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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편의성' 높여 시장서 입지 확대 노린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 포장 변경을 시도한 겔포스엠과 다비듀오, 지난해 제형을 축소한 리피로우와 텔미트렌국내 제약업계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실제 약을 복용하는 환자나 이를 조제하는 약사를 위한 '편의성' 개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15일 보령컨슈머헬스케어와 GC녹십자가 자사 의약품에 대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등을 알렸다.이는 기존의 의약품에 대한 포장 방식 등의 변화를 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형태로 변화를 추진한 것이다.우선 보령의 경우 기존 사면포 패키지를 후속제품과 같이 세로형 스틱으로 변경했다.이는 기존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워, 스틱 형태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또한 보령이 진행한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입장이다.GC녹십자는 다비듀오정에 대해서 조제에도 편의성을 확보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했다.GC녹십자의 다비듀오정의 경우 기존에 PTP 포장으로 출시돼, 조제나 복용시 낱알로 개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에 3개 함량에 대해서 기존 PTP에서 병포장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해 PTP 개봉 시와 같이 다른 제품이 동시에 개봉되거나 포장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환자 복용 및 약사 조제 시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것.특히 GC녹십자 측은 동일 성분 제품 중 병포장 제품이 드물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편의성을 강조한 변화는 이미 지난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온 것이다.지난해 종근당의 경우 고혈압치료제인 '텔미트렌'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등의 제형을 축소한 리뉴얼 품목을 출시 한 바 있다.우선 텔미트렌의 경우 40mg, 80mg 제품의 제형의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각각 36%, 21% 축소했다.리피로우의 경우 3개 용량인 20mg과 40mg, 80mg에 대한 제형 축소를 진행, 20mg과 80mg은 28%, 40mg은 49%까지 사이즈가 축소됐고, 오는 2월 10mg 제형 역시 축소해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전문의약품 외에도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일반의약품인 액상형 연질캡슐 진통제 '브레핀에스'의 제형을 22% 축소하기도 했다.이처럼 국내사들이 차츰 제형축소 및 포장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특성상 동일한 성분의 제제가 많은 만큼, 이같은 차별성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01-15 12:05:20제약·바이오

'겔포스엠', 스틱형 패키지 출시…복용 편의성 높여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스틱형 패키지를 출시한 '겔포스엠'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 국내 대표 제산제 겔포스엠의 스틱형 패키지를 출시했다.겔포스엠은 기존 사각 형태의 사면포 패키지에서 후속 제품인 겔포스엘과 같이 절취가 쉽고 짜먹기 편리한 세로형 스틱으로 포장 방식을 변경했다. 또한 개봉 입구에 칼선을 넣고, 자르는 방향을 표시하는 등 복용법을 직관적으로 개선했다.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참여자의 92.5%가 사면포 형태보다 스틱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사면포 형태의 제품은 모서리가 날카롭고 입이 닿는 면적이 넓어 입 주변이 찔릴 수 있는데다 내용물을 남김 없이 짜먹기 어려워, 스틱 형태로 그립감을 높이고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겔포스엠은 1975년 출시돼 국민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한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주 성분인 '인산알루미늄'에 '수산화마그네슘'을 추가한 알루미늄·마그네슘 복합 제산제로, 인산알루미늄 단독 성분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변비나 설사 등의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또한 가스제거 및 인결핍증 예방 역할을 하는 '시메티콘'을 추가해 가스 생성에 따른 불편함 역시 개선했다.한편 겔포스엠이 제산 효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또 다른 겔포스 브랜드인 겔포스엘은 소화 효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겔포스엘은 겔포스엠에 위장관운동을 활성화하는 'DL-카르니틴염산염'을 더해 식욕감퇴, 소화불량 완화 효과를 추가로 획득했다.이 같은 겔포스엠과 겔포스엘로 구성된 겔포스 브랜드는 꾸준히 점유율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성장 중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겔포스 브랜드의 매출은 올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으며, 지난 5년간 일반의약품 제산제 부문에서 판매 1위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보령컨슈머헬스케어 브랜드 담당자인 유진욱 팀장은 "이번 리뉴얼은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패키지 시인성 개선, 첨부 문서 전자화 등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제산제 시장 1위 브랜드라는 입지를 공고히 지켜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1-15 11:40:15제약·바이오

주총속 보령 우주사업에 쏠린 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주주와 경영진 세대교체. 그리고 우주복을 입은 맷 데이먼 합성사진까지.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월 제약‧바이오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마무리됐다.올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정기 주총은 코로나 대유행 터널을 지나 엔데믹 전환 시점에서 기업의 주요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았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 보령이 큰 관심을 끌었다. 기업 창사 이래 최대로 주목받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 이는 오너 3세로 지난해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 김정균 대표가 주총 자리서 직접 주주들에게 우주 사업 투자 청사진을 발표한 것을 두고서다.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반발 혹은 대규모 경영진 세대교체를 결정으로 주목받았던 셀트리온과 한미약품과는 결이 다른 관심이다.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추가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주 사업 투자 속에서 뚜렷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점에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총서 김정균 대표가 우주 사업 발표자료 테마로 활용한 '겔포스'를 손에 쥔 우주인 합성사진은 제약‧바이오업계에 보령의 투자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이러한 보령의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지만 중요한 점은 우주 사업 투자도 기존 제약 산업에서의 든든한 매출이 버팀목이 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보령의 지난해 매출은 7221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는 81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는 등 카나브 패밀로로 대표되는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처방시장에서 역대급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즉 우주 사업도 제약 사업에서 매출이 근간이 돼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대표의 미래 지향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복제의약품(제네릭) 중심으로 이뤄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에서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하지만 제약 사업에서 보령의 존재감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우주 산업 투자 동력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제약 사업만 하는 회사로 남지 않겠다고 했지만 제약 사업에 보령의 존재감은 여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보령의 종로 사옥은 제약‧바이오 기업 사옥 중에서도 조망이 으뜸인 것으로 평가된다. 임원 회의실에 바라볼 때면 청와대서부터 창경궁, 창덕궁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문화유산은 즉 우리나라가 흘러온 역사를 보여준다.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것을 지켜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만들 수 있다. 보령도 임원회의실에 걸린 오래된 보령약국 사진처럼 역사를 지키면서 우주라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3-04-03 05:00:00오피니언

'제약' 떼고 우주로 나가는 보령…CEO가 밝힌 배경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은 제약사업만 하는 회사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달에서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입니다."보령이 전통 제약사라는 기업 이미지를 탈피, '제약 산업'도 하는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주 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 보령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우주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21일 보령은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동시에 오너 3세로 지난해 사내이사 자리에 오른 김정균 보령 대표가 직접 주주들에게 지난해부터 투자를 시작한 우주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사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보령의 우주사업 투자 배경에 두고서 궁금증을 가져왔다. 최근 항암제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급성장을 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기업명에 '제약'을 떼는 동시에 수백억원을 우주 사업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로 보령은 지난해 미국에 본사를 둔 민간 투자 우주 인프라 개발업체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Inc., Chair. Kamal Ghaffarian)에 총 두 차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이 가운데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서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액시엄 스페이스와 추가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주 사업 투자 속에서 뚜렷한 배경 설명이 없었던 점에 김정균 대표가 주총에서 직접 질의에 응답한 것이다. 주총에 앞서 김정균 대표는 CEO 서한을 통해 "제약 사업의 성장에 웃을 수 있었다면, CIS 사업에 대한 소통이 미진하여 회사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졌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2022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CIS 사업과 관련된 활동들과 투자 건들에 대한 목적과 내용에 대해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에 따라 김정균 대표가 발표한 올해 우주 사업의 경우 엑시엄 스페이스와 조인트 벤처를 신설하는 동시에 보령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CIS(Care In Space) Challenge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CIS Challenge는 스페이스 헬스케어라는 미개척 분야를 열어나가기 위해 보령이 의료기기, 진단, 제약 등 다양한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김정균 대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우주 사업 투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올해 CIS Challenge를 확대, MIT와 액시엄 스페이스와 함께 '휴먼인스페이스'라는 격상된 주제로 Challenge를 진행하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김정균 대표는 주총에 앞서 발표한 CEO 서한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주사업 투자를 두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김정균 대표는 "공과 사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도대체 왜 보령이 우주에 투자를 하는 가'였다"며 "달에서 장기체류를 하게 됐는데, 속이 쓰릴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나아질까라는 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정균 대표는 "인류가 달에 장기체류 할 때, 그리고 인류가 처음으로 화성에 도달할 때, 이 때 인간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과 이 기술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CIS 사업"이라며 "질병을 치료할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겠다는 것도, 이미 존재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하겠다는 것도 투자"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김정균 대표의 적극적인 우주 사업 청사진 발표에 따라 향후 보령의 제약사업 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 보령의 관계사로 설립돼 백신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둬온 보령바이오파마는 동원산업과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 사업이 그동안 기업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제약 사업이 보령의 한 사업부문으로 지위가 한 단계 내려앉은 것"이라며 "우주 투자에 따라 그동안 매진해 온 제약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두고볼 일"이라고 신중한 평가를 내렸다. 
2023-03-22 05:30:00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시노팜과 손잡고 겔포스 중국 유통망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보령제약이 중국 국가기업인 '시노팜'과 약 1000억원 규모의 '겔포스(중국제품명 포스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7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시노팜은 향후 5년간 중국 대륙 전역의 병원, 약국,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겔포스'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겔포스의 공급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겔포스는 1975년 국내에 발매된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보령제약의 간판 제품으로, 흡착성이 좋은 겔 형태의 알칼리성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을 완화해준다. 이러한 효능으로 중국인에게도 겔포스는 현재 중국 내 인산알루미늄 제산제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유통망과 영업력을 갖춘 시노팜과의 협업으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 전망된다. 한편,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2019년 기준 5000억 위안(한화 약 86조 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의약품 수입·유통·판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08-17 13:39:23제약·바이오

제2회 약업대상에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등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8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수상자로 한석원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으로 결정됐다. 약사부문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석원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대한약사회 회장, 총회의장을 역임하며 의약분업의 안정적 정착, 보건의료전문인시험제도 개선, 약물 오·남용 예방 및 마약류 퇴치운동 등을 통해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약바이오부문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1967년 용각산, 1975년 겔포스 발매를 통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국민 의약품 개발에 힘써온 것은 물론, 원료의약품 국산화,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 개발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약품유통부문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은 의약품유통협회 투명유통위원회 위원으로 투명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지역 거점물류센터 개설, DPS 시스템 도입 등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유통부문 발전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2021-02-08 09:07:44제약·바이오

녹십자 '비맥스 메타' 광고대상 수상...파격문구로 주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GC녹십자 비맥스 메타정은 자세한 설명의 생략을 컨셉으로 잡아 호평을 받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한마디 말로 GC녹십자의 '비맥스 메타'가 광고계를 평정했다. 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이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 대상' 영예는 GC녹십자에게 돌아갔다. 신설된 PR 대상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가 선정됐다. 2020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2020 광고·PR 대상에는 인쇄 및 라디오, 인터넷, TVCF, PR 등 5개 부문 총 40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900여 명의 약사들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와 전문심사위원들의 강평으로 이뤄졌다. 전문심사위원은 이시훈 전 한국광고학회장(계명대 광고홍보학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제약바이오협회 광고심의위원회 위원인 정재훈 삼육대약대 교수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가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시훈 전 학회장은 심사평에서 "올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났다 할 만큼 일상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각 부문별 대상은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작품이 꼽혔다"고 전했다. 광고부문 대상을 받은 GC녹십자의 비맥스 메타는 '좀 아는 사람들의 고함량 비타민B'라는 슬로건과 함께 김성모 화백의 만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효능을 내세운 기존 광고와 달리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는 파격이 오히려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 이에 심사위원 전원의 추천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류지수 GC녹십자 전무는 "3년 전 비맥스 인지도가 낮을 당시 소비자의 궁금증을 높여 약국에서 우리 제품을 찾는 것을 목표로 광고를 시작했다"라며 "소비자와 약사님들의 사랑으로 올해 비맥스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약사에게 더욱 다가가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박정우 동아제약 상무, 이정석 메디칼타임즈 대표, 류지수 GC녹십자 전무,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 15개 작품이 출품돼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TV CF 부문에서는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울트라 ▲경동제약 그날엔 등 3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부문에서는 ▲삼진제약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동국제약 오라메디 3개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인쇄·라디오 부문에서는 ▲동화약품 기업광고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 핫에게 각각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작에게는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는 광고부문과 더불어 PR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PR부문은 한해 우수한 기업홍보 및 사회공헌을 한 활동을 뽑는 부문이다. 신설된 PR부문 대상으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활동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를 넘어 조선족 사회 단합을 도모하고, 그들의 고국인 한국의 얼과 문화를 계승, 잊히던 한국의 말과 글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한 사회공헌활동이다. 대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500만원 상금을 받았다.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는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는 저희 회사가 2002년부터 약 20여년간 지속해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이 아이들이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동시에 습득해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라며 "뜻깊은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300만원 상금이 주어지는 PR부문 최우수상으로는 ▲비아트리스 한국법인 '2020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 ▲한국노바티스 'COPD 질환 홍보 캠페인' ▲한국애브비 Ontact CSR이 선정됐다. 약사 900여 명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특별상 부문에서는 총 5편이 수상작으로 꼽혔다. 2020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먼저 동아제약 박카스가 대상 수상작에 선정,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정우 동아제약 상무는 "최근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환경 이슈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고, 박카스 역시 환경 이슈를 다룬 바 있다"라며 "앞으로도 동아제약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잘 인식해 하루빨리 우리가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약사선정 특별상 부문 최우수상은 ▲종근당 벤포벨 ▲보령제약 겔포스엠 ▲한미약품 기업PR ▲경남제약 레모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에게는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PR 대상은 제약산업과 의약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광고 홍보인을 격려하고, 일차 광고소비자인 약사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광고 제작을 고무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출범한 행사다. 해를 거듭하며 제약업계 광고홍보인들이 참여하는 소통과 교류, 화합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날 이정석 메디칼타임즈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존 계획했던 장소가 아닌 본사에서 수상자만 모시게 되었다"라며 "어려운 발걸음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부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이 영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상식을 축하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온라인 축사에서 "광고홍보대상은 의약품 가치를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광고홍보인을 격려하기 위한 뜻깊은 상"이라며 "진정으로 의약품의 가치를 표현하는 광고홍보인에게 힘이 되고 산업계에서도 의약품 콘텐츠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영신 KRPIA 부회장은 "제약바이오업계가 한해의 광고홍보 활동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장"이라며 "우리 업계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기업에서 광고홍보 업무는 단순히 제품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오늘 시상식이 업계 발전에 작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21 05:45:55제약·바이오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2019 제약산업 광고대상 영예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장수 품목들의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 매년 연말 의약품에 정확한 메세지를 담아내고자 불철주야 노력했던 제약 광고·홍보인들이 주인공으로 한 자리에 섰다. 올해 TV CF 및 인터넷 등 부문 총 38개 출품작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대상의 영예는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에게 돌아갔다. 제7회 2019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KPIAA) 시상식 대상의 영예는 일동제약 아로나민 골드가 선정됐다. 10일 메디칼타임즈와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7회 '2019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대상(KPIAA) 시상식'이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렸다. 제약산업 광고 대상은, 2013년 제약산업과 의약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주는 광고 홍보인을 격려하고 일차 광고 소비자인 약사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광고 제작을 고무시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산업 이미지를 바로 잡고 의약품의 올바른 가치 표현 등 국민들과의 접점을 형성하는 광고·홍보인들에게 힘을 불어 넣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노홍인 실장을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 김영옥 국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등 제약업계 홍보인 2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정석 대표. 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 이정석 대표는 축사를 통해 "2013년 대한민국 광고홍보 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한 광고 대상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의약품에 활력의 옷을 입혀주고 있는 제약 광고 홍보인들의 흘린 땀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보 홍수화 시대와 SNS 등의 발달로 인해 제약산업 광고 트렌드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TV는 물론 인터넷 광고 등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급속히 증가하는 이유"라면서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은 브랜드 하나를 만들고 창출하기 위해 오랜시간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결국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제품력과 함께 브랜드 가치"라고 말했다. 김영옥 국장은 "국내 일반의약품 산업이 규모에 있어서 어느정도 침체된 분위기를 보인다. 내년에는 표준제조기준 등을 조금 더 확대해 일반 치료제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제약부문에 광고산업은 국민들에 약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제약광고산업 발전이 결국은 제약산업 발전과도 결부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동반 성장해나가는데 일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00여명 약사 온라인 투표 및 전문 심사위원 참여, 38편 출품작 접전 시상식은 총 38편 출품작과 관련 TV CF 및 인터넷, 인쇄, 라디오 등 4개 광고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더불어 약사선정 특별상 부문도 마련됐다. 수상작은 지난 11월 19일부터 12월 5일까지 700여명 약사들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강평을 통해 선정됐다. 심사에는 이시훈 前한국광고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정재훈 교수(제약바이오협회 광고심의위원회 위원),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상무 등 전문위원이 맡았다. 올해 광고(프로덕트) 부문은 전통 강자인 이가탄, 임팩타민 프리미엄, 콜대원S, 판시딜, 박카스, 후시딘, 겔포스엠, 머시론, 안티푸라민 등 국내·외자사 38개 품목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 가운데 20편이 TV CF 부문에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동제약 이광현 상무. 2019년도 광고 대상을 거머쥔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 광고는 '매번 시대는 바뀌어도 누구나 피로는 느끼기 마련이니까'라는 인사이트에서 출발하여, 일반적인 육체피로를 넘어 정부정책, 시리즈널리티, 트렌드 이슈 등에서 발견되는 요즘 시대의 피로를 대변하여 '시대를 이기는 힘, 아로나민 골드'라는 메세지를 담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SNS 등의 채널을 통해 매월 시기나 이슈에 맞는 제작물을 통해 공감을 이끌고자한 기획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일동제약 이광현 상무는 "아로나민은 여러분이 잘 아는 국민약으로 쉽게 접근하는데 방향성을 잡았다. 올해는 '아로나민을 먹는 시대'라는 의미의 아먹시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제약 광고인들의 마케팅을 지원해오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뚝심을 가지고 광고 마케팅을 기획한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훈 심사위원장은 "'먹은 날과 안먹은 날의 차이' 아먹시 캠페인 등으로 레트로를 활용한 광고 등으로 기존 중장년층을 비롯해 젊은 세대에서도 각광을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TV CF 부문 출품작에 최우수상은 동화약품 후시딘 및 알보젠 머시론, 보령제약 듀오덤, 신신제약 신신파스 아렉스가 수상했다. 이날 TV CF 부문 최우수상은 ▲동화약품 후시딘·알보젠 머시론·보령제약 듀오덤·신신제약 신신파스 아렉스가 안았다. 인터넷 부문 ▲유한양행 센스데이·존슨앤존슨 로게인폼, 라디오 부문에는 ▲삼진제약 안정액, 인쇄 부문 ▲동국제약 마인트롤 등 총 8개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약사 700명의 투표로 선정된 약사선정 특별상은 ▲동아제약 노스카나겔(대상) ▲대원제약 콜대원S(최우수상)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우수상) 등 3편이 수상했다. 이시훈 위원장은 "올해 광고 수상 출품작에서도 정보 전달력과 트렌드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만든 광고들과 현대적인 광고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통합 마케팅 활용 전략들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2019-12-11 05:45:58제약·바이오

편의점 상비약 유보…"확대하자" vs "부작용 우려" 공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결정이 추후로 미뤄졌다. 8일 보건복지부는 오전 7시부터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제 6차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지정 심의의원회'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당초 복지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품목 확대 겔포스와 스멕타 두 품목의 안전상비약 지정 등 안건에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었지만 위원간 이견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안전상비약 확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약사회는 안전성 문제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기존 상비약 13개 품목에서 소화제 2개 품목(훼스탈·베아제)을 제외하고 대신 제산제·지사제(겔포스·스멕타)를 각각 추가하는 2:2 스위치안이 제시됐지만 약사회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타이레놀 제외 ▲편의점 상비약의 판매 시간 조정 ▲심야공공약국 논의 기구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 위원회 논의 결과 제산제 효능군, 지사제 효능군에 대해 추가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나왔으며, 개별 품목 선정과 관련해 안전상비의약품 안전성 기준의 적합 여부 등을 차후에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 회의에서 기존의 품목선정 안건(제산제, 지사제 신규지정 및 소화제 2품목 지정해제) 및 대한약사회의 타이레놀 500mg 제외 제안 등에 대해도 함께 논의했다. 복지부는 조만간 7차 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비약 약국 외 판매' 제도와 관련해 시민 설문조사(8월 1일~2일, 1745명 참여)를 실시해 ▲상비약 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97%(1699명)가 알고 있으며, 상비약 약국 외 판매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97%(1693명)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 내용은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해 90%(1574명)의 소비자가 구매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공휴일, 심야 시간 등 약국 이용이 불가능할 때 74.6%(1179명), 가벼운 증상으로 스스로 상비약 복용으로 치료가 가능할 때 15.3%(242명), 편의점이 약국보다 가까울 때 7.4%(117명) 순으로 응답했다.
2018-08-08 12:00:57제약·바이오
현장

약사 1천명 영하 10도에 청와대 앞 집회 "편의점약 폐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현장|대한약사회 전국 임원 궐기대회 이번엔 약사다. 영하 10도의 한파에도 전국 약사 약 1000명이 청와대 앞에 모였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편의점 판매약 폐지, 공공심야약국 도입'이라고 쓰인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르고, 붉은 피켓을 들었다.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전문 직역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대한약사회는 17일 서울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대한약사회 전국 임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목적는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저지. 대신 공공심야약국 도입이라는 대안도 내놨다. 참석자는 등록 과정을 거쳐야 했고, 그렇게 집계된 숫자는 1100명. 당초 약사회가 예상했던 약 720명 보다 400명이나 더 늘어난 숫자다. 약사회는 참석자들이 길을 찾기 쉽도록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출구 앞부터 길안내를 돕는 직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궐기대회에서 약사들은 중간중간 '편의점약 확대하면 약화사고 증가한다', '공공 심야약국 도입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 '편리성만 추구하다 국민건강 절단난다', '약국·의원 당번 연계 국민불편 해소하자', '재벌 이익 보장 위해 국민안전 포기 말라', '약사직능 말살기도 7만 약사 분노한다'의 구호를 외쳤다. 정부는 이달 초 제5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에서 제산제와 지사제의 편의점 판매약 추가 여부를 표결에 부치려고 했고 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이 자해 시도까지 하며 이를 막았다. 결국 회의는 내년으로 미뤄졌고, 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를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조찬휘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약사들은 펄펄 끓는 섭씨 100도의 분노에 휩싸여 있다"며 "전국 대표자 1000명이 모였지만 모두 7만여명의 탄식과 분노를 갖고 온 대표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약사회 편의점약 논의에 참여한 이유는 집 나간 편의점약 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일부 심각한 안전 품목을 다시 약국으로 불러들이려고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가 적폐 청산에 앞장서는 시대에 유독 복지부만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정부, 여당을 비롯해 청와대마저 오늘을 외면하면 전국 방방곡곡 모든 약사가 궐기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은 편의점 품목 확대가 가능하다면 약사가 혈액검사 피검사까지도 가능하다, 전문약 일반약 전환 등의 주장까지 펼쳤다. 조 회장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약은 편의점으로 빼내면서 외국에서 처방 없이 파는 사후피임약, 비아그라는 왜 일반약으로 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약사회 김영희 홍보위원장도 "단순히 접근성과 편의성 때문에 편의점 판매약을 확대한다면 약사가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할 수 있다"며 "국민에게 교육받은 약국에서 소변 및 혈액검사를 해도 좋은지 묻는다면 긍정적인 답변이 80%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편의점약 품목 확대 반대…대안은? "공공심야약국" 편의점약 품목 확대는 반대,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주장하는 약사들은 이를 퍼포먼스로 만들기도 했다. 편의점약 확대 후보군인 겔포스 모형을 찢으니 공공심야약국 도입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약사들은 편의점약 품목 확대 반대가 결코 약사의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크게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해 경기도, 대구시에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 약사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공심야약국 법안이 통과돼 법제화돼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는 약국-의원 연계 당번제도 도입. 약사회는 "휴일이나 야간에 약국을 찾는 대부분 주민들은 전문의약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의원이 문을 닫아 적기에 치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처방전을 발행할 의원이 휴일에 당번제로 근무하면 문을 여는 약국도 훨씬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읽고 있는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마지막은 편의점 사후관리 강화와 종업원 교육 의무화다.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해 편의점약 판매에 따른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박정래 충남약사회장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대표로 읽으며 "복지부는 새 정부 기조에 맞게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며 "약사들이 국민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17-12-18 05:00:58병·의원

"아이디어와 열정, 따스한 온기 품은 나는 광고·홍보인"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제약산업계에 광고 홍보인들이 겪는 애환을 달리 말할 수가 없다(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매년 연말이면, 3D 업종에도 비유되는 이들 제약산업 광고·홍보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공들여 개발한 의약품에 정확한 메세지를 담아내고자 불철주야 애썼던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 메디칼타임즈와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5회 '2017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 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산업 이미지를 바로 잡고 의약품의 올바른 가치 표현 등으로 국민들과의 접점을 형성하는 홍보·광고인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 이정석 대표를 비롯해 이상석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이행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 등 제약업계 홍보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석 대표는 축사를 통해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불철주야 뛰는 제약사 광고 홍보인들의 노력에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면서 "올해 광고 대상 시상식은 종전과 달리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으며,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의 산물인 모든 출품작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이번 자리가 제약산업 전체 광고 시장에 바로미터가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한 제약 광고인들의 화합과 친목의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총 31개 프로덕트와 관련 TV CF 및 인터넷, 인쇄, 라디오 등 크게 4개 광고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광고(프로덕트) 부문은 전통 강자인 우루사, 콜대원, 판시딜, 인사돌, 박카스, 겔포스엠, 화이투벤, 베나치오, 아로나민골드, 애드빌, 펜잘 등 국내·외자사 32개 품목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 가운데 20편 가까이가 TV CF 부문에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총 3000여 명 약사들의 온라인 투표와 전문 광고 심사위원의 논의를 토대로 한, 프로덕트 부문 대상의 영예는 TV 광고 출품작인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액'에 돌아갔다. 아프니벤큐액은 신개념 가글형 입병치료제의 론칭 캠페인으로 기존 치료제의 이물감, 통증을 개선한 제품 특장점과 가글형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편의성을 전달하는 차별적인 기획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강민정 PM은 "초반부터 많은 약사와 소비자들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입병치료제 빅3에 오르게 됐다"면서 "신제품의 빠른 인지도 확보가 유효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TV CF 부문 우수상은 ▲명인제약 메이킨 ▲한국다케다제약 화이투벤이, 인터넷 부문 우수상은 ▲녹십자 비맥스액티브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가 차지했으면 인쇄 부문 우수상은 ▲동화약품 잇치, 라디오 부문 우수상은 환인제약 기업광고에게 돌아갔다. 기업광고 우수상을 수상한 환인제약은 "당신 곁에는 언제나 환인제약이 있습니다"라는 라디오 CM과 인쇄광고를 통해,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 자산을 만드는 우직함을 표현함으로써 기업 브랜드 호감도를 올리고 제약전문 기업 인식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호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심사를 맡은 김주호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은 "올해 정치 사회적으로도 격변의 한해를 지나오며, 제약 홍보 광고인들 역시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었을 것"이라며 "대상 1편, 우수상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타 다른 출품작에서도 질적으로 참신하고 공감할 만한 광고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전달력과 일관성, 트렌드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만든 광고들이 돋보였는데, 특히 홍보 부문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통합 마케팅 활용 전략들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2017-12-12 05:00:58제약·바이오

편의점약 확대 놓고 약계 '결사반대'…자해시도까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안전상비약 확대 여부를 놓고 약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5차 회의를 앞두고 시위를 하는가 하면, 회의장에서는 자해를 시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제5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의약품이다. 24시간 편의점 등 약국 이외 장소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정부는 제산제 겔포스와 지사제 스멕타를 편의점 판매약으로 추가하려는 상황. 이에 약계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결사 반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5차 회의에서 편의점약 품목 확대안을 표결에 붙이려고 했다. 그러자 회의 시작 한시간 전부터 서울, 경기, 인천,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 소속 약사 100여명이 회의장 앞에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편의점약 품목확대 즉각 중단', '안전은 뒷전 유통자본 배불리는 품목확대 반대' 등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교육조차 받지 못한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약을 팔고, 점주가 심야매출 적자가 나 운영이 어려워도 6개월 동안 강제영업 시키고 있는 비윤리적 유통대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이유가 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5차 회의장 안에서도 약계 의지는 이어졌다.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표결 자체를 반대하며 자해까지 시도한 것. 결국 5차 회의에서도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하고 끝났다.
2017-12-04 10:53:33병·의원

보령제약-CPMDA(대만제약협회) 심포지움 개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7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보령-CPMDA 심포지움'에 앞서 대만제약협회의 왕 유 페이 회장(첫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지그프리트 지슐리써 국제협력위원장(셋째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보령제약 최성원 글로벌사업본부장(둘째줄 오른쪽에서 첫번째) 등 보령제약 임직원들과 대만제약협회 측 관계자들이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대만제약협회 및 대만 제약사들과 양국 기업간의 교류를 증진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7일 '보령-CPMDA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대만제약협회의 왕 유 페이(Wang yu -pei) 회장, 지그프리드 지슐리써(Siegfried Gschliesser) 대만제약협회 국제협력 위원장, 대만 제약기업 CEO 등 대만 측 관계자 29명과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대만 제약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간의 협력과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보령제약은 지난 1980년 겔포스를 대만에 첫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 제산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겔포스를 통해 시작된 양국의 인연이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더욱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07 17:53:48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선정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orld Class 300 및 글로벌전문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선정 지정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하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합하기로 하고 올해 처음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공동 선발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은 매출액 400억~1조원, 수출비중 20% 이상, R&D(연구·개발) 집약도 3년 평균 2%이상 또는 매출증가율 5년 평균 15%이상인 기업으로 글로벌 지향성과 혁신성 및 성장성을 갖춰야 한다. 보령제약은 '월드클래스300 및 글로벌전문기업'에 선정됨으로써, 현재 중점 추진중인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 해외시장 확대 지원, 금융 및 국내외 전문 인력 채용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총 10년간 패키지로 공급받게 돼 '카나브의 글로벌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현재까지 전세계 30개국에 진출한 카나브의 글로벌화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카나브를 포함해 겔포스, 원료의약품 등의 해외진출 확대는 물론 R&D 투자를 통해 제2의 카나브 개발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02 10:13:26제약·바이오

카나브의 보령제약 '3000만불 수출의 탑'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2000만불 수상에 이어 한해만에 3000만불을 돌파했다. 주력 수출품은 카나브, 겔포스, 세파항생제와 항암제 원료인 독소루비신이었다. 보령제약은 앞으로도 카나브 수출을 확대하고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카나브 단일제를 발매하고 이뇨복합제도 2600만달러 추가라이선스 아웃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14년 이후 수출금액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12-08 11:53:1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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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