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의사국시, 반쪽 평가…기초의학 도입하자"
기초의학협의회, TFT 구성해 브로슈어 제작, 국회 청원 등 속도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 기사입력 2018-02-13 05:00
    |메디칼타임즈 박양명 기자| 기초의학자를 중심으로 '기초의학 의사 국가시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가고시 도입이 힘들다면 현재 의사 국가고시 항목에라도 '기초의학' 분야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 기초의학자들의 바람이다.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관계자는 12일 "사실 협회 차원에서는 기초의학 국가시험 도입을 주장해왔다"며 "2015년부터 TFT를 구성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대사회는 과거와 달리 빠르게 바뀌고 있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아주 어렵다"며 "예측이 어려운 사회에서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미래에 대응하는 역량이 아닌가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초의학협의회에서 구성한 TFT는 3년 동안 21번의 회의를 개최하며 기초의학 의사국시 도입 필요성 홍보를 위한 브로슈어를 작성, 배포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지원을 받아 '기초의학 활성화 방안 연구' 기획과제도 수행했다.

    이 관계자는 "기초의학 분야 8개 주요 학회가 시험 도입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더불어 국회 청원도 함께 진행하며 보건복지부, 국시원, 대한의사협회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협회가 만든 홍보 브로슈어에는 기초의학 의사국시를 통해 "시술 위주의 의학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생명과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진형 의학자의 양성과 의학 발전 균형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어있다.

    현재 의사국가시험은 6년의 의대 과정을 모두 마친 후 한 번의 실기와 필기시험을 친 후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시험 문항 중 기초의학 관련 항목은 한 문제도 없다.

    기초의학협의회는 미국의 예를 들고 있다.

    현재 미국은 의대 본과 2학년을 마친 후 1단계 시험을 치는데 이때 기초의학 분야를 평가한다. 시험을 통과하면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본과 4년을 모두 마친 후에는 임상 관련의 2단계 시험을 친다. 합격자에게는 인턴 수련 자격이 주어진다. 인턴 1년 후에는 3단계의 독립 진료 관련 시험을 치고 정식 의사가 된다.

    기초의학협의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의사국시 시스템에서 기초의학 의사국시를 별도로 도입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며 "의사국시 항목에 기초의학 분야 항목을 넣을 수도 있겠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의학 교육은 기초와 임상으로 체계화돼 있는데 현재 의사국시는 절반만 평가하고 있다"며 "기초는 변하는 게 없는 원칙이기 때문에 의대생들도 충분히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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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의견쓰기 전체의견
    2 별 웃기는 소리 시골 촌놈 31 02.14 12:15
    1 반대합니다 Dr 30 02.13 10:15
    제목 내용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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