(microvascular outcome)에서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1998년 단일제 아마릴 발매 후 복합제 아마릴M과 아마릴멕스를 발매했으며 서방성과 속방성을 결합한 복합제 아마릴멕스를 개발해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DPP-4I 계열 테넬리아를 출시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만들어왔다. 이와 더불어 학회와 함께 업계 최초로 '당뇨병 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매년 혈당 관리의 중요성과 치명적인 합병증인 당뇨발의 위험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 ‘당당발걸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2023-03-23 11:54:49제약·바이오

운동·금연·금주가 당뇨발 절단 위험 낮춘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환자의 행동 교정(운동·금연·금주)이 당뇨발 절단 위험률을 최대 2.45배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환자의 20%가 이를 겪게 된다. 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지 절단 수술을 받는다. 왼쪽부터 여의도성모병원 김준혁 교수, 이윤재 교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264만 444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과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 절단 위험도는 흡연을 하는 경우 약 1.44배, 음주를 하는 경우 1.37배 가량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 그 위험도가 약 0.76배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인 운동와 금연, 금주 등 세가지 행동 교정을 실시 했을때 하지 절단 위험도는 최대 2.45배까지 낮아졌다. 특히, 당뇨 진단 5년 이내 환자들에서 금연과 금주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윤재 교수(제1저자)는 "본 연구로 당뇨발의 절단율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발견했으며, 이 중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주요 행동인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김준혁 교수(교신저자)는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금주 등 세 가지 행동 교정은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하지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기에 당뇨병 환자는 생활 습관 교정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내분비 및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 IF 3.607) 2022년 10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2-12-05 11:58:36학술

시지바이오, 족부족관절학회와 족부 및 족관절 연구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족부족관절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왼쪽)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이근배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협약식은 지난 19일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이근배 회장, 양기원 차기 회장,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 정주미 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양사가 국내 족부 및 족관절의 창의적 연구와 심도 높은 학술 교류를 통해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주관 춘·추계 학술대회 참가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주관 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핸즈온(Hands On)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함께 족부족관절 분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제공하여 의료진들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 및 술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근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은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지속적인 연구 수행 및 족부족관절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외 족부족관절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로 나아가겠다. 또한 최근 당뇨발을 비롯해 다양한 족부족관절 질환의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과 연구 및 학술교류의 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족부 및 족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1 11:25:15제약·바이오

병원협회,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 제동 "의료법 위반 소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기관지절개관과 인공호흡기 등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범위에 병원계가 법적인 제동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2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병원협회는 최근 건강보험공단의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운영 관련 대형로펌 2곳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적 자문을 받았다.병원협회는 전문요양실 간호사 업무범위 법률 자문결과를 통해 건보공단 시범사업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2009년부터 시행된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통해 계약의사 주 1회 방문 진찰과 계약의사가 발급한 간호지시서에 따른 간호처치를 포함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문제는 간호처치의 세부 내용이다.시범사업에서 전문요양실 간호사에게 산소투여와 기관지절개관(교환), 인공호흡기, 외과적 상처 드레싱, 봉합사 제거, 요루 관리, 인공항문, 당뇨발 간호, 투석 간호 등 의사의 면허범위에 해당하는 의료행위를 허용하고 있다.공단은 한발 더 나아가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올해 20곳에서 25곳으로 늘리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제도화한다는 입장이다.개원의협의회와 요양병원협회는 지난 6월 성명서를 통해 간호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을 조장하는 건보공단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병원협회는 의사의 간호지시서에 의한 장기요양급여행위가 노인장기요양법상 시설급여로 규정되지 않았음에도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의 의료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위반 여부를 질의했다.건보공단의 요양시설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서 허용하고 있는 간호사 처치 내용. A 법무법인은 "재가급여 중 방문간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시설급여로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간호사가 의료법 내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명문의 근거 없이 단독으로 재량을 가지고 행하는 의료행위로 판단될 소지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해당 시범사업이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무면허 의료행위 등 의료법 위반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위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B 법무법인은 "시설급여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수급자에게 재가급여 및 특별현금급여를 중복해 제공할 수 없어 급여의 중복제공 규정과 배치된다"고 해석했다.이어 "다만, 국가와 지자체는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점(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등을 고려할 때 시범사업에서 제공하는 시설급여 내용이 현행 법령의 급여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해당 법무법인은 "다만, 서비스 내용은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취지에 비추어 제한적으로 허용이 필요하다"며 불법 소지가 있음을 내비쳤다.병원협회는 법률적 자문 결과를 토대로 내부 협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건보공단의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2022-07-27 05:30:00병·의원

요양병협 "건보공단 전문요양실 사업 즉각 철회하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요양병원들이 건강보험공단의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요양병협은 요양시설 전문요양원 시범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 정립에 역행하는 노인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부터 입소자 30인 이상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 25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은 요양시설 안에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을 만들어 입소자에게 의료행위와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해당 의료행위를 보면, △영양(중심정맥영양, 경관영양, L-tube, G-tube) △배설 관리(Foley, 인공항문, 인공방광) △호흡 관리(산소투여, 기관지절개관 교체, 인공호흡기, 석션) △상처 관리(욕창 드레싱, 당뇨발 간호) △기타(암성통증간호, 투석간호) 등이다.이는 사지마비, 연하장애,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항응고제나 인슐린, 마약성 진통제와 같이 전문적인 투약관리가 필요한 중증환자에게 행해지는 의료행위이다.협회는 "전문요양실 의료행위는 대학병원 중환자실이나 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사가 직접 하거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간호사가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의료기관이 아닌 노인생활시설에서 의사의 직접적 지도 감독도 받지 않고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전문요양실 시범사업에서 간호처치 주요 내용. 건강보험공단 측은 요양시설 계약의사(촉탁의사)가 발급한 '전문요양실 간호지시서'에 따른 의료행위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협회는 "요양시설은 의사가 상근하지 않을 뿐 아니라 촉탁의는 기껏 일주일에 한번 방문하는 게 고작"이라면서 "입소자들의 구체적 증상에 대해 의사가 처방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처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한 불법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기평석 회장은 "건보공단의 요양시설 내 전문요양실 운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간 기능을 정립하겠다는 복지부 기본 정책방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공단은 진료비를 아끼기 위해 중증환자를 사지로 내모는 위험천만한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기능이 분화되지 않으면 의료기관과 노인생활시설이 환자 유치경쟁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요양병원의 의료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재활, 호스피스, 암 전문병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6-13 15:57:59병·의원

시지페이스트-큐라백, 중증 당뇨발서 치료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의 주입 가능한 미분쇄형 무세포 동종진피 시지페이스트(CGPaste)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서 높은 상처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Wound Care' 4월호에 게재됐다.왼쪽부터 시지페이스트, 큐라백 제품 이미지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안지용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성 족부 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시지페이스트와 음압창상치료(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NPWT)를 병용한 임상 연구에서 음압 창상 치료기기인 큐라백(CuraVAC)의 단일 치료 대비 시지페이스트와 큐라백을 병용 치료한 시험군에서 상처 치유 속도가 최대 42% 단축된 결과를 확인했다.흔히 '당뇨발'이라고도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Diabetic foot ulcer, DFU)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말초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 환자의 경우 혈행 장애와 감각 이상으로 인해 상처가 쉽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도 쉽지 않아 만성화되기 쉬우며, 감염 등에 취약해 결국 괴사 등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환자들은 이러한 족부의 상처로 인해 보행 및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등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일상에 심각한 불편을 겪게 된다.시지페이스트는 인체 피부조직을 가공해 페이스트 형태로 제작한 미분쇄형 무세포 동종진피 제품으로, 면적과 깊이가 균일하지 않은 상처에도 주입이 가능해 다양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분쇄형 무세포 동종진피란, 사람의 진피에서 숙주의 거부반응이나 과민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를 제거한 진피 대체물을 미세하게 분쇄하여 피부 결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을 말한다.이번 연구는 와그너 3급 및 4급에 해당하는 중증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 중 감염으로 인해 괴사조직 절제술과 절단을 진행한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군은 큐라백과 시지페이스트(주1회 도포)를 병용 적용했으며 대조군은 큐라백을 단독 적용해 상처 치유에 걸리는 기간과 완치 정도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큐라백 단일 적용 대조군은 상처가 치유되기까지 평균 5.5주의 기간이 소요된 반면, 시지페이스트와 큐라백 병용 적용한 시험군의 경우 평균 3.2주만에 치유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무세포 동종진피 성분의 시지페이스트가 상처 치유 속도를 촉진시킴으로써 최대 42%까지 치유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다.또한 격일로 교체 적용하는 큐라백 폼 드레싱의 교체 주기를 비교했을 때, 대조군은 평균 13.9회 교체된 반면 시지페이스트를 병용한 시험군은 평균 8.7회 교체된 것으로 나타나 폼 드레싱의 교체 주기를 줄여 비용효과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정부성모병원 안지용 교수는 "조직 절제로 인해 연조직 결손이 심한 환자에게 시지페이스트와 큐라백을 병용하면 큐라백 단독 적용 대비 육아조직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라며 "또한 큐라백에 시지페이스트를 추가로 적용하는 것은 수술 시간이 길고 환자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 피부조직 이식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난치성 상처의 치료법 중 하나인 음압 창상 치료와 미분쇄 무세포 동종진피의 병용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시지바이오의 제품들을 통해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효과와 경제성이 우수한 제품 개발을 통해 만성적인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지페이스트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2022년 7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당뇨병성 족부궤양, 심부 2도 이상의 화상에 대해 1주 기준으로 2회, 총 3주간 본인부담률 80%로 처방이 가능하다.
2022-05-19 10:23:54제약·바이오

동탄성심 김성재 교수 당뇨성 족부궤양 국책연구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당뇨발센터장)가 16일 한국연구재단의 2022년도 개인 연구, 우수 신진연구사업에서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물질 개발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김성재 교수. 김성재 교수팀의 '재료공학, 단백질공학, 면역학 융합을 통한 당뇨성 족부궤양 재생물질의 개발' 연구과제는 2022년 4월부터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해 이뤄진다.당뇨병 유병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으로 고통 받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당뇨발은 치료과정이 오래 걸리고, 치료기간 환자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특히 혈관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와 신체의 회복능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지의 일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이번 연구는 심한 괴사가 진행되는 부위의 조직 재생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김 교수는 "치료물질은 환자들이 치료기간 보다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절단율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는 당뇨발 치료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동탄성심병원은 당뇨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당뇨발센터를 개소해 전국의 수많은 당뇨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궤양의 정도가 심한 환자들에게 교정절골술, 힘줄재건술이나 미세피판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필요한 경우에는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해 좋은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다.김성재 교수는 미세수술 및 조직 재건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근골격계 및 연부조직 치료에 대한 SCI(E)급 논문을 30여편 게재하는 등 당뇨발 치료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2-05-16 11:28:53병·의원

한국 의사들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 영문 전문서적 첫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당뇨병으로 발의 말초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발' 재건술 노하우를 담은 영문 전문서적을 출간해 화제이다.서울아산병원은 12일 성형외과 홍준표, 서현석 교수팀이 당뇨발 재건술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영문  전문서적 '당뇨발 재건술'(Diabetic Foot Reconstruction)을 의과학 전문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출간했다고 밝혔다.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좌)와 서현석 교수(우)가 총괄 편집한 당뇨발 재건술 영문 서적 표지.성형외과 학술서적 중 당뇨발 재건을 다른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책은 국내외 당뇨발 분야 의료인 23명이 함께 집필했고 총괄 편집인은 2002년부터 당뇨발 재건술 경험을 쌓아온 홍준표 교수와 서현석 교수가 맡았다.당뇨발 재건은 미세재건수술을 통해 발의 상처 부분을 도려내고 허벅지 살과 피부, 혈관 등을 떼어내 붙여 발을 치료하는 고난도 수술이다.집필진은 재건을 위한 당뇨병 이해와 당뇨병성 다리의 혈관 질환, 국소피판·유리피판술 시행 최적의 시기와 방법,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최소침습 치료법 등 당뇨발 재건술의 최신 치료법을 담았다.성형외과 홍준표 교수는 "당뇨발 재건술은 혈관을 포함한 피부 조직 전체를 떼어내 발과 연결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전후 관리 등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며 영문 전문서적 출간 의미를 설명했다.홍 교수는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이 당뇨발을 호소하는 만큼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2 11:46:25병·의원

당뇨발 절단 치료, 보존치료 보다 '우울증' 발생률 낮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발 치료 시 절단 치료가 지속적인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당뇨발 치료 시 절단은 치료의 실패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의 절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인 보존치료의 부작용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다.정형외과 원성훈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원성훈 교수 연구팀(천동일, 김재형, 강은명, 안치영, 민태홍, 김상영, 조재호, 이영)은 7일 당뇨발과 우울증의 관계를 조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 중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당뇨발 및 우울증 장애 코드를 사지 보존군과 절단군으로 나눠 분석했다.우울증 발병률은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기반으로 분석했고, 동반질환은 'Charlson 동반질환지수(CCI)'를 사용해 평가했다.우울증의 1년, 3년, 5년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사지 보존군에서는 각각 10.1%, 20.4%, 29.5%였고, 절단군에서는 각각 4.5%, 8.2%, 11.5% 였다.다른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았고, 동반질환지수가 높을수록, 사지보존군에서 보존치료의 기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성훈 교수는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은 절단이라는 하나의 강렬한 사건이 아니라, 당뇨발 상처의 빈번한 재발과 만성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만성적이고 불확실한 긴 치료 기간이 환자의 기분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절단이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 발병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Does Amputation Negative Influence of Depression in Diabetic Foot Patients? A Population-Based Nationwide Study)'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2022년 2월 4일 게재됐다.
2022-03-07 12:25:00학술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당뇨병’ 얼마나 무섭길래

메디칼타임즈= 이문규 교수 이문규 교수 |메디칼타임즈= 이문규 교수]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에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각자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당뇨병으로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어머니를 위해 큰돈이 필요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당뇨병은 완치 개념 없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질환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에 따라 수술도 필요하므로 ‘오징어게임’ 속 기훈처럼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치료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이다. 최근 공중위생학 분야 국제학술지(7월호)에 게재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당뇨 환자가 의료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저소득층일수록 당뇨병성 족부병증 발생 시 5년 내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약 2.6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 환자 4명 중 1명이 앓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 환자 4명 중 1명 ‘당뇨발’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이 ‘당뇨병’이다. 65세 이상의 경우 3~4명 중 1명이 당뇨 환자로 진단받았으며, 최근에는 식습관 변화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약한 고혈당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당뇨 환자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인데,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은 물론, 신장기능 저하로 혈액투석을 요하거나 실명될 수도 있다. 일명 ‘당뇨발’로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에서 가장 먼 발가락 끝이나 발뒤꿈치 피부가 검게 변하고 괴사하는 질환이다.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작은 상처부터 말초혈관질환, 신경병증, 궤양, 괴사까지 모든 족부 손상을 통칭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대부분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신경병증이 동반된다. 감각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발의 통증이나 온도를 잘 느끼지 못한다. 상처가 생겨도 고통을 느끼지 못해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서 병변이 악화되기 쉽다. 또 발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이 움츠러들면서 갈퀴 모양으로 변한다. 발가락 모양이 변하면 걸을 때마다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살과 출혈이 생겨 피부조직이 파괴될 수 있다.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땀이 잘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다. 이때 갈라진 피부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면서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발이나 다리 피부색에 변화가 있을 때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뜨거울 때 ▲발이 무감각해졌을 때 ▲발이 저리거나 경련이 나타났을 때 ▲굳은살에서 악취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왔을 때 ▲발에 염증이나 궤양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 초기에는 혈당 조절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궤양이 발생했을지라도 초기라면 상처를 치료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석고붕대, 맞춤신발 등을 통해 발에 가해지는 외부 압력을 해소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피하조직이나 뼈처럼 깊은 부위까지 세균이 침투했다면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고, 조직 괴사가 심해지면 감염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이처럼 당뇨 환자가 입원하는 원인의 약 40%가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할 확률이 30%에 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 다리 일부를 절단할 수 있다. 혈당 수치 70 이하, 운동하면 안 돼 당뇨 환자는 혈액 속 포도당(혈당치)이 공복엔 126㎎/㎗, 식후엔 200㎎/㎗ 이상으로 정상인보다 2배가량 높다.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져 초기부터 꾸준한 관리와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 혈당을 낮추기 위해선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장시간 격렬하게 운동하면 저혈당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복 또는 식전이거나 운동 전 혈당 수치가 70㎎/dL 이하일 경우엔 운동하면 안 된다. 유산소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70%를 유지하는 강도로 30분~1시간 미만으로 하는 것이 좋고, 근력운동은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또,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직후에는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혈당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발라준다. 발톱은 너무 짧게 깎거나 길지 않게 일자로 자른다. 티눈이나 굳은살은 직접 제거하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통기성이 좋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모 소재의 양말이나 부드러운 슬리퍼를 착용해 외부자극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외출할 땐 발볼이 넓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당뇨를 혼자 관리하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시행하는 당뇨 교육을 통해 당뇨의 기본 지식부터 혈당 관리를 위한 운동 및 식사요법 등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작은 상처나 염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 핀셋, 손톱깎이, 손톱가위 등으로 상처를 건드리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21-10-05 09:55:40학술

동탄성심병원, 산소치료 접목 당뇨발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26일 당뇨발센터(센터장 정형외과 김성재 교수)를 개소했다. 김성재 교수 당뇨발 환자 진료 모습. 당뇨발센터는 괴사 및 감염 부위의 처치와 변형된 관절을 잡아주고 재건까지 가능한 근골격계 외과 전문의, 적절한 항생제 조절 및 투여를 하는 감염내과 전문의, 당뇨병 관리를 위한 내분비내과 전문의, 막힌 혈관 기능을 회복시키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신장기능 보존하며 투석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신장내과 전문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고압산소치료센터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김성재 센터장은 "조직이식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직이식술로, 조기 절단술에 익숙한 의사는 주로 조기 절단술로 치료를 결정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궤양의 발생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면, 조직이식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간단한 수술 및 드레싱으로 궤양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당뇨발센터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도입한 고압산소치료기를 당뇨발 환자 치료에 접목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괴사 부위를 줄이고, 괴사조직 제거술을 시행한 부위의 연부조직이 빠르게 차오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김 센터장은 "동탄성심병원에 고압산소치료실이 만들어져, 입원치료 기간 중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하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학제적인 의료진과 함께 당뇨발의 소생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재 센터장은 동탄성심병원 중개의학연구소에 자체 연구팀을 구성해 하이드로겔 제작 공학을 전기 방사법 및 3D 프린터에 응용, 인체 연부 조직 및 근골격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1-05-26 10:04:25병·의원

동탄성심병원, 미공군 조종사 고압산소치료로 회복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13일 감압병 증상이 나타난 미국 U-2 고공정찰기 30대 남자 조종사를 고압산소치료로 회복시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9일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부터 파일럿 한 명이 감압병 증상을 겪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동탄성심병원 감사장(좌) 전달과 미군 의료진과 고압산소치료 모습.(우) 흔히 잠수병이라 불리는 감압병은 높은 압력 상태에서 혈액에 녹은 다량의 질소가 대기압 상태로 돌아왔을 때 체외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감압병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 속 질소가 기포로 변해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주변 조직을 압박해 염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통증 및 출혈,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뇌신경 장애 및 폐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료진은 미군 의료진과 함께 구급차로 온 파일럿에게 높은 분압의 산소를 투여해 혈액 속 기포를 배출시키는 고압산소치료를 신속히 시행하여 감압병을 치료했다. 주한미공군 오산기지 담당장교와 군의관은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하여 파일럿 치료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주한미공군 측은 "파일럿 치료로 주한미공군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의 협력의료체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파일럿들도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U-2 고공정찰기는 최대 25km 상공에서 7, 8시간가량 비행하다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감압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종이다. 앞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는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인근 의료기관을 찾던 중 지난 2월 동탄성심병원을 방문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견학한 바 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신속한 미공군 파일럿 치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경기남부 최초로 개소하여 최근 빈번해진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시도 환자, 화재 등으로 인한 유독가스 흡입환자, 당뇨발 환자 등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13 09:41:47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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