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 매일에서 월 1회로...안전성도 합격
현행 경구 3제요법에서 월 1회 주사제로 스위칭 평가, 카보테그라비르 유지요법 안정성 주목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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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 원종혁 기자| 에이즈감염 관리 전략이 현행 경구 3제요법에서 월 1회 주사 요법으로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장기지속형 주사 신약인 '카보테그라비르'와 '에듀란트(릴피비린)' 병용전략을 유지요법으로 선택했을 때, 치료 48주차까지 바이러스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항바이러스제 3제요법으로 바이러스 활동이 충분히 억제된 환자의 경우엔, 장기 주사제로의 스위칭 전략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카보테그라비르의 장기간 유지요법을 평가한 후기임상 자료는 올해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 2019)'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초록번호 139).

이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활동이 안정기에 접어든 HIV 감염 환자에서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병용요법은 월1회 투약만으로 효과와 안정성을 보였다.

해당 약물은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근육 주사제로, 월 1회 주사 방식으로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대폭 끌어올린 신약 품목이다.

이번 학회에 발표된 3상 ATLAS 임상 결과를 보면, 치료 48주차 카보테그라비르를 병용해 월1회 투여한 환자 308명에서는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92.5%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한 번 먹는 경구요법을 받은 308명의 환자에서 95.5%의 반응률을 보여 치료에 따른 비열등성을 확보한 셈이다.

임상설계 당시 비열등성 검증 구간을 6% 범위로 설정해놓아 이번 3% 정도의 차이는 유의성 구간에 들었다는 분석.

연구팀은 "ATLAS 임상은 해당 환자군에서 스위칭 요법을 평가하는 연구"라며 "기존 환자들에서는 일부 내성 유전자와 유전자 유형에 따라 치료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장기 유지 옵션에 주목할 만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TLAS 임상은 HIV-1 감염자 가운데 경구용 3제요법을 받던 환자에서 카보테그라비를 병용해 월1회 주사요법으로 스위칭(약물 투여 전환) 전략을 평가해본 결과였다.

한편 카보테그라비르는 앞서 공개된 2상임상인 LATTE-2의 96주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요법으로, 치료기간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고 4주 투여군에서는 단 한 건의 바이러스학적 실패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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