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궁극적 지향점은 정밀의학 실현"
케빈 오닐 조영제 사업부 총괄대표
정희석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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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료진·환자 선택권 확대…개인 맞춤의료 치료옵션 제공
  • | 케빈 오닐 대표 "헬스케어 생태계 중추적인 역할 수행"
케빈 오닐(Kevin O’Neill) GE헬스케어 조영제(Pharmaceutical Diagnostics)사업부 총괄대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연간 전 세계 9000만건 이상 의료영상 촬영과 400만건 넘는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지원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초당 3명의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는 GE헬스케어 조영제.

GE헬스케어는 X-ray·초음파·CT·MRI·중재시술에 사용하는 조영제와 특정 장기·세포·바이오마커·분자를 추적하는 분자영상 추적자(tracer)를 공급하며 영상진단 기술 발전에 발맞춰 의료진이 더욱 정확하고 정밀한 질병 모니터링과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조영제는 인구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영상진단 기술 진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더불어 개인 맞춤의료 기반 정밀의학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의사·환자 모두에게 그 선택권이 확대돼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진단을 지원해 급증하는 의료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실현하는 순기능과 역할 또한 요구되고 있다.

케빈 오닐(Kevin O’Neill) GE헬스케어 조영제(Pharmaceutical Diagnostics)사업부 총괄대표 역시 이 점에 주목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조영제시장 리더로서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밝혔다.

케빈 오닐 대표는 “MRI 등 영상진단 기술 발전과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 가치가 부각되면서 환자 개인별 맞춤의료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따라서 조영제 옵션과 선택을 다양화하고 환자 치료선택권 또한 보다 세분화해야한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의료진이 원하는 조영제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며 “환자의 신체조건과 과민반응 등 상태에 따라 최적의 도즈(dose)를 사용한 조영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야 적시에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GE헬스케어가 지난해 7월 한국에 출시한 ‘클라리스캔’(Clariscan)은 의료진들의 조영제 선택권을 확대한 사례 중 하나.

지난 4일 FDA 승인을 받은 클라리스캔은 거대고리형·이온성 가돌리늄 MRI 조영제로 기존 조영제 대비 뇌·척추 병변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빈 오닐 대표는 “2017년 글로벌 출시 후 300만명 이상 환자에게 사용된 클라리스캔은 의료진의 조영제 선택 폭을 확대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의료진마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선형 가돌리늄과 거대고리형·이온성 가돌리늄 가운데 원하는 조영제를 선택함으로써 환자 맞춤의료에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E헬스케어는 개인 분자적 특성을 스캔해 환자 맞춤의료·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분자영상 조영제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각국 정부가 공공의료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유병률이 낮은 암이나 난치성 질환 등 질병 극복을 위한 진단기술을 끌어올리고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왔지만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진단영상장비와 함께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접목한 의료영상 분석 기술이 발전하고, 제약사들의 특정 암에 대한 표적치료제 개발 등 정밀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이 커지면서 새로운 치료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GE헬스케어 방사성의약품은 PET(양전자방출 단층촬영)·SPECT(단일광전자 단층촬영)에 사용되는 분자영상 조영제로 특정 장기·세포·바이오마커·분자를 추적해 암·알츠하이머 치매·파킨슨병과 같은 질병 발병 확률 등 조기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다.

그는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가 나아갈 길은 가령 전체인구 중 유병률이 2%에 불과할지라도 우리의 파트너인 영상진단전문가·핵의학 등 의료진을 비롯한 제약사·생명과학기업과 협업해 해당 환자들을 완치할 수 있는 정밀의학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항체와 분자진단 POC(Point of Care) 개발은 물론 제약사가 어떤 환자군이 특정 치료에 적합하고 효과적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정밀의약품 및 치료법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은 2000년 세계 최초로 출시해 20년간 100만건 이상 공급한 파킨슨병 진단 ‘DatScan’과 함께 ▲비자밀(Vizamyl·신경) ▲세레텍(Ceretec·뇌) ▲마이오뷰(Myoview·심장) ▲테라캡(Theracap·갑상선) 등 GE헬스케어의 다양한 분자영상 조영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이어졌다.

분자영상 조영제는 특히 난치성질환 치료와 함께 전 세계 도전과제인 의료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사용하는 ‘비자밀’이다.

비자밀은 PET용 방사성의약품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인지장애 원인을 감별하고 진단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치매 환자는 약 75만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5년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는 환자와 보호자가 겪는 개인적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막대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

케빈 오닐 대표는 “치매는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 악화뿐만 아니라 의료비·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이 큰 사회적 도전과제”라며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수조원의 돈이 투자됐다”고 환기했다.

그는 “고무적인 점은 최근 들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임상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분자영상 조영제 비자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인지장애 원인인 아밀로이드(amyloid) 단백질을 감별하고 진단하는 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자밀은 아밀로이드 단백질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가능성과 확률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들의 환자 치료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고 참여자를 모니터링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는데 일조한다”고 부연했다.

케빈 오닐 대표는 ‘같은 약물을 모든 환자에게’(Same Dose, Every Patient) 동일하게 투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의료진·환자 모두에게 조영제 선택권을 확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옵션을 제공할 때 환자 맞춤의료와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Right Dose, Right Patient, Right Time”을 언급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케빈 오닐 GE헬스케어 조영제사업부 총괄대표는 “의료진에게 정확한 도즈로 적합한 환자에게 적시에 사용 가능한 조영제 선택권을 줌으로써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해 정밀의학을 실현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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