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기기社 ‘유나이티드 이미징’ 국내 상륙…빅3 긴장
정희석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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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첨단 3.0T MRI ‘uMR 790’ K-HOSPITAL FAIR서 공개
  • | 최고 수준 경사자장 성능…MRI 검사시간 최소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 굴기를 상징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UNITED IMAGING)'社.

2011년 설립된 중국 로컬기업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CT ▲MRI ▲PET-CT ▲PET-MR ▲방사선암치료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자국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진단영상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요인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총 매출액 절반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 4500명 가운데 약 5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는 총 1776건(국내 1470건·해외 306)에 달하는 특허 획득과 진단영상장비 기술력 확보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우한 ▲심천을 비롯한 미국 ▲휴스턴 ▲콘코드 ▲클리블랜드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이 그토록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 이유는 왜일까.

자국 내 1위보다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이른바 글로벌 의료기기 ‘빅3’ GPS(GE PHILIPS SIEMENS)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신생기업에 속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입장에서는 단기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GPS와의 기술 수준을 동등 또는 이상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IPSOS)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중국 내 64채널 이하 CT 시장점유율에서 1위 지멘스·2위 GE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GE와의 격차는 0.8% 차이에 불과했다.

1.5T MRI 또한 이미 캐논 메디칼·필립스를 제쳤고 1위 GE·2위 지멘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위 지멘스와의 격차 역시 약 1%에 불과해 조만간 2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ET-CT시장에서는 최근 3년 간 마켓쉐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추격자가 아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GP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와 맞물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중동·아프리카·CIS 18개국에 MR·PET-CT·PET-MR을 공급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시장 공략 또한 가속도가 붙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해외진출 종착지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GPS와 경쟁하는 선진국시장이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 후 8년 동안 60개 제품을 출시하면서 CE·FDA 인허가에 공을 들이고, 최근 영국지사 설립과 미국 텍사스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이를 통해 제품 대부분이 CE·FDA 인증을 받은 상태며,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시장에 CT·MR·PET-CT를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시장에는 최고사양 PET-CT를 수출하고 있다.

3.0T MRI ‘uMR 790’·C-arm ‘uMC560i’ 공개

중국을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견인하며 자국 의료기기산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내세워 한국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는 국내 CT·MRI 시장을 독점하며 ‘철옹성’을 쌓은 제너럴 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를 정조준하고 있다.

UNITED IMAGING은 지난 1월 국내 비앤비헬스케어와 합작법인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코리아(Healthcare Korea)를 설립하고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서 기자와 만난 유나이티드 이미징 샤펑화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병원과 의사들은 최첨단 고사양 진단영상장비와 임상 및 연구지원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에 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덧붙여 “UNITED IMAGING은 한국 고객들이 필요로 하지만 GE PHILIPS SIEMENS가 보유하지 못한 ▲CT ▲MRI ▲PET-CT ▲PET-MR ▲RT(방사선암치료기)를 공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의 임상연구 협업과 학술지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 중심 의사 중심’ 의료산업박람회를 표방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한국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공식무대다.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KHF 2019에서 선보이는 핵심 주력 제품은 3.0T MRI ‘uMR 790’으로 지난해 RSNA(북미방사선의학회)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uMR 790은 MRI의 경사자장 성능을 좌우하는 최고 수준의 ‘Max. Gradient Strength’와 ‘Gradient Slew Rate’를 자랑한다.

강력한 경사자장은 ▲심장 ▲복부 ▲뇌신경 ▲b-value 30000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듀얼 쿨링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사자장 코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3.0T MRI 장비에서의 di-electric 효과로 인한 이미지 아티팩트(Artifact)를 줄이기 위해 18kW 출력 RF 앰프 2대를 사용해 Body Transmit Coil과 Dynamic Multi Pole Dual Source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RF 전송을 구현한다.

더불어 48채널 RF 수신채널을 확보해 다양한 코일과의 결합으로 신호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병원 검사 효율성과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MRI 검사시간 단축도 uMR 790의 기능적 장점 중 하나.

uCS processing 엔진을 탑재해 MRI 영상 Raw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Compressed Sensing 단독 사용이 아닌 상황에 따른 Parallel Imaging 또는 Partial-Fourier·Compressed Sensing 등 지능화된 이미지 알고리즘을 조합·적용해 전체적인 MRI 검사시간을 최소화한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uMR 790과 함께 ‘씨모스 플랫 패널 디텍터’(CMOS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디지털 C-arm 장비 ‘uMC560i’를 소개한다.

uMC560i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세밀한 혈관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CMOS 타입 Flat Panel(21.5cm×21.5cm)를 적용해 영상이 지나간 자리에 유령처럼 잔상이 생기는 ‘Ghost 이미지’ 문제를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ctive pixel sensor를 장착해 저선량·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동 움직임 보정 기능과 implant object 탐지 기능(uFree)을 통해 C-arm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지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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