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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과 솔루션' KIMES에 투영된 의료산업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의 패러다임도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또한 개별 제품 단위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단위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를 방증하듯 올해 KIMES에서는 CT와 MRI , 초음파 등 말 그대로 '기기'가 채웠던 공간들이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채워졌다. 개별 제품을 알리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하는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패러다임 변화 뚜렷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전시회는 모니터 등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뒀다.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열린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수만명의 구름 인파가 모여들며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린 상황.실제로 주최측과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KIMES는 코로나 이전 최전성기를 맞았던 2019년보다도 많은 참관객들이 모여들며 큰 성과를 거뒀다.그만큼 올해 KIMES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촉발한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이 맞물리며 일어난 지각변동이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보여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제 '제품' 말 그대로 의료기기들이 사라지고 모니터와 태블릿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이다.과거 제품을 직접 눈에 보여주고 팜플릿을 전달하던 시대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자사 라인업을 관통하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판도가 변화한 것이다.의료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헬스케어도 올해 KIMES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일단 이번 KIMES에서 GE 헬스케어는 환자의 신체적 특성,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돕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심장초음파 비비드(Vivid)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I 기술 기반의 판독 보조 기능을 갖추고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선보였다.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KIMES 현장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을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대표적인 체성분 분석 기업인 인바디도 올해 KIMES에서 하드웨어 보다는 새로운 솔루션 소개에 방점을 뒀다. 새롭게 홈케어 시스템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이 주인공.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해 의료진과 소통하며 케어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을 통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시작된 EMR 전쟁…주요 기업들 모두 참전이번 KIMES는 클라우드를 통해 촉발된 전자의무기록(EMR) 전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각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들을 모두 들고 나와 전면전을 펼쳤기 때문이다.유비케어 등 EMR 기업들도 고객들의 직접 체험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사랑'을 앞세워 가장 큰 초대형 부스를 열고 'ALL NEW'를 주제로 의사랑 솔루션 라인업을 모두 내놓았다.이 자리에서 유비케어는 의사랑과 연동해 접수와 수납, 제증명 서류 출력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의사랑 키오스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기존 버전 대비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인 '의사랑 건강검진V2'와 태블릿을 활용한 '모바일 펜차트'도 함께 전시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닥터바이스는 만성질환 진료 지침에 기반해 환자관리 및 교육을 진행하고 간편하게 수가를 청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의사랑과 앱 연동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연 만큼 의료기관에서 의사랑을 사용중인 고객들이 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비트컴퓨터도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입구에 대형 부스를 차려 맞불을 놨다.라인업 또한 마찬가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종별 선택은 물론 CS방식과 클라우드 방식, 진료과목별 특화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일단 중대형병원을 위한 솔루션으로 한층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클레머를 전시했다. 또 이들과 연동돼 병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병원용 경영관리 솔루션 bitnixERP도 함께 출품했다.올해도 비트컴퓨터 등 EMR 기업들이 KIMES 현장에 총 출동했다.전문병원을 포함한 중소형병원은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B와 요양병원을 위한 bitnixSilver,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요양병원 솔루션 bitnixCloud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의원급 의료기관과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은 의원 EMR의 전통 강자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비트U차트와 함께 내과계열에 특화한 기능과 빠른 진료 및 청구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비트A차트, 클라우드 기반의 의원용 플랫폼 비트플러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클라우드 EMR 기업인 메디블록도 올해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그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경영통계과 인사이트, CRM 및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탑재한 닥터팔레트가 바로 그것.메디블록은 의사 출신의 이은솔 대표가 부스를 지키며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시스템과 공단 서버와의 완벽한 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에 새롭게 추가한 기능들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이번 KIMES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며 "기존 의료기관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리오프닝 기대감 미용기기들도 총출동…고객 경험 향상 방점이번 KIMES에서는 엔데믹을 맞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미용 의료기업들과 수출 기반의 영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루트로닉은 올해 KIMES에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갤러리 형식의 부스를 꾸려 이목을 끌었다.더마브이(DermaV)와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LaseMD ULTRA), 클라리티II(CLARITY II),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아큐커브(ACCUCURV) 등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선 루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특히 루트로닉은 시대 변화에 맞춰 올해 직접 기기를 선보이기 보다는 디지털 갤러리 형식으로 부스를 꾸려 피부 미용 분야를 이미지화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아예 이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를 꾸리는 것은 물론 전시 제품들 또한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한 것이 특징.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이 국내 1위 피부 미용 기업이지만 아직까지 대중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점차 늘리고자 이에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클래시스도 이번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전면에 내세우고 슈링크와 울핏, 사이저, 토너브 등의 다양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슈링크 유니버스는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MP, 노멀(Normal) 2개로 구성된 초음파 모드로 시술 속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을 특징으로 출시하자마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볼뉴머는 6.78MHz 주파수를 활용한 모노폴라 RF 의료기기로 환자 피부에 직접 접촉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팁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이번 KIMES를 통해 선을 보였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미 클래시스는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며 "올해 KIMES에서는 사용자 체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인공지능도 여전한 테마…다양한 차세대 기기도 전시올해 KIMES에서도 인공지능 테마는 여전히 핫 키워드로 이어졌다. 각 기업들이 주력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올해도 뷰노 등 인공지능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뷰노는 올해 KIMES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인 하티브(Hativ)를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뷰노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 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선보였다.또한 하티브 P30을 포함해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이 결합된 앱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하티브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웨이센은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비롯해 CES 2023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라인업으로 부스를 구성했다.특히 웨이센은 독립 부스 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헬스케어관, KOTRA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쇼 케이스관에도 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참관객들을에게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KIMES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해 의료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엠브이알 등 일부 기업들은 KIMES를 통해 신제품의 첫 선을 보였다.이번 KIMES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로 새로운 기기들이 소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일단 고압산소챔버 제조기업인 인터오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기반으로 보급형 개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채재익 인터오션 대표이사는 "인터오션은 훨씬 고난도 기술인 산업 잠수용 챔버에서 시작했고 의료용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안전성을 갖추는데 힘을 써 왔다"며 "산소 중독 예방 시스템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수, 메뉴얼 안전 버튼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또한 엠브이알은 차세대 체외충격파 기기인 도니어(Dornier Medtech)의 Aries 2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Aries 2는 근골격계 뿐 아니라 발기부전 등 비뇨의학과 질환에 특화된 장비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치고 국내 출시를  시작한 제품이다.이일영 엠브이알 대표는 "도니어의 Aries 시리즈는 이미 국내 대학병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에 대한 차세대 라인을 KIMES에서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03-27 05:30:00의료기기·AI

동서메디케어, KIMES에서 고주파온열암치료기 첫 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동서메디케어가 오는 3월 23일 개막하는 '2023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완성형 모바일 고주파온열암치료기 CPB-210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주파온열암치료는 정상 세포에 비해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성을 활용한 치료법으로 선택적으로 종양 조직에 42~43도의 높은 열을 가해 암세포만 괴사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이번에 KIMES에서 선보이는 동서메디케어의 CPB-2100은 장비 소형화로 이동성과 환자 편리성을 높인 CPB-2000의 업그레이드 장비다.CPB-2000은 패널 PC를 장착해 의료인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암과 전극을 지탱하는 설계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동물 전임상 실험을 거치고 CPB-1100을 개발할 당시 국내 최초로 받은 'IEC 60601-1 3.1판' 기준 안전성을 동일하게 적용했다.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CPB-2000은 이동이 편리하면서도 치료 효과는 강력하게 설계했다"며 "가장 많은 데이터가 축적된 13.56MHz 고주파 장비중 국내 제조 모바일 타입 장비로는 유일하다"고 밝혔다.한편, 동서메디케어는 CPB-2000을 업그레이드 한 장비인 CPB-2100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CPB-2100은 대응 전극에 의료용 실리콘커버를 채택해 항균성 및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ARM구조 변경으로 유동성을 확장했다. 또한 전극수납공간 확보 등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으며 15.6인치 180도 회전형 모니터와 터치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동서메디케어 김상한 대표는 "대응 전극에 의료용 실리콘커버를 채택해 항균성이 강화되고 안정적인 발열과 열전도가 가능해 졌다"며 "전극 수납공간을 내장해 공간편의성을 높인 점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한편, 2023 KIMES에 출품하는 동서메디케어의 장비들은 3층 C홀에서 볼 수 있으며 시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2023-03-21 13:53:12의료기기·AI
현장

소프트웨어로 기운 무게 중심…KIMES도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과 맞물려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과거 치료재료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조 기업의 자리가 작아지고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이로 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에서도 유비케어나 메디블록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이러한 판도 변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키워드 1. 유비케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 승부수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인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위기감이 높았지만 5만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이 모여들며 충분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유비케어가 역대급 초대형 부스를 열며 승부수를 띄웠다.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데다 방역패스 폐지와 거리두기 완화 정책 등의 혜택을 봤다는 분석에 우세하다.특히 최대 전시회라는 명성에 맞게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은 큰 성과로 기록됐다.일단 이번 KIMES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은 바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약진이었다.과거 치료재료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신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전면에 나서며 무게 중심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실제로 이번 KIMES에서 역대 전시회 역사에서도 손꼽힐만큼 초대형 부스를 내세운 주인공도 바로 EMR 의사랑을 앞세운 유비케어였다.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도 가장 큰 부스였다.그만큼 유비케어는 기반 산업인 EMR 의사랑을 필두로 의사랑 고객들의 사용경험(UX)를 대폭 반영한 의사랑 신 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를 KIMES에서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또한 진단의 정확성과 판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와 연내 출시 예정인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 개원의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 플랫폼 엘리펀트 등을 내세워 통합의료정보플랫폼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이외에도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비케어의 신무기 알파앤과 유비케어의 대표적 비대면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인 똑딱도 별도 부스를 통해 전면에 내세웠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올해가 유비케어 창립 30주년이라느 점에서 KIMES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EMR 기업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맞춰 경쟁자인 비트컴퓨터도 대형 부스로 맞불을 놓으며 플랫폼 경쟁에 가세했다. 사실상 모든 라인업을 들고 나선 승부수였다.비트컴퓨터는 일단 최근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스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병원급 클라우드 클레머와 요양병원 클라우드 비트닉스 클라우드는 물론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부스에 배치해 시연할 수 있도록 한 것.또한 코로나로 인해 급부상한 비대면 진료의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진료시스템인 비트케어플러스와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비트케어, 그리고 근로자 건강관리서비스 워크케어도 들고 나왔다.#키워드2. 메디블록 등 신흥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약진이처럼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규모의 경쟁을 앞세워 전면에 나선 가운데 스타트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흥 강자들도 KIMES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마찬가지로 대형 부스와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메디블록과 세나클소프트, 메디컬아이피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메디블록은 메디패스와 닥터팔레트간 연동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도모했다.메디블록도 역시 이번 KIMES에서 손에 꼽힐 만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열고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EMR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앱 메디패스를 잇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전면에 내세운 클라우드 EMR인 닥터팔레트는 역시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한 24시간 접속 가능한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운영체계(OS)와 무관하게 접속이 가능하며 특히 스마트폰으로도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새롭게 추가된 예방접종 이력 확인 시스템과CRM(고객관계관리), 경영통계,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특히 이번 KIMES를 통해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환자용 의료정보 앱 메디패스와 연동성에 방점을 찍었다.이 연동성을 통해 환자는 병원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생성하는 데일리 로그 데이터까지 한 번에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점을, 의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환자를 사실상 비대면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강조했다.세나클소프트는 업그레이드 EMR인 나시리 오름을 선보였다.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이사는 "이번 KIMES를 통해 병원 예약·접수부터 차트 작성과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완성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였다"며 "특히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및 디자인·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역시 클라우드 EMR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는 세나클소프트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차트를 들고 KIMES에 나섰다.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오름차트에 의료진의 피드백과 요구사항, 진료과목별 기능들을 추가하며 업그레이드를 거친 '나시리 오름'을 전면에 내세운 것. 나시리 오름이 실제로 공개된 것은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또한 이번 KIMES에서 세나클소프트는 이러한 오름차트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행하고자 하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서비스의 개요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연결과 공유를 강조하며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키워드3. AI 기업들 전면으로…명확히 달라진 KIMES 풍경이번 KIMES에서 또 하나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의료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역시 중심 기류로 올라섰다는 점이다.메타버스 붐의 수혜를 받고 있는 메디컬아이피부터 AI를 직접 장비에 이식한 기업들이 대거 KIMES에 나서 제품을 소개한 것.메디컬아이피는 역시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메디컬아이피는 역시 자체 개발한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의료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의료 AR 플랫폼 'MEDIP PRO AR'가 대표적인 제품. 이 제품은 국내에서 AR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기기로 수술 부위에 환자의 인체 장기를 구현해 중재술 및 수술 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다.또한 메디컬아이피는 이번 KIMES에서 3차원 가상 현실에서 1000여개의 해부학 구조물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아나토미 테이블 'MDBOX'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번 KIMES에서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의료 분야에서 메타버스 등의 접목으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현장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이 가능한 AI 분할 기술과 3D 모델링, CAD·CAM 디자인, 나아가 AR·VR·XR 기술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의료 메타버스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메디컬아이피의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라리파이 등 의료 AI 기업들도 대거 KIMES에 모여들었다.이러한 AI를 제품에 직접 이식한 기업들도 이번 KIMES를 통해 기술력을 강조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에어스메디칼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MRI 영상 복원 소프트웨어 'SwiftMR'을 이번 KIMES에 내놨다.고속 촬영을 통해 촬영 시간을 절반 이하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자체 개발한 딥러닝 처리 기술을 통해 그 이상의 품질로 영상을 복원하는 에어스메디칼의 핵심 제품이다.클라리파이도 대표 제품인 ClariCT.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AI를 통해 코로나와 폐렴, 폐기종 진단결과를 3D 리포팅 해주는 전자동 솔루션인 'ClariPulmo'를 선보였다.또한 유방 지방 조직과 유선 조직 성분비를 AI로 분석하는 맘모그라피 'ClariSIGMAM'과 AI 내장 지방 측정 솔루션인 'ClariAdipo', 조영증강 저선량 CT 검사 솔루션인 'ClariACE' 등 라인업을 ㅁ두 들고 나왔다.이외에도 팬토믹스는 이번 KIMES를 통해 심장 MRI 영상 자동 분석 기술인 'myomics'를 소개했고 웨이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AI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WAYMED endo'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특히 이번 KIMES에서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KIMES의 판도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 중의 하나다.메가존클라우드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진출도 눈에 띄었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임상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과 의료영상을 위한 머신 러닝 기반 디지털 의료영상 라벨링 솔루션를 선보였다.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AWS 스타트업 램프(AWS Startup Ramp) 프로그램도 소개했다.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는 "메가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KIMES를 통해 의료 연구 분야는 물론 데이터 레이블링 솔루션 등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 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3-14 05:20:00의료기기·AI

막 올린 KIMES 2022…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총 집합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KIMES 2022가 1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 전시회인 KIMES 2022가 10일 오전 코엑스에서 4일간의 일정에 막을 올렸다.특히 오미크론 확산과 대선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200여개 기업들이 코엑스 전관을 가득 메웠고 개막 첫날임에도 오전부터 대기줄이 길어지는 등 대내외 우려를 무리없이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KIMES, Where New Hope Begins'을 주제로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했다.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물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김태영 원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양진영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차상훈 이사장 등 대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응원했다.또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을 필두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 고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등 병원계 인사들도 자리했다.비록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정 부분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했지만 여전히 국내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오미크론 확산 등의 우려에도 첫 날부터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코엑스 전시장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을 모두 열어 총 4만㎡의 규모를 유지한 것. 이에 맞게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 1200여개사가 자리해 각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그만큼 GE헬스케어와 필립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메인 부스를 차지했고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 등 피부 미용 기기들도 수출을 바라보며 대형 부스를 열었다.특히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메디컬 AI관에서는 에어스메디칼, 웨이센, 클라리파이, SK 등이 참여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학술 콘텐츠들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일단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MedicomteK 2022'(의료기기 부품, 소재 기술전)이 KIMES와 동시에 진행된다.또한 국제 의료 트렌드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병행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2)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울러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미래 의료산업을 전망하고 대응하는 의료 트렌드 세미나와 의료기술 세미나,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과 컨설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됐다.특히 대한방사선사협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등은 이번 KIMES를 통해 연수 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관람객 수에 보탬을 주고 있다.개막식에는 복지부 등 정부 기관부터 각 대학병원장들이 참여해 행사를 응원했다.이렇듯 수만명의 관람객들이 군집한다는 점에서 방역 시스템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확진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점점 더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도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일단 이번 KIMES는 전시장 입·출입구를 완전히 구분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신경썼다. 입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출구로 진행되는 한 방향으로의 이동을 유도한 것이다.또한 입구에서 참관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백신 유효 기간이 만료됐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병의원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후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안면 인식 발열 감지기를 대대적으로 배치했으며 특히 이동형 방역 기기도 곳곳에 배치해 안전성을 높였다.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미 KIMES 부산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에 대해 충분한 노하우가 쌓인 상태"라며 "이를 통해 충분히 안전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10 12:14:53의료기기·AI

20만명 확진에도 강행되는 KIMES…기업들 반신반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하루 코로나 확진자수가 20만명에 육박하며 전국적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KIMES가 강행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이미 각 대학병원들이 사실상 외부 행사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매자인 의료진들의 참여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악조건을 딛고 KIMES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KIMES 2022 내달 10일 개최…방역 시스템 강조25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확진자수가 2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KIMES 2022가 강행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코로나 대유행이 가속화되며 하루 확진자수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행사인 KIMES의 개최 여부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던 상황.특히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확진자수가 연일 더블링에 가깝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방역 지침과 무관하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대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이미 KIMES가 한차례 취소된 바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이앤엑스 등 주최측은 정부 방역 지침의 변화가 없는 한 그대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코로나 상황에서 지난해 KIMES와 KIMES 부산을 감염자 없이 개최했던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한국이앤엑스 등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강조하며 입점 기업과 관람객들을 안심시키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일단 주최측은 전시장 입·출입구를 구분하고 단계별 방역 절차를 통해 전시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참관객 전원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완료자가 아닐 경우 선별진료소나 병의원에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후 발급받은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전시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는 물론 안면 인식 발열 감지기를 대대적으로 배치해 37.5도 이상 고열이 감지되면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측정을 한 뒤 입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또한 입장시에도 소독 게이트와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마스크 등 방역 용품 착용을 수시로 체크하기 위해 각 구역마다 안전요원도 배치한다.한국이앤엑스는 "이미 지난해 KIMES와 KIMES을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청정 전시회로 개최한 바 있다"며 "전시회의 대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 기업 등 규모 축소 불가피…글로벌 기업들도 불참이처럼 주최측은 충분히 안전한 전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연일 확진자수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만큼 과거 KIMES의 명성에 걸맞는 규모는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코로나 이전인 2019년 KIMES 행사장을 가득 메운 모습.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규모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주최측에 따르면 현재 KIMES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총 1200여개사. 현재 시국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지만 KIMES의 명성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실제로 코로나 이전 개최된 KIMES 2019에는 총 14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코엑스 전관을 메운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적어도 10% 이상 규모가 작아졌다는 의미.전시 이외에 세미나 등의 규모도 일정 부분 타격은 피하지 못했다. 일단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참여자 수가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활성화에 한계점은 분명하기 때문이다.이번 KIMES에 참여하는 A기업 관계자는 "몇 년째 KIMES에 참여하고 있지만 코로나 영향은 불가피한 듯 하다"며 "지난해 KIMES만 봐도 체감으로는 참관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확진자수가 300~400명대였을때도 그 정도였는데 지금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전국적인 난리 아니냐"며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이러한 빈자리가 업계를 끌어가는 글로벌 대기업들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KIMES에 참여하는 글로벌 대기업은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유일하다.그마저도 전시 부스 1~2개를 대여한 것에 그친다. 과거 글로벌 대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최대 8개 이상 통합해 운영하며 대규모로 전시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코로나 이전인 KIMES 2019에는 미국 제조업체만 129개사가 참여한 것을 비롯해 중국 185개사, 독일 84개사, 일본 53개사 등 글로벌 기업들만 600여개가 들어왔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대조가 된다.이번 KIMES에 불참을 결정한 B글로벌 기업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결정으로 지난해부터 KIMES에 나가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속에서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본사의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더욱이 더욱 의미가 큰 북미영상의학회(RSNA)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대면 행사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본사의 입장"이라며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마찬가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정부 방역 지침이 최대 변수…의료진 참여는 한계정부의 방역 지침도 최대 변수 중의 하나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수시로 방역 지침이 변경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KIMES가 개최를 불과 몇 일 앞두고 급작스레 취소된 것도 바로 방역 지침의 영향이 컸다.결국 행사의 성패 여부는 의료진과 바이어들의 참여라는 의견이 우세하다.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KIMES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역 지침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PCR 검사를 권고 사항으로 변경하는 등 사실상 규제 완화로 정부 방침이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급작스러운 락다운 등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문제는 의료기기 전시회의 가장 큰 목적인 의료진의 참여다. 결국 전시회 개최의 핵심이 바로 구매자와의 접점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남은 시간 동안 이 난제가 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의료기기 구매에 있어 '큰 손'인 대학병원 의료진이나 관계자들의 참여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확진자 폭증으로 각 의료기관이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데다 의료진들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외부 행사 참여를 아예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대학병원들도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빅5 병원을 비롯해 서울권 대학병원 대다수는 아예 지침으로 외부 행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이는 비단 교수 등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모두 포함된다. 의료진 참여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서울의 C대학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병원의 지침으로 학회 참여조차 제한적인 상황에 전시회는 언감생심이다"며 "아무리 관심이 많고 감염 위험이 적다 해도 지금 상황에 수천명이 모이는 곳에 당당히 명찰 걸고 갈 수 있는 교수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특히 지금 밀려드는 환자들로 병원 자체가 비상인 상황인데 외부 행사까지 눈 돌릴 여유가 어디 있느냐"며 "정말 특수한 상황이나 관계가 아니라면 근처도 못갈 상황"이라고 전했다.의료진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참여는 더욱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코로나 확산으로 국경이 막혀버린 상황에 외국인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이유다.이를 감안해 주최측도 사실상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수출상담회 등을 기획중인 상황.한국이앤엑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KIMES 전시기간중 의료기기 관련 국내기업 300개사와 해외 바이어 250개사를 매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참여 기업들도 실제적인 성과는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만 실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그나마 일말의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KIMES에 참여하는 D기업 대표이사는 "코로나가 터진 뒤 회사 차원에서 수많은 영업사원들이 그토록 노력해도 의료진 한번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KIMES에 그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와줄꺼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올해 참가하지 않으면 내년에 참여하는데 불이익이 있다는 얘기에 전시를 결정한 측면이 크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사실 우리 기기는 브로슈어나 영상 등으로 소개하는데 한계가 있고 실제 물건을 봐야 하는 물품"이라며 "하지만 실제로 이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으니 무조건 해보자 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2022-02-28 05:30:00의료기기·AI
초점

구매자 빠진 의료기전시회 KIMES...외국인도 전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우려속에서 진행된 키메스가 큰 문제 없이 폐막했다.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만명이 모이는 전시회를 강행해 논란을 불러왔던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큰 사고없이 4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최 전부터 논란이 있었지만 참여 업체 등 규모는 일정 부분 선방했다는 평가. 하지만 전시회의 고유 목적인 바이어와 의료진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에서 실속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2년만에 재개된 KIMES 많은 우려속 일정 마무리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21일 폐막식을 갖고 4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참여 업체가 줄긴 했지만 규모면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총 4개의 테마로 코엑스 전시장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사실상 코엑스 전체 시설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4만㎡의 공간을 채우며 규모를 과시했다. 하루에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최를 강행한 만큼 이번 키메스는 개최전부터 일정 내내 수많은 논란속에서 진행됐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으로 행사를 취소할 당시 일 평균 확진자수가 200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당시에는 취소한 행사를 400명대인 현재 진행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쏟아진 것도 사실. 그러나 주최측은 이미 지난해 10월 벡스코에서 진행된 키메스 부산을 통해 충분히 방역 시스템을 점검했고 언제까지 행사를 중단할 수 없다며 강행을 결정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의 행사로 이미 지난해 전시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급작스레 취소를 결정하면서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는 점에서 주최측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없었던 배경이다. 이로 인해 주최측은 행사 강행을 위해 방역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며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집중한 것도 사실이다. 일단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 인식 발열 감지기를 배치해 37.5도 이상 고열이 감지되면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이상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을 허용했고 전신 소독 게이트와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주최측은 방역을 상당 부분 강조했다. 또한 전시장 내 방역 시스템을 통해 동시 입장 참관객 수를 1만명으로 제한하는 한편 동선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참관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격을 유지해 감염경로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동선 계획도 세웠다. 행사가 끝난 현재 확진자 발생 등 감염 사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방역 시스템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번주까지는 불안감이 있겠지만 무리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셈이다. 규모 또한 예년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대유행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일부 행사의 경우 규모가 절반 정도까지 줄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키메스에는 총 1200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전시회인 2019년도 키메스에 1400개 업체가 참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세는 분명하지만 그나마 규모를 유지한 셈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GE헬스케어와 필립스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삼성전자와 LG전자, DK메디칼시스템,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 대표 기업들도 자리를 지켰다. 1년간의 공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의료진과 바이어 참여 제한적…참여 업체 평가도 극과 극 하지만 규모는 지킨데 반해 실속은 재평가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실제 참여 업체들에게 필요한 부분은 규모가 아니라 실속이라는 것. 코로나 대유행으로 바이어와 의료진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한계로 남았다. 키메스에 참여한 A기업 임원은 "계속 4만㎡니 코엑스 전관을 빌렸니 참여 업체가 유지됐니 하며 성공했다고 평가하는데 그건 주최측 얘기이지 우리랑은 상관 없는 부분 아니냐"며 "10만명이 왔다 해도 우리 부스에 안오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올해 안 나오면 내년 키메스 참가가 힘들 수 있다는 반 협박에 일단 들어오긴 했지만 말 그대로 돈값을 했는지는 의문"이라며 "큰 기대없이 오기는 했지만 한숨은 감출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처럼 하소연과 토로를 내놓는 이유는 뭘까. 전시회의 고유 목적이 퇴색된 이유가 크다. 실제 이를 사용하고 구매하는 의료진과 바이어의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다. 업체들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해외 바이어의 참여가 사실상 전무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올수도 없었던 셈이지만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주최측은 판로 개척과 판매 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행사 내내 상담장과 미팅룸은 현저하게 한가했다. 실제 바이어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의료진들의 참여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각 의료기관마다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사들의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은 이미 행사 전부터 예고됐던 것이 사실이지만 업체들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키메스에 참여한 B기업 임원은 "수년째 키메스에 참여했지만 이 정도 상황은 정말 경험한 적이 없다"며 "(행사 2일째를 기준으로)이틀 동안 문의한 사람조차 한손에 꼽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주최측은 1m 거리두기를 외쳤지만 단체 입장시 지침은 무너지기 일쑤였다. 그는 이어 "팜플렛 수만 봐도 얼마나 저조했는지 눈에 보일 정도"라며 "방역물품 특별전이라더니 패션 마스크 업체랑 나란히 배치해 놓고 이게 대체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번 키메스에 앞서 일부 대학병원의 경우 자체 지침으로 전시회 참여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의료진들의 참여는 행사 전부터 기대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방역 시스템도 곳곳에서 구멍…"보여주기식" 지적도 행사 진행에 대해서도 일부에서 구멍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철통 방역 시스템을 강조한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뼈 아픈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행사장에는 각 홀 입구마다 전신 소독 게이트가 배치됐지만 메인 게이트를 제외한 일부 출입구에서는 작동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안전요원도 마찬가지. 주최측은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마스크 등 방역 용품 미착용 등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지만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통화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철통 방역 시스템을 강조했지만 일부에서 구멍은 불가피했다. 또한 일부 참여 업체 부스에서는 아예 마스크를 내리고 간식을 먹는 경우도 있었다. 방역을 위해 생수를 제외한 음식물 반입을 제한한다는 방침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손소독기도 마찬가지였다. 메인 게이트에 있는 기기들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그외 게이트에 배치된 제품들은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일부 기기에는 아예 '고장' 팻말이 붙어있거나 '사용 금지' 등의 문구가 적힌 채 방치되는 모습도 보였다. 출입구 관리도 마찬가지 상황에 있었다. 세미나실 등에 메인 게이트에는 방역 물품과 바코드 시스템 등을 배치했지만 그외 입구는 사실상 무방비로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키메스에 참여한 C기업 대표는 "흡연실에 갈때마다 바코드 찍고 열 재고 했는데 다들 저 옆문으로 들락날락 하길래 나도 이제는 그 문으로 다니고 있다"며 "이미 업체나 관계자들은 다 그렇게 다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2021-03-22 05:45:59의료기기·AI

KIMES로 엿본 의료기기 공룡들 전략은? ‘통합과 AI’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KIMES가 1200개 기업의 참여 속에서 막을 열었다. 막대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공룡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바라보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GE헬스케어와 필립스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부터 비트컴퓨터와 유비케어 등 국내 선도기업들이 내놓은 키워드는 단 두가지로 좁혀지고 있다. 바로 '통합과 인공지능(AI)'다. KIMES 2021 4일간의 여정 시작…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가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GE헬스케어는 자사 AI인 에디슨을 결합한 다양한 기기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는 코엑스 전시장 전시장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총 총 4만㎡의 규모로 총 1200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역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굴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전시였다.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해 상당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불참했지만 그래도 향후 차세대 의료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유다. 그에 맞게 GE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에디슨'을 탑재한 차세대 솔루션을 모두 들고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GE헬스케어가 가는 방향을 분명하게 AI로 제시한 셈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GE헬스케어는 일단 심장 초음파 AI 플랫폼인 비비드 울트라 에디션(Vivid Ultra Edition)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비드 울트라 에디션은 모든 제품군에 딥러닝 기반 AI가 이식돼 지속적으로 표준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해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의 심장 질환까지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잠재 위험까지 미리 경고해준다. 역시 GE헬스케어의 AI 기술 에디슨이 장착된 산부인과 초음파 블루손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블루손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 가지 권고 검사 영상을 자동 인식하는 소노리스트(SonoLyst) 기능이 탑재됐으며 3D 프린팅 파일 변환이 장비에서 직접 가능하다는 특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GE헬스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범용 초음파인 버사나(Versana)에 대한 핸즈온 코스도 마련했다. AI가 탑재된 초음파 기기 등이 고가로 1차 의료기관에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강조된 버사나에 대한 핸즈온 코스를 열어 개원의를 공략하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GE헬스케어는 최근 대학병원 랜딩에 주력하고 있는 심전도 및 심장진단검사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뮤즈 엔엑스(MUSE NX)와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인 모바일 어플 마이지이헬스케어(MyGEHealthcare) 등 핵심 라인업을 배치하며 승부를 걸었다. 필립스는 초음파 기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 역시 AI 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강조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특히 필립스가 주력하는 미래형 인터벤션 엑스레이 아주리온 3(Azurion 3)과 아주리온 5(Azurion 5)는 이번 KIMES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아주리온은 환자 테이블 사이드에 장착돼 모든 시스템과 응용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모듈(Touch Screen Module, TSM)과 시술 준비 절차를 맞춤형으로 설정하는 프로시저카드(ProcedureCards) 등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의료진의 효율적인 중재시술을 돕는 통합 솔루션이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진단 영상의학 솔루션들도 총 출동했다. 일단 CT 부문에서는 각 검사 별로 방사선량을 최적화하는 도스라이트(DoseRight)가 탑재된 인사이시브 CT(Incisive CT)를 소개했다. 또한 16채널 CT 장비인 엑세스 CT(Access CT)도 전면에 배치됐다. 이 장비는 저선량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영상 반복 재구성 기술 아이도스4(iDose)와 반복적인 검사 과정을 자동화하는 콘솔 워크플로우 플랫폼 아이플로우(iFlow)를 탑재된 차세대 시스템 중 하나다. GE헬스케어 강성욱 대표이사는 "현재 의료산업은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가속화라는 변혁의 중심에 왔다"며 "GE헬스케어는 100년 이상 영상의학에서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통합 솔루션 강조…점유율 확대 안간힘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면 국내 기업들은 폭 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는 편의성과 통합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 비트컴퓨터는 병원-요양병원-의원을 잇는 클라우드 EMR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비트컴퓨터다. 비트컴퓨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를 필두로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를 모두 가지고 나왔다. 또한 이에 대한 체험 시스템을 만든 것도 특징. 기존에 병의원에 구축된 시스템과 장단점을 비교해 가며 의료기관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검토해 보라는 자신감이다. 이밖에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의 90%, 종합병원의 50% 이상이 사용중인 보험심사 청구지원 서비스 메디전트를 비롯해 시장 점유율 1위 의약품 처방 최적화 서비스 드럭인포, 병실 간호지원솔루션 올포너스도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도 전시장에 자리를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 의료인간 원격협진서비스 비트케어플러스 (BITCare Plus)와 만성질환 모니터링 서비스 비트케어(BITCare)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비트컴퓨터가 유일하다"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다수의 의료기관 구축을 통해 이미 시장 검증을 마친 만큼 KIMES를 통해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케어도 이번 KIMES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의사랑 신진료실과 위차트(Wi chart)등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비케어의 전자의무기록(EMR) ‘의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랑 신진료실은 진료 형태별 맞춤형 UI를 구성할 수 있어 사용자의 EMR 활용 편의성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유비케어는 자회사를 대거 동원해 부스를 꾸몄다. 또한, 클라우드 EMR인 위차트는 유비케어의 강점인 보험 청구 기능에 진료 일정 및 환자 관리 기능을 통합 제공해 병·의원 운영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유비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자회사 헥톤프로젝트와 관계사 비브로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병원 EMR 점유율 1위 기업인 헥톤프로젝트는 리뉴얼 된 닥터스와 비대면 결제 서비스 닥터스PAY, 태블릿용 환자 동의 솔루션 닥터스SIGN, 의료기관인증평가 지원 솔루션 닥터스QPS 등 신규 서비스 3종 및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을 이번에 소개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KIMES를 통해 유비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직접 경험한다면 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과 디지털로 전환되는 현시점에서 유비케어가 병의원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1-03-19 05:45:58의료기기·AI

많은 우려 속 마침내 막 올린 KIMES…옛 명성 시험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코로나 대유행의 장기화로 개최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가 오늘(18일) 마침내 4일 간의 여정에 막을 올린다. 이미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선택지가 없었던 것. 이에 따라 과연 이러한 공백과 우려를 씻고 KIMES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백 딛고 막 연 KIMES 2021…4일간의 여정 돌입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가 18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KIMES가 많은 우려속에서 2년만에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행사도 코엑스 전시장 전시장 A, B, C, D홀 전관과 그랜드볼룸까지 사실상 코엑스 전체 시설을 활용해 총 4만㎡의 규모로 진행된다. 총 4개의 테마로 이뤄지는 이번 KIMES는 그랜드볼룸과 B홀, 로비에서 진행되는 헬스케어 파트를 메인으로 A홀에서는 치료 및 의료정보 파트가, C홀에서는 검사 및 진단기기 파트가, D홀에서는 병원 설비가 전시된다. 일별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대 후반에 달할 만큼 코로나가 재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는 방역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1, 2월부터 이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는 점에서 주최측 입장에서도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전시장 입·출입구를 제한하고 단계별 방역 절차를 통해 전시회 방역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일단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 인식 발열 감지기를 배치해 37.5도 이상 고열이 감지되면 비접촉 체온계로 2차 이상 체온을 측정한 뒤 입장 여부를 판단한다. 입장시에도 전신 소독 게이트와 손 소독제 코스를 거쳐야 하며 1회용 마스크를 의무화하고 전시장 내에는 방역 용품 착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안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전시장 내 방역 시스템을 통해 참관객의 동선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참관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격을 유지해 감염경로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동선 계획도 세워놓았다. 또한 전시장 공조시설을 매 시간 가동해 환기를 유도하고 전시장내 소독도 1일 2회 진행한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10월 벡스코에서 진행한 KIMES 부산에서 충분히 방역시스템을 점검하고 확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해 청정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 참여 기업은 일부 줄어…참가자수가 관건 이렇듯 주최측은 안전한 전시 환경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정 부분 과거 전시회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으로 전시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올해 얼마나 많은 참가자가 몰릴지 관심이다. 사진은 2019년 행사 모습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KIMES에 참가하는 전시 기업은 1200여개사로 집계됐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9년 등 행사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일정 부분 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키메스에 참여하지 않은 A기업 관계자는 "개최 전까지 많이 고민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굳이 전시를 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아예 전시회 예산을 줄인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참여 업체가 준 만큼 주요 기업들의 빈 자리도 제법 크게 느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단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은 GE헬스케어와 필립스가 사실상 유일하다. 일단 코로나 대유행으로 사실상 국경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해외 기업들의 참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 사실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KIMES 행사에는 미국 제조업체만 129개사를 비롯해 중국 185개사, 독일 84개사, 일본 53개사 등 글로벌 기업들만 600여개가 참여한 바 있다. 이들 기업들이 사실상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막혔다는 점에서 규모의 축소는 예정돼 있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나마 그동안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국내 기업들이 일정 부분 차리를 메워준 경향도 있다. 바로 방역업체 등이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K-방역 특별관을 새롭게 구성했다. K-방역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KIMES의 병행 행사를 별도로 마련해 방역 업체의 참여를 도모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문제는 참여자 수라는 지적도 많다. 그나마 다양한 방법으로 전시회 규모는 일정 부분이나마 구멍을 메웠지만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참가자 수가 관건인 이유다. 직전 KIMES인 2019년에는 전시회 기간 중 내국인 7만 2000여명을 비롯해 80개국에서 3850명의 해외 바이어가 내방한 바 있다. 이를 통해서 약 2조 1천억원의 내수 상담과 5억 8천만불 이상의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 하지만 4차 파동까지 거론될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걸림돌이다. 특히 실제적인 의료기기 사용자인 의사들의 참여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최측은 온라인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일단 KOTRA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된다. 전시장 내에 화상 상담장을 만들어 국내 220개사와 해외 바이어 510개사를 온라인으로 매칭하는 계획.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GP 온라인 설명회와 GP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비록 참가자 수가 크게 떨어진다 해도 전시회의 고유 목적인 B2B 매칭은 살려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B기업 관계자는 "솔직히 이번 전시회에 많은 참여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며 "다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시회를 찾아 부스에 왔다면 그나마 직접적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고 만족하려 한다"고 전했다.
2021-03-18 05:45:45의료기기·AI

헬스케어디자인학회, 20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학회장 김세철)가 오는 2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자 경험과 디자인 혁신을 주제로 2021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BC호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는 '2021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 관련 오프라인 행사와 줌(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이날 학회에서는 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가 환자중심 그리고 환자경험평가에 대해 강의하며 김세철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장이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도권 내로 들어온 환자경험평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의 첫 세션에서는 김현정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의 환자경험평가를 만난 의사의 고민, 탁영란 한양대 교수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환자와 간호사의 커뮤니케이션), 이승지 인천가톨릭대 교수의 환자가 경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 환경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으로 접근하는 환자경험을 주제로 김남형 계원예대 교수의 서비스 방법론으로 해결하는 환자경험,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의 고객을 고려한 케어 서비스 디자인, 팽한솔 하해호 대표의 서비스 디자인으로 혁신하는 병원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자경험 우수사례를 주제로 한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부천세종병원과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의 사례가 소개된다. 송창은 명지병원 적정진료관리실장이 진행하는 패널토의에 이어 이왕준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이사장(명지병원 이사장)의 폐막 연설로 학술대회가 마무리 된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학회 홈페이지(http://www.kshd.org)에서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정회원 무료, 사전등록 4만원, 현장등록 5만원, 학생회원 1만원이다.
2021-03-10 10:07:18학술

삼성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HERA W10’ 첫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삼성은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 ‘HERA W10’을 국내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14일 개막한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서 삼성의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기 등 최신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삼성은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목 다변화를 위한 초음파진단기 전 라인업과 X-ray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선량 디지털 X-ray를 핵심 제품으로 전시했다. 특히 ‘초음파존’에서는 지난해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 ‘HERA W10’을 국내 처음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HERA W10은 ▲차세대 빔포머 크리스탈빔(CrystalBeam) ▲영상처리 엔진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 ▲단결정 프로브(Probe) 기술 에스뷰 트랜스듀서(S-Vue Transducer)로 구성된 크리스탈 아키텍쳐(Crystal Architecture)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삼성 초음파진단기 대비신호 처리량이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 미세 혈류 감지와 저속 혈류량 측정에 도움을 주는 엠브이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플로우(LumiFlow) 기능은 작은 혈관 구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보여줘 암이나 염증 등 병변 확인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진단 신뢰도를 향상시킨다. 특히 HERA W10은 의료진의 시술 종류에 따라 다양한 위치에서 검사하기 편하도록 가동 범위가 넓은 ‘콘트롤 패널’을 채용한 것은 물론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메뉴를 터치스크린에 재구성할 수 있어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 ‘엑스레이존’에서는 한층 더 개선된 저선량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한 프레스티지 디지털 X-ray 라인업 ‘GM85 with Prestige’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X-ray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촬영방식 대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기존과 동등한 품질의 흉부영상을 제공하는 영상처리 기술 에스뷰(S-Vue)를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FDA로부터 2017년 성인 흉부, 2018년에는 소아 복부·흉부·두경부를 대상으로 최대 45%까지 방사선량을 저감시키는 영상처리 기술로 연이어 승인받았다. 더불어 강도가 기존 자사 검출기 대비 2배 개선된 에스디텍터(S-Detector) 또한 탑재했다. 에스디텍터는 X-ray 촬영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의료기기용 부품. IP54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소독제 등 액체성 의약품에 노출되더라도 침수로 인한 고장이 적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진단보조 기능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목에서 활용 가능한 초음파진단기와 저선량 X-ray와 같은 환자중심 의료기기들을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3-14 17:26:44의료기기·AI

웨트러스트·보령컨슈머, ‘인클리어’ 유통 계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페미닌케어 전문기업 웨트러스트(대표 방지환)가 14일 보령컨슈머(대표 박인호)와 1회용 질세정 의료기기 ‘인클리어’ 전국 약국 유통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인클리어가 약국에 원활하게 유통되고 소비자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웨트러스트는 인클리어를 식약처 우수 의료기기제조·품질관리기준에 따라 생산해 보령컨슈머에 공급한다. 보령컨슈머는 약사 대상 의약품 온라인 유통 사이트 ‘팜스트리트’(www.pharm-street.com)와 전국 약국 등을 통해 인클리어 유통·판매를 책임진다. 1회용 질세정기 인클리어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외음부에만 사용할 수 있는 기존 여성청결제와 달리 세정 겔(gel)이 담긴 유선형 어플리케이터를 질 안에 직접 삽입해 주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더불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진행한 세포 독성 시험, 질 점막 자극 시험 등 7가지 테스트도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보령컨슈머는 인클리어를 시작으로 웨트러스트의 다른 페미닌 케어 제품 유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판매 예정인 제품은 ▲질염 치료제 등 의약품을 질 내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는 의약품 직접 주입 의료기기 ‘웨트러스트VA’ ▲의료기기를 질·항문·요도 등 신체에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게 돕는 의료용 윤활제 ‘웨트러스트VM’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보습제 ‘웨트러스트 리페어 마사지젤 3종’ 등이다. 방지환 웨트러스트 대표는 “고객들로부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브랜드 보령컨슈머와 인클리어 유통 협력 계약을 체결해 페미닌 케어 전문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인호 보령컨슈머 대표는 “웨트러스트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여성 페미닌 케어 제품을 전국 약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페미닌 케어 제품을 전문화시켜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웨트러스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 참가해 국내〮외 의료 종사자와 소비자에게 인클리어를 포함한 다양한 페미닌 케어 제품을 소개한다.
2019-03-14 09:58:27의료기기·AI

GE헬스케어, KIMES서 초음파진단기 대거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서 각종 초음파진단기와 병원 수익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GE헬스케어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는 유방 전문 초음파진단기 중 유일하게 검진항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인비이나 에이버스는 여성 유방형태에 맞게 고안된 곡선형 탐촉자를 사용해 영상 퀄리티 향상뿐만 아니라 검사 시 수검자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자동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검사 객관성 정확성 편리성을 증대시키며, 검사 및 판독시간을 단축시켜 병원 워크플로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GE헬스케어는 영상의학과·내과·근골격 등에 쓰이는 범용 초음파진단기 신제품 ‘로직 E10’(LOGIQ E10)·‘로직P9’(LOGIQ P9)도 공개한다. 첨단 알고리즘(cSound Architecture)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종합적 진단기능을 탑재한 로직 E10은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정확한 검사와 간소화 기능이 특징. 검사 진행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전보다 신속하게 수집·재구성해 의료진들이 보다 정확한 영상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로직 P9은 ‘횡파탄성초음파’를 제공해 의료진들이 진단 시 확신성과 신뢰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조직 검사가 아닌 비침습적으로 간편하게 간 섬유화 및 경화도 진단, 종양 진단, 질병 관리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두 장비에서만 제공하는 로직 앱스(LOGIQ Apps)는 전문의들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에서 ‘원격 임상 애플리케이션’(Remote Clinical Application)을 실행해 원격으로 초음파진단기를 조작할 수 있다. 더불어 포토 어시스턴트(Photo Assistant) 기능은 의료진들에게 전달할 임상 이미지를 포함해 검사 부위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GE헬스케어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진단기 ‘볼루손(Voluson) E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태아 심수축성 검사가 가능한 ‘피탈 HQ’(fetalHQ) 솔루션과 GE 인공지능(AI) 기술 ‘에디슨’(Edison)을 기반으로 개발돼 태아중추신경 자동 측정이 가능한 소노CNS(SonoCNS)를 통해 산부인과 프리미엄 초음파시장에서 우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E헬스케어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자 하는 의료진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비드 E95(Vivid E95)·비비드 T9(Vivid T9)’은 AI 기술 기반 ▲심장 자동 도플러(Cardiac Auto Doppler) ▲심근 장축 변형률 자동 산출(Automated Functional Imaging 2.0) ▲심박출량 산출(Automated Ejection Fraction 2.0)을 탑재해 검사 단계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기존 검사 방식보다 더욱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판단·기록 및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비비드 E95는 CT 이미지와 심초음파 3D 이미지를 융합해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기능인 CT 퓨전 기능을 탑재해 심장 중재시술 시행 시 심장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응급·중환자 심장과 폐 기능 측정을 위한 3가지 자동 툴을 탑재한 ‘베뉴’(VENUETM)는 객관적인 수치 획득과 검사 결과 문서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자동화 기능을 통해 검사 단계를 줄이고, 충전 후 최대 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쇼크로 인한 응급환자나 장기 입원으로 심폐기능이 저하된 중환자뿐만 아니라 수술을 위한 마취 시 환자 모니터링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19인치 풀 터치스크린과 클린 모드(Clean Mode)를 사용해 환자 혈액 등 감염에 민감한 환경에서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GE헬스케어는 초음파진단기 외에도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병의원용 의료 솔루션을 소개한다. GE헬스케어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은 병원 장비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환자를 검사할 수 있게 하는 워크플로우 개선으로 병원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미징 인사이트(Imaging Insights)는 영상의학과 장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 통합 분석 시스템. 여러 장비들의 사용 현황들을 한눈에 확인해 병원 내 워크 플로우를 조정하고 환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방사선 피폭 관리 솔루션 도즈워치(DoseWatch)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전자의무기록(EMR)과의 호환은 물론 타사 제품과도 연동 가능하다. 특히 방사선 관련 국제기준을 적용해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최근 듀크대(Duke University)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체 장기별로 받은 방사선량을 구분해서 보여줄 수 있는 신체 기관별 선량측정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4D 피부 선량 지도(4D Skin Dose Map) 기능을 통해 혈관조영장비(Angiography) 시술 과정 중 환자에게 피폭된 방사선량을 분석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더불어 튜브워치(Tube Watch)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CT의 X-선 튜브(X-ray Tube) 전용 예측시스템으로 실제 튜브와 동일한 가상 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 해 튜브에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조치해 예상치 못한 장비 가동 중단을 피할 수 있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보다 발전된 임상적 결과, 생산성 증대, 향상된 환자경험으로 의료진들이 보다 정밀한 헬스케어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솔루션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산업을 이끌고 있는 GE헬스케어는 국내 헬스케어 환경 발전에 필요한 기술과 디지털 혁신, 환자 결과 중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KIMES 2019에 방문하는 국내 의료진들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3 12:33:50의료기기·AI

쉬엔비, 고주파 복합 체형관리기기 ‘소마’ 출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뷰티·의료기기 전문기업 쉬엔비(대표 강선영)가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 참가해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 ‘소마’(SOMA)를 선보이고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쉬엔비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고주파 뷰티 디바이스 소마를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 시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인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부스 방문 인증사진을 올린 관람객에게는 3만5000원 상당 ‘페이셜 마스크팩’과 자사몰 ‘셀킷’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쉬엔비에 따르면, 소마는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RF), 석션, LED 레드라이트의 시너지로 손쉬운 바디케어를 돕는 복합 체형관리기기. 필요한 부위에 올려놓고 마사지하는 것만으로 바디 슬리밍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1초에 50만회 이상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극이 바뀌면서 마찰열을 발생시키는 고주파 원리를 적용해 지방층에서 열이 발생하며 체형 관리에 도움을 준다. 3단계 강도로 구성된 석션 기능은 경락마사지와 같은 효과를 내며 혈관을 팽창시키고 림프액 흐름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기초 대사량 증가, 비만 관리, 셀룰라이트 감소, 붓기 감소, 피부결 개선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LED 레드라이트는 피부 진피층에 침투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고 보관·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크레들에 UV 기능을 탑재해 위생적인 관리와 편의성을 높였다. 1회 충전으로 6회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소마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KIDS) 임상시험을 통해 하루 10분 사용으로 복부, 처진 팔뚝, 종아리, 옆구리, 허벅지 탄력 개선효과 등을 입증 받았다.
2019-03-13 11:02:09의료기기·AI

비비비, 뇌기증 조절기기 ‘뉴로기어’ 최초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대표이사 최재규)가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서 ‘뉴로기어’를 최초 공개한다. 뉴로기어는 인체가 느낄 수 없는 미세 자기장으로 뇌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뇌기능 조절기기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학습능력 개선 ▲인지능력 개선 ▲창의력 강화 등 5가지 매뉴얼 모드를 탑재했다. 뇌의 모든 영역 중 자극하려는 부위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다양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머리를 둥글게 감싸는 헤드기어 안에 4방향으로 배치된 8개 전자석 구조에 의한 것으로 비비비는 해당 기술 특허를 출원 중이다. 비비비는 의료인 처방 하에 사용하는 병원용 제품을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ADHD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장애 등을 치료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올해 3월부터 가톨릭대성모병원과 함께 적응증별 3종의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윤경식 박사는 “현재 다국적 제약기업과 치매환자 인지장애 개선에 관한 공동임상을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비비는 KIMES 2019에서 뉴로기어 외에도 스마트 콜레스테롤 측정기 ‘엘리마크2 리피드 체크’를 선보인다.
2019-03-13 10:33:39의료기기·AI

오송재단, KIMES 2019 공동 홍보관 운영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표 박구선)은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에서 청주시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한다. 오송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KIMES 2019 기간 청주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기업과 공동연구 개발한 시제품 등 20여종과 청주시 소재 의료기기업체 8개사 제품을 선보인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사업’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의료기기를 소개한다. 전시 제품은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레이저 치료기(원텍), 범부처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기술 개발사업을 통한 수지 임플란트(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증강현실 척추모형(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다. 더불어 청주시 바이오 르네상스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의료용 표면처리 및 코팅제품(노아닉스) ▲멀티용 미용의료기기(맥바이오테크)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메디튤립)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나노스코프시스템즈) ▲보청기(삼미음향기술) ▲체외진단시약·PCR 의료기기(유디피아) ▲전동휠체어(이씨엠) ▲맞춤형 광학기반 체외진단장비(인텍메디)도 전시한다. 한편, 오송재단은 14일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3D프린팅 기술을 의료분야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와 기술세미나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기업체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2019-03-12 16:33:3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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