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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대장암 표적약 앞에 울었다
  • PD-L1 티쎈트릭VS스티바가, 단독 이어 병용요법도 OS 개선 실패
  • 기사입력 2018-05-12 06:00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PD-L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가 경구용 표적항암제와의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PD-1 계열 키트루다 및 옵디보에 이은 면역항암제 후발주자로, 폐암 급여권에 뒤늦게 합류한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두고 나온 평가다.

기대를 모았던 전이성 대장암 영역에서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와 직접 자웅을 겨뤘지만, 단독요법에 이어 병용전략까지 실패라는 꼬릿말을 달았다.

 ▲ 사진: PD-L1 계열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좌) 표적항암제 스티바가(우)

최근 공개된 스티바가와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비교한 3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주요 평가지표였던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결과지가 티쎈트릭 단독요법이 아닌, 효과가 주목됐던 MEK 단백질 저해제 '코텔릭(코비메티닙)'과의 병용전략이었다는데 관심이 쏠린다.

앞서 티쎈트릭 단독요법에서도 쓴 맛을 봤던 로슈였기에, 이번 병용전략의 실패에 적잖은 여파가 관측되는 것이다.

실제 올해 초에도, 해당 병용요법은 안전성 우려로 인해 관련 임상이 한 차례 환자모집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중기임상 단계였던 'MODUL 연구'는 동일하게 티쎈트릭과 코텔릭 병용요법을 대장암에서 평가 중이었지만 이상반응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적응증 확대 행보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IMblaze370 결과는, 추가 분석을 거쳐 오는 국제종양학술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로슈 제넨텍은 "해당 임상에 참여한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대장암 환자 363명은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으로, 최소 두 차례 이상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지만 암이 진행된 경우였다"면서 "이들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에서도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효과가 기대되지 않았는데, 병용전략 또한 스티바가와의 비교에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티쎈트릭이 대장암 3상임상 실패소식이 전해진 10일(현지시간), 바이엘은 미국시장에서 대장암 환우 지원단체인 'Colorectal Cancer Alliance'와 협력해 대장암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투어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구용 멀티 키나제 억제제인 스티바가는 최근 위험분담제계약(RSA)을 맺으며 간암 2차약으로도 이번달 급여권에 진입했으며 현재 전이성 직장결장암, 위장관기질종양(GIST), 간세포암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 기사입력 2018-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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