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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수액제 시장 치열 국산이냐 외산이냐 선택기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 다양한 품목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의 신제품이 빠르게 종병에 입성, 시장 지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 제품사진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는 JW중외제약에서 공급하는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통과시켰다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1월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중심정맥용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말초정맥용의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이들 품목은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M/S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으로,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국내에 출시됐다.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특히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지난해 12월부터 급여를 인정받은 품목으로 빠르게 종합병원에 입성했다.이번 입성이 눈에 띄는 것은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점이다.최근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품목이 출시되는 상황이다.이는 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비롯해 지난해 박스터는 신규 품목인 '올리멜 N12E'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엔텐스이에프주'와 '엔텐스주' 역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엔텐스이에피주는 지난 1월 1일 급여가 등재됐다.이어 지난 2월에는 HK이노엔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 역지 급여에 등재되며, 시장에 출시됐다.즉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신제품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에 따라 시장 1위의 JW중외제약이 시장 선점에 나선 만큼 이후 이어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1 12:03:09제약·바이오

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 출시 봇물…본격적 점유율 경쟁 점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신제품 위너프에이플러스(좌)와 HK이노엔의 오마프원(우)JW중외제약이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하는 등 국내 제약사들이 종합영양수액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이미 수액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시장 선점에 나선 만큼 과연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종합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를 2~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등 필수영양소를 각각 담은 제품으로 현재 시장에서는 '3챔버' 형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해당 품목들은 보관 및 이동 시에는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한다.이번 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의 공식 출시가 눈에 띄는 것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위너프의 신제품이라는 점이다.실제로 JW중외제약은 위너프만으로도 전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아이큐비아를 기준으로 2021년 1580억원에서 2022년 1,639억원으로 성장했다.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1,350억원으로 지난해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이처럼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최근 새로운 제품의 출시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의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박스터의 올리멜 역시 지난해 신규 품목인 '올리멜 N12E'를 출시했다.JW중외제약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프레지니우스 카비의 '엔텐스이에프주'와 '엔텐스주' 역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엔텐스이에프주는 1월 1일 급여가 등재된 상태다.이에 엔텐스주의 급여가 이뤄질 경우 해당 신제품 모두 국내에 출시, 본격적인 입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국내사간의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으로, 수액제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HK이노엔 역시 참전이 예고된 상태다.HK이노엔은 지난해 9월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의 허가를 받았다.오마프원은 올해 3분기까지 176억원의 실적을 올린 주요 품목 중 하나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HK이노엔 측은 신제품인 오마프플러스원 제품군이 2월 급여가 등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프라 및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HK이노엔 관계자는 "TPN시장은 성장성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고 생각해 당사 또한 지속적으로 인프라 및 제품개발 투자 중"이라며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제품의 안정적 공급 및 시장 확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메가-3 비중 높인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를 필요로 하는 시장을 치밀하게 공략하는 동시에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기초 및 TPN 수액시장 점유율 확대 노력 지속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신제품 출시를 마친 JW중외제약 관계자 역시 "이미 3세대 영양수액으로 시장을 선도하다가 이번에 중증환자를 타겟으로 한 조금 더 발전한 품목을 발빠르게 내놓은 것"이라며 "이에 앞으로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을 계속 리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10 05:30:00제약·바이오

JW중외제약, '위너프에이플러스주' 공식 출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W중외제약의 위너프에이플러스주(중심정맥용과 말초정맥용)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포도당 함량은 낮추어 중증환자의 영양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M/S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기존 위너프 대비 25% 높였다.이에 따라, 음성질소균형(Negative nitrogen balance)에 의한 체중감소가 있는 환자에게 별도 아미노산 제제 없이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가능해 처방 편의성과 경제성을 갖췄다.더불어 중증환자들의 고혈당증(Hyperglycemia) 발생률이 높은 것을 고려해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ASPEN(미국 비경구영양학회)와 ESPEN(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중증환자의 단백질(아미노산) 및 칼로리 요구량에 부합하는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위너프의 특징인 오메가6와 오메가3 지질 조성 비율(2.1:1)은 그대로 유지해 중증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도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중 최초로 말초정맥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중심정맥 카테터(관)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고단백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위너프와 위너프에이플러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TPN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고단백 종합영양수액제인 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영양공급을 넘어 오메가3를 기반으로 환자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근육감소증(Sarcopenia) 등의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치료제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증환자, 수술전후 환자, 고령 환자 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0:35:36제약·바이오

박스터 코리아, 종합영양수액제 '올리멜 N12E'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박스터코리아가 새로운 종합영양수액제  올리멜N12E를 출시했다.박스터 코리아(대표 임광혁)는 지난 1일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 중환자를 위한 단백질 고함량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올리멜N12E(Olimel N12E)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올리멜N12E는 1000mL 당 76g의 아미노산과 950 kcal의 열량을 함유하고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 1000mL 당 단백질(amino acids)은 박스터의 기존 종합영양수액제 올리멜N9E 대비 약 33% 증가된 함량으로 같은 용량에서 더 높은 아미노산을 제공한다.또한 1000mL, 1500mL, 2000mL외에도 650mL 용량 옵션까지 갖춰 환자에 맞는 적절한 수액 용량을 선택해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적절한 열량과 단백질량을 공급하는 것은 중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중환자는 기존 환자보다 열량 요구량은 낮고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것이 사실. 또한 중환자는 전신염증반응으로 단백질 분해가 증폭된 경우가 많다.또한 열량은 적절하게만 공급되면 사망률을 낮추지만 과도하게 공급되면 오히려 환자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영양수액 공급 시에는 단백질 함량과 함께 열량도 고려되어야 한다.실제로 만성질환을 동반한 노인, 급성신손상 및 신부전이 동반된 중환자의 경우 하루 체중 1kg당 최대 1.5g의 단백질이 권장되며 지속적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을 받는 환자는 1.5~1.7g로 더 많은 양이 권장된다. 이로 인해 유럽정맥경장영양학회는 2021 신장 가이드라인(ESPEN 2021 Kidney Guideline)에서 환자의 상태가 중증일 경우 급성신손상, 만성콩팥질환, 신부전이 있더라도 단백질 처방을 줄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다.단백질과 열량 외에도 수액 투여량 역시 중환자 영양공급 시 주요 고려 대상이 된다. 과도한 수액 투여는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초기 회복기에서 유의한 사망 예측 인자일 수 있는 이유다.박스터 코리아 유승환 상무(MHP사업부)는 "올리멜N9E에 이어 올리멜N12E의 추가로 1.5g이상의 단백질 공급과 낮은 수액 함량이 요구되는 중환자에게 종합영양수액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종합영양수액 포트폴리오 제공을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0 11:27:18의료기기·AI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 식약처 품목 허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생명과학은 아미노산 성분의 함량을 높인 신개념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 라인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JW생명과학 충청남도 당진 수액제 생산 공장 전경.위너프에이플러스는 JW생명과학이 2013년 아사아권 제약사 중 최초로 선보인 정제 어유(Fish oil) 함유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와 비교해 혼합액 1ℓ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을 늘린 제품이다.JW생명과학은 지난 6월 중심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주'에 이어, 8월 말 말초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까지 전체 라인업에 대한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제약사가 고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개발·생산하는 종합영양수액제로,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위너프에이플러스에 대한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치고 올해 말 제품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판매는 JW중외제약이 담당한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종합영양수액제는 '영양 보충'이라는 보조적 개념에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치료제로서 그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종합영양수액제에 대한 시장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TPN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수액제 생산 공장에 국내 첫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자동화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종합영양수액제를 포함한 전체 수액제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 8000만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
2023-09-20 11:19:11제약·바이오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김진욱 원장(히포크라타의원 면역클리닉)일상생활에서 영양결핍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며 이러한 영양결핍의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경구 영양을 통해 영양소를 공급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에 의해 요구량에 비해 공급되는 경구 영양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경구로 영양공급을 받아도 인체내에서 흡수하거나 대사가 어려워 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불충분한 영양공급은 결국 면역력 저하, 골격근 소실 등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1) 그래서 저는 본 칼럼을 통해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경정맥 영양지원(Nutrition Support)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IVNT(Intra-Venous Nutrient Therapy)는 정맥혈관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인체에 전달하여 생화학적 대사에 도움을 주어 내부적 치유를 돕는 영양치료 방법입니다.IVNT의 장점은 경구 영양제 섭취만큼 영양소 결핍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면서도 경구영양제 섭취에 비해서 체내흡수가 빠르고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IVNT는 잘 아시겠지만 단백아미노산 수액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3챔버 TPN(총정맥영양,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주로 처방하고 있으며, 개원병원에서는 아미노산 단독성분의 수액을 주로 처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3챔버 TPN의 소용량 제형 개발 확대로 대학병원 뿐 아니라 개원 병원의 외래에서도 3챔버 TPN이 흔하게 처방되고 있습니다.2020년대 이후의 3챔버 TPN은 피쉬오일(fish oil,어유)이 함유된 TPN이 시중 제품의 70%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피쉬오일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지방산은 항산화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TPN의 임상적 유효성은 오래전부터 입증되어 왔습니다.2)최근 연구 중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3챔버 TPN과 오메가3지방산을 함유하지 않은 3챔버 TPN의 비교임상 시험에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경우에 염증 발생과 감염률이 더 적다는 결론을 얻은 연구가 있습니다.3),4) 이 연구는 3챔버 TPN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만한 연구로 인식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총 칼로리나 단백질 함유율 지표인 NPC/N 값,영양조성 등이 3챔버 TPN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오메가3지방산의 함량 비율이 3챔버 TPN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국 3챔버 TPN은 단순한 nutrient(영양소)의 영역을 넘어 치료제로써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3챔버 TPN의 또다른 트렌드는 바로 소용량화입니다. 환자를 진료하는 저희 의료인들에게는 좀 더 다양한 선택지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의 TPN 개념 중 중요한 개념이 바로 SPN(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인데 이는 부족한 영양을 적절히 중재하여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개념입니다.5)따라서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분에 맞춰 적절히 공급해주기 위해 소용량 3챔버 TPN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래환자 중 식사를 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고려해보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면역향상을 위한 영양치료에 대해 말씀드릴 내용은 싸이모신알파입니다.면역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 중 대표적인 예가 싸이모신알파1(Ta1, Thymosin alpha 1) 입니다. 싸이모신알파1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도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시 보조요법으로 승인이 되어 있습니다.통상 Thymosin alpha1제제 1바이알 (900ug/m2)을 독감백신 접종 첫 주부터 4주간 주 2회씩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합니다.6)노인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독감 감염 그리고 중증 질환 이행에 대해 취약할 뿐 아니라, 백신접종 후에도 항체생성이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노인층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항체생성 실패율이 50%이상까지도 나오기까지 합니다.7),8) 노인의 면역반응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고민에서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노인 환자에서 Ta1 병용투여를 할 경우 인플루엔자 항체 생성을 20%높이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7) 어떻게 하면 노인환자의 감소된 면역 반응을 회복시켜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 싸이모신알파1에 대한 연구가 나온 것입니다.이 연구에서는 평균 77.3세(65~99세)노인을 대상으로 Ta1을 인플루엔자백신 접종과 병용한 그룹과 플라시보 투약군을 비교했습니다. Ta1투약군은 45명 중 31명이 항체생성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고, 플라시보 군과 비교했을 때 20%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그룹 모두 투여 부작용은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7)그리고 최근 유행한 COVID-19 감염 후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 만성피로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 후유증(롱코비드)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후유증클리닉을 따로 운영 중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건강기능식품, IVNT를 활용한 영양치료와 함께 면역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COVID-19 감염 환자들에게 Thymosin alpha 1(Ta1)를 투여 후 면역력을 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들의 림프구감소증과 T cell 고갈이 심각한 정도로 확인되고 있는데 Ta1 투여 후 질환의 이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고, COVID-19 감염 환자에게 Ta1 투여는 인공호흡기 또는 기관 내 호흡기 삽입률을 감소시키고 사망률을 20% 이상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9) 또한 T cell 고갈을 회복시키고 면역체계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10)사람에서의 영양공급은 가능한 경구로 공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액치료(IVN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References]1) J Korean Diabetes 2015;16:11-172) Curr Opin Clin Nutr Metab Care. 2023 Mar 1;26(2):129-137.3) Critical Care 2012, 16:R1844) JPEN J Parenter Enteral Nutr. 2020 Jan;44(1):44-57.5) Intensive Care Med. 2007 Jun;33(6):963-9.6) 자닥신주 1.6mg 허가사항7) J Am Geriatr Soc. 1989 Jan;37(1):1-88) 대한내과학회지: 제 76권 부록 2 호 20099) Indian J Crit Care Med. 2022 Aug;26(8):913-919.10) Front Immunol. 2021 Aug 2;12:673693.
2023-04-28 09:00:38아카데미

휴온스랩,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휴온스랩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Best of ASPEN Abstracts: GI Topics과 International Poster of Distinction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휴온스랩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 (GLP-1/2 dual function analog)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 선천적 또는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영양실조를 유발한다. 하루 10시간 이상의 총정맥영양법(TPN) 등의 치료가 필요해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HLB1-006'은 휴온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돼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높은 단장증후군 치료 효과를 보인다.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켜 2주 1회 이상의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휴온스랩은 마우스와 렛드 동물모델에서 진행된 HLB1-006의 주기 별, 농도 별 투여에 따른 효력 상세 내용을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Best of ASPEN Abstracts: GI Topics과 International Poster of Distinction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휴온스랩 바이오연구소 임채영 상무는 "HLB1-006의 GLP-1/2 이중 효과에 대해 많은 단장증후군 관련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임상이 언제 진행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비임상 동물시험에서 확실한 효과와 지속성을 확인한 만큼 독성시험과 임상 시험을 준비해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을 허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2023-04-27 11:03:56제약·바이오

클리닉에서 영양치료의 중요성과 TPN의 활용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김동환 박사(한국영양의학회 회장, ㈜더이앤씨 대표이사)영양이란? 복잡하게 생각할 것이 없이 그냥 생명 그 자체이다. 삶을 유지하는 것이며, 삶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 섭취를 통해 내 몸 안에서 영양소들은 에너지를 만들어 모든 세포와 장기들이 일을 하게 되고, 그 결과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살아간다. 하지만, 건강한 영양이란 따로 있다. 질병이 생기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 피로함도 없이 어떤 불편함도 생기지 않도록 도움이 되는 영양소들로 과도하지 않게 필요 충분하게 각 개개인에게 적합한 패턴으로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신생아, 소아, 청소년기, 임신 수유기, 성인, 노인,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양 가이드 라인이 있다. 우선 획일적인 영양 섭취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찾아보면, 우리나라, 미국, 유럽의 가이드 라인을 쉽게 인터넷 검색 엔진을 통해 찾아볼 수 있지만, 도무지 방대한 자료를 각 개인에 적용하기는 쉽지가 않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영양상태 평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나이, 성별, 몸무게, 키, 복부둘레, 엉덩이 둘레를 통해 기본적인 영양상태가 평가되어지고, 기초 대사량을 계산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삶에서의 활동량을 확인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에너지를 칼로리로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주 영양소인 칼로리를 제공하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필요량을 구성해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미세 영양소들과 물, 식이 섬유들이 필요하다. 건강한 영양에 대한 WHO 가이드라인을 보면 영양에 대해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적용할 수 있을 듯하다. 정리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에너지 섭취(칼로리)는 에너지의 필요량과 균형이 맞아야 한다. 건강하지 않은 체중 증가를 피하기 위해서 전체 에너지 섭취의 30프로 이상의 지방 섭취는 하지 않도록 한다.(1, 2, 3) 전체 에너지 섭취의 10프로 미만의 포화지방산 섭취와 1프로 미만의 트랜스 지방을 지키는 것을 권유한다.(3) 중요한 포인트는 가능한 산업계에서 생산된 트랜스 지방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4, 5, 6) 당(Free Sugar)의 섭취는 전체 에너지 섭취의 10프로를 넘지 않아야 하고, 건강에 더 좋은 효과를 위해서는 5프로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제안한다.(2, 7) 소금의 섭취는 하루 5그램 이하로 유지하여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뇌졸중의 발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8) 굉장히 많은 소금의 섭취로 WHO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향 후 2025년까지 전체 세계 인구의 소금 섭취를 30프로 줄여 나가고, 당뇨, 비만이 성인과 아이들에게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줄이는 데 소금의 섭취 제한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9, 10) WHO의 영양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더해 미국인을 위한 식사 지침(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서는 술의 섭취 제한에 대한 언급이 추가로 되어 있고, 유럽의 ESPEN가이드라인은 나이 및 질환에 따라 각각의 임상영양 가이드라인들이 있어 환자들의 임상 영양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꼭 참조해서 환자들의 건강 유지 및 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치료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점점 더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영양상태와 질병에 대한 고려가 더 많아졌다. 비만과 과체중인 사람들도 많아져 다양한 식이요법들이 유행하고 있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자, 간헐적으로 하루에 16시간은 먹지 말자,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등 단기간에는 효과를 보는 체중 감소 프로그램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비만의 여부와 관계없이 때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할 때가 있다.ESPEN practical guideline중 노인들의 임상영양에 대한 내용을 보면 하루에 몸무게의 킬로그램 당 30kcal의 에너지(칼로리)섭취가 필요하고 이는 개인의 영양상태, 신체 활동 수준, 질병 상태, 관용성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적어도 하루에 킬로그램당 1그램의 단백질 공급이 필요하고 이 또한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다. 그 외에 식이섬유, 미세 영양소에 대한 언급이 있고, 수분섭취가 강조되는데 노인 여성은 하루 1.6리터, 노인 남성은 2리터의 물의 섭취는 필요하며, 임상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식이 제한은 위험해서 피해야 하고, 노인의 영양상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이야기한다.(11)실제로 클리닉에서 보는 환자들의 영양 상태를 잘 확인하고 이에 대해 교육하고, 필요에 따라 임상적으로 다양한 방법의 영양 공급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의 영양공급과 아파서 힘들어 하는 동안의 영양 공급에는 차이가 있다. 에너지 소모량이 질병 상태에서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12) 소모성 질환이라고 생각되는 질병 이외에도 일상적인 질병에 노출되어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많은 분들이 영양 섭취가 더 필요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섭취량이 줄어든 경우가 흔하다. 또한 영양 섭취 상태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에도 질병에 상태에 따라 장의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위장관의 증상 여부 및 피로상태, 수면 상태의 확인이 필요하다. 질병상태에 있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영양요법의 하나로 병원에서는 정맥혈관을 통한 영양주사치료를 하고 있다. 위장관의 소화, 흡수 능력과 무관하게 직접 정맥을 통해 바로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정맥 혈관을 통한 영양주사요법은 전문가인 의사들이 하는 행위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학회 활동도 활성화되어 있어 가이드라인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에너지의 직접적인 공급을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식사를 못하는 경우만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나, 이것은 그냥 생명 유지 차원의 생각이고, 좀 더 적극적인 필요 충분한 에너지의 공급을 통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실제로 환자에게는 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상태일 때 병원을 찾기 때문에 질병과 증상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지고, 영양섭취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를 잘 파악해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경우라면, 최근 잘 개발되어 업데이트된 정맥주사용 영양제를 선택할 수 있겠다. COVID-19 팬데믹 상황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근육이 약화되고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유해균이 늘어나는 상태에 놓여 있다. 영양의학적으로 염증을 제거하고 만들지 않는 영양 섭취, 물을 충분하게 마셔 세포가 탈수되지 않게 하고 혈액이 잘 흐르게 하는 상태, 운동과 영양을 통해 근육이 건강한 상태로 되게 노력을 해야 한다. 이에 준하여 에너지 공급을 도와 수분 공급과 더불어 바로 사용할 당 성분과 더불어, 필수 아미노산 공급, 항염 작용을 하는 지방으로 에너지 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3챔버 TPN이 외래 환자에게 적절하게 투여할 수 있는 상태로 개발되어 진료현장에서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국내에 도입될 당시만 하더라도 3챔버 TPN은 대학병원에서만 처방되는 수액이었으나 최근에는 소용량으로 제형이 확대되면서 일반 클리닉까지 3챔버 TPN의 처방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들 중에는 오메가3 지방산(피쉬 오일)이 함유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있다. 많은 선생님들께 가급적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3챔버 TPN을 처방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오메가3 지방산이 갖는 항염증효과와 면역유지효과 때문이다. 이미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TPN의 임상적 유효성은 입증된 지 오래 전이다. 2022년 JPEN(Journal of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에 실린 한 논문에서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PN 투여 시 일반 PN과 대비해 감염과 ICU 재원 기간 모두 유의하게 감소했음을 밝혔다.(13) 오메가3비율이 증가된 TPN이 항염증 효과와 면역유지 효과가 좋아 권장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나와 같이 입원실 없이 외래 진료만 하는 입장에서는 투여시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통상 3챔버 TPN은 아무리 작은 제형이라도 투여하는데 2시간~3시간은 걸리는데 최근에 1시간대 투여가 가능한 3챔버 TPN도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미노산 함유량에 따라 다르지만, 동일 용량일 경우,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을 모두 함유한 3챔버 TPN의 열량은 아미노산 단일제품보다 약 2배에서 3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 3챔버 TPN의 처방이 적절하나 긴 투여시간 때문에 처방을 주저한 경우가 있었다면 앞으로 처방을 고려해 볼만하다. 영양결핍은 명백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영양결핍과 연관된 질환에 대해 적극적인 영양중재를 하는 것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환자에게 적정한 영양치료를 시행하기를 기대한다. [References](1) Hooper L, Abdelhamid A, Bunn D, Brown T, Summerbell CD, Skeaff CM. Effects of total fat intake on body weight.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5; (8):CD011834.(2) Diet, nutrition and the prevention of chronic diseases: report of a Joint WHO/FAO Expert Consultation. WHO Technical Report Series, No. 916.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3.(3) Fats and fatty acids in human nutrition: report of an expert consultation. FAO Food and Nutrition Paper 91. Rome: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2010.(4) Nishida C, Uauy R. WHO scientific update on health consequences of trans fatty acids: introduction. Eur J Clin Nutr. 2009; 63 Suppl 2:S1–4.(5) Guidelines: Saturated fatty acid and trans-fatty acid intake for adults and children.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8 (Draft issued for public consultation in May 2018).(6) REPLACE: An action package to eliminate industrially-produced trans-fatty acids. WHO/NMH/NHD/18.4.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8.(7) Guideline: Sugars intake for adults and children.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5.(8) Guideline: Sodium intake for adults and children.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2.(9) Comprehensive implementation plan on maternal, infant and young child nutrition.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4.(10) Global action plan for the prevention and control of NCDs 2013–2020.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3.(11) ESPEN practical guideline: Clinical nutrition and hydration in geriatrics, Clin Nutr. 2022 Apr;41(4):958-989.(12) 대한장연구학회 내과 입원환자의 영양관리 가이드북, 2021(13) ω-3 Fatty-Acid Enriched Parenteral Nutrition in Hospitalized Patients: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 and Trial Sequential Analysis, JPEN J Parenter Enteral Nutr 2020 Jan;44(1):44-57.
2022-12-07 07:04:23아카데미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Cachexia)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백현욱 교수 (한국여자의사회 회장)나이가 들수록 활동량 감소와 근육질 감소가 필요한 열량 소모량을 줄이기는 하나, 노인은 생리적. 사회적 요인으로 식사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므로 영양불량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또한, 노화에 따른 비타민, 미네랄 등 특정 개별 영양소의 필요량은 증가할 수 있어 영양불균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의 체중 감소는 매우 흔하며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cachexia) 형태로 관찰됩니다. 전신소모 증후군은 식욕부진에 이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를 “노인성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노인성식욕부진-전신소모증후군”이라 칭합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혹은 전신소모증후군은 노인의 폐렴과 욕창 등 감염 질병의 이환율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높입니다.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은 감염, 수술, 손상, 우울증 등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인의 대처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발생 후 회복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영양불량과 연관된 체중감소는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증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순 기아에 동반되는 체중감소와 달리 소모성 카켁시아 형태의 체중감소는 체단백질 소실이 매우 빠르며, 체중감소의 대부분(70~80%)이 제지방 즉 주로 근육량의 소실인 것이 특징입니다.근육감소증(Sarcopenia)은 근육과 제지방량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하며,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즉 카켁시아의 결과입니다. 근육의 강도, 힘, 지구력이 모두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각종 장기의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기능이나 활력의 소실을 의미하는 ‘failure to thrive’를 거쳐, 궁극적으로 노쇠(frailty)로 이어집니다. 노인 영양불량의 치료와 예방균형 잡힌 영양소 투여와 함께 장 면역력을 증가시켜 만성 염증 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이 노인성 식욕부진-카켁시아 치료의 중요한 접근법입니다. 노인성 식욕부진에 동반된 전신소모증후군은 단순히 열량 섭취만 늘려서 체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영양불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량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야 하며 특히 근감소증 해결을 위하여 단백질의 공급량을 일반 건강한 성인에 비하여 1.5배까지 충분히 공급합니다. 영양공급뿐만이 아니라 염증 반응을 억제시켜 이화작용 증가로 인한 전신 소모성 반응을 줄이고, 식욕을 촉진시키는 방안과 병행해야 합니다. 이화 작용은 억제하는 반면 동화작용을 돕는 약제나 염증성 시토카인 억제제 등을 시도할 수 있고 운동을 병행하여 노화 관련 체중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Cyproheptadine은 어지럼증이나 진정 작용의 문제점은 있으나 염증성 시토카인을 하향 조절(down-regulation)하여 식욕 촉진과 체중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장 흔히 1차로 사용됩니다. 암 환자의 식욕 촉진제로 사용하는 megestrol acetate는 식욕 촉진과 체중감소 방지 효과가 있어 필요할 때 2 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을 권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cyclooxygenase와 lipooxygenase 대사에 관여하여 염증성 시토카인 생성과 활성을 억제시켜 식욕 촉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인자가 풍부한 초유는 장점막 면역력 증강에 기여하여 내독소 혈증과 장내 세균에 의한 균혈증을 감소시키므로 노인에게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글루타민은 면역력, 단백질 대사와 장 점막 유지에 중요한 아미노산으로 중증 질환 회복기에 장점막 유지, 면역력 증강을 통한 염증 반응 감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중증 질환과 관련된 영양불량을 급성으로 치료할 때는 입원하여 정맥영양 위주의 단기 영양집중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영양불량에 의한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하였으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노인 환자에게는 경구영양보충액(oral nutritional supplement, ONS)이 상당히 효과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실제 입원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 노인 대상으로 일정 지역에서 장기간 ONS를 하루 1번씩 제공한 그룹과 제공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여 본 결과, 질병의 이환율뿐 아니라 질병에 의한 입원 횟수, 입원일이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경구 영양 보충액이란 경장 영양용 제제의 맛을 개선하고 소량으로 포장한 것으로, 맛과 포장 크기, 함유 열량 농도, 특정 질환용 등으로 다양한 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경장 영양용 제제를 기반으로 하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대 영양소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세 영양소까지 적정비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 적합합니다. 섭취 방법은 기본적으로 식사 시간을 피하여 간식의 형태로 하루 1~3번 150~200mL 보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개인에 따라 양을 조절하거나 일부 식사 대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중 제품이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엔커버는 약품으로 등재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이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암 환자나 노인성 전신소모증후군 환자의 치료와 영양불량 예방 목적으로, 효과 면에서도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Reference]1) 대한노인병학회: 노인병학. 3rd 2) Am J Clin Nutr 2002;75:944-7.3)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지 2013년 5권 2호 4) Ageing Res Rev 2012 ;11(2):278-96.5) AGE 2015;37: 816) Clin Nutr 2019;38(1):10-477) Nutrients 2021;13:8358) J Frailty Aging 2022;11(2):129-134
2022-11-29 07:18:05아카데미

"중증 간 질환, 치료만큼 적극적 영양치료 중요하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B‧C형 간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 질환까지 다양한 간 질환에서의 영양치료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특히 중증으로 분류되는 간 질환 입원환자의 경우 기능 저하에 따른 복수, 황달, 수액공급 제한으로 인해 적극적인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단백질-칼로리 영양실조의 동반율은 연구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65-90%로 매우 높으며 말기 간경변 환자에서는 약 90%에서 영양 결핍을 동반한다. 간 질환에서의 영양치료가 질환 치료만큼이나 중요해진 만큼 의학계에서의 진료 지침(가이드라인)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신촌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소화기내과‧사진)는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중증 간 질환 환자의 특징에 따른 적극적인 영양치료 필요성을 설명했다.중증 간질환자의 영양치료 중요성김도영 교수는 "간 질환 환자는 소화 및 흡수 장애 등으로 경구 섭취가 저하되어 영양섭취가 부족하며, 간 기능 이상으로 글리코겐을 저장하지 못하고, 대사가 증가해 열량 소모가 증가하게 된다"며 "금식을 요하거나 식사량이 거의 없는 환자에게 TPN 요법을 할 수 있는데, 대체로 입원한 기간 내내 영양치료가 필요하다. 3대 영양소를 관장하는 간이 그 기능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간질환에서의 영양 치료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적절한 에너지와 단백질 혹은 아미노산을 공급함으로써 나트륨과 수액의 과공급 없이 positive energy balance와 영양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영양치료의 원칙이다. 영양보충(nutritional supplementation)으로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성뇌증 개선과 간세포암 환자에게 복수의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다.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영양치료 진료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김도영 교수에 따르면,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에서 2019년에 만성 간질환 환자 영양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참조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는 간경변 환자에서는 35~40kcal/kg/day로 적어도 한 번의 저녁 식사를 포함해 하루 4~7번의 식이를 나눠 공급하는 것이 공복에 의한 단백 분해를 감소시키는 것에 유리하며, 단백질은 1.2~1.5g/kg/day, 지질은 비단백열량의 40~50% 수준을 공급하는 것을 권고한다. 간성 뇌증의 경우 최근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초기 간성 혼수에서 영양학적 개입(6개월 간 30~35kcal/kg.BW/d, 1.0~1.5g 식물성 단백질/kg.BW/d)을 한 경우 영양 개입이 없었던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신경정신학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김도영 교수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경우 영양이 중요하다고 많이 권고되는 영역으로 심각한 영양부족이 있는 알코올성 지방간염(ASH) 환자의 경우, 영양부족이 아닌 환자군과 비교해 더 낮은 생존률이 예상된다. American Veteran Affairs Study에 따르면 영양 결핍 ASH 환자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국내 가이드라인의 필요성문제는 이 같은 중증 간 질환에서의 영양치료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김도영 교수는 "대한장연구학회에서 2021년에 내과 입원 환자의 영양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으나 간 질환 환자에 대한 내용은 적은 분량"이라며 "핸드북으로 간편히 제작하기 위해 생략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소화기내과 치료 현장에서도 기저질환의 치료에 많은 부분이 투자돼 과학적인 영양치료 계획의 수립이나 근 감소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검사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따라서 김도영 교수는 앞으로 간 질환 환자에서의 적극적 영양치료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지침 마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오메가-3를 포함한 지질 공급 영양치료의 중요성김도영 교수는 "국내에서도 간 질환 환자에서 영양치료의 중요성이 최근 많이 알려졌고 학회나 연구회 차원에서의 연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지질이 포함된 TPN 등을 통해 중증 간 질환 환자에게 적극적인 영양 관리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일부 지질 투여에 대해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대사 증가로 인해 정상인보다 충분한 열량 섭취가 필요한 간 질환 환자에게 올바른 영양 관리는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간 질환 환자에서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지방간 및 대사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최근 조선대 조주연 교수가 발간한 한 후향 연구에서는 급성정맥류 출혈로 내원한 간경변증 환자에게 ω-3가 강화된 PN(ω-6:ω-3=2.1:1) 투여 시 ω-3가 보다 부족한 PN을 투여 받은 군 대비 입원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한 것으로(2.8일) 나타났다.마지막으로 김도영 교수는 "유럽간학회(EASL) 등을 참고하여 가이드라인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동시에 TPN을 활용한 영양치료 시 오메가-3의 유용성에 대한 전향적인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1-14 05:30:00아카데미

JW중외제약, 국내 최초 200㎖ 종합영양수액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200㎖대 종합영양수액(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으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제품사진.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 TPN(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72분)에 투여가 가능하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 JW중외제약은 원내 전문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JWPmall'에서 위너프페리주 217㎖를 우선 판매하며 다음 달부터 종합병원과 개원병·의원, 도매 등 전 유통채널로 확대한다.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TPN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 제품으로 병원 체류 시간이 짧은 외래 환자에게는 투약 시간 부족으로 TPN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위너프페리주 241㎖는 60㎏ 환자 기준 1시간 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특히 이 제품은 영양 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위너프페리주' 217㎖와 241㎖는 JW생명과학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 TPN 3라인에서 생산된다. 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부터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JW중외제약은 위너프페리주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 대 TPN을 출시했다"며 "수액제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 회복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이 세계 최대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위너프 제품군보다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위너프에이플러스'를 내년 출시해 TPN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2-10-17 23:17:33제약·바이오

암 환자의 영양상태는 독립적 예후인자로 평가될 수 있다.

메디칼타임즈=아카데미 심선진 교수 (가천대학교 길병원 종양내과)암 환자에게 영양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보고에 의하면 암 환자의 영양실조 유병률은 40~80%에 이르며1) 국내 연구에서는 입원한 암 환자의 약 61%가 영양실조로 나타났다.2) 이러한 영양실조는 암 환자의 사망 원인 중 약 20~50%를 차지하기도 했다.3) 하지만 늘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임상의는 질병 자체의 치료에 집중하기도 버거운 실정이기 때문에 영양 문제는 간과되는 게 현실이다.암 환자에게 영양실조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암세포 그 자체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암세포는 당질, 지방, 단백질의 대사 변화로 영양 필요량을 증가시키며 산-염기 균형, 전해질 농도, 비타민이나 무기질 농도에도 이상을 초래한다. 또한 종양 대사 산물로 인한 맛과 냄새의 감각 이상, 심리적 문제로 인한 식욕 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치료 방법들도 직/간접적으로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쳐 영양 불량을 초래하기도 한다.3)암 치료 방법 중 하나인 항암화학요법은 인체 내에서 성장과 분열이 왕성한 세포를 특이적으로 파괴시킴으로 세포 분열이 빠른 위장관계 세포 역시 크게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오심, 구토 증상을 유발하여 음식 섭취가 부족해지고 영양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심하게는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실제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음식 섭취량이 항암치료 전 1,450cc에서 투여 후 1,120cc로 330cc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P<0.000). 또한 체중의 경우 투여 전후 약 1kg 감소(P<0.033)하였고 BMI의 경우에도 투여 전 22.08에서 투여 후 21.26, 재입원 시 21.33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P<0.037). 전체 피험자 중 79.6% 환자가 진토제를 처방받았지만 영양 수액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6.1%에 불과하였으며 전체 항암 사이클을 모두 진행했을 때 82.6% 이상의 환자에서 체중이 6kg 이상 감소해 3개월 동안 10.7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항암치료가 영양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었다.4)영양실조는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견디기 어렵게 하여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감염에 취약해지며 이환율, 사망률, 입원 기간 및 의료 비용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5) 또한 단백질, 지방, 수분, 무기질 고갈 등으로 인해 암성 악액질(cancer cachexia)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이는 임상적으로 체중 감소, 근육 소모, 미각 변화, 식욕 부진을 일으키며 결과적으로 육체적/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3)따라서 암 환자에서 영양상태는 독립적인 예후 인자라고 할 수 있다.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2,693명의 암 환자를 BMI와 %WL(Weight Loss(%), 체중감소율)을 함께 고려하여 cachexia의 중증도 등급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그 등급에 따른 중앙생존값을 비교한 결과 cachexia 등급에 따라 중앙생존값이 grade 0은 20.9개월, grade 4는 4.3개월로 나타나 grade 0과 4 사이 4.9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로써 BMI와 %WL이 생존율에 대한 유의미한 예측 인자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환자 BMI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율 역시 정기적인 관찰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6) 정기적인 관찰을 통해 영양결핍 또는 영양결핍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영양상담을 진행하고 음식 섭취를 방해하는 증상을 치료하며 결핍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암 환자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25-30kcal/kg/day이며 단백질은 1-1.5g/kg/day이다.7)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고 암 환자에게 결핍되기 쉬운 필수지방산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의 투여도 권장된다. 필요한 경우 EN을 이용한 ONS(Oral Nutritional Supplements)나 EN에 PN을 더한 SPN(Supplemental Parenteral Nutrition)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만성적으로 영양결핍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Home EN과 Home PN의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더 나아가 항암치료 또는 외래 방문 시 원내 체류시간을 활용하여 정맥을 통한 영양치료도 고려할 만하다. 구역 구토가 심한 환자에게는 정맥 영양을 투여했을 때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는 대부분 아미노산이나 지질 단일제 수액을 처방하고 있으나 투여 시간과 가격 부담의 한계로 처방하기 어렵던 3챔버 TPN도 2시간 이내 투여할 수 있는 저용량 급여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부분도 활용한다면 영양 개선을 위한 다면적, 적극적 노력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종양 치료 의사는 암 환자의 체중감소를 경계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기저질환인 암 치료만큼 영양치료를 신경 쓰기는 현실적으로 여건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Clinical & Translational Oncology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영양실조의 여러 가지 원인 중 의료진으로 인한 요인으로는 영양 평가 미비, 영양실조 확인을 위한 지식과 훈련의 부족, 적절한 EN이나 PN의 투여 시작 시기를 놓치는 것을 들었다.8) 국내에서는 2014년 영양집중지원팀(NST)의 집중영양치료 수가 발생 이후 영양집중지원팀의 전문적인 영양 중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암 환자를 보는 모든 의료진이 다면적으로 영양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미처 영양적 측면을 관리 받지 못한 암 환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독립 예후 인자인 영양 상태를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1) Nutrition support in cancer patients JPEN, 26 (suppl) (2002), pp. S63-S712) Wie GA et al. Nutrition. 2010 Mar;26(3):263-8.3) Hanyang Medical Reviews Vol. 31 No. 4, 20114) 대한간호학회지 2000년 6월 30권 3호5) Nutrition. 2010 Mar;26(3):263-8.6) J Clin Oncol. 2015 Jan 1;33(1):90-9.7) Clinical Nutrition 40 (2021) 2898-29138) Clin Transl Oncol 2018 20(5) 619-629.
2022-10-17 16:18:33아카데미

JW생명과학, 국내 첫 전용량 영양수액제 자동화 라인 가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JW생명과학은 충남 당진생산단지 수액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TPN, Total Parenteral Nutrition)의 신규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JW생명과학 당진 생산단지 전경.TPN 3라인은 1000㎖ 이상의 중·대용량뿐만 아니라 200㎖ 수준의 소용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다. 약액충전, 멸균, 포장 등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시간당 1000개(연간 33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국내에서 전체 용량의 종합영양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JW생명과학은 TPN 3라인을 이달 중 선보일 국내 첫 소용량 종합영양수액제와 미국 박스터사와 개발 중인 신개념 수액제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TPN 3라인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지난 7월 JW생명과학은 기초수액을 생산하는 'TF 2호기' 추가 라인도 증설했다. JW생명과학은 현재 단일 백 형태의 기초·영양·지질수액 생산라인을 총 6개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1억 834만개의 단일 백 수액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멀티 체임버 백 종합영양수액제까지 포함하면 연간 백 수액 최대 생산량이 1억2220만개로 국내 최대이다. 플라스틱 용기 수액류까지 포함하면 연간 1억8000만개까지 늘어난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TPN 3라인 증설은 JW생명과학의 자체 설비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이룩한 성과로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의 안정적인 국내외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수액제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종합영양수액제는 하나의 용기를 2~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포도당, 아미노산, 지질 등 필수영양소를 각각 담은 제품이다. 보관·이동시에는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한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충남 당진시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연간 약 1억4000만개 수액을 공급하며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2022-10-11 11:45:39제약·바이오

활로 찾아 나선 메디톡스…두 달간 전문약 허가 러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메디톡스메가비타디주(콜레칼시페롤), 메디톡스멀티바이타주, 메디톡스징크아연주(황산아연수화물), 메디톡스셀레닉주(아셀렌산나트륨오수화물), 메디톡스멀티미네주, 메디톡스메가비타씨주(아스코르브산), 메디톡스티옥트산주, 메디톡스비타비원주(푸르설티아민염산염) 보툴리눔 톡신 전문회사 메디톡스가 대표 품목의 허가 취소에 맞서 케미컬 전문 의약품 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메디톡신 허가 취소 및 판매 정지 이슈가 발생한 직후 두달간 '무더기' 전문약 품목의 허가를 얻으면서 새로운 캐쉬카우 확보에 팔을 걷은 것. 메디톡스가 케미컬 전문 의약품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6월 12일부터 8월 5일까지 메디톡스가 품목 허가를 얻은 품목은 총 8개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은 모두 전문약으로 바이알 품목 생산 경험을 살린 비타민 위주 및 영양 결핍 성분을 위주의 주사 앰플 형태다. 메가비타디주는 비타민 D가 결핍된 고령자 및 청소년에서의 비타민D 결핍의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메디톡스징크아연주는 비경구영양요법(TPN)시 아연 보충용으로, 메디톡스셀레닉주 영양공급으로 보충될 수 없는 셀레늄 결핍 환자에서 셀레늄 보급용으로 사용된다. 이같은 전문약 출시 러시는 메디톡신의 품목 취소에 따른 캐시카우 확보용으로 풀이된다. 메디톡스는 사명에도 명시했듯 보툴리눔톡신, 그중 메디톡신이 매출액 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주된 수입원이었다. 이외 필러와 전문약 분야도 있었지만 전문약은 피부염치료제 뉴라킨크림, 피임약 레보콘트라정, 구토 조절제 이지모닝장용정 정도에 그쳤다. 그간 전문약은 구색만 갖췄을 뿐이었지만 수입원이 줄어든 이상 케미컬 제약 분야로의 활로 모색은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품목 허가 취소 이전부터 추진은 하고 있었지만 최근 이슈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맞다"며 "본래 회사의 목적은 보툴리눔과 필러로 캐시카우를 확보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식약처의 과도한 행정처분으로 당장 수입원이 막히고 15%씩 꾸준히 투자하던 R&D 비용도 조달이 어렵게 됐다"며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와 자금원 확보, 이를 통한 신약 개발이라는 선순환 구조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케미컬로의 확장은 메디톡신의 매출 공백을 케미컬로 메꾸겠다는 의도도 있지만 이는 원래 계획하던 목표중 하나"라며 "행정처분으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제한이 생긴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2010년 25%에서 평균 1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2020년 1분기에는 무려 21% 이상 투자하며 R&D 기반의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R&D 분야만 23개에 달하고 호주 백신업체 박신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1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로 활로를 모색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8-07 06:00:55제약·바이오

365일 휴일없이 돌아가는 약제부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암 환자의 항암치료나 영양공급이 필요한 신생아들을 위해서 묵묵히 뒤에서 역할을 다하는 부서가 있다. 바로 병원 내 약제부 임상지원실이다. 10명이 채 안 되는 적은 인원이지만 1년 365일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언성 히어로(보이지 않은 영웅, unsung hero)'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에서 근무 중인 지미선 파트장을 만나 병원 내 임상지원약사의 역할과 어려움에 대해 들어봤다. "1년 365일 무균실 조제부터 환자 복약지도 까지" 먼저 건국대학교 약제부 임상지원실의 업무는 무균실에서 조제되는 약들에 대한 처방 검수, 조제 및 관리 그리고 다양한 임상 약제 업무와, 안전한 투약 지원이 핵심이다. 항암주사 조제 업무를 통해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를 관리하고 처방을 검토하며, TPN(Total Parenteral Nurtition)업무와 NST(Nurtition Support Team)업무를 통해 성인 및 신생아중환자실 이른둥이에게 정맥을 통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자문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치료 유효범위가 좁아 효과가 감소하거나 적은 용량으로 독성이 나타나는 약물에 대해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해 적절한 용량을 자문해주는 TDM 업무나 의약품 부작용 보고 모니터링 업무를 실시한다. 또한 항암 환자 교육 또한 임상지원실 약사가 담당하는 업무 중 하나이며, 약학대학 실습학생들에게도 프리셉터로서 병원업무를 교육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 지미선 파트장. "암 환자가 복약하는 항암제마다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의사에게 환자가 치료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듣지만 좀 더 가깝게 접근해 환자들이 궁금한 것을 세세하게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고 심리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상지원실에서 조제하는 주사제는 무균실에서 조제가 이뤄진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주사제가 많기 때문에 365일, 휴일이 없이 돌아가고 있다. "무균시설 내에서 주사제를 조제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임상지원실 약사 인원으로 365일 근무가 이뤄진다. 특히, 항암제의 경우 비싼 것은 하나에 몇 백만 원씩 하고 잘 못 조제 시 생명과도 직결된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품 관리가 더 엄격하다. 이 외에도 미숙아들을 위한 TPN 조제 업무와 같이 아이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TPN 무균 조제 및 항암주사제 조제 후 검수 모습 "중요한 역할 하지만 인력‧수가 여전히 한계"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임상지원실의 약사들이지만 항상 '인력'과 '수가'라는 벽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지 파트장의 설명이다. "임상지원실의 경우 일반 약 조제와 다르게 알아야할 것이 더 많고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항암제에 노출되기 때문에 결혼 후 임신예정인 가임기 여성은 업무를 하기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다른 파트로 가는 경우들이 많다." 결국 병원약사가 다른 직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배치된 상황에서 인력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반대로 유출되기도 쉽다는 것. "현재는 인원을 채용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병원약국 약사라는 직업이 약국으로 갈 수 있어 항상 이직률이 높다. 또한 약사가 병원 전체 인력대비 티오(TO)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인원을 새로 뽑는 것이 쉽지않다." 지미선 파트장이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지 파트장은 약제부 임상지원실 근무와 관련해 수가적인 부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암제나 TPN과 같은 주사제는 무균실에서 조제가 이뤄지고 이 때에 일회용 무균복과 같은 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하게 되고, 일회용 소모품 도구들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무균조제실 관리를 위해서도 기기와 소독관리를 위한 비용이 많이 발생되지만 주사제 무균조제료는 10월 기준 일반주사제 1건당 2470원, TPN 한 건당 5860원, 주사용항암제 1건당 4680원으로 적은 건수의 조제를 할 경우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하는 것. "수가적인 부분에서 분명히 개선돼야 할 것이 있는데 법적으로 일하는 병원약사가 많지 않다보니 발전이 더딘 측면이 있다. 일회용 무균복을 입고 TPN 이나 항암주사제 무균 조제를 위해서 버려지는 소모품 비용이 크지만 수가가 아직 작게 배정돼 있기 때문에 환자가 적은 병원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발생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지원실 지미선 파트장. "임상지원실 묵묵한 지원 사람들이 더 알아줬으면" 지 파트장은 병원약사의 역할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병원약사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많은 병원약사가 배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1kg도 안되거나 7개월도 안돼서 태어난 미숙아들의 경우에는 정맥을 통한 TPN 요법이 아니면 아기들이 제대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없다. TPN 검수 및 조제를 통해 몸무게가 늘고 퇴원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껴 병원약사를 계속 하는 것 같다." 이러한 보람과 함께 병원 약사의 노력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게 지 파트장의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병원 안에서 약사들이 조제 외에도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환자와 의료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언성히어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여러 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2019-12-05 05:45:58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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