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의대생들, 국가예방접종 비용효과성 연구로 증명해내

발행날짜: 2020-08-10 11:17:21

고대의대생 인플루엔자 백신 효과평가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50~64세 독감 백신접종 연구, 4개 백신이 더 좋다는 결론 이끌어 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주도한 '중년 및 노년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비용-효과평가'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됐다.

고대의대 의학과 4학년 최은정, 박주희 양
이들은 50세~64세 인구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11일 고대의대에 따르면, 현재 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은정, 박주희 양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감염병 계량역학 연구소)과 함께 진행한 '50세-64세 인구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별 비용-효과 분석(원제: Cost effectiveness of trivalent and quadrivalent influenza vaccines in 50- to 64-year-old adults in Korea)'이 최근 감염병 백신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백신지(Vaccine, IF=3.269)' 7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취약하나 아직 국가예방접종대상자에 포함돼 있지 않은 50세~64세 인구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위해 각 연령대별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를 구축해 감염 또는 합병증 확률을 추산한 후 이를 건강보험데이터를 활용해 진료 및 투약에 쓰인 비용과 매칭해 비용-효과를 추산했다.

연구 결과, 50세에서 64세의 연령군도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이 비용-효과적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3가 백신보다는 4가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업은 소아 및 65세 이상의 노인을 기준으로 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나 아직 50-64세는 접종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특히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감염병의 위험성과 백신의 개발 및 그 효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때에 그 빛을 발하게 됐다. 본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감염병의 사회적 파급 효과 및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백신의 접종 대상 및 백신 종류를 선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를 주도한 최은정, 박주희 양은 "단순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덜컥 시작한 연구가 이렇게 결과까지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천병철 교수는 "연구 전 과정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해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지금 투고 중인 다른 학생들의 연구논문들도 잘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며 고대의대생들이 열정적으로 학문에 도전해서 창의적인 의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