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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의대생·전공의 방사선 피폭 무방비...노출 데이터도 없어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19-09-19 12:13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 방사선 기기가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확산되면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방사선 피폭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 방사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적은 만큼 보호장구 비치와 관리 등에 대해 인센티브 등을 적용해 적극적 관리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도경현 교수는 19일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대한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과 대책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도 교수는 "병원내에서 수술장 C-arm 구역과 비디오 연하조영검사, 체외충격파 쇄석술, 심도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방사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이에 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각심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외에도 방사선 검사와 치료를 시행하는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과 의대생, 전공의들이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소홀하다는 것이다.

    방사선 검사의 원리와 특성을 알고 노출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 외에는 이에 대한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

    도경현 교수는 "수련과정에서 많은 전공의들이 방사선 검사에 노출되지만 이에 대한 교육이 잘 이뤄지지 않아 방사선 방어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병원에서 이에 대한 교육 과정이 있더라도 전공의와 수련의들은 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지도전문의 스스로가 의료 방사선 방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최적화 한 뒤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투시 검사나 투시 영상을 이용한 중재적 치료가 다양한 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교육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입장에서도 단순히 관련 법규만 제정할 것이 아니라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사의 방사선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단순히 의사나 병원의 역할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부와 전문가 단체, 의료기기 제조사 등 모든 분야에서 방사선 방어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 교수는 "방사선 노출을 단순히 의사들의 영역으로만 생각해선 안되며 방사선 안전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각자의 영역과 입장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보호장구를 충분히 비치하고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등 장려 방안도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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