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쓰기 불편한 기구 뭐든 가져오세요"

발행날짜: 2010-09-27 06:46:12

의료기구 분야 '에디슨' 메디칼랜드 김래범 대표

"의료용 시술 기구 중 불편한 것이나 개선하고 싶은 것 있으면 가져오세요."

메디칼랜드 김래범 대표
성형외과나 피부과의 지방흡입에 주로 쓰이는 케뉼라(Cannula) 전문 생산업체인 메디칼랜드 김래범 대표는 의료기구 분야에서 일명 '에디슨'으로 통한다.

대단한 의료 시술용 기구를 만들었다든지, 발명에 수완이 뛰어나서 붙은 별명은 아니다. 다만 의료용 시술 기구를 개선, 보완해주는 일을 도맡아 자체 주문 제작을 지원해 주다보니 의사들 사이에서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이다.

그가 의료기구 분야의 '에디슨'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한 5년 전부터다. 주위에서 불편한 의료기구가 있으면 "이 사람을 찾으라"고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유명세를 탄건 거의 실비만 받고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구를 손봐주기 때문이다.

그는 의사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기구의 불만사항을 듣고,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준다. 이를테면 추상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듣고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구체적인 설계, 디자인, 제작까지 여간 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완제품 출시 전까지는 계속 시제품을 만들며 개선을 의뢰한 의사와 소통, 성능을 감수해야 한다. 돈을 벌려고 하는 일도 아니라는데 과연 그가 이런 일에 뛰어들게된 동기는 무엇일까.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만들거나 변경하고 개선하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천성인 거 같아요. 처음엔 의료기기 판매로 시작했지만 이젠 이렇게 자체 주문제작으로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돈보다는 그냥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매매, 제작업에 뛰어든 것은 20년이 넘었지만, 주문제작으로 만들어 주기 시작한 것은 한 10년 쯤 됐다.

평소 제품을 개선하고 조립하는 걸 좋아하던 그였기에 이런 돈 안되는 사업 힘을 쏟은 것이다. 그리고 5년 전부터는 의사들 사이에서 서서히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의료기구 주문제작이나 개선을 의뢰하는 의사들 중에는 수술의 편의를 위해 의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수술 실력의 '비기' 완성을 위해 문의하는 사람도 있다.

김 대표는 개선된 의료기구의 결과물이 괜찮게 나왔다 싶으면 특허나 실용신안 등록을 대행해주기도 한다. 정말 '대박 예감'이 드는 의료기구가 나오면 같이 동업을 신청하기도 한다. 판매와 제작을 맡아서 해주는 대신 일정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료기구 개선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실 이런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귀찮고 번거롭고 해서 안하려고 하죠. 의사들이 가진 기구 개선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일이 있다면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불편한 기구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가져오세요."

관련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