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폐 영상 분석 솔루션, 폐질환 진단 ‘빠르고 정확히’
국가 암 검진 질 관리사업 공식 소프트웨어 ‘에이뷰 스크리닝’
정희석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9 09:46
0
  •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진단 SW’ 개발…AI 기술 심장질환 확대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전체 암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1만7969명에 달한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폐의 경우 신경조직이 없어 폐암 초기에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암이 커져 감각신경이 있는 가슴 벽, 뼈, 기관지로 퍼져야 비로소 통증을 느끼는데 이때 병원을 찾으면 이미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폐암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올해부터 폐암검사를 국가 암 검진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7월 30일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로폐암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 관리법 시행령’과 ‘암 검진실시기준’(고시)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30갑년(30년간 매일 1갑씩 흡연) 이상 흡연력을 보유한 자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실시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년간 폐암 검진 시범사업으로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만 55∼74세를대상으로 CT 촬영을 통한 검진을 시행했다.

이 결과 전체 수검자 1만3692명 중 9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

이는 우리나라 일반 폐암 환자 조기 발견율의 3배 수준.

대한폐암학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17%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폐암 환자 5년 생존율이 검진이 시행되면 1~2년 내 30%대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2017년·2018년 국가 폐암검진 시범사업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을 담당한데 이어 올해 역시 폐암검진 영상판독 지원 및 질 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가 암 검진 질 관리 사업에서 공식 소프트웨어로 선정된 ‘에이뷰 스크리닝’(AVIEW Screening)은 현재 광양사랑병원을 비롯해 폐암검진 지정 의료기관 등에서 도입해 사용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K-HOSPITAL FAIR 2019 기간인 8월 22일(목) 오전 11시 코엑스 308호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AI를 활용한 폐 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을 주제로 에이뷰 스크리닝에 대해 발표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병원 공동구매 및 데모 신청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AI 폐 영상 분석 솔루션 ‘에이뷰 메트릭’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섬유화증, 폐기종,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 만성호흡기질환을 통칭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COPD를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로 발표했다.

폐질환에 대한 정확한 조기진단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배경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한국인 COPD 유병률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국내 45세 이상 남성 19.4%, 여성은 7.9%가 COP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OPD 사망률은 암·심장혈관·뇌혈관질환 다음으로 높으며 매년 6000명 이상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해 암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보조·지원하는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COPD 진단에 필요한 세계 최초의 폐 영상 분석 솔루션이 등장해 의료계와 관련 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팀과 개발한 AI 기반 폐 영상 분석 솔루션 ‘에이뷰 메트릭’(AVIEW Metric).

AI를 활용해 지금까지 난제였던 기관지와 폐엽 분할의 COPD 진단 알고리즘을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폐질환을 정량적으로 분석·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련 학회 발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에이뷰 메트릭를 이용해 폐질환을 진단한 약 200례를 7년 경력 전문가가 수행한 진단결과와 비교했다.

이 결과 에이뷰 메트릭의 최종 정량지표 분석에 따른 정확도는 무려 96%에 달했다.

특히 에이뷰 메트릭은 재작업을 포함한 총 진단 소요시간을 기존 65분에서 3.9분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에이뷰 메트릭의 주요 기능인 ▲기관지 분할촬영 ▲폐 분할촬영 ▲폐엽 분할촬영 중 기관지 분할 방법은 지난해 10월 권위 있는 의료영상 학술지 ‘의료영상분석’(Medical Image Analysis)에도 게재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의사가 직접 폐질환을 CT 영상으로 판독하는 경우 2~3시간이 걸리지만 에이뷰 메트릭을 사용하면 AI가 선별한 결과물을 기반으로 영상 판독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뷰 메트릭은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고대구로병원 경희대병원 강원대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대만 국립대병원(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도 도입을 확정했다.

이밖에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폴란드 등 해외 병원에서도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시험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한국형 AI 정밀의료솔루션 ‘닥터 앤서’(Dr. Answer)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을 심장질환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번의 흉부 CT 촬영으로 다양한 폐질환·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 등을 동시에 자동 검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K-HOSPITAL FAIR ‘의료인공지능특별전’ 닥터 앤서 특별 부스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진단 소프트웨어’도 선보인다.
  •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