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면 성기능이 떨어지고 성에 대한 욕구가 없어지는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포기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그들은 젊은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성생활을 누려왔고 이제 나이가 좀 든 것뿐이다. 성생활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여기지만 사실 그들은 성생활에 있어서 훨씬 선배다. 노인들 스스로도 성생활에 대한 부분은 주책이라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성생활에 더욱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 한다. 노년이 되면서 몸도 마음도 약해지기 쉬운데 성생활만큼 남성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으며, 성생활은 수명연장에도 효과가 있다.

어느 날 70대의 환자 한 분이 고민스러운 얼굴로 진료실을 찾았다. 그 동안 사업으로 경제 생활도 좋으며 한 달에 2회 정도 부부생활을 해왔는데 1년 전부터 발기력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3개월 전부터는 아예 되지를 않아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재혼으로 부인은 나이가 50대로 젊어서 더욱더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한다. 현재는 고혈압으로 약물 복용만 하고 있으며 배뇨 시 줄기가 약간 약하고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정상이었고 경도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었다. 그 동안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 봤는데 효과가 미미하여 그냥 잠이 들었다고 한다. 약효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제피드를 처방하면서 약 복용 후 적어도 30분이 지나서 부부관계를 시도하되 흥분 상태가 최고에 오를 수 있도록 전희를 충분히 하여야 하며 만약 발기가 약하면 조금 쉬었다가 1시간 후에 다시 시도를 하라고 설명을 하고 매일 아침 30분 정도의 빠른 걸음의 걷기를 하시라고 하였다. 1개월 후에 다시 진료을 찾은 환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일면서 “ 원장님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제피드네요, 소변도 시원하고요, 감사 합니다.” 라고 아주 만족해 하였다. 발기 부전 치료제는 종류가 많지만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