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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병원과 망한 병원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 박병상 대표, CEO 위한 개원과 경영 7가지 원칙 저서 출판
  • 기사입력 2013-04-03 06:46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1. A병원장은 인구 50만명 규모의 지방도시에 8층 규모의 병원을 세워 1층에는 은행, 2~3층은 의원에 임대하고 자신은 5개층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처럼 임대가 되지 않으면서 건축비 조달이 어려워졌고 결국 건물을 담보로 병원을 완공했다. 이후 건축비를 받지 못한 시공사와 은행에서 근저당을 설정하면서 결국 병원은 시공사가 인수했다.

나만의 병원을 갖겠다는 A병원장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부실한 계획과 자금부족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2. 지방에 2900평에 150병상 규모의 장례식장까지 갖춘 종합병원은 인근에선 가장 큰 병원으로 환자 수도 많았지만 개원 후 운영자금 부족으로 금융부채가 100억원을 넘기면서 악순환이 시작됐다.

개원 초기 무리한 투자로 금융비용 증가와 경영진의 경영능력 문제였다. 직원 급여가 밀리고 은행 이자까지 연체하다가 결국 매각됐다. 처음부터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끌고간 게 화근이었다.

이는 도산하는 병원의 전형적인 유형.

하나닥터스넷 박병상 대표는 최근 발간한 책<병원 CEO를 위한 개원과 경영 7가지 원칙>을 통해 병원 개원에 필요한 정보와 의료현장 노하우를 담아냈다.

박 대표는 '도산 병원의 유형'의 소제목에서 도산하는 병원장의 공통점과 도산병원의 원인을 정리했다.

그는 "질병구조가 바뀌고 진료영역이 파괴하는 등 의료환경이 많이 변했지만 도산하는 병원은 유사한 원인이 있다"면서 "일단 병원 건립 및 운영 계획이 미비하고 개원입지 여건이 취약한 경우 또는 무리한 투자 등 재무 구조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도산하는 병원의 특징은 ▲즉흥적인 의사결정 ▲허영심 ▲정치 등 외도 ▲노조 등 내부 분란 ▲의료사고 ▲세무조사 등 외부요인 ▲비합리적 경영권 이양 ▲경영권 분쟁 등이다.

가령, 새병원을 짓기 위해 갑자기 병원 부지를 매입하거나 마음에 안든다고 직원을 해고하는 등의 즉흥적인 의사결정은 병원경영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병원장이 아는 사람은 모두 병원비를 무료로 해주는 등 병원 규정이 일정하게 적용되지 않는 것도 동일한 문제를 초래한다.

그는 또 병원장 자신의 허영심 때문에 병원건물에 필요 이상의 투자를 하거나 정치권에 진입하는 행동도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그는 "병원이 안정기에 접어들어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병원장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직원들까지 선거 운동으로 내몰게 되고 결국 병원 주인이 바뀌게 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병원장이 이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이사장을 변경하고 경영권을 이양하면 직원은 물론 의료진의 사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병원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반면 박 대표는 성공하는 병원 개원의 법칙 7가지를 제시했다.

일단 성공하는 병원은 개원시기를 잘 포착하고, 분수에 맞는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서 최적의 입지에 적합한 진료과목과 의료장비 아이템을 선정한다. 또 철저한 사업 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경영자로서 끊임 없이 자기개발을 한다.

여기에 주변에 조언자를 두고 있다면 최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1의사 1개소 개설을 원칙으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네트워크병의원장들이 병원으로 규모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이 쇄도해 이 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 책에는 병원 개원 준비단계에서부터 경영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상 대표는 책 '병원 개원 가이드' '의료기관 경영 실무핸드북' '실전 클리닉 개원 매뉴얼' '의료기관 개원 지식 플러스 100' '성공하는 의사들을 위한 개원강좌' 등 총 5권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그는 앞서 한국의료컨설팅, 프라임코어컨설팅, 현일의료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하나이비인후과네트워크 MSO 하나닥터스넷 대표로 활동 중이다.
  • 기사입력 2013-04-0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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