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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활용도 높은 체외충격파…보험사·정부가 발목"
정승기 대한체외충격파학회장 "실손보험, 비용적 측면만으로 횟수 제한"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18-06-14 06:00
    |메디칼타임즈 이인복 기자|"체외충격파가 도입된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적응증 또한 눈에 띄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와 정부에 의해 되려 발목을 잡히고 있어요. 안타까운 일이죠."

    대한체외충격파학회 정승기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의 만남에서 체외충격파 치료의 현재를 이같이 요약했다.

    좋은 성과를 보이며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단순히 비용이라는 틀에 갖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회장은 13일 "체외충격파가 도입된 초창기에는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도외시 되는 경향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10년이 넘으면서 그 효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며 이제는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인 족저근막염부터 테니스 엘보, 오십견, 퇴행성 관절염 등 정형외과 질환부터 신경마비 환자, 림프 부종 등까지 영역이 확대됐다"며 "최근에는 셀룰라이트 등 피부 미용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체외충격파 치료가 재생의학의 한 분야인 만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점점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전망.

    하지만 보험사들의 잘못된 통제와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승기 회장은 "10년간 꾸준히 검증되며 발전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그 효과는 입증된 것"이라며 "하지만 실손보험 등에서 의학적 근거없이 비용적인 측면만으로 횟수를 제한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며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문재인 케어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논의에 체외충격파가 언급되면서 우려를 높이고 있다"며 "급여화 문제는 전문적인 부분인 만큼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풀어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가 대한체외충격파학회를 만들고 활발히 학술대회를 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체외충격파 치료의 학문적 기반을 닦기 위한 방편.

    이에 따라 오는 17일 SC컨벤션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도 이같은 부분에 초점을 두고 기획이 이뤄졌다.

    독일충격파학회 회장으로 뼈, 힘줄, 근육, 피부에 대한 충격파 치료의 권위자로 명망있는 karsten Knobloch 교수를 비롯해 마찬가지로 충격파 치료의 학문적 근거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Hannes Muller-Ehrenberg 교수 등을 초청한 것이다.

    또한 인제의대 염재광 교수를 비롯해 한림의대 노규철 교수, 한림의대 이용범 교수, 한림의대 조윤수 교수,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 등을 대거 이사진으로 합류시키는 것은 물론 연자로 전진 배치시켜 학문적 기반을 닦는데 집중하고 있다.

    정 회장은 "임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원의로 충분하지만 학문적 기반을 닦고 보다 효과 높은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교수진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며 "교수와 개원의가 조화를 이루며 체외충격파의 효용성을 높이는데 학회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제는 학술대회에만 400여명의 전문의가 모이는 진정한 학술의 장을 만들 수 있었다"며 "꾸준히 임상 실적과 연구를 병행해 추후 체외충격파 치료지침 등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학회의 기틀을 닦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메디칼타임즈 어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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