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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급여 깐깐해지나? 암질심 구조 개편 속 관심 집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 주요 신약 급여 적용 논의서 최대 관문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둘러싼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올해 들어 암질심 위원이 개편된 가운데 이에 따른 신약 평가 기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3월 회의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심 운영규정 개편에 따른 신규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급여 적정성 심사에 돌입했다.9기 암질심을 이끌었던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올해부터 시작된 10기에서도 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지만 위원 구성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임상 전문가가 크게 늘었다.구체적으로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인하대병원 류정선, 세브란스병원 이상훈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 고대의대 최혁순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연세암병원 안중배 교수 등이 새롭게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기존 42명에서 40명으로 전체 위원수가 감소한 가운데 위원이 절반 이상 변화된 것. 이 과정에서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 등 그동안 암질심 위원으로 활동했던 일부 임상현장 전문가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이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암질심 회의가 위원 개편 후 열린 첫 회의였다.그 결과, 신규 등재를 노리던 주요 치료제 모두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다. 구체적으로 텝메코정(테포티닙, 머크), 페마자이레정(페미가티닙, 한독),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 베이진) 등 3개 약제 모두 암질심을 넘어서지 못했다. 텝메코정은 2년 연속 암질심에서 급여등재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여기에 급여기준 확대건 중에서 관심을 모았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릴리)도 급여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임상연구 결과를 축적하며 CDK4/6억제제 최초로 조기 유방암 보험 급여에 재도전했지만 급여기준 설정에 고배를 마신 것. 나머지 급여확대에 나선 롱퀵스프리필드주(리페그필그라스팀, 한독테바), 탁소텔1바이알주(도세탁셀, 사노피)도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것도 마찬가지다.일부 알림타주 등 페메트렉시드 제제는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치료로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및 백금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 설정된 최대 2년 급여기간 기준을 삭제했지만 이는 오래된 약물이다.이 같은 새롭게 개편된 암질심 첫 회의 결과에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급여기준 설정 논의가 더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새롭게 개편된 암질심 첫 회의에서 새롭게 등재를 추진했던 치료제 모두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며 "이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위원장은 유지되지만 절반 이상 위원이 개편되면서 그동안의 논의와는 다른 평가가 앞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3-13 11:52:32제약·바이오

신약 급여 최대 관문 '암질심' 전문학회 목소리 강화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과 항암제에 대한 급여 적용의 첫 관문이자 최대 관문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 위원 구성이 개편됐다.올해부터 의학회의 위원 임명 지명권이 새롭게 주어지면서 신규 임원도 덩달아 늘어난 모습. 특히 전문학회에 위원 추천 권한이 생기면서 이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질심 운영규정 개편에 따른 신규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치료제 급여 적정성 심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암질심은 중증 및 암 관련 치료제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신약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암질심이 논란에 중심에 서는 일이 다반사였다. 특히 일부 질환의 경우 암질심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권한 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학회도 존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심평원은 암질심의 위원 구성을 개편, 올해 주요 전문학회에 위원 지명권을 부여했다.임상전문가 추천 단체를 전문학회 중심으로 변경하고, 각각의 전문학회 별로 위원 추천 받아 균형적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회의 참석 인원을 확대해 약제 급여기준 검토의 전문성 강화한다는 것이 심평원의 방침이다. 위원의 경우 전문학회장에게 추천권이 생긴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여기서 추천권을 가지는 전문학회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등이다.또한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유방암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대한혈액학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등도 권한을 얻었다.이에 따라 2월부터 임기가 새로 시작된 암질심 위원 구성을 살펴보면 새롭게 임명된 인사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기 암질심을 이끌었던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올해부터 시작된 10기에서도 위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하지만 위원 구성에서는 새롭게 임명된 임상 전문가가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인하대병원 류정선, 세브란스병원 이상훈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이석환 교수, 고대의대 최혁순 교수, 고대안암병원 강신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 연세암병원 안중배 교수 등이 새롭게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기존 42명에서 40명으로 전체 위원수는 줄어들었지만 임상 현장 및 학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은 더욱 공고해진 셈이다.아울러 또 다른 10기 암질심의 특징이 있다면 기존에 포함됐던 보건경제 전문가 출신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보건행정학 전문가인 공주대 김동숙 교수가 새롭게 위원에 임명됐다. 대신 기존 1명이었던 심평원 직원이 3명으로 늘어났다.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그동안 암질심에서 특정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임상현장에서 많았다. 고형암과 비교해 혈액암 관련 치료제 논의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라며 "이번 암질심 위원 개편과 함께 이 같은 논란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11 05:10:00제약·바이오

사립대병원장 만난 서울시, 비상대응 체계구축에 31억원 긴급지원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한다.오세훈 시장은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 방지와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18개 주요 병원장과 만나 시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의료인력 긴급 채용에 3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응급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한다.이날 간담회에는 상급종합병원 6곳(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종합병원 12곳(서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양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남성심병원)의 병원장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공공병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원을 우선 지원했다"며 "이에 더해 민간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31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시는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의료진 45명 충원을 목표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의들이 과도한 업무로 '번아웃'에 내몰리는 상황을 막고, 원활한 병원 운영을 위해 당직의·입원전담의 등을 긴급 채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집단행동 사태가 장기화하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시는 서울 시내 31개 민간 응급의료기관에도 의료인력을 긴급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서울시는 이와 더불어 응급의료기관의 환자 분산을 위해 질환별 응급환자를 전문병원으로 우선 이송해 치료하는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오 시장은 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8개 시립병원,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를 연장하고 응급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시의 비상의료 대책을 소개했다.오세훈 시장은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해드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면서 필수의료가 정상화되고 병원들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8 11:50:11병·의원

'내과' 전공의 구하기 성공적…기피과는 제로행진 '여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정부가 이례적으로 추진한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내과 이외 다른 진료과목은 예년과 다름없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전공의 추가모집 최대 수혜 과목 '내과'24년도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 현황 (취합: 메디칼타임즈) 메디칼타임즈는 16일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내과 전공의 추가모집에 나선 수련병원 16곳 중 제주대병원과 동아대병원, 좋은삼선병원 등 3곳을 제외한 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를 찾는데 모두 성공했다. 심지어 대형 수련병원에는 내과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다만, 한양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탄력정원을 기대해봤지만 지원자는 없었다.병원별로 내과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원 2명을 내걸고 모집에 나선 결과 13명이 몰렸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도 6명 정원에 21명이 지원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특히 전기모집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던 부산대병원도 정원 6명을 모두 채우면서 이번 추가모집의 최대 수혜자가 됐으며 충북대병원도 앞서 미달된 3자리를 주인을 모두 찾으면서 가슴을 쓸어 내렸다.경북대병원과 고신대복음병원도 각각 정원 2명씩을 무난하게 채웠으며 부산시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원광대병원에 이어 중소병원인 좋은강안병원도 내과 정원을 1명 채우는 데 성공했다.대한내과학회 김대중 수련위원장(아주대병원)은 "내과 추가모집은 올해 궁여지책으로 추진된 것으로 한시적 조치"라며 "내년에는 정시모집으로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과·산부인과·소청과 등 기피과 '공백'24년도 소청과 전공의 추가모집 현황(취합 : 메디칼타임즈)올해 전공의 추가모집의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외과, 산부인과, 소청과, 흉부외과 등 전통적인 기피과는 올해 추가모집에서도 지원율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특히 가정의학과가 추가모집에서도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기피과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다.외과의 경우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만 정원을 채웠을 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6명 정원에 5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다. 이외 부산대병원, 충북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원광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길병원, 충남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은 모두 지원율 0를 기록했다.산부인과는 더 심각했다. 서울아산병원만 6명 정원을 채웠으며 고대구로병원과 경희대병원이 탄력정원으로 각각 1명씩 지원했을 뿐 이외 산부인과 추가모집에 나선 모든 수련병원이 미달 상태로 접수 창구를 닫았다.소아청소년과도 비슷했다. 삼성서울병원만이 유일하게 2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하면서 빅5병원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0명 정원에 1명 지원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또한 7명 정원에 지원자 1명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은 각각 4명 정원에 1명씩 지원자를 찾는데 만족해야했다. 이외 수련병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추가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를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를 마감했다.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내과는 기존에도 인기과로 올해만 특수하게 추가모집에 나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청과 등 기피과는 여전히 지원자를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2024-01-17 05:30:00병·의원
인터뷰

"복잡했던 진료·행정·간호 단순화해 경쟁력 보여주겠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대학병원의 근본 골격은 진료입니다. 경영 효율화도 당연히 이곳에서 시작해야 하죠. 최적의 효율성을 향한 근본적 체질 개선 시도를 통해 강동경희대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지난 2006년 의학·치의학·한의학 협진 진료를 기치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으로 시작한 강동경희대병원이 어느 덧 2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은 대대적 체질 개선을 통한 진료 중심의 효율화를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강동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해외 환자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제 병원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빅5를 비롯한 서울의 굵직한 대형병원들과의 경쟁은 여전히 버거운 부분.특히 최근 코로나 대유행에 이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 등으로 대내외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각 대학병원들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대비에 나서고 있는 배경이다.이러한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은 과연 어떠한 전략으로 이 위기에 대응하고 있을까. 이달 강동경희대병원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이우인 원장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진료 시스템의 개선을 꼽았다.진료 역량을 계속해서 높여나가는 한편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강점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이우인 원장은 "최근 글로벌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기"라며 "또한 경제 성장률도 주춤하고 있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이러한 시기에는 최대한 몸을 낮춰 낮은 단계에서의 균형점을 찾고 내부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며 "병원의 골격인 진료 부분부터 변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로 그는 이미 지난해 의대병원장을 맡아 이러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불과 1년만에 빠르게 진료 시스템을 개혁하며 변화의 물꼬를 튼 것.먼저 대학병원 운영의 중추인 외래 진료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개원 후 17년간 오전 9시에 시작하던 외래 진료를 8시 30분으로 당겼다. 이를 통해 외래 환자수 증가는 물론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진료 환경도 1년만에 완전히 바꿔놓았다. 호흡기센터와 외과, 주사실, 낮병동 등 환자들의 불만이 있었던 부분을 대폭 확장했고 수술실을 추가 증설해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높였다.아울러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폐암 국가검진 사업 및 금연 클리닉 신설 사업 등을 잇따라 따내며 대내외 경쟁력도 향상시켰다.강동경희대병원 사상 첫 의대병원장에 임명된데 이어 1년만에 역시 최초로 3개 병원을 아우르는 강동경희대병원장을 맡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이우인 원장은 "대학병원의 골격은 진료, 특히 외래 진료인 만큼 이에 대한 체질 개선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의대병원장 1년간 상당 부분 개선을 이뤄낸 만큼 강동경희대병원장으로서 더 성숙되고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양한 시범사업과 권역응급의료센터 활성화를 토대로 중증 질환 강화와 미래 의학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수한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진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진행한다. 인력배치부터 조직 구조, 진료 시스템까지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다.이우인 원장은 "현재 국내 대학병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의사 결정 구조와 조직이 복잡하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진료와 행정, 간호에 이르기까지 병원 제반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를 '컴팩트'하게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체계적이고 분명한 업무 분장과 진료 절차를 구축하고 각 진료과, 부서마다 최상의 효율을 이뤄낼 수 있도록 꼼꼼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기능과 역할에 맞는 인력 배치와 효율적 조직 구조를 도모해 바람직한 경영 효율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6 05:30:00병·의원

강동경희대병원 손정은 간호사, ESG 공모전 최우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손정은 간호사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우인) 재활의학과 손정은 간호사가 2023 사학연금 가입 의료기관 대상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이번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의료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손정은 재활치료사는 이번 공모전에 '의료현장 문제(UNMET NEEDS) 해결 중심형 병원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실증: ESG 중심의 의료폐기물 관리와 감축 방안에 대해서'를 제출해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공감도 등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아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강동경희대병원은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보건산업진흥원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채택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승돈 정보전략실장(재활의학과)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며 스마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 도입, ▲스마트 의료기가 관리 시스템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손정은 간호사는 이 지원사업단에 소속되어 정보기술팀, 간호본부, 경영기획, 운영팀, 구매관리팀, 미화팀 등 병원 각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활성화를 통한 감축에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 사례를 제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손정은 간호사는 "이번 수상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이 추구한 ESG 가치와 목표를 성취한 것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사적 협업의 산물로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의 노력이 병원 내 모든 부서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3-12-08 11:22:34병·의원

강동경희대병원, 직장내 괴롭힘 근절 캠페인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동경희대병워 노사가 공동으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이 노사가 함께하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노사가 화합해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고자 연 1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직원 모두가 직장 내 괴롭힘의 선을 넘지 않겠다는 의미로 '마음의 선을 지킵시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 노사 대표의 슬로건 제창 등을 진행했다.배나영 강동경희대병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병원에 아직도 남아 있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등의 조직문화가 사라지고 서로의 선을 지켜주는 멋진 조직문화로 성장해 갔으면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스스로가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완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조직문화는 구성원 모두가 중요하다 혹은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는 기준들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앞으로 우리병원 구성원 모두가 존중·존대·이해·관계의 선을 지키는 것에 힘쓴다면, 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유연함, 배려와 진실성을 갖춘, 변화하는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병원만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09 12:18:14병·의원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무 번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입니다.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메디칼 리터러시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올바른 건강 데이터 제공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렇다면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이자 스타트업 대표로 활약 중인 이상호 대표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이상호 대표의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우선 이상호 대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신장내과 교수이자 케이바이오헬스케어의 이상호 대표입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에서 부회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Q. 리터러시M을 출시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리터러시란 말이 고전적으로 문해력입니다. M이 붙어 의료에 대한 문해력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환자들은 메디컬 문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저희 플랫폼에서는 환자들이 병원들의 기록들을 스마트폰에 가져오고 그것이 무슨 뜻인지 설명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러시M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인가요?- 일단 의료정보를 쉽게 가져와야 합니다. 저희는 손으로 입력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진료 받은 검사 결과지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차트를 찍어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로그인해서 매년 했던 건강검진 혹은 복용 의약품 자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의 변화를 보여주고 문제가 있는 검사결과는 설명을 해드립니다. 가장 큰 것은 환자가 먹는 약이나 검사결과를 가지고 유튜브를 추천해드립니다. 유튜브의 경우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검증된 유튜브를 추천하고 환자 자신이 접해야 하는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Q. 리터리시M, 다른 PHR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요?- 결국은 그냥 PFR은 개인이 자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PHR 접근은 환자가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모은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측면입니다. 저희는 PFR에 리터러시를 붙인 것입니다. 데이터가 무엇인지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서비스가 차이입니다.두 번째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들에 있어 기존 PHR이 사진을 찍어 만들어 주는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입니다. 전국 병원 로그인 서비스를 개발해 내년 정도에는 어느 병원을 가던 데이터를 쉽게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Q. 유튜브 건강정보 홍수, 얼마나 수집하셨나요? -저희가 파악한 건강 유튜브가 20만건 정도입니다.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나온 것은 콘텐츠 팀에서 다 봤습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99%가 맞는데 1% 가짜정보가 있으면 가짜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튜브일수록 가짜정보가 많습니다. 99%가 진짜라고 좋은 콘텐츠는 아닙니다, 끝까지 다 확인해 저희 나름대로 등급을 부여하고 환자들에게 콘텐츠를 알고리즘을 가지고 추천을 해드립니다.  Q. UKC2023 스타트업 피칭 대회에서 1등을 하셨는데.- 이번이 36차 UKC 미팅이었습니다. 주관하는 단체는 재미한인과학자기술자연합회입니다. 2000명 이상 모이는 가장 큰 행사인데 미국 18개팀, 한국 2개 팀이 초청을 받았는데 운이 좋게 1등을 하게 됐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 서비스가 우리나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글로벌하게, 특히 미국은 다인종, 다언어 국가이기에 리터러시가 떨어지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조만간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Q. 스타트업 대표로서 투자 유치도 과제일 것 같다.- 저는 서비스는 어느 정도 개발됐습니다.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지금 리터러시M에 웹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CT, MRI, 내시경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음성으로 인지능력 진단 등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고도화된 서비스도 만들려고 합니다. 앞으로 숙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Q. 추가로 개발 중인 서비스는 어떤 건가요?-방금 말씀드린 대로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를 포함해 동남아어까지 사진으로 찍으면 1분 안에 데이터로 바꿔주는 지능형 OCR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전국 모든 대학병원을 로그인해서 환자가 직접 데이터를 가져오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운영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제로 저는 IT를 공부했던 사람은 아닙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IT를 우연하게 시작했는데 놀라웠습니다. 상상만 하면 만들어질 수 있는 세계가 IT이었습니다. IT와 의료를 접목시켜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 계속 개발해야 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11-06 05:20:00제약·바이오

강동경희대병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의료질 반영 지표 3개 항목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강동경희대병원은 주요 평가 항목 중 의료질 반영 지표에 해당하는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율, △급성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율, △주사제 처방율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율은 5.99%, 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율 16.37%로 종합병원 평균 23.77%, 38.37%보다 월등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자 2001년부터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 외래 진료분을 평가했다.김성완 원장은 "항생제 처방은 주요 의료 질 향상 지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적정한 약물 처방과 사용을 통해 환자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7 13:28:34병·의원

소청과 희망이 없다...세브·삼성 이외 전공의 지원자 전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후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결과도 예상대로 처참했다. 전공의 정원을 채운 곳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정원 5명 중 1명을 채우면서 빅5병원의 체면을 가까스로 지켰다.메디칼타임즈는 10일, 소아청소년과 수련병원 34곳을 대상으로 2023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결과를 파악한 결과 삼성서울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2곳을 제외한 32곳이 지원자가 전무했다. 대형병원도 수도권병원도 통하지 않았다.2023년 후반기 소청과 전공의 모집결과후반기 전공의 모집은 전반기 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1년차 전공의를 한명도 찾지 못했던 병원들은 이번 모집을 통해 단 한명이라도 채우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현실은 냉혹했다.올해 1년차 정원 0명인 상태로 내년도 전공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병원들은 2024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빨간불이 켜졌다.통합수련 시스템인 가톨릭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은 각각 11명, 8명씩 대거 정원을 내고 지원자를 찾았지만 단 한명도 찾지 못한 채 접수 창구를 닫았다. 서울대병원 역시 국가중앙병원의 명성도 통하지 않았다.신촌세브란스는 가까스로 지원자를 1명 찾았지만 강남세브란스는 지원자 0명으로 접수를 마감했으며 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이대목동병원도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의 메리트도 무용지물이었다.순천향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도 지원자는 0명이었으며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전라권부터 경상권까지 지역 무관하게 지원자가 전멸했다.복수의 수련병원 관계자는 "혹시나 싶어 기다렸지만 소아청소년과는 문의조차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1명 지원자가 있었지만 오후에 원서를 찾아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우 4년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3명 있지만 1~3년차 전공의는 전무한 상태. 현재 4년차가 졸업하고 나면 전공의가 없는 수련병원이 된다.영남대병원은 4년차 1명으로 버티고 있으며 경북대병원도 4년차 2명이 졸업하면 대가 끊길 위기다. 강원대병원은 3년차, 4년차에 각각 1명씩 있지만 1~2년차 전공의는 0명으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소아청소년과가 지원자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정형외과 등 인기과는 후반기에도 정원 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극과 극의 상황을 연출했다.중앙보훈병원은 재활의학과 정원 1명을 내걸었지만 8명이 몰렸으며 전북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원 1명에 3명이 지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다.신촌세브란스병원은 성형외과 정원 1명에 12명의 지원자가 쏟아졌는가 하면 정형외과도 정원 1명에 지원자 3명이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취통증의학과도 정원 1명에 2명의 지원자가 문을 두드렸다.강남세브란스병원 또한 소아청소년과에선 쓴맛을 봤지만 재활의학과는 1명 정원에 2명이 지원했으며 정형외과는 1명 정원에 5명의 원서가 접수되면서 치열한 모습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신경과 1명 정원에 4명이 지원했으며 경희대병원도 내과 1명 정원에 2명이 접수해 눈길을 끌었다.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는 현재 4년차로 버티고 있는 수련병원이 꽤 있다"면서 "전반기때 전공의 지원이 전무했던 병원은 후반기에서도 제로 지원율을 기록하면서 깊은 늪에 빠진 상태"라고 한숨을 지었다. 
2023-08-11 05:30:00병·의원

유명철 전 경희의료원장, 5천만원 기부 약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의료원(원장 김성완)은 후마니타스암병원 국제회의실에서 유명철 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정형외과 발전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유명철 전 경희대 의무부총장(성남정병원 명예원장)을 비롯해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이우인 강동경희대 의대병원장,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주임교수,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백종훈 교수, 경희의료원 위욱환 의료협력팀장 및 강동경희대병원 이병훈 국내교류팀장 등이 참석했다.유 전 의무부총장은 양 의료기관의 정형외과 전공의 교육 증진을 위한 장학사업 등에 지원하고자 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유 전 의무부총장은 이번 기금을 포함해 그간 총 4억 원의 대학 및 병원 발전기금을 약정한 바 있으며 지역과 의료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를 펼쳐왔다.유 전 의무부총장은 "전공의 교육 지원이 의료기관의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작지만 양 기관 정형외과 전공의의 발전을 위한 교육과 장학사업에 활용돼 보다 성장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양 의료기관의 전공의 교육 등에 가치있게 활용될 수 있다는 기부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신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 뜻을 받아 후배들도 뒤를 이어 동참함으로써 의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13:32:43병·의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 확장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은 최근 호흡기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확장 개소한 호흡기센터는 기존 2개의 진료실을 4개로 확충하고 대기 공간 면적도 넓혀 환자 편의를 높였다. 넓어진 대기 공간은 센터 내에 위치해 호흡기 환자만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면역치료를 위한 주사 및 처치 공간인 처치실도 새로 마련했다. 또한, 진료실, 처치실, 상담실, 대기 공간 등 호흡기센터 전체에 음압 장치를 설치하고 병원 외부로 바로 연결되는 출입문을 설치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의 유행에도 대비했다.이와 함께 알레르기 클리닉과 금연 클리닉을 개설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알레르기 클리닉은 약물유발검사, 혈액 및 피부반응 검사 등을 통해 피해야 할 약물 또는 알레르기 발생 원인 물질을 파악해 면역치료를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은 지역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금연 클리닉과 유사하지만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므로 진료와 함께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특히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뿐 아니라, 호흡기 흉부외과 전문의,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가 각각의 세부 영역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시스템도 갖췄다.폐암이 의심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며 환자의 상태가 중증이라 판단될 경우 지체 없이 중환자실로 이송해 집중 치료를 진행한다.한편, 강동경희대병원 국가검진센터는 6월 26일부터 국가 폐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는 55세~74세 사이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 또는 금연한 지 15년 이내인 과거 흡연자로 저선량 흉부 CT 폐암 검사 후 결과에 따라 금연 클리닉 연계 및 진료를 받아볼 수 있다.최천웅 호흡기센터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호흡기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호흡기센터 확장 개소를 통해 환자 편의를 높이고 전염성 질환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3-06-28 08:44:28병·의원

경희대의료원-굿네이버스,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대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경희의료원 의료원장실 회의실에서 NGO 단체 굿네이버스와 취약계층 지원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경희대의료원 대외협력실, 경희의료원 사회사업팀, 강동경희대병원 사회사업팀과 굿네이버스 서울 북부, 동부지부 지부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식에 앞서 지난 3월 20일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3일간 튀르키예-시리아 응원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협약은 캠페인 이후 지속해서 국내 취약계층의 의료비 지원 사업과 기타 의료 복지 사업 진행 등 양 기관이 협업해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 및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뤄졌다.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경희대의료원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의료의 보살핌으로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0 13:30:54병·의원

"치료 패러다임 바뀌는 혈우병…급여 접근도 바뀌어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혈우병이 이전에는 중증만 벗어나는 수준을 맞추자는 목표가 있었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인의 약물동태학(PK)과 신체활동에 맞춘 예방요법이 중요해지고 있다. 객관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개인 약동학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임상현장에서 혈우병A 환자의 예방요법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응고인자 제제의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혈우병A 환자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 대응과 각각의 신체활동에 맞는 약물동력학(PK)에 따라 예방요법/유지요법 시행을 통한 삶의 질 유지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여기에 더해 현재의 급여 기준안에서 중증을 벗어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가 유지될 경우 장기적인 합병증 유발 등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급여조건 개정이 필요하다는 게 혈액학회의 의견이다.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박영실 총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우병 A에서 응고인자 제제 통한 예방요법 중요성' 세미나를 통해 급여조건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3일 대한혈액학회 혈우병연구회 박영실 총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혈우병 A에서 응고인자 제제 통한 예방요법 중요성' 세미나를 통해 급여조건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혈우병은 X 염색체에 위치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하게 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출혈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8번 혈액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할 때 발생하는 혈우병 A 환자가 약 70%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박 교수는 "2021년 기준 전체 혈우병 환자 2264명 중 혈우병A 환자는 1776명으로 이중 71.4%의 환자가 응고인자 활성도가 1%미만인 중증환자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혈우병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 혈우병 증상인 출혈을 막고 지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결핍된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예방요법/유지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세계혈우연맹(WFH)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혈우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는 주기적으로 응고인자 혹은 지혈 제제를 예방요법으로 투여하고, 개인 마다 다른 출혈 표현형, 관절상태, 약동학적 특징, 선호도 등에 따라 개별화 및 맞춤치료가 돼야한다.박 교수 역시 혈우병 환자 개개인의 출혈 양상과 신체활동의 정도, 체내 응고인자 활성도 수준 등 약물동력학적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PK 측정 결과와 환자의 생활 패턴 등 특성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예방요법을 시행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시각.박 교수는 "전통적인 방식의 유지요법은 중증기준인 응고인자 활성도 1%를 최소한 넘기게 해주자는 것이 시작이었지만 최소 기준이었던 만큼 일상생활에서 많은 빈도의 출혈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최소 기준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PK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을 실시할 경우 연간 출혈률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혈액학회는 헐우명 A 응고인자 약제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상태다.(박영실 교수 발표 일부발췌)국내에서도 혈우병과 관련해 신규 치료제가 등장하고 급여가 확장됐지만 만성질환처럼 치료제를 꾸준히 맞아야하는 특성상 급여기준에 한계라는 간극이 존재한다.현재 학회가 응고인자 약제의 급여기준과 관련해 급여기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한 부분은 크게 '1회 투여용량'과 '투여 횟수' 2가지다.혈우병A의 치료에는 표준반감기 혈액응고 8인자 제제와 반감기연장 혈액응고 8인자 제제가 허가 돼 있는데 모두 20-25IU/kg(중등도 이상일 경우 의사판단에 따라 최대 30IU/kg)으로 한정돼 있는 상태다.박 교수는 "환자 개인에 따른 약물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용량이 원하는 수준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돼도 더 사용할 수가 없다"며 "현재 급여기준은 허가사항의 절반 수준에 불가해 최소한 허가가 돼 있는 용량 안에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안을 낸 상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투여 기준 역시 개인에 따라 투여 간격사이에 응고인자가 거의 몸에 없는 상태처럼 떨어지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같은 상황도 개인 PK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하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대한혈액학회는 헐우명 A 응고인자 약제 급여기준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상태다.(박영실 교수 발표 일부발췌)학회는 유지요법의 기준에 따라 시각차가 있을 수 있지만 현 급여기준에서 60% 가량의 환자의 치료는 충분할 것이라는 시각이지만 여전히 40%가량은 급여기준 안에서 충분한 유지요법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즉, 유지요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유의미한 효과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 학회는 급여개정이 이뤄질 경우 국내예방요법을 시행 중인 혈우병A 환자 중 10~20%가 용량 증가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박 교수에 따르면 학회는 지난해 하반기 정부에 이러한 개정안 의견을 제출한 뒤 긍정적인 의견을 받은 상황. 다만, 급여기준 변경에 여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실제 기준 변경 여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박 교수는 "혈우병은 출혈성 질환이지만 급성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으로 출혈발생을 막을 수 있는 유지요법이 현재의 표준 치료법이다"며 "국내 치료요건도 많이 향상됐지만 환자 상태에 따른 사회적비용 등까지 고려했을 때 개인별 요소를 반영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4-14 05:30:00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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