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요즘 리더의 덕목은? 공감의 리더십

메디칼타임즈=이승준 학생(제주의대) 택시를 타고 학교로 이동하던 중 한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됐다. 라디오 진행자가 말했다. "요즘 대두 되는 리더의 덕목이 무엇일까요?" 정답이 궁금해서 귀를 기울였다. 라디오 진행자가 말을 이어 나갔다. "그것은 바로 공감입니다!" 정답을 듣고 납득할 수 없었다.'리더에게 공감이 필요하다고?'지난 8월 나는 학교 행사인 '골학'을 총괄했었다. 골학이란 본과 1학년 학생들이 예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체의 뼈와 근육을 공부시키는 행사다. 예과 2학년 학생은 골학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매일 15시간이 넘는 공부량과 20번 이상의 시험을 소화해야 한다. 작년에 나는 예과 2학년으로서 골학에 참여했었다. 그 일주일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압도적인 공부량도 힘들었지만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든 건 노력해도 오르는 않는 성적이었다. 지금 그 원인을 생각해 보면 의대 공부에 적합한 공부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방법을 몰랐을 뿐인데 그때는 나 자신을 자책하며 좌절감을 느꼈었다. 올해 골학을 총괄하는 동안 후배를 보며 한시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다. 앉아있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작년의 내가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밥 먹을 때조차도 작년의 내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러기에 나는 조금도 쉬지 않고 후배의 공부를 도와주러 다녔다. 후배는 작년의 나와 같은 좌절을 느끼지 말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이런 모습을 돌이켜 보며 나는 내가 리더로서 자격 미달임을 느꼈다. 소위 리더라고 하면 스티브 잡스처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프로젝트의 목표를 향해 강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쉽게 공감하는 내 성격은 사람을 이끄는 카리스마와 거리가 멀었다. 이에 나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물러 터진 내 성격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는 리더의 덕목이 공감이라고 말하니까 이해할 수가 없던 것이다. 바로 유튜브에 '공감 리더십'을 검색해 보았다. 맨 위에 '불확실한 2023년, 공감의 리더십이 온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떴고 그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선 공감의 리더십 대표 주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를 소개한다. 나델라가 취임한 2014년 이후 MS 주가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MS를 제2의 전성기로 끌어올린 사람이 사티아 나델라이고 그 성공 비결이 나델라만의 '공감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나델라는 공감을 통해 MS의 기업 문화를 바꾸었다. 나델라가 취임하기 전 MS는 직원들을 상대평가로 등급을 분류했다. 이는 직원들 간에 협업을 저해했고 직원의 다양한 도전을 막았다. 나델라는 취임 후 성과 시스템부터 바꿨다. 평가 방식을 절대 평가로 바꿨고 평가의 중요 요소에 동료와의 관계를 포함시켰다. 직원들은 자신의 성과를 이야기할 때 동료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말해야만 했다. 이는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동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방식으로 MS 조직 사이 칸막이는 낮아졌고 다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모일 수 있게 됐다.또한 나델라는 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모바일 시대에서 MS는 번번이 성과를 내지 못했었고 직원의 사기는 떨어져 있었다. 이런 직원들에게 나델라는 채찍과 당근보다는 공감을 무기로 꺼내 들었다. 나델라는 직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서 직원의 상실감을 듣고 공감하고 새로운 비전을 고민했다. 나델라는 공감을 통해 직원들에게 다가가서 목표 의식을 심어주었고 MS는 빠르게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나는 그동안 철저한 시스템을 가진 리더, 강력한 카리스마의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배워왔었다. 그런데 세상은 이전보다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즉, 이제는 나 혼자서 잘하는 걸로는 성공할 수 없고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흐름에 발맞춰서 새로운 리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공감의 리더십이다. 쉽게 공감하는 성격이 내가 리더를 하는 데 있어서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이 성격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나델라의 사례를 접한 후, 나는 이러한 생각들을 접을 수 있었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공감이 훗날 공감의 리더십이라는 강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나델라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2023-10-10 05:00:00오피니언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 한창…출품작 준비 궁금증 AtoZ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국 의과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열기가 뜨겁다.메디칼타임즈 주최로 열리는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6월 26일 접수를 시작해 8월 13일 접수를 마감하며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출품은 개인 혹은 팀(4명 이하)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자신있는 콘텐츠 형식을 택해 제작하면 된다.다음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사전문의 사항을 Q&A로 정리한 내용이다.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오는 8월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출품 주제 중 어떤 걸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일단 가장 문의가 많은 공모전 주제와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의대생 생활 꿀팁(봉사활동,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이런 정책/제도 어때요? 등) 중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참여하면 된다.예과생들의 경우 병원 현장실습 경험이 없고 의대생 생활도 이제 막 시작해 꿀팁을 제시하기 어렵다면 평소 생각했던 미래 의사의 모습 혹은 2023년에 맞는 의사상을 제시해보는 것도 방법이다.의대생 생활 꿀팁도 반드시 자신만의 노하우로 국한시킬 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2023년 맞은 의대생 생활의 변화를 담아도 신선한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출품작 분량 제한이 있나요?영상의 경우 휴대폰 촬영으로도 출품이 가능하지만 3분 이내 200MB미만을 권장하며 해상도는  1920*1080(HD)이상으로 제작해야 한다. 웹툰은 8컷 이상으로 jpg 또는 jpge 파일(해상도 300dpi 이상)로 제출하고 카드뉴스는 PPT 30장 이내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출품작은 온라인 접수(공모전 홈페이지 바로가기)로만 진행하며 8월 13일 일요일 저녁 11시 59분까지 마감한다.◆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심사는 대한의사협회 김주경 공보이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임지향 학술위원이 맡아 진행하며 결과는 8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은 8월 31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상금은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온라인 접수 과정에 오류가 났어요?출품작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혹은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문의사항이 생겼을 경우에는 02)3473-9150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23-07-20 05:30:00병·의원

2천만원 주인공 누구?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 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주최하는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를 오늘(26일)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상금을 확대, 총 2000만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진행한다.메디칼타임즈는 의과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일정을 고려해 오늘부터 공모 접수를 시작해 8월 13일(일요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한다고 26일  밝혔다.공모전 참가 대상은 전국 의과대학 재학 중이라면 누구든 참여가능하며 개인 혹은 팀(4인 이하) 중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영상물(10분 내외) 혹은 웹툰, 카드뉴스(PPT형식)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출품할 콘텐츠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의대생 생활 꿀팁(봉사활동,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이런 정책/제도 어때요? 등) 등 다양하다.의과대학생으로서 평소 꿈꿨던 미래의료 제도 및 현재 의료제도 중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점부터 의과대학생으로서 봉사활동 및 병원실습 에피소드 등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원하는 형식의 콘텐츠로 구성하면 된다.공모작은 메디칼타임즈 편집국과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각 1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8월 21일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4시(목요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다.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을 각각 수여하며 올해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모든 팀에게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고 암젠(AMGEN)이 협찬한다. 출품작 제출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Http://www.medicaltimes.com/Users/contest에 접속(제3회 의대생 공모전 홈페이지 바로가기) 하면 된다.해당 공모전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세한 공모 안내 및 접수 이외에도 지난해 수상작도 둘러보기도 가능하다. 
2023-06-26 05:30:00병·의원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2천만원 상금을 잡아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메디칼타임즈가  6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규모를 더욱 늘려 2000만원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대생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의사가 된다는 것에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참가대상은 미래의료를 책임질 현재 의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제한한다. 참여는 개인 혹은 팀 모두 가능하며 팀인 경우 4명이하로 참여 가능하다.주제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 의사의 모습'부터 '병원 현장실습 에피소드'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 '최신 의료기술 소개' 등 다양하다. 또 의과대학 재학 중 봉사활동이나 공부법, 자기관리법 등 의대생 생활의 꿀팁을 전수하는 내용도 무방하다.이와 더불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 정책 및 제도 관련해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에 대한 내용도 가능하다.작품 제출은 영상물(10분 내외) 혹은 웹툰, 카드뉴스(PPT형식) 등 접근하기 용이한 콘텐츠를 선택해 자신이 하고 싶은 내용을 담으면 된다.접수는 6월 26일부터 시작해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하고, 당선작은 8월 21일 공개하고 시상식은 8월 31일 오후 4시(목요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게 500만원, 최우수상 3팀 300만원, 우수상 6팀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후원하고 암젠(AMGEN)이 협찬하며 공모전 안내 및 접수는 Http://www.medicaltimes.com/Users/contest 에 접속하면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세한 공모 안내 및 접수 이외에도 지난 수상작도 둘러볼 수 있다.메디칼타임즈 측은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상금 규모를 2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며 "더 많은 의대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6-12 05:30:00병·의원

의대생의 공부법, MBTI 반영해보면?

메디칼타임즈=최형화 학생(원광의대) 올해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성격유형검사 'MBTI'는 이제 자기소개, 소개팅, 심지어는 채용 면접에서도 언급되는 하나의 소재가 되었다. 수험생 시절 치열하게 수능을 준비했고, 또 의대에 와서도 수도 없는 시험들을 보았지만 여전히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아마, 이는 많은 의대생들의 고민이자 숙제이지 않을까 싶다. 그 와중에 나는 MBTI 열풍이 불면서 동기들의 MBTI를 알게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서 자연스럽게 MBTI와 공부하는 방법을 관련지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MBTI가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내것으로 만드는 방식과 그것을 출력하는 방식에 관해서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MBTI로 모든 것을 일반화할 수 없으며, 검사 자체의 신뢰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지만 학습에 있어서 좋은 방향으로 활용 할 수만 있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그 중에서 먼저 필자의 MBTI인 ENFP로서 공부할 때 했던 고민들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그에 앞서 ENFP의 특징에 대해 짧게 설명을 하자면, ENFP는 재기발랄한 활동가, 스파크형으로 불린다. 창의적이고 개방적 사고에 두각을 나타내어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하는 것에 반해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선택을 하거나 기존에 반복되던 전통의 가치를 존중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필자는 어릴적부터 단순 암기에 매우 취약했다. 그래서 영어 단어 암기나 과학에 비해서 단순 암기할 것이 더 많은 사회나 역사 관련 과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을 때 단순암기에서 꼭 필요한 반복을 싫어하며, 직관적으로 숲을 보는 것에는 능하지만 나무 하나하나를 세세히 보는 것에는 약하기 때문이었다.이러한 성향은 의대공부를 하는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본과 3학년이 끝나는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공부를 돌아보자면 의대공부는 어느정도의 암기가 채워져야 그 이해력에도 확연한 깊이가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양이 채워지기까지는 지금 하는 공부가 과연 도움이 될까 내가 하고있는 공부가 맞는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암기해야할 양이 많고 당연히 많은 양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반복은 불가피하다.많은 시험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필자가 반복하는 작업에 약하며 이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것을 인지한 뒤로는 쉽지는 않지만 의지적으로 반복하려고 노력하며 반복에 재미를 더해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 효과를 본 방법 중 하나는 타이핑을 해서 암기한 것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외우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내가 무엇을 빠뜨렸는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을 보는 것인데, 요즘에는 어플이나 플랫폼들이 많이 좋아져서 플래쉬카드 기능 등을 활용해 시험을 보는 방법을 통해 반복하는 것도 더 수월해졌다.답이 정해져있는 시험을 봐야햐는 공부에서 MBTI의 네가지 요소 중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P(인식형)와 J(판단형)를 꼽을 수 있다. 주변의 J(계획형)인 의대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을 때, 다수의 J(계획형)는 공부를 시작할 때 시험 범위의 양을 먼저 파악한 후에 과목별, 교수님별, 시간별, 요일별 등으로 세분화해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지키는 것에 철저하다.반면 P(인식형)들은 계획은 세우되 언제든지 계획이 변경될 수 있고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도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경향이 있었다. 필자도 P(인식형)로 상황을 즉흥적으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게 되면 공부의 흐름이 오히려 끊길 때가 있고, 그때그때 하고싶은 공부를 해야 공부의 효율이 높다. 하지만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고 공부를 진행을 했을 때는 확실히 지금 내가 어느정도까지 공부를 했고,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가 정확히 파악이 안될 수 있다. 그래서 역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내가 오늘 한 공부를 정리하고 리뷰하면서 지금 부족한 공부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공부하게 되면 간혹 시간에 쫓길 때도 있지만 그럴때에는 당황하지 않고 가끔은 외려 그 스릴을 즐길때도 있는 것 같다.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가, 즉 메타인지이다. 노력을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을 때에는 내가 지금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때에 MBTI가 하나의 도구로써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또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사고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기 중에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MBTI가 ISTJ인데, 필자와 정확히 모든 MBTI가 반대인 이 친구가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실제로 나에게 부족한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상대방의 좋은 점들은 나의 방식대로 한번 적용해보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계속해서 공부법을 수정해나가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우리에게는 각자 타고난 기질이 있고, 선호하는 방식과 지금껏 해온 습관들이 있다. 그리고 때로는 이것들이 어떤 시험에는 불리하게 또 어떤 시험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이 MBTI를 핑계삼아 본인이 학습에 대하여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를 토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얼마전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연장시간의 극적인 득점으로 16강에 진출한 뒤, 선수들의 세레머니 현장에서 태극기에 써있던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는다. 앞으로도 많은 시험들을 볼 것이고, 시험 뿐만 아니라 많은 선택의 순간들에 놓이게 될 것이다. 때론 최선을 다해도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고, 나의 최선과 상관 없이 상황이 허락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혹여나 꺾이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더 단단해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도한다. 
2022-12-12 05:00:00오피니언

의대생TV 박동호 대표 세번째 공부법 집필서 출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14만 구독자를 보유한 의대생 TV 운영자이자  스타트업 ‘제로헬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동호 대표가 공부 노하우를 담은 세번째 집필서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인생을 바꾼다'를 출간했다.앞서 박 대표는 2020년 ‘의대생 공부법’, 2021년 ‘슬기로운 의대생활’ 책을 집필하면서 청소년/공부법 분야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저자가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실제 경험담을 담았다. 중학교 때 전교 150등에서 고등학교 때 전교 1등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며 서울대·카이스트·의대에 동시 합격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그에 맞는 공부법을 일기처럼 그려냈다. 이를 통해 태어날 때부터 1등 유전자는 아니었던 저자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공부를 대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또한 학창 시절 공부를 하면서 고생의 가치와 성취의 보람을 깨달았고, 이것이 20대를 열심히 살게 한 마음가짐이자 원동력이 되었다고 얘기한다.각 장의 ‘공부 멘탈 상담소’는 의대생 TV 유튜브 구독자의 실제 고민을 엄선한 것으로, 이와 관련한 저자의 조언을 편지글 형식으로 풀어냈다. 부록에는 고교 시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그가 보장하는 ‘성적을 올리는 7가지 전략’을 수록했다. 박 대표는 "인생에서 공부를 잘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힘든 공부,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이 해결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명쾌한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 대표는 울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수련 후, 스타트업 제로헬스 대표로 재직중이며, 동시에 현재는 현재는 피부과 사적인 아름다움 지유의원에서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2022-11-25 10:17:00병·의원

제2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성료…대상에 한양대 서유찬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제2회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대상의 영광은 한양대 서유찬 학생에게 돌아갔다.메디칼타임즈는 전체 참가작품 심사를 거쳐 총 15팀의 수상작을 선정, 10월 25일 오후 3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수상작 심사에는 KAMC 장태창 학술위원(대구가톨릭대)와 대한의사협회 안상준 공보이사(가톨릭관동대)가 참여했으며 상금은 대상 300명,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대상작은 한양대 서유찬 학생의 '야! 너두 의대생활 잘할 수 있어(부제: 나만 알고 싶은 슬기로운 의대생활)' 작품이 선정됐다.메디칼타임즈 제2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대상은 한양대 서유찬 학생이 수상했다. 서씨는 의과대학 공부법부터 자기관리 노하우, 선후배 관계까지 의대 생활을 하면서 챙겨야 할 부분을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상은 총 3팀에게 돌아갔다. 첫번째로 '나의 꿈,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가톨릭관동대 문서호, 단국대 신혜지 학생의 공동 작품이 수상했다. 해당 영상은 응급실에서부터 수술장에서의 실제 의료현장을 영상으로 담아 긴박함을 잘 잘렸다는 평가다.두번째 최우수상 수상작은 'MMM(Moving Medicine with Metaverse)' 제목으로 원주의대 김현, 박상윤, 박청경, 전찬웅 학생이 참여했다. 이는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의대생이 꿈꾸는 의료제도를 영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 최우수상은 '건강꼰대'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화의대 이은서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는 건강은 자신하면 안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웹툰 형식으로 재미 요소를 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밖에도 우수상에 건양대 이주희 학생이 제출한 'Street Stupid', 가천대 이승현 학생의 '후배들에게 보내는 편지', 연세대 박준호, 김은진, 이진하 학생의 '고민식당', 고려대 팽진서 학생의 '의사 시뮬레이터', 강원대 김혜령 '우리는 무한히 꿈꿀 수 있다'가 각각 수상했다.장려상에는 차의과대 송원준, 윤예린, 이소희, 조재형 학생의 '의사는 거짓말쟁이'가 부산대 서주원, 이수영 학생이 제출한 '내과vs외과 -PK생활 이야기'가 선정됐다.이어 경희대 양예지, 오세림, 정우림 학생의 '본4 의대생들의 미국 선택실습 vlog', 한양대 김문수 학생의 '의사, 그 무게에 대하여', 건양대 손현기 학생의 '유급하고 할만한 것을 3가지', 한양대 이승연, 유기문 학생의 '알아두면 쓸모있는 슬기로운 팀플생활'에도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한편, 메디칼타임즈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제3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공모전은 암젠(AMGEN)이 협찬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KAMC 후원으로 참여했다. 
2022-10-13 12:15:20병·의원

굴러온 돌이 보는 '의대 입학 열망' 현상

메디칼타임즈=이진규 학생(경북의대)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진학 상담시 선생님으로부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선택지가 '의과대학 진학'일 것이다. 이상하리만치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에 대해 고 평가되어 있는 듯하다. 실제로 수학능력시험 이후 입시 결과를 참고해보면, 이과 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전국의 의과대학 정원을 채우게 된다. 만인의 선망의 대상으로 평가되는 국립대학교인 서울대학교의 유명한 자연계열, 공학계열 학과 타이틀조차 지방 사립대 의과대학을 채우고 나서야 채워지는 것을 보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이번 칼럼에서는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의과대학에 편입학 하여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굴러들어온 돌'인 필자의 입장에서 현재 고등학생들이 의대 입학을 열망하는 사회현상을 살펴보고 그 원인에 대한 생각을 나눠 보고자 한다.사회 공헌 활동과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기부를 위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임의단체 '인스타(인재상 수상자들의 스스로 타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 위치에서 기획해서 진행중인 사업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사업'이 있다.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학교를 떠나야만 했던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경우 제도권 밖에서 학업을 지속해야하기에, 시험을 위한 공부는 사교육을 통해 충당할 수 있더라도, 그 외에 학교에서 행해지는 진로나 적성 관련 교육은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모아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온 인재상 수상자들과 연결하여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시각(insight)를 얻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기를 기대하며 행사를 기획했다.하지만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들의 요구는 우리의 기대와는 크게 달랐다. 첫 멘토링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5명의 학생 중 실제로 참가했던 학생은 3명이었는데 그들은 성공적인 대학진학을 위해 '자발적으로' 학교를 자퇴한 이른바 '전략적' 학교 밖 청소년들이었다. 멘토링에 참석하지 못한 나머지 2명의 청소년들은 센터 선생님의 권유로 신청하긴 했지만, 그들은 대학 진학 혹은 진로 설정에 큰 관심이 있어서가 아닌, 생계 혹은 가정 환경의 이유로 학교를 나온 친구들이었다.멘토링에 참가한 세 학생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의대 진학'이었다. 의대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행사라 하여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일반 고등학생의 의대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또 다른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등학생의 입시를 담당하는 학원가에서 원생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로 이따금씩 주최하는 행사가 바로 '의대생 초청 공부법 혹은 합격 비법 특강'이다.한 학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그 행사에 100명이 참가하면 3분의1은 의대생이 어떤 사람인지 단순히 보고 싶어서, 3분의1은 진심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3분의1은 부모님 등쌀에 떠밀려서 참가한다고 한다.그렇다면 그 중에서 실제로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몇명이나 되느냐는 질문에 아무리 명문고등학교라고 해도 일반 평준화 고등학교 기준 5명 이상 보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 행사에 참가한 100명의 학생 중 실제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1명에서 2명뿐이라고 한다.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과대학 진학을 갈망하는 이유에 대한 나의 생각을 간추려 보자면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 둘째는 성공적인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사회 분위기, 셋째는 의사 면허증 취득 이후 다른 분야의 하고 싶은 일을 비교적 쉽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평균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으며 일할 수 있다는 의사라는 직업은 자격증으로 보장받는 직업이기에 일하기 싫을 때까지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또한, 타인을 치료해주고 도와주는 직업의 특성상 다른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대상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점 또한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임에 분명하다.하지만 의사가 되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과 안정성은 충분히 다른 직업을 통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을 이롭게 하면서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직업 또한 의사 외에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오히려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의대에 편입학해서 의대 동기들을 관찰해보면, 의사라는 외길만을 걸어가는 길 가운데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되려, 대부분이 임상의사라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삶을 부모와 사회의 기대에 맞춘채 떠밀려 가고 있는 친구들을 볼 때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실제로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의사 외의 다른 직업을 선택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의대에 진학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음에 대한 근거가 되어줄 수 있다.한정된 사회의 자원과 관심이 특정 부분으로 쏠리는 것은 전체 사회의 발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에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들로, 의전원 제도 도입과 폐지, 의과대학 편입학, 이공계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통한 군면제 등이 있었으나 2022년 현재 모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된다.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현재 파격적인 제도 개편을 통해 의과대학 입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집중되지 않는 정책과 제도들이 제안되고 실현되어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각계 분야에서 뜻하는 바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2-06-07 05:00:00오피니언

의대생TV 운영자 박동호씨 '슬기로운 의대생활' 출간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유튜브 채널 ‘의대생TV’의 운영자인 박동호 씨를 포함 11명의 의대생 집필진이 의대진학을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책 '슬기로운 의대생활'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수험생들을 위한 청소년 공부법 분야 베스트셀러 '의대생 공부법'에 이어 두 번째 출간으로 공부법뿐만 아니라 의대생 공부 습관까지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에는 수많은 공부량에 맞서 쌓아온 공부 기술과 경험, 습관이 총망라되어 있다. 세부적으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기술, 공부 기본기를 올리는 방법, 최상위권을 위한 고등 필수 공부법, 슬럼프를 위한 멘탈 관리법 등이 담겼다. 나아가 예과와 본과 생활을 통해 의대생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는지부터 의대생 필수 3대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임상수행능력평가(CPX), 임상술기시험(OSCE), 의사국가시험 합격 팁을 넣었다. [저자] 1. 박동호 -유튜브 채널 의대생TV 대표 -미디어 헬스케어 스타트업 ‘제로헬스’ 공동대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아산병원 인턴 수료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중퇴) 2. 장지호 -유튜브 채널 의대생TV 1기 출연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본3(휴학) -비대면진료&약배달 어플 ‘닥터나우’ 대표 3. 함 경우 -유튜브 채널 의대생TV 2기 출연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본4(재학)
2021-12-07 12:08:30병·의원

피할 수 없는데 즐길 수도 없다면

메디칼타임즈=정현수 본과 2학년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처음으로 마주한 임상과목들은 결코 자비롭지 않았다. 거짓말이라 믿고 싶은 2만 장에 달하는 강의록을 부여잡고 있자니 어영부영 시험 기간이 다가왔고, 모든 시험이 그렇듯 아쉬움으로 점철된 채 마무리되었다. 교수님들은 '의대 공부는 콩나물 시루와 같다'고 격려해주시곤 한다. 이 말인즉슨 우리의 지식은 매일 물을 부어도 티가 나지 않다가 어느새 쑥 자라있는 콩나물처럼 성장 중이라는 것인데, 시험 직후 내 콩나물들은 끝없이 밀려오는 물에 휩쓸려 사라진 느낌이었다. 동기들 사이에서는 사자에게 쫓기는 사슴처럼 공부한다는 '사슴 공부법'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중간고사 마지막 과목이었던 심장학 시험을 준비하던 밤, 동기들은 우스갯소리로 이미 우린 다리 정도는 뜯어먹힌 사슴이더랬다. 분명 학기 시작부터 사자에게 잡히지 않으려 열심히 달려왔건만 사슴의 종종걸음은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우린 내일부터 또 다시 성킁성큼 찾아올 사자를 피하고자 달려야 한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을 듣다 보니 나의 주체적인 '하루'는 해가 저물어갈 무렵 시작된다. 저녁을 먹고 공부 더미에 고개를 파묻은 채 최소한 당일 복습을 끝내려 고군분투하다 보면 어느덧 이 짧았던 하루도 다 지나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다음날, 또 다음날이 되는 쳇바퀴 같은 무미건조한 시간을 살아가다 보니 삶 자체에 대해 여러 고민을 하게 된다. 피할 수 없는데 즐길 수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나눠보자면, 행복에 대한 강박을 버리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 당장, 그것도 꼭 매일매일 나의 하루에서 충분한 기쁨을 느껴야만 좋은 삶을 사는 것인가? 그보다는 특별한 행복이 없어도 불행(우울, 불안) 역시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는 '힐링'과 '소확행'이 유행 중이다. 이 두 키워드는 행복, 자기만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니 행복은 일상에 지속해서 존재해야 하는 것이고, 행복과 불행은 공존할 수 없다는 오인을 심어주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본래 행복이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일시적인 감정이며, 당연히 행복과 불행은 공존할 수 있다. 고로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행복의 부재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불행의 감정에 잠식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겠다. 초조해하며 콩나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수없이 시루를 들춰보기보다는 평정심을 갖고 물을 주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평정심, 말은 쉽지만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몸속 수분이 커피로 몽땅 대체된 것만 같은 본과 학생들에게 대부분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동요되지 않고 항상 평안한 감정을 유지하는 마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은 매우 비좁다. 매일매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 그 불행의 근원지에서 도망치는 것도 방법이다. 대신 도망 나온 자신을 '쉽게 회피하는 사람'이라 자책하지 말고, 여유를 갖는 동안 사자를 피해 달릴 전략을 짜는 현명한 사슴이 되길!
2021-05-24 05:45:50오피니언

‘수능 D-100’ 무더위 속 공부 잘할 수 있는 비결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 8월 7일을 기점으로 2019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소년들이 겪는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인 만큼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고 있는 더위 때문에 수험생들이 마음잡고 공부하기 쉽지 않은 요즘이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 더위를 기록했던 올해 수능을 100일 앞둔 수험생들이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가 두통이다. 두통은 여름철이면 더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난다. 수험생에게 나타나는 두통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내부와 외부의 급격한 기온 차다. 실외의 뜨거운 열기에 노출됐다가 차가운 실내로 들어오면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이 냉방병 없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적정 온도인 26~28도 사이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와 함께 1~2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환기를 해주면 냉방병을 예방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두통과 함께 수험생들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증상은 불면증이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이면 더욱 잠을 이루기 쉽지 않다. 열대야로 인해 불면 증상이 나타나면서 수면이 불규칙하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의욕감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피로감이 쌓여 주간에 졸음이 잦아지면서 불면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열대야 속 불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성 효과가 14시간까지 지속되는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란병원 신경과 이용주 과장은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기존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 역시 두통·불면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기존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공부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과장은 특히 “두통이나 불면증이 지금의 더위가 사라지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이나 불면증 역시 방치 시에는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 될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2018-08-07 15:28:02병·의원

을지의대 만 21세 최연소 의사국시 합격자 탄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환자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을지대 의학과 최예진(여, 21, 사진) 씨가 23일 발표된 제82회 의사국가고시에서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1996년 12월생인 최 씨는 2012년 만 15세의 나이로 을지대 의예과에 입학했으며, 정규교육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시행된 실기시험과 올 1월 9일과 10일에 시행된 필기시험에 응시, 합격했다. 어린 시절 자주 찾던 의원에서 만난 의사의 영향으로 의학도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최 씨는 "의사가 되면 환자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 13세가 되던 해인 지난 2009년 중학교 중퇴 후 이듬해 4월과 11월 고입 검정고시와 대입 검정고시를 내리 합격했다. 동기들보다 어린 나이로 학교생활 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최 씨는 "동기 언니, 오빠들은 물론이고 교수님들께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고, 힘에 부칠때마다 늘 용기를 북돋아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독서를 즐겨한다는 최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하루에 한 권 씩 책을 읽었다. 최예진 씨는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만의 특별한 공부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뒤처지고 싶지 않아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겸손을 표했다. 전공의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경험한 후 진로를 신중히 결정하고 싶다는 최 씨는 오는 3월부터 을지대 을지병원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제 82회 의사국가고시에서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100% 합격률을 달성했다.
2018-01-23 16:28:06병·의원

진정 보건의료인이 될 준비가 됐는가?

메디칼타임즈=고주형고주형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더십' 1. 연재를 시작하며 캡스톤브릿지 고주형 대표 이 땅의 보건의료 지성을 꿈꾸는 자에게 묻고자 한다. 업(業)을 진화시킬 10년,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진정으로 보건의료인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 과언이 아니다. 해마다 선택의 기로에 선다. 정보가 한꺼번에 몰려들어 이미 알고 있던 길이나 지인의 의견에 매몰되기도 한다. 자존감과 사회적 직분을 유지하고 업(業)의 사명감을 느끼려면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고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만 제약이 많다. 중요한 시기일수록 결정하기가 더욱 어렵다. 시대가 바뀌어도 예비 의료인의 고민 방식은 왜 변하지 않는가? 이 연재는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내 꿈을 좇을 것인가, 남의 꿈에 굴복할 것인가. 대학 입학을 기점으로 과거 12년을 돌아보고, 고개를 돌려 앞으로의 시간을 그려본다. 타 업종에 비해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기간이 길다. 동기들도 같은 하루를 보낼 거라는 안도감, 사회가 존중해마지 않는 기관에 소속되었다는 것에 안주하기에는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이 긴 기간이 개인에게 미칠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 대학과 개원가, 교육·연구와 진료, 혹은 학계와 업계로 양분되는 진로 획일화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학계에 적을 두더라도 끊임없이 업계와 소통한다. 경영진으로 경력 전환을 꿈꾼다. 보건의료 이외 직업군으로의 전환도 확대되고 있다. 본업과 생업의 분리는 지식인 사회의 문화로 정착되었다. 예비 의료인에게 진로결정이란 보기 많은 객관식에서 답 하나 고르는 과정처럼 보인다. 다 알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결국 자기 외적 상황에 의해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사례를 자주 목격한다. 그리고 그것에 맞추는 자신을 발견한다. 해내겠다고 결심한 일인가. 모아둔 나 자신을 모두 소진해서 얻은 결론인가. 스스로를 납득했는가.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가. 다시 기회가 주어져도 결심의 변화는 없는가. 변혁은 졸업을 앞두고 시작한다 예비 의료인이 접하는 글은 제한적이다. 공부법과 전공과목 소개, 경험담을 담은 조언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가 길다. 그럼에도 예비 의료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미래를 그린 책은 적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 추측한다. 본인 전공이 아닌 분야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으려는 대학 선생의 학자적 겸손함일 수 있다. 실제로 A 선생은 교수로서 후배에게 줄 수 있는 경험의 깊이가 있다는 점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전공이 아니면 아는 것이 없어 한계를 절감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 적도 있다. 그에게는 해당 선배를 연결해주거나 담당교수에게 문의하라는 말이 최선의 방법일지 모른다. 다른 분야에 비해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일 수 있고, 그 정도 배웠으면 학생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의학은 인술(仁術)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의 텃밭을 마련해야 한다', '헌신을 생활화해야 한다' 등의 일반적인 조언은 개인별 장래 선택에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최적의 길로 안내하는 데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필자는 본 연재의 핵심독자층을 졸업을 앞둔 의학·간호·보건대생으로 정했다. 다른 길을 간 고교 동기생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 더 이상 봐줄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시기. 지금 결정이 평생을 좌우할 것 같은 압박의 시기. 무엇보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시기이다. 이 시점의 전환점이야말로 난생처음으로 초심이라는 것을 만들고 업의 관을 구축하기에 적기이다. 본인이 아닌 자기를 불태우고 늘 남처럼 살아온 삶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 필자는 그들이 느끼는 강제적 변화의 종용에, 객관화라는 기댈 어깨를 내주고 싶었다. 나무를 심는 한마음, '희망' 통일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썼다는 지증대사탑비 비문에 이런 글이 있다. "지증대사는 홀로 깨치기를 좋아하고 지식을 전파하는 데 마음을 쓰지 않았다. 한 나무꾼이 나타나 먼저 안 사람이 나중에 깨우칠 사람을 위해 배운 것을 가르치는 데 소홀이 하면 안 된다고 꾸짖고 사라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증대사는 법당을 세워 대중을 향한 법회를 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필자 역시 다년간의 경영자문을 통해 느낀 것을 후배들에게 알릴 의무를 느낀다. 본 연재를 통해 작은 희망이라도 남겨두고 싶다. 그러나 열심히 하면 뭐든 될 수 있다고 부추기는 딱딱한 글이 아니기를 바란다. 후배들이 꿈꾸는 과정을 지원하는 디딤돌로, 힘껏 밟고 넘기를 바란다. 독자 중에는 다른 생각의 틀로 바라보는 이도 있을 것이다. 혹시 필자의 편향된 시각을 발견했다면 비판적으로 생각하되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 생각이란 경험과 환경의 영향을 받을 뿐 정답이 없다. 본 연재는 크게 '예비 의료인의 마인드셋', '업을 진화시키는 앞으로의 10년', '자생력을 확보할 실행방안', 그리고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라는 네 가지 틀로 구성한다. 사람은 책에서 읽은 글귀가 내 마음속 이상과 일치할 때 힘을 얻는다고 한다. 필자는 이 글이 예비 의료인을 포함한 미래사회의 의료인이 꿈을 발견하고 밝은 내일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단 한 문장이라도 독자의 가슴을 울렸다면 필자는 의무를 다한 것이다. 그것이 '희망'이라는 단어로 발현되어 각자 독특한 길을 걷는다면 필자는 그 길의 갓길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2016-06-02 11:20:45오피니언

공부, 참 어렵다

메디칼타임즈=문지현의대에 진학할 정도의 학생이라면 대개 고등학교 성적 및 수능성적이 좋은데, 특히 수능 고득점으로 진학한 학생이라면 자신이 공부법에 대해서는 통달했다고 자만하기 쉽다. 수능은 원리에 대한 이해, 몇가지의 전형적 유형분석, 원리의 응용과 적용이 적절히 버무려진 시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본과 1학년이 되면 그 확신이 살짝 흔들리지만 본과생활에 적응을 하면 더 큰 확신을 얻는다. 시험을 적어도 한 학기에 10번정도는 치르게 되고 이 과정에서도 수업-강의록-필기-교과서-족보 사이에서 균형잡기를 통해 최고 효율을 얻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 이렇게 말하고보면 다들, 사회의 고정관념대로, 공부의 무림고수가 되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공부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다. 학생으로서 만나는 학문의 영역을 크게 나눠보자면 의학이라는 '학문 자체', 교수님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점이라고 여기는 것, 내가 공부하는 것 정도이다. 그들을 비교하면 의학>>>>>>>>>>교수님 요구량>>>>>>>>~>>>공부량 정도가 되겠다. 공부량은 족보에 없지만 중요해 보이는 내용이나 교수님이 추가적으로 설명하신 부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공부하는 학생부터 교수님이 밑줄치고 형광펜긋고 별표까지 친 내용만 공부하는 학생까지, 학생에 따라서 매우 넓은 분포범위를 가진다. 역사에 길이 남을 과학자 뉴턴도 과학자는 진리라는 광활한 바다를 앞에 두고 해변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는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지만, 나름대로 공부하려고 열과 성을 다하고 보니 교수님 요구량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면 답답함을 참기 힘들다. 일단 아무리 공부해도 통달할 수 없을 의학의 깊이와 넓이에 놀란다. 그러고 나서 '난 아직 학생이니까' 하면서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다가도, 뉴턴이 조개껍질을 줍는 동안 나는 해변에 가까이도 못오고 바다에 놀러오는 사람들에게 아이스크림 파는 사람 수준에서 그치는 거 아닐까, 두려움을 떨쳐내기 어렵다. 공부가 할면 할수록 어려운 이유는 공부를 할수록 학문의 넓이와 깊이를 재발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볼 수 밖에 없다. , , (마지막 전략을 보고 책을 읽어 숲과 나무를 그려가며 개념을 잘 정립하려는 노력을 떠올리기 쉽다. 그렇지만 가슴아프게도 '중요한 것은 확실히 알아야 한다'는 기본적 학습법과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는, 돈키호테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략을 정의하기가 모호하기는 하다.) 이 중 누가 공부를 잘 하는 것일까? 이들 중 누가 공부를 잘 하는 것이고, 장기적 성과를 거둘지 점칠 방법을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결국 자기 팔자라는 것을 답으로 믿고 있기는 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해변에서 멋진 모래성을 쌓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책을 편다. `
2014-06-16 06:08:55오피니언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