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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도국 위한 국제연수, 일정 부분 변화 이끌어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제연수과정'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년 동안 약 67개국의 개발도상국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참여국 중 하나인 가나는 2017년 지역가입자 확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가나대학교에 관련 과목을 개설하기도 했다.건보공단은 지난달 중순 5일에 걸쳐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스무 번째 국제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오프라인 연수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2021부터 지난해까지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올해 국제연수과정을 총괄한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에 따른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건보공단의 국제협력 개발 사업에 참여한 개도국에 일정 부분 변화를 주는 성과를 냈다"고 자신했다.그는 "많은 보건의료관계자가 항공비 등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있었음에도 모집 인원의 3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라며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소의 추천 국가인 캄보디아와 베트남, 지난 5월 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맺은 아제르바이잔 지원자 등 조금 더 실무적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필요로 했던 국가의 지원자를 우선 선발했다"고 말했다.그 결과 올해는 10개국에서 약 40여명의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운영했던 지난해 보다 참여 국가와 인원은 줄었다.건보공단은 4년 만에 대면으로 주최하는 행사이다 보니 주제 선정부터 신경 썼다. 기존에는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강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건강보험 단일 보험자로서 건보공단의 역할에 보다 더 집중했다.현장체험 교육도 새롭게 시도했다. 보험자가 직접 운영하는 병원인 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방문해 보험급여 설계를 위한 선제적 연구 활동과 공공병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접점 현장인 건보공단 구로지사도 방문해 자격변화에 따른 부과 징수 방식을 눈으로 직접 봤다.신 실장은 "해외에 지역 사무소를 가진 국내외 기관과 보건의료 전문가를 만나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라며 "한정된 자원으로 어떻게 보장인구를 늘리고, 급여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공통 과제를 도출했고 건보공단은 46년 동안 단일 보험자이자 구매자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연수과정 참가국의 수요에 따라 건강보험 시스템보다 보건의료 시스템 전반에 관한 연수과정 설계로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의 차별성이 약화됐다는 진단을 자체적으로 내린 것.건보공단은 WHO 협력 센터로서 보험재정 부문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건보공단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강의를 1개의 모듈로 구성했다.가입자의 자격관리와 보험료 부과를 통한 보험재정 요소의 발굴, 건보공단의 급여관리 사업, 건강관리 사업, 재정 조성을 위한 징수, 보험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구매와 급여 관리까지 업무 단위별 강의로 구성했다.그렇다보니 건보공단 현재룡 기획이사를 비롯해 건강보험연구원의 보험급여연구실, 보험재정연구실, 장기요양연구실 소속 연구위원 등 내부 임직원이 강연자로 나섰다.신 실장은 "제도 도입 초기 국가의 가장 큰 고민인 보장인구 확대 및 재원 징수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공유를 위해 건보공단 내 강연자로 구성해 제도와 사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라며 "객관적인 내용 전달을 위해 학계 및 관련 분야 전문가도 연사로 초청했다. 최신 국제 보건 의료 이슈 교육을 위해서는 국제기구 현직자도 직접 방한했다"고 밝혔다.그는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참여국의 사회경제적 발전단계에 따라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변화의 창이 열리면 제도가 안정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과 연결해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며 "연수과정으로 만들어진 인적 네크워크를 유지하면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과 제도 안정화를 위한 개별협력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9 05:30:00정책

세계로 뻗는 국내 의학 교육…활성화 위한 과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를 계기로 온라인 형태의 교육을 도입한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가 해외 의료인 양성을 향해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을 넘어 이제는 기존 오프라인 교육과 접목해 시너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을 주제로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2023에서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 활성화 전략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진행 중인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는 다른 나라의 의사들에게 한국 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지식과 기술을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지난 2020년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연수 사업의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정규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코로나는 계기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해 오고 있고 그동안 많은 발전과 교육과정의 다양화가 이뤄졌다"며 "이번 논의를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전략방향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진흥원의 온라인 연수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45개 국가에서 486명의 보건의료전문가가 919개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온라인 연수 사업은  지난 3년간 45개 국가 486명의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가장 많이 수강한 교육 프로그램은 ▲위장관(173) ▲간단도 및 췌장(161) ▲감염관리(127) ▲의료 ICT(121) 등의 순으로 이뤄졌으며, 국가별로 살펴봤을 땐 ▲몽골(64명) ▲베트남(52명) ▲인도(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진흥원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와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계획.진흥원 이아름 연구원은 "광범위한 세계 각국의 연수생이 프로그램을 듣고 있지만 연수생 상위권 국가를 전략국가로 설정해 양방향 소통채널을 만들 예정이다"며 "전략국 중심의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의 의사보수교육 제도 내에서 온라인 연수 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논의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온라인의료교육 발전전략 3요소 '콘텐츠‧맞춤‧연계'진흥원의 온라인 연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3년차를 맞이한 시점에서 활성화 화두는 지금 형태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발전 전략이다.코로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온라인 교육을 선택했다면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는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날 온라인 연수 사업에 참석했던 전문가들은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수요자 맞춤 그리고 오프라인과의 연계를 발전요소로 꼽았다.분당서울대병원 이호영 교수(핵의학과)는 "활성화는 결국 많이 알리고 수강하는 게 주요 방안으로 수강 이후에 수료 연수생들에 대한 네트워크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도 외국에서 병원으로 연수를 오는 경우가 많은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들과 연계나 수요자 맞춤형으로 디자인 한다면 교육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온라인 연수사업은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 확장성을 가져가기 위해  지역연계를 통한 맞춤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서울대병원 공성호 교수(외과)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보니 그 나라의 환경이나 상황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다"며 "온라인교육으로 배우기 어려운 부분이 응급수술과 같은 분야로 코스를 마친 이후 현장에서 술기를 배울 수 있는 방향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결국 온라인 연수(MKA e-class) 사업이 단순히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다양한 역할 확대로 연결돼야 한다는 시각이다.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는 "교육이 단순히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매개체의 역할을 넘어 국내로 연수생들이 유입되는 확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확장을 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3-03-23 21:37:35정책

캄보디아에 건강보험 전파하는 한국…'심평원' 모형도 전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과거 의료선진국의 보건의료제도를 배우기 바빴던 한국이 개발도상국에 건강보험제도 등 의료제도를 전파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복지부는 캄보디아에 심평원과 유사한 조직체계를 전파하는 등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캄보디아 보건부와 의료보장 분야 강화방안을 논의, 국내 건강보험 제도 정착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캄보디아 정부는 전 국민 의료보장제도 도입을 준비 중으로 최근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유사한 기능의 '의료급여심사원(Payment Certification Agency, PCA)'을 설립을 추진한다.이에 복지부는 의료급여심사원 청사 신축부터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자 진료정보 관리체계 기술까지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의료급여 자격심사 요원의 역량강화 교육 등 의료급여심사원의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진행키로 했다.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세계은행(World Bank)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86억 원을 지원,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이 의료체계를 정립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는 한국이 세계 속의 의료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앞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지난 21년부터 한국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캄보디아에 전파 중이다. 이는 한국-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K-Health)의 일환으로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에 접목해 '감염병 대응 전자정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의 전 국민 의료보장 확대 정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협력사업을 기획 중"이라며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사업(K-Health)을 통해 한국의 전 국민 의료보장 성공 사례를 캄보디아 정부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2-11-24 12:03:20정책

경희 간호대, 국제 협력 선도 대학 육성 지원 사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 협력 선도 대학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간호대 신현숙 교수 연구팀이 경영대와 함께 'Bright Kyrgyzstan – 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llabration 사업단(이하 BK-LUPIC 사업단)'을 꾸려 지원한 사업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선정된 것.이에 따라 경희 간호대는 이번 달부터 7년간 27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도상국인 키르기즈 공화국(키르기스스탄)의 보건 의료 질적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경희 간호대는 이를 위해 현지 협력 대학인 키르기즈 국립 의과대학(Kyrgyz State Medical Academy, 이하 KSMA)과 사업 발대식을 진행해 사업 목적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BK-LUPIC 사업단 단장인 경희간호대 신현숙 교수와 KSMA Indira Orozobaevna Kudaibergenova 총장, Djumalieva Gulmira Artykbaevna 부총장(국제협력부), Zhamankulova Madina Kemelbekovna 간호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경희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KSMA의 감염 대응 및 보건의료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간호 교육 선진화 사업을 진행한다. 키르기즈 공화국의 보건의료를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국립대학 간호학과의 학제 리모델링을 시행하고 실무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도입해 KSMA가 위치한 비슈케크 지역 보건소 및 공립학교 등의 감염 대응 역량 강화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키르기즈 공화국은 현재 간호 교육, 간호 지원 개선, 보건 시스템 등에서 간호사 역할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인지한 키르기즈 공화국은 간호 개혁을 통해 간호 전문가 양성과 간호 서비스 질 향상을 계속 도모하고 있으나, 자원 부족과 비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의 이유로 성공적인 변화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경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립적인 간호 교육 과정을 제공해 키르기즈 공화국의 간호 역량 부재를 채워 나갈 예정이다.BK-LUPIC 사업단 단장 신현숙 교수는 "키르기즈 공화국의 선진화된 간호교육 체계를 구축해 실무역량이 강화된 간호사 및 보건 의료인력을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KSMA과의 협력을 통해 키르기즈 공화국 내 간호 교육 선도대학을 육성함으로써 다른 대학과 타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파급 효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국제 협력 선도 대학 육성 지원 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가 대학에 필요한 학과 구축 및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이다.
2022-04-21 13:42:48병·의원

보령의료봉사 대상에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제약이 주관하는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이 선정됐다.임동권 원장은 22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진료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임 원장은 2000년 우연한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12개국에서 57회 수술, 4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다.임 원장은 북한 지역에서도 백내장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개안수술과 안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봉사활동이 어려운 현재도, 파주 지역에서 조손·저소득층 아이들의 시력교정용 안경제작,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활발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은 이종규 울진연세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아프라카미래재단, 서정성 아이안과의원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종규 원장은 미얀마, 아프간 난민촌, 몽골, 네팔 등에서 의료봉사와 교육지원 사업을 해왔으며,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의료환경개선 사업과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서정성 원장은 해외 재난 현장에서 봉사를 해오며, ‘캄보디아 광주 진료소’를 설립해 공적개발원조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푸는 의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제정한 상이다. 
2022-03-21 10:25:20제약·바이오

|신년사|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윤동섭 의료원장 '동심만리(同心萬里)'의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며 교직원 여러분, 임인년 새해에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년째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큰 위기 속을 헤쳐가고 있습니다. 일상 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대유행을 경험한 것은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1만 3천여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에게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움츠리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고 묵묵히 목표를 추진한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시간이었습니다. 인재경영실을 신설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재 운용시스템을 정비하는 한편, 의료원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개정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NCSI 11년 연속 1위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과 연구실적, 그리고 임상진료 지표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제중원 137년, 새해를 맞아 백성들에게 널리 베풀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뜻의 ‘박시제중(博施濟衆)’에 뿌리 내린 제중원·세브란스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목표와 계획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환자 중심의 차세대 의료인프라 확보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우리 의료원의 미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입니다. 환자 가치(patient value) 추구야말로 우리의 사명이며 정체성입니다. 우리 기관은 세계 최고의 중증치료기관을 향한 인적, 물적 투자에 집중할 것이며 난치 질환 치료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먼저, 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를 만들어 디지털 의료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로 지어지는 미래관·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에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란 기치 아래 의료데이터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지털헬스센터를 설립했습니다. 디지털헬스센터는 개방형 산·학·연·병의 융합혁신연구를 지원하고 의료원 기간계 시스템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의·치·간 연구자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할 수 있는 대학 간 연구소로 산하 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전략적 연구 과제들을 주도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의료빅데이터플랫폼, 의료인공지능,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의료사물인터넷에코시스템, 디지털치료제 그리고 의료메타버스 등 6대 사업단의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도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에 신설되는 세포치료센터는 첨단재생바이오법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 성장하는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관·중입자암치료센터(가칭)에는 현재 가속기와 회전 갠트리 등 치료 장비가 설치되고 있으며 2022년 3월까지 시험가동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둘째, 사람 중심의 시스템 혁신을 통해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 연세의료원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입니다. 교수진, 연구진, 전공의, 학생은 물론 간호, 행정 등 다양한 직종에서 우수한 미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올해에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수련의와 전공의들에게 올바른 배움의 기회와 최상의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교의상장(校醫相長)‘의 연세의료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연세동곡의학교육원을 개원해 인재 육성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교육개발, 교육평가, 교수개발, 교육연수 분야에서 각각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하고 계시는 교수님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에는 국내 의료계 최초로 연세의료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업적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의료원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성과와 기술이 결실을 맺어 국내외 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인재경영실 산하 인재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교직원의 역량개발과 조직문화 개선, 인사제도 개선과 핵심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노무서비스를 시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교직원들을 보호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2년에 걸친 코로나19 속에서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완벽한 방역 체계와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우리 교직원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교직원들의 코로나 관련 우려를 덜어드리고 안전한 근무 시스템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의 재해나 사고에도 안전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사역 현장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 전략이 여러 기관과 조직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연세의료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기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의료원의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 시설 운영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감축하겠습니다. 에너지 저감형 의료 컴플렉스를 만들고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 배치를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원의 사명을 국제무대로 넓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쉬, 베트남 등에서 의과대학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적개발원조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화해 세브란스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이는 교육을 통한 사회적 책임의 실현이자 이웃사람의 기독 정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세의료원 가족 여러분, 지난 137년 세브란스의 역사에는 늘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믿음의 선후배들의 피와 땀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의 정신과 저력을 믿으며 더욱 발전하는 연세의료원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미소를 바라보며 인사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말씀으로 새해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막 11:24)" 2022년 새해 아침에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동섭
2022-01-03 11:24:32병·의원

김진애 의원 "전국민 독감 무료접종 비과학적 주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열린우리당 김진애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민 무료 독감백신 접종은 비과학적인 주장으로 여야는 헛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애 의원. 김진애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단면역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인구의 상당수가 특정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가 되어, 면역력이 없는 구성원도 간접적인 질병예방 효과가 있어 평균 전체 인구의 60~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독감 백신 총 공급분은 2950만 도스(국민의 57% 접종량)로 이중 1900만 도스는 생후 6개월~만 18세 청소년, 임신부 및 62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 무료접종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백신의 추가 생산은 출하까지 6개월이 소요되기에 예방접종 시기인 올해 내 추가 백신 생산은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김진애 의원은 "지난해 무료 및 유료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독감 예방접종률은 77.8%로 이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도 코로나 확산에 대비해 올해 우리나라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을 지난해 1381만명에서 519만명 늘린 1900만명(국민의 37%)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은 얼핏 생각하면 합리적인 것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비과학적이고 비효율적인 주장"이라로 전제하고 "전국민 60%의 예방접종으로 사회 전체가 면역효과를 볼 수 있음에도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맞추기 위해 백신을 생산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더러 취약계층에 두텁게 지원이라는 4차 추경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해외수출용 백신을 내수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이미 내수용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전국민 무료접종을 위해 국가 간 체결된 계약이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파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에서 K-방역이 방역 성공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대외 신임도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17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60%에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다. 전국민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료적으로는 과유불급이며 백신 논쟁을 정치적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에 동의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2020-09-18 13:23:06정책

코로나로 국제원조 사업 난항…'비대면'으로 활로 찾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등 보건의료 취약 집단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개발도상국 대상 보건의료지원이 주요 사업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사업비를 긴급 편성해 개발도상국에 대해 방역물품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및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추무진 이사장 추무진 이사장은 최근 국제보건의료재단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감염병이 한 국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게 자명해졌다"라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대하며, 협업하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단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지에서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라며 "K방역 시스템에 대한 요청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은 다른 나라들의 각종 지원 요청에 응답하고 있다. ODA(공적개발원조) 사업비 예산 중 21억5000만원 긴급 집행해 해외사무소가 있는 8개국에 진단키트, 개인방호물자, 이동식 X-레이 등 방역물자 및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도 5개국에 대해 3억50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지원대상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가나,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이다. 이들 8개국에 위치하고 있는 해외사무소와도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화상' 회의를 도입했다. 추 이사장은 "재단의 사업 중 현장에 가서 해야 하는 사업이 많이 있는데 코로나19로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해외사무소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달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상황을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도 생필품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들어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라며 "하반기 베트남과 스리랑카 해외사무소가 추가로 문을 연다. 역량을 더 키워 신종감염병 상황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제보건의료재단은 보건의료분야 웹세미나도 주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및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27개국이며, 민간 경로까지 합하면 UN 회원국의 76%인 147개국에 이른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웹세미나 이에 보건보지부, 외교부 등 12개 정부부처와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유관기관이 국제방역협력총괄TF를 구성해 K방역 웹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국제보건의료재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6회의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달 초에는 국립중앙의료원과 MOU를 맺고 K방역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기로 했다. 추 이사장은 "협력국에서 K방역 관련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도 시행했고 코로나19 환자도 진료하고 있어서 체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야할 일 중 하나가 방역 관련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교육해 협력국에서 방역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이사장은 감염병 방역 시스템 구축에서 '1차의료'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방역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1차의료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조기에 발견하고, 차단하고, 검사, 치료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다 하기 위해서는 1차의료부터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업지에서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도 1차의료 강화 사업 일환이다. 추 이사장은 "올해 10명의 연수생이 우리나라도 교육을 위해 들어왔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서는 다 같이 모여서 교육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감염병 관리 시스템 관련 인터넷 강의 등을 개발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25년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 재단의 강점을 살리고 협력국 보건의료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1차의료 강화 사업도 포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9 05:45:56정책

국산 의료기기, EDCF·ODA·국제조달시장 진출 전략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오는 7월 10일 서울역 인근 봉래빌딩에 위치한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해외진출 역량향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조합에 따르면, 의료기기기업들은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대리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DCF(Economic Developement Cooperation Fund·대외경제협력기금)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국제조달·입찰 참여 ▲현지 프로젝트 발굴 등 수출 다각화로 매출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시회 외에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주요 내용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국제입찰에 대한 이해 ▲EDCF 사업제안 ▲ EDCF 사업특성 및 사업기획 작성 등이다. 조합 관계자는 “실무역량 향상을 통해 강소 의료기기기업들의 해외진출 다각화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ODA 및 국제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8-06-28 17:23:54정책

질본-KOICA, 공적원조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정부 대외 공적개발원조사업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과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 기관 간 전략적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는 한 국가의 중앙 혹은 지방정부 등 공공기관이나 원조집행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향상을 위해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자금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체계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감염병 전문지식과 개발협력 전문성을 결합하여 협력을 강화한다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효과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의 질병을 감소시키면 우리나라로 질병 유입이 감소되고, 현지 거주 교민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지는 등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이 동시에 혜택을 받는 상호 호혜적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실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질병관리본부와 KOICA는 상호 협력하여 개도국에서 시행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감염병 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가나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강화사업 및 국제질병퇴치기금 사업 등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우리 정부의 해외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03-20 08:58:31정책

‘미완성’ 베트남 의료기기법에 한국 법령 ‘이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류정열 부센터장·김은철 팀장 90% 이상 미국 독일 일본 등 수입 의료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베트남.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민영병원 증가, 보건의료비 지출 확대,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등 정부 정책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의료기기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에는 품목·등급분류, 품질·부작용 사후관리, 인허가·규제 등 대대적인 의료기기 법령체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만약 베트남 의료기기법이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한국 법령을 대폭 도입해 유사한 제도로 제정된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한국 의료기기업체 몫이 될 터. 양국 간 규제조화를 통한 상호 인정과 그로 인해 낮아진 시장진입 장벽은 국산 의료기기의 베트남 수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식약처 산하기관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베트남 의료기기 법령에 품목분류 및 인허가제도 등 한국 DNA를 이식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센터 류정열 부센터장을 비롯해 오민아(사업운영부 안전평가팀)·김은철(사업운영부 산업정보팀) 팀장 등 3명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보건성과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류정열 부센터장은 “베트남은 의료기기법 체계를 정비하면서 한국 법령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방문은 베트남이 자국 의료기기법에 인허가 및 규제, 시험검사 등 한국 의료기기 법령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사항을 논의하고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성은 ‘의료기기 관리에 관한 법령’(36/2016/ND-CP)을 마련해 2016년 5월 15일 공포했다. 한국 의료기기법에 해당하는 이 법령은 총 11장·69조항·11개 별첨으로 구성됐다.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기기는 설계·제품별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2개 군으로 분류하고, 이는 다시 4개 등급별 유형(A B C D)으로 나뉜다. 하지만 해당 법령은 시행규칙 등 세부 하위법령을 마련하지 못해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센터와 베트남 보건성 산하 의료기기 공사국은 의료기기 인허가제도와 기술교류를 위한 회의록을 체결했다. 센터 일행은 지난달 21일 베트남 보건성 산하 의료기기 공사국(Department of Medical Equipment and Construction)을 방문해 한-베트남 간 의료기기 인허가제도와 기술교류를 위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의료기기 공사국은 과거 한국의 복지부 산하 ‘식약청’에 해당한다. 류정렬 부센터장은 “의료기기 공사국을 방문해 Nguyen Minh Tuan 공사국장 등 규제담당자를 만나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기제도를 소개하고 양국 간 의료기기 규제동향 공유와 인허가제도 및 기술교류를 위한 회의록(Minutes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체결한 회의록은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보다 한 단계 낮은 ‘합의문’이다. 그는 “의료기기 공사국은 센터가 발표한 한국 의료기기 부작용 관리제도에 대해 크게 만족해 했다”며 “베트남에서도 의료기기 부작용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코드 체계로 부작용 등 의료기기 사후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 사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uan 공사국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법령체계를 마련하는데 한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의료기기 공사국과 센터와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센터 김은철 팀장 또한 의료기기 공사국과의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베트남은 국제협약을 근거로 베트남이 인정하는 국가 또는 자국 의료기기 분류체계와 유사한 형태를 갖춘 GHTF 국가들의 규제기관 분류체계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HTF(Global Harmonization Task Force)는 IMDRF(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 전신으로 미국·EU·일본·캐나다·호주가 가입됐다. 김 팀장은 “문제는 한국이 GHTF 인정국가로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의료기기 공사국은 베트남 의료기기 분류체계(A~D등급)와 유사하게 관리·운영되는 한국 분류체계(1~4등급) 법령 등을 적극 참조해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센터는 ‘베트남의료기기산업협회’를 방문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센터는 의료기기 공사국에 이어 ‘베트남의료기기산업협회’(Vietnam Medical Equipment Association·VIMEAS)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센터가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했다. 센터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병원은 의료기기 도입 시 연간 1억동(약 500만원) 이상은 병원 자체 구매가 불가해 사용자(의사)가 원하는 장비사양을 제시하고 구매계획을 수립해 보건성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때 병원에서 구비해야 할 구매계획서 작성 시 기술자문을 반드시 받아야하는데 그 역할을 VIMEAS가 수행한다. 김은철 팀장은 “VIMEAS는 병원이 연간 500만원 이상 장비 구매 시 해당 장비가 가격대비 합리적인지 검증하는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권한이 있다”며 양해각서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VIMEAS가 국영병원 장비 조달 시 가격대비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의료기기를 제안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터는 또한 VIMEAS를 통해 베트남 의료기기시장 및 유통정보를 한국 업체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VIMEAS는 한국 의료기기의 베트남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김 팀장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해 국공립병원에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는 독일·일본이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은 디지털 X-ray·초음파진단기 등 진단영상기기 보다는 의료소모품·치료재료 등 틈새시장을 노리는 게 승산이 있다는 것. 류정렬 부센터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보건당국이 자국 의료기기법 제정과 관련해 한국 법령을 적극 참고할 수 있도록 한-베트남 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베트남을 비롯한 신흥국 중심의 해외 인허가, 기술규제, 관세, 시장동향, 유통환경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2-04 01:38:39의료기기·AI

복지부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 빅피쳐 윤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주영 과장 국회 계류 중인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통과 되는대로 보건복지부 발표가 예상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 윤곽이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주영 과장은 지난 24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4차 산업혁명과 의료기기산업을 주제로 개최한 ‘의료기기 토크콘서트’에서 정부 정책과 발맞춰 국내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에 중점을 둔 종합발전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통과되면 복지부가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다”며 “지금쯤 육성법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는데 통과가 지연되면서 오늘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국내 의료기기업체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과장은 “일반 기업은 매출 10억원 당 고용 인력이 5명인 반면 의료기기업체의 경우 8명까지 가능해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며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5년간 목표를 국내 의료기기기업체 역량을 강화해 수출 확대와 창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4가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고 언급했다. 그가 말한 4가지 전략은 ▲미래 유망의료기기 기술 개발을 위한 R&D 확대 ▲국내 의료기기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진출 지원 ▲의료기기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 개선 ▲국내 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인프라 확대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경쟁력 확보 관건이 융·복합 의료기기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있다는 판단 하에 ‘헬스케어 융합·가치 창출·임상수요 기반·질환 진단치료’ 미래 유망의료기기 개발 R&D 지원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미 개발된 의료기기(치료재료) 가운데 일부 기능과 기술을 추가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경우 가치 재창출 의료기기로 분류해 별도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복지부는 국산 의료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는 복안. 김 과장은 “새로운 의료기기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임상데이터를 요구하기 때문에 임상시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10곳에 달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ODA(공적개발원조) 등 국제조달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조달을 통해 해외에 나간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AS 등 사후관리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영세한 국내 업체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해도 현지 인력을 채용하기가 힘들다”며 “해당 국가의 현지 전문가 풀을 구축해 자문을 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공 네트워크 구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이 통과되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과장에 따르면, 복지부는 R&D 투자기업 중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을 별도 지정해 R&D 지원 우대와 세제 혜택과 함께 해당 기업 제품의 보험급여 우선 적용 및 가산 급여를 논의 중이다. 더불어 국내 의료기기업체 전문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현재 3곳에 불과한 의료기기특성화대학원 추가 선정도 고민하고 있다. 김주영 과장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위한 의료기기 인허가, 보험급여, 해외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한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 시행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첨단 의료기기 기술과 제품이 신속히 시장에 진입하고 캐시 카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의료기기업계 불만 중 하나인 신의료기술평가의 경우 의료기기시장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11-27 02:01:37의료기기·AI

박능후 장관, 글로벌보건안보 한국 역할 중요성 강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이하 GHSA) 고위급회의에 참석하여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GHSA는 에볼라․메르스 등 신종감염병의 유행, 항생제 내성균, 생물테러 등의 생물학적 위협에 전 지구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4년 미국 주도로 출범했으며, 현재 총 61개 회원국과 9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는 보건안보 분야의 가장 중요한 국제협의체이다. 우리나라는 출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서울에서 총회격인 고위급회의를 개최해 올해는 집행이사회격인 선도그룹회의 의장국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 차관보와 보건의료 협력 회담 모습. GHSA 출범 이후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된 고위급회의로, 50개 참여국,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을 포함하여 총 6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들이 다수 참석하여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회의 기간 중 개최국인 우간다에서 에볼라와 유사한 감염병인 마버그열 환자가 발생․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실감하게 됐다. 취임 후 첫 국외출장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은 GHSA 선도그룹회의 의장국의 수석대표로서 회의 첫 날인 25일에 ▲GHSA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표 ▲개회식 축사 ▲도상훈련(Simulation Excercise) 등에 참석했다. 박능후 장관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보건안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2018년에 종료되는 GHSA의 연장을 제안하여 미국을 비롯한 많은 참석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GHSA의 나아갈 방향 발표에서, 올해 8월 우리나라가 수검한 합동외부평가에 대한 각 국가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보건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다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농림, 국방,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정부부처, 국제기구, 민간단체의 참여 필요성을 역설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장관은 GHSA 선도그룹 회의 환영사에서 감염병 대유행이 고통과 방치의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촘촘한 제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GHSA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선도그룹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박능후 장관은 ▲Yoweri Museveni 우간다 대통령과 양자면담 ▲Brenda Fitzgerald 미국 질병관리본부장 면담 ▲Tim Zimmer미국 백악관 국제안보 및 생물테러 대응 차관보 ▲Ummy Ally Mwalimu탄자니아 보건부 장관 등과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장과는 감염병 대응, 보건안보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이하 ODA), GHSA 등에 대한 양국 간의 협력강화 필요성에 공감하였으며, 특히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감염병 및 생물테러 대응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및 협력방안을 재확인했다. 미국 백악관 차관보와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필요성을 확인하고, 특히 지난 양국 정상회담 공동선언(6월 30일)에 명시된 공동 암연구, GHSA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한국이 메르스 대응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2015년 제2차 GHSA 장관급 회의를 개최함에 이어 올해 GHSA 선도그룹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보건안보 분야의 리더로서 역할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감염병, 항생제 내성, 생물테러 등 국제보건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고위급회의까지 총 4차례의 선도그룹회의를 개최했으며, 마지막 회의는 다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와 연계하여 오는 12월 로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17-10-29 11:30:49정책

울산시-의사회, 3박5일 바누아투 의료봉사 실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울산시의사회는 울산시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12명의 의료봉사단을 꾸리고 19~23일 바누아투 포트빌라시 클리닉센터 및 지역 마을 2곳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장은 울산시의사회 백원진 보건이사다. 2017년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실시되는 이번 의료봉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에서 의료취약지역으로 추천, 포트빌라시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 호주 동북쪽 80개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 국가다.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 233개 국가 중 207위로 최빈곤 국가에 속한다. 의료봉사단은 내과·정형외과·외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6개 진료과를 설치, 운영한다.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 외에도 의사회와 민간봉사단체에서 마련한 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 돋보기, 의류, 학용품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질병 치료와 바누아투 어린이들을 위한 양치질, 손 씻기 등 위생 교육도 실시한다. 울산시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료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ODA 사업으로 선진 의료 전파는 물론 글로벌 도시 울산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0 11:34:42병·의원

젬스메디컬 의료기기 턴키공급 ‘옌바이성 종합병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달 27일 열린 옌바이성 종합병원 개원식에는 베트남 부성장 Mr Long·주베트남한국 이혁 대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젬스메디컬이 현대엠코(건설부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된 베트남 옌바이성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대외경제협력기금) 종합병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옌바이성 종합병원은 한국이 병원 건설과 의료기기를 공급해 500병상 규모 현대식 병원 신축사업을 통해 2013년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2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젬스메디컬은 MRI·CT·초음파진단기·X-ray·쇄석기·맘모그라피·내시경 등 의료기기 364개 품목·3947개 제품을 턴키 베이스로 공급해 설치하고 교육과 유지보수까지 담당한다. 옌바이성 종합병원은 보건의료 환경이 취약한 베트남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들의 의료수혜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베트남 북서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접근성으로 옌바이성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의료수요까지 아우르는 베트남 북서부 중심병원으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9월 5일부터 32개 진료과목을 개설한 옌바이성 종합병원은 현재 약 490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또 1일 평균 외래환자는 350~400명, 20회 가량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 젬스메디컬 관계자는 “옌바이성 종합병원 건설사업은 베트남의 여러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사업 중 스페셜 등급에 해당된다”며 “특히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이 수행한 ODA 사업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6-11-14 15:20:39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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