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홈 >
  • 의협 "개학 다시 미루고, 미주·유럽 입국 제한하자"
  • 기사입력 2020-03-27 19:06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의료계가 개학을 다시 한 번 미뤄야 한다고 권고하며 해외 감염원 유입 차단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긴급 권고문을 통해 개학 연기, 미주와 유럽 입국제한 등 경각심 되새길 때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초중고등학교, 유치원의 개학을 4월 5일까지 연장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의협은 "초중고 개학은 시기보다 준비 여부가 결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라며 "현재는 그 준비가 안된 상황이니 6일 예정된 개학을 연기하고 준비를 먼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학과 동시에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게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집중력을 잃으면서 집단 감염 위험을 증가시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우려다.

의협은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위해서는 4가지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선 ▲각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충분한 방역물품과 학생 맞춤형 행동지침이 마련돼야 하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전담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중환자 치료 현황 파악 후 병상과 장비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네 가지의 선결조건이 갖춰져야 지역별, 학년별로 선별적이고 선택적인 개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라며 "조건이 갖춰지면 전문가 권고를 바탕으로 방역당국과 교육당국, 시민사회가 숙의를 통해 개학 시점을 결정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sb"미국과 유럽 입국 엄격히 제한해야"#eb

의협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계속 주장하고 있는 해외감염원 차단 문제를 다시 한 번 꺼냈다.

미국과 유럽을 통한 코로나19 해외유입 추정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엄격한 입국제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협은 "지난 1월부터 7차례에 걸쳐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중국 입국 제한을 주장했다"라며 "국가간 상호주의와 국제적 연대와 협력 같은 미사여구에 막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폭증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위험요인이 겹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너무나 안이한 인식을 하고 있다"라며 "개학을 준비하는 단기간만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내국인도 엄격하게 검역해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시적인 입국제한은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한것만 아니라 검역과 방역, 진단과 치료에 투입되고 있는 의료진을 포함 많은 인력의 번아웃을 줄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의협은 국민이 다시 한 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겨야 할 때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의협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 지겨울 수 있지만 아직까지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봄을 맞이하는 설렘과 흥분이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의 아픔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직접 만나러 가기 전 먼저 전화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해보자"라며 "의료계도 방심하지 않고 모든 진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사입력 2020-03-27 19:06
구인 구직 매매

(주)메디칼타임즈 발행인ㆍ편집인 : 유승모 등록번호 : 서울아00047 등록일 : 2005년 9월 9일 137-842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 114(방배동, 소망빌딩 6층)
전화 : 02-3473-9150 팩스 : 02-3473-3997 mail : news@medicaltimes.com
copyrightⓒ2003-2012 medicaltimes.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