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또 한번의 전환점 "생활방역으로 간다"
이창진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20-04-10 12:00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생활방역 지침 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채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생활방역위원회 1차 회의 결과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제1차 생활방역위원회는 공동위원장으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이윤성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을 선임했다.

     ▲ 박능후 장관은 10일 생활방역위원회 첫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생활 조화에 입각한 지침 마련을 주문했다.

    대책본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지속가능한 형태의 실행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방역적 필요성과 우리 사회의 수용 가능성을 고려해 생활방역 내용과 수준을 검토하고 향후 방역 조치와 생활방역 지원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생활방역 추진계획과 위원회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인 생활방역 지침 의견수렴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인 박능후 장관은 "오늘 논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이 논의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향후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와 줄다리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화로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며 "위원회를 기반으로 국민 개개인, 사회 공동체, 정부가 힘을 모아 생활방역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방역위원회 위원은 공도위원장인 박능후 장관과 이윤성 원장 외에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최은화 교수, 서울의대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한림의대 김동현 교수, 한림의대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공공보건의료본부장, 세종대 이귀옥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 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 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 한국YMCA연합회 한영수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위촉됐다.

     ▲ 제1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모습.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 및 치사율이 높은 스페인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일과 13일 두 차례로 나눠 특별기편 이송 등 스페인 교민 귀국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무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환자 발생할 경우 14일 간 시설격리 예정이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으며, 전원 음성 판정 시 4일 후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교민 임시생활시설 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지원 상주 인력을 파견해 입소자 건강상태와 코로나19 증상을 능동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정세균 본부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관련 각 지자체 간 소통을 통해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등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 나가자"면서 "오늘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과정에서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공직자 스스로 법을 지켜 작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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