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식약청, 시부트라민 시장 판매 유지 결정

이석준
발행날짜: 2010-07-20 10:00:06

위험성보다 유익성 커…"오남용 의약품 지정, 시판후 안전관리 강화"

시부트라민 제제 비만약의 국내 판매가 유지된다. 단, 시부트라민을 포함한 비향정 비만약을 오남용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시판후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0일 시부트라민 제제의 국내 시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에서 시부트라민의 안전성·유효성 전반, 국내 처방·사용 실태, 대체 약물 등을 종합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내린 결과다.

중앙약심에서는 시부트라민군이 위약군에 비해 심혈관계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나, 이는 임상시험 대상자 중 90% 이상이 허가범위 초과 등 SCOUT(시부트라민 관련 애보트사 최종보고서) 시험 설계상 한계에 기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키로 했다.

또 허가사항 내로 사용한 피험자수가 적어 허가범위 이내로 사용시의 심혈관계 위험성 증가 여부에 대해 판단할 증거도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국내 처방·사용 실태와 부작용 보고 등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허가사항을 철저히 지켜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식약청은 판매를 유지하는 대신 비향정 비만약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허가된 비만도(체질량지수) 기준 외 환자에 대한 처방·사용이 금지된다.

특히, 판막심장병 등 치명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식욕억제제간(시부트라민+향정 또는 향정+향정) 병용 처방·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또한 비향정 비만약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처방·조제 내역을 정기적으로 신고(약국개설자)토록 하는 방안 등 오·남용 의약품 관리 체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만약 병용·연령 금기 등 DUR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조제지원시스템을 통해 일선 병·의원 및 약국에 제공해 이들 치료제가 오·남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심평원을 통한 관리는 올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안전 사용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하고, 비만약 처방·사용 관련 지도·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는 "모든 약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한국 사정을 고려했을 때 위험성보다 유익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부트라민 제제 비만약은 현재 원칙적 처방·조제·사용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시판 유지 결정이 이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