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정례화 추진…관건은 '안전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처럼 내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현지시간) 백신‧생물학적제재자문위원회(VRBPAC)에서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을 정례화하기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처럼 내년 1~2회 접종하는 정례화  방안을 검토한다.이번 회의에서 FDA는 성인과 어린이 등을 상대로 향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연 1회 백신 접종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현재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의 등장에 따라 백신이 개발되며 1‧2차접종 그리고 1차‧2차 부스터 접종 등이 시행되고 있다.하지만 백신 접종이 1‧2차접종과 부스터샷 등으로 복잡해진 만큼 백신 접종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이번 논의가 구체화 된다면 일부 어린이와 노인 그리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1년에 2회 접종하며, 건강한 성인은 1년에 1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이 경우 최초 코로나 바이라스 유형과 오미크론 변이를 동시에 겨냥해 개발된 2가 백신이 부스터 접종뿐만 아니라 초기 접종에도 쓰일 수 있게 된다.궁극적으로 FDA는 접종절차 간소화를 통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낮아지는 백신 접종률에 대한 고민이 있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지난 25일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4.9% 감소됐다.또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9.8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7.6배가 높았다.이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향후 코로나 백신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아울러 FDA는 매년 여름 어떤 변종이 가장 위협적인지 미리 평가에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현재 독감 백신 접종과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앞으로 유행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형에 대한 평가를 매년 1회 이상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근거로 매년 6월 초 VRBPAC를 소집해 그해 가을에 공급될 백신의 성분을 결정하겠다는 것.이와 별개로 갑작스러운 강력한 변이가 등장할 경우 즉각적으로 자문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FDA는 "백신 구성 요소의 단순화는 복잡성을 줄이고 더욱 명확한 소통을 통해 향후 백신 접종을 증진할 수 있다"라고 했다.코로나 백신 접종의 정례화 논의에는 백신의 안정성 여부도 고려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출시된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보고를 통해 안전성 여부를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 상태다.최근에는 화이자의 2가 백신이 65세 이상 노인에서 접종 후 21일 동안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안전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본 뒤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2023-01-26 12:00:00제약·바이오

코로나 개량백신 오늘부터 사전예약…의료인 2순위 접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부터 코로나19 개량백신 추가접종 사전예약에 돌입한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백경란 청장, 이하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 대비 필요성과 백신 도입상황, 백신효과 등을 고려해 오늘(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부터 개량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 추가 접종대상은 18세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를 대상으로 하며 1순위로 건강취약계층, 50대 및 기저질환자를 우선하며 보건의료인은 2순위로 접종한다.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후 접종을 권고하며 3차접종 혹은 4차접종 후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다.이번 추가접종은 개량백신으로 불리는 2가 백신 3종(BA.1 모더나 백신 외 BA.1 및 BA.4/5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만약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미국,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해 권고하고 대체로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유지 중이다.백신 사전예약은 BA.1 모더나 백신은 10월 27일, BA.1 화이자 11월 7일, BA.4/5 화이자 11월 14일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접종일정은 백신별로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상이하다.백경란 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초접종 완료와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0-27 11:51:42정책

코로나 백신 4차접종 백신 피로도에 대한 고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7만 명을 넘어서며 재유행 조짐을 보며 정부가 코로나 백신 4차접종 확대카드를 꺼내들었다.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17일부터 4차 접종대상을 60세 이상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으며,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다.전문가들이 꾸준히 강조했던 것처럼 현 시점에서 코로나 백신이 재유행 방지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 백신접종을 통한 위중증이나 사망 예방인 만큼 4차접종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문제는 그동안 쌓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피로도로 4차접종률이 예상보다 더 저조하다는데 있다.21일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4차접종의 인구대비 접종률은 9.6%(491만 명)으로 3차접종의 65.1%(2242만 명)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4차접종 대상자만으로 한정하면 접종률은 60세 이상에서 38.1%까지 올라가는 등 누적 접종자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항체형성 기간 등을 고려해 정부가 원하는 재유행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빠르게 접종률이 올라가 줄 필요가 있다.여기에 더해 최근 4차접종 대상자를 50대로 확대했지만 여전히 2%(21일 기준)의 접종률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가장 큰 이유로는 백신 접종 피로도가 꼽힌다.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약 2주의 간격으로 접종하고 이후 3개월 후 3차접종까지 이어진 데 따른 회의감이 있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실내 마스크착용을 제외하고 사회적거리 두기가 완화 된 상태에서 현재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오미크론 BA.5 변이에 대응에 만들어진 백신이 아니라는 접도 백신 회의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에 대패 정부는 최근 1주간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로 대다수이며,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점과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이 40대 0.05%, 50대 0.14%, 60대 0.38%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중증화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정부에 따르면 50대의 누적 중증화율은 40대의 약 3배, 60대의 누적 중증화율은 50대의 약 2.5배로 50대의 중증화율이 고령층에 비해 낮지만, 40대에 비해 현저히 높다.여기에 영국, 독일, 미국 등 국외 주요 국가의 고령층 4차접종 사례까지 언급 중이지만 실제 접종률 향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결국 백신 접종의 효과에는 전문가와 정부 모두 이견이 없지만 접종률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또 다른 방책을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 상급종합병원 감염내과 A교수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코로나 백신을 계속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치료제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균형점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4종) 에 대한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 등 3종의 효능을 평가한 결과 경구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기존 바이러스 델타 변이주 와 비교 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유지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주사제인 베클루리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4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즉,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해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과 같이 백신접종과 치료제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A교수는 "코로나는 전문가별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접종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고민해볼 여지가 있다"며 "코로나를 조기진단하고 조기치료하는 군과 백신 접종을 하는 군을 보다 세분화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모더나는 8월 말이면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 2가 백신을 허가 받고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게 바라보면 더 많은 범위를 예방하는 새로운 백신이 공급되더라도 접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또 백신 접종이야"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실제 4차접종의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피로도가 체감되는 중이다. 이는 고위험군보다 현재 4차접종 대상이 아닌 대상군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재유행 위기와 엔데믹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제는 백신 일방향 외에 다양한 접근을 고민해 볼 시점이 아닐까?
2022-07-22 05:30:00오피니언

코로나 재유행 4차 접종이 막을까?…핵심은 '항체증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일 기준 7만5973명을 기록하면서 최근 1주간 일 평균 확진자의 4만7668명의 약 2배를 기록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이미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국가에서도 재유행을 대비해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실제 예방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는 모습.복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혔다. 4차 접종 대상도 대폭 확대했지만 자발적 접종을 권고했다.현재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오미크론 BA.5 변이에 대응에 만들어진 백신이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다.이미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18일부터 4차 접종대상을 60세 이상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으며,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다.기존에 접종하던 백신의 위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4차접종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코로나 재유행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이 가능하다.이 같은 행보는 이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각각 50세 이상,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권고한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미국 정부는 향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4차접종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용필 교수(대한감염학회 진료지침이사)는 '정답은 없는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부스터샷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정 교수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백신이 가진 (위중증‧사망예방)효과가 있다는 생각이다"며 "계속 백신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항체를 부스팅하는 면역측면에서는 기존 백신을 맞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 19일 모더나 간담회에서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 역시 접종 차수 여부나 환자군과 무관하게 부스터샷 이후 항체향상 반응이 있어 재유행에 대비한 백신 접종의 유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는 "오랜 기간 코로나19가 지속돼 피로도가 높아 1, 2차 접종 대비 부스터샷 접종률은 떨어진다"며 "모더나 백신은 연령, 성별 등 환자의 프로파일과 상관없이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접종 받을 조건이 되면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모더나의 경우 기존 코로나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이후 새로운 2가 백신인 mRNA-1273.214(이하 214)를 개발해 전세계 규제당국과 허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모더나가 개발한 214는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를 표적하는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BA.1을 표적하는 백신을 결합한 콤보 백신을 말한다.해당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우한주와 BA.1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우월한 중화항체 기하평균비율(GMR)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우한주에 대한 GMR은 1.24, BA.1에 대한 GMR은 1.78로 나타났으며, BA4/5에 대한 GMR은 BA.1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1.68을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기존 백신 대비 우수한 보호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모더나의 설명이다.모더나의 2가 백신은 글로벌 차원에서는 8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 자료를 제출하는 등 2가 백신 허가와 공급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그렇다면 2가 백신이 공급되면 현재 접종중인 백신에서 2가 백신으로 전환되는 것이 맞을까? 이에 대해 정 교수는 필요한 인원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하되 어떤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특이적인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됐기 때문에 개발이 진행됐겠지만 이미 백신을 접종한 상황에서 어떻게 몸이 인식할지는 더 많은 사례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백신 접종 시 새로운 항원을 인식해 새롭게 항체를 만들 것인지 기존의 항원과 똑같이 인식해 기존의 항체를 더 올릴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현재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오는 8월말 모더나는 코로나 2가 백신 허가와 공급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또 한 가지 화두는 5세 미만 영유아의 접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여부다.국내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5~11세를 대상으로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지난 6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코리아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를 생후 6개월부터 17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져 국내의 코로나 백신 접종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태다.다만, 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과 고위험 기저질환이 있는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은 코로나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머지는 선택에 맡긴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던 상황.대한소아감염학회 최영준 총무이사(고대안암 소청과)는 "고위험군과 함께 생활하거나 고위험군인 소아를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며 "학회에서도 지난 5~11세 접종에 대해 논의를 한 이후로는 특별한 논의가 없고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1 05:30:00제약·바이오

코로나 재유행 9월말 18만명 정점 전망…과학방역 첫 실험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는 9월말 대유행 정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학방역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방역대책이 첫 실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민간 전문가로 꾸려진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1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존 방역대책과의 차이점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거리두기 없다…백신접종도 법적제제 없어  보건복지부가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의 핵심은 'NO 거리두기'. 과학적으로 거리두기보다 효과가 높은 백신과 치료제를 갖추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거리두기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현재 입장이다.특히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 등을 고려해 정부주도의 의무화 및 법적 제재 보다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감염취약시설만 부분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복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혔다. 4차 접종 대상도 대폭 확대했지만 자발적 접종을 권고했다. 또한 백신접종도 고위험군 접종을 적극 권장하지만 문 정부처럼 강제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4차 백신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미접종자와 4차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시설 등 3종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를 확대해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소자까지 접종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먹는 치료제도 적극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전에는 106.2만명 물량을 확보한 반면 이번에는 200.4만명 물량을 이미 확보, 향후 94.2만명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처방 기관도 과거에는 원내 처방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한해 허용했지만 이외에도 종합병원 및 병원급, 호흡기환자 진료센터까지 허용해 적극적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뒀다.■이번 대유행에서도 병·의원 역할이 핵심앞서 대유행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했던 병의원들이 이번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먼저 호흡기 유증상자의 경우 동네에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진단, 검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원스톱 진료기관 6천여개소에서 1만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원스톱 진료기관은 코로나19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 및 진료까지 한번에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일선 개원가에서 대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진단검사 당일 치료제를 처방하고 필요한 경우 병상까지 연계해 관리할 계획이다.일반 확진자의 경우에는 중증도별로 맞춤형 치료를 적용한다. 무증상 혹은 경증인 경우에는 재택치료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위중증인 경우 중증 및 준중증 치료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실시한다.특히 8월 1일부터는 집중관리군 및 일반관리군 구분을 폐지해 치료제 투약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앞서 집중관리군으로 1일 1회 비대면 모니터링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치료제 투약시기를 놓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한동안 최소한으로 줄여왔던 치료병상도 하루 20만명까지 대응이 가능하도록 병상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현재 확보 중인 치료 병상은 일 확진자 14.6만명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하지만 대유행 정점을 대비해 지속해서 병상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앞서 병상 확보에 애를 먹었던 투석, 분만, 소아 등 특수치료 병상은 벌써부터 확보에 들어간 상황. 지역별 외래투석센터 관리 및 권역별 분만거점전담병원에는 가산 수가(분만 300%, 투석 200%)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윤 정부의 과학방역 '글쎄'하지만 일선 개원가에선 새 정부의 과학방역을 두고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다.앞서 대유행 당시 일선 개원가 RAT검사시 '감염관리료' 형태로 지원했지만 원스톱 진료기관은 '감염관리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코로나19 대면진료시 초진의 경우 1만2300원의 수가를 인정받지만 관련 처치료는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하면서 환자 민원도 개원의들이 고스란히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다.이비인후과 개원의는 "동일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앞서 팬데믹 대비 감염관리료 2만1천원의 수가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라며 "중증환자 입원에 대해선 여전히 유지하면서 외래환자에 대해서만 지원을 줄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검토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일단 지켜보겠지만 불안하다"는 입장이다.내과 개원의는 "거리두기는 방역효과는 낮더라도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상당수 국민들이 안일하게 대응하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이 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러운 측면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2022-07-13 19:59:19정책

코로나 신규환자 2만명 임박…4차접종 카드 꺼낸 질병청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질병관리청이 60세이상 연령에 대한 4차접종 카드를 꺼내들었다.질병청은 지난 2021년도 팬데믹 직전 선제적으로 3차접종을 실시, 중증화율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본 바 있다. 최근 증가세가 확산됨에 따라 4차접종 필요성을 제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질병청은 60세이상 고령층에 대해 4차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질병청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4차접종은 위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한다"고 7일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중 약 432만명이 4차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접종률은 31.4%로 집계됐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35.3%수준이다. 이에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고령층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11명으로 지난 2일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니 지난 5일 1만8141명으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사흘째 신규확진자 수가 2만명에 임박하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 4주간(5월 29~6월 25일) 위중증 환자의 83%, 사망자의 85%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4.6%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이스라엘에서 60세 이상 장기요양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3차접종군 대비 4차접종군의 중증 예방효과는 67%(95% CI, 57%-75%), 사망 예방효과는 72%(95% CI, 57%~83%)로 나타났다.질병청은 이를 근거로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시설 거주자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판단했다.정부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추진해왔다.올해 확보한 백신 1억 6천만회분 중 현재까지 약 2천7백만회분이 도입했으며 작년에 이월된 물량과 함께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해 현재까지 약 1천8백만회분이 남아있다.정부는 남은 백신 물량 폐기율을 최소화하는 등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질병청, 복지부, 외교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범부처 TF를 구성했다.이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모더나 백신을 600만 회분 축소 계약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는 얀센 백신과 코백스에 대해 공급 물량을 축소키로 협의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물량을 400만 회분 축소 계약해 추가적인 공급은 없을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코백스를 통해 구매한 2천만회분에 대해서도, 그간 도입된 252만회분과 지난해 8월 이미 배정을 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 483만 회분을 제외한 1265만회분에 대해서는 추가 도입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화이자 백신은 공급 일정을 조정해 추가적인 예방접종이 진행되지 않는 3분기에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도록 협의하고,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공급 일정 조정을 협의 중이다.노바백스의 경우 공급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조정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백신은 24년 6월까지로 계약해 국내 접종수요를 감안해 상황에 따라 공급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고령층을 비롯해 미접종자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2022-07-07 13:00:14정책

코로나 후발주자 노바백스 호실적 기대감…최대 6조 전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백신 후발주자인 노바백스가 올해 최대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것으로 백신 개발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미국 시장분석기관 제프리 애널리스트들은 20일(현지시간)노바백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짐 켈리와의 대화 이후 고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1분기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사진현재 노바백스의 유일한 시판제품은 코로나 백신인 누백소비드(Nuvaxovid)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EU, 영국, 호주 같은 곳에서 채택률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국내의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60세 이상 연령층에게는 접종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4차접종을 시행하되,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권고하기로 결정한 상태다.여기에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과 함께 노바백스의 백신이 접종 가능백신에 포함됐다.애널리스트들은 많은 고소득 국가로부터의 의미 있는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만큼 노바백스가 올해 전 세계 매출 40~50억달러(약 9881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1분기에는 약 7~8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백신 주문이 증가하면서 또 다른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등에 납품하고 오미크론별 백신 계획, 화학, 제조, 제어 능력 등이 무난히 지속되면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올해 예상한 코로나 백신 매출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이지만 J&J가 올해 코로나 백신 매출을 최대 35억달러로 기록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노바백스 백신 단백질은 세포 배양으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플랫폼 백신의 경우 영하 20~70도에서 냉동 보관해야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전문가들은 코로나가 향후 풍토병이 되면서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생활화 될 가능성이 높아 백신의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 같은 전망에 따라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 백신과 독감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방향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노바백스 역시 20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과 4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결합한 혼합백신(CIC·COVID-Influenza Combination) 1상에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CIC는 노바백스의 재조합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인 'NVX-Cov2373' 및 4가 독감백신을 조합했다. 면역반응을 강화하기 위해 사포닌 기반 보조제인 'Matrix-M'을 조합했다.임상은 호주에서 50~70세 사이의 노인 6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연구결과 CIC가 코로나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원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임상 참가자는 모두 이전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내약성 및 안전성은 코로나 백신 및 4가 독감 백신의 단독 투여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노바백스는 현재 워싱턴DC의 세계백신협회(WVC)에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연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독감 유행 시기에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2-04-21 12:01:36제약·바이오

4차접종 대상자 윤곽...면역 저하자·요양병원 입소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정부가 이달 말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2월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권 장관은 중대본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전환한 지 3주만에 확진자가 10배로 증가해 연일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로 아직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이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지부 권덕철 장관의 14일 중대본 회의 주재 모습.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4619명(해외유입 106명 포함)이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0만 5246명으로 집계됐다.권덕철 장관은 "오미크로의 강한 전파력으로 인해 그동안 겪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재택치료자가 어제(13일) 5만 2000명이 늘어나 현재 23만명에 달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는 매일 6000여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환기시켰다.정부는 재택치료 전환 방역 방침에 따른 의료체계 보완에 매진하는 상황이다.권 장관은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20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의료기관을 674개까지 확충했다. 집중관리군 7233명이 현재 집중관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경증 및 무증상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상담 및 전화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의료기관을 4400여개로 늘렸다. 대면진료를 위해 112개 외래진료센터를 확보하고, 응급전용 병상과 응급실 내 코호트 격리구역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권 장관은 "이달 말까지 자가검사 키트 3천만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대신 약국과 편의점에서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며 "감염이 취약한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정부는 코로나 4차 접종을 예고했다.권덕철 장관은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2월말부터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작한다"며 촘촘한 방역 시행을 전달했다.재택치료 방역정책 긴급 전환에 따근 국민들과 의료기관 혼란 발생에 사과했다.권 장관은 "오미크론 급증에 대응한 방역의료체계 전환이 지체됨에 따라 국민들께 우려와 혼란을 겪게 했다는 점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혼선을 줄이면서 신속한 체계 전환과 안착에 총력을 다하겠다. 의료계 의견을 경청해 빠른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지원하고,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2-14 12:09:11정책

신현영 의원 "오미크론 대비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현영 의원 신 의원은 지난 22일 '오미크론 대응 국내 백신 개발 현황 간담회'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 내년에 있을 수 있는 4차접종에 대비해 국산 코로나 백신개발이 중요하다"며 "국산 백신 치료제 개발상황에 따라 관련 예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반복적인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이로 인해 현재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허가절차 간소화, 선구매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대조백신 확보 등 백신개발 기업들의 요청에 대해 비임상 면제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승인 절차 간소화 등 정부와 함께 지속 논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개발하더라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같이 대책을 마련해야 국내 백신개발자들이 소신껏 연구를 통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신 의원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백신개발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백신허브를 추진 중인 우리 정부도 관련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진행 중인 국내 5개 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아이진, 유바이오로직스, 진원생명과학)이 참여해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현황과 변이에 대비한 각 업체별 전략 등을 발표했다.
2021-12-23 10:30:12정책

'수두' 필수예방접종 전염병 분류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수두가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된다. 또 성인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한 백신이 새로 도입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연간 20만명에게 발생하는 수두를 제2군 전염병에 추가해 생후 12~15개월의 영유아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또 디프테리아·파상풍에 대한 방어면역이 감소하는 만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Td(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성인의 경우 파상풍 접종 경험이 없거나 파상풍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우선접종을 권장키로 했다. 보건소는 올해 11월부터 기존 폴리오(소아마비)예방접종에 사용하던 폴리오생백신(OPV) 이외에 사(死)백신인 폴리오사백신(IPV)을 신규 도입했으며 내년부터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에 수두와 Td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폴리오생백신은 폴리오사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하고 생후 2, 4, 6개월(단 3차접종 가능시기 : 6~18개월)과 만 4~6세 등 총4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수두 - 접종대상 및 시기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 ∙과거력상 수두를 앓지 않았거나 접종력이 없는 경우 ◇ 디프테리아·파상풍(Td) - 접종대상 및 시기 ∙생후 2, 4, 6개월에 DTaP 백신으로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DTaP를 추가접종 ∙만 11~12세에 Td 백신으로 추가접종 - Td 고위험군 성인의 예방접종 우선순위 ∙1순위 : 과거 파상풍 접종력이 없거나 5년이상 접종기간이 경과한 사람 중 분변, 토양, 타액, 불결한 물질에 오염된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자상, 격출상, 화상, 동상, 총상, 압착상 등에 의한 심한 외상을 입은 사람 또는 이에 준하는 상처를 입은 사람 ∙2순위 : 농림, 축산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군인, 외상위험이 있는 환경에 노출된 근로자 등 파상풍 위험이 높은 환경에 있는 사람 ∙3순위 : 그 외 40세 이상 예방접종력이 없는 성인의 경우 접종을 권장 ◇ 폴리오 사백신(IPV) - 접종시기 : 생후 2, 4, 6개월(단, 3차접종 가능시기 : 6~18개월), 만 4~6세 - 교차접종 : OPV(경구용 폴리오백신)와 IPV(주사용 폴리오백신)의 교차접종 가능 - 지연된 접종 : 4세 이전에 IPV 3회접종을 완료한 경우 입학전 4차접종을 권장, 4세이후에 3차접종했다면 4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2004-12-08 12:28:49정책

DTP 예방접종 사망 유족 병원점거 농성

메디칼타임즈=조형철 기자19개월된 여아가 DTP 예방접종을 받은 뒤 하루만에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유족들이 병원 당직실과 현관을 점거하고 시위에 나서 병원과의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22일 최근 사고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S병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여아의 유족들 40여명이 병원 당직실을 점거, 현관에서 피케팅 시위를 벌이며 병원측의 과실을 인정할 것과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은 병원이 과실을 인정치 아니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23일 부검이 끝나면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숨진 아이의 사체를 병원에 방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족측 관계자는 "여지껏 3차까지 맞았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4차접종을 위해 이 병원에 와서 사고가 터졌다"며 "뉴스에서도 이 병원이 과거에 약을 잘못 투약해 사고를 낸 경력이 있다고 들었다"고 병원측 과실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병원측은 이미 용산구 보건소에서도 백신의 보관이나 투약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며 부검이 끝나봐야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병원측 과실이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해당 유족들이 무턱대고 병원 당직실을 점거, 현관에서 피켓팅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피해가 막심하다"며 "언론에서도 일방적인 보도를 통해 병원쪽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문제가 된 백신은 녹십자PBM의 제제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조사를 위해 해당 병원의 DTP백신을 봉인조치하고 접종과정과 사망 여아의 기왕력 조사 등 역학수사에 나선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백신의 동일 로트번호에서 같은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고 제조과정이나 유통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해당병원의 백신만 봉인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여아는 18개월 당시 미열이 있어 병원측 권유로 1개월후 진단을 거쳐 접종을 실시했으나 접종당일인 21일 밤 10시경 여아가 고열로 입원, 해열제를 투약했으나 아침 9시경 사망했다.
2004-03-23 07:09:47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