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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채용박람회, 인력난 해소·고용창출 마중물"

정희석
발행날짜: 2019-09-25 05:45:54

의료기기 첫 민관 채용행사…업체·구직자 취업 연계의 장 마련
박순만 단장 "내년 제약바이오와 통합·병원 참여 방안 등 모색"

지난 17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 현장 모습
2018년 기준 국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는 약 4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 약 13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료기기산업은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높은 고용유발 효과로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산업 고용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만 보더라도 의료기기산업은 제조업 전체 6.14명보다 많은 7.36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와 의료기기업계 현실은 큰 괴리감이 존재한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정작 의료기기업체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

지난 17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19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는 의료기기업체와 구직자 간 취업연계로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기획된 민관 협력 첫 행사로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사·다국적기업 총 37개사가 참여한 의료기기 ‘기업 채용관’을 통해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채용설명회와 직무 멘토링관 등 취업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행사를 기획한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은 의료기기 채용박람회가 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의료기기산업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짧은 준비기간에 따른 홍보 부족과 함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박 단장은 “의료기기 채용박람회는 의료기기업체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고자 민관이 협력해 기획했다”며 “행사 예산 역시 진흥원과 민간단체인 조합·협회가 공동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큰 국내 제조사와 다국적기업 등 우수기업들이 많이 참여했고, 사전 신청 1100여명, 현장 참가인원 약 24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며 “인재가 필요한 기업들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의 취업연계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사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의료기기 채용박람회는 진흥원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약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채용계획이 있는 참가업체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여름 방학이 겹치다보니 대학교 4학년 취업준비생들을 상대로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 홍보 또한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개최 시기·장소에 대한 선택폭 또한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박 단장은 “의료기기단체들과 회의한 결과 9월에 기업들의 공채와 채용박람회가 가장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채용박람회 개최시기를 9월 달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 8월 말·9월 초 조합과 협회 창립기념식과 10월 학회 학술대회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했고, 결정적으로 9월 17일 SETEC에서만 행사 개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행사를 경험삼아 내년에는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의료기기업체와 구직자들의 참여 접근성과 실질적인 채용·취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의료기기 채용박람회 로드맵을 더욱 촘촘히 수립하겠다는 복안이다.

박순만 단장은 “참가업체와 구직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코엑스 등 전시장 대관과 지방 학생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보통 수업이 없는 목·금요일로 개최 날짜를 잡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의료기기업체 특성상 수시채용이 많고 공채계획도 천차만별이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채용 업체에는 진흥원 지원 사업 가산점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각각 열리는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와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채용박람회를 하나의 ‘헬스케어’로 통합해 한 장소에서 동시 개최하고, 나아가 보건의료분야에서 많은 고용창출이 일어나는 병원들의 참여 방안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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