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국내사

제약계, '리베이트' 뇌관 연쇄폭발에 전전긍긍

이석준
발행날짜: 2010-04-13 06:46:49

대전발 리베이트 조사도 발표 임박…업계 불안 고조

부산지방경찰청
제약업계가 또다시 불공정 리베이트 행위로 얼룩졌다.

기부금 등의 명목으로 26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관계자와 이를 받은 부산 모 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덜미를 잡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대전·충남·충북 지역의 리베이트 조사가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발생한 것이어서, 업계의 충격은 배가 되는 형국이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제약사 6곳이 부산 모 의료재단 이사장과 산하 병원장에게 26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A사 대표이사 등 해당 제약사 4곳의 관계자를 경찰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기부금의 명목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병원에 전달해온 혐의(약사법 위반)다.

나머지 2곳은 의약품 판매촉진 목적으로 리베이트 제공을 금지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2008.12.14) 이후에는 리베이트 행위가 확인되지 않아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금품 수수 행위는 지난 2005년 5월경부터 2009년 7월17일까지의 활동 내역으로, 같은해 8월 시행된 '리베이트-약가연동제'는 적용받지 않아 약값 인하는 피하게 됐다.

업계는 이번 사건으로 당혹하는 기색과 함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가 전국으로 확대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또 곧이어 있을 대전발 리베이트 발표에 한숨지었다.

국내 A사 관계자는 "리베이트 보도를 보고 또 터졌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멍했고, 혹시나 우리 회사가 아닌가 걱정했다"며 "모든 제약사가 (과거) 리베이트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B사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하나씩 걸리니 죽을 맛"이라며 "부산에 이어 곧 대전 (리베이트) 사건도 발표될 것으로 아는데,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대전·충남·충북 지역 의료계-제약사 리베이트 연루 조사 결과 발표는 임박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담당하는 대전지경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2일 본지 통화에서 "조사를 면밀히 꼼꼼히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빠르면 4월 말경, 늦어도 5월 초경을 발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리베이트 사건에 이어, 대전발 리베이트 조사 결과 발표가 2~3주 내로 다가오면서 업계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