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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최대 심장혈관센터 오픈

발행날짜: 2009-09-04 10:50:05

센터장에 미 메이요 클리닉 오재건 교수 임명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심장혈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심장검사 시스템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선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4일 메이요클리닉과 공동으로 심장 이미징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삼성서울병원 이영탁 심장혈관센터장은 "이미징센터는 CT와 MRI, 심초음파 등을 통해 심장을 검사할 수 있는 첨단 진단법을 갖추고 있다"며 "더이상 심장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 심혈관조영술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설립된 이미징센터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심장혈관센터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첫 이미징센터…센터장에 메이요클리닉 오재건 교수 영입

삼성서울병원이 심혈관센터에 쏟는 정성은 상당하다. 우선 메이요클리닉의 현직 교수인 오재건 교수를 영입,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메이요클리닉의 현직 교수가 미국이 아닌 타 국가로 옮긴 것은 병원 건립 120년 역사상 최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과 메이요클리닉이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했기에 가능했다.

삼성서울병원과 메이요 클리닉은 오재건 교수를 중심으로 이번 이미징센터를 공동으로 발전시키며 진료와 교육, 연구를 모두 공유하게 된다.

첨단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심초음파검사기와 심장 MRI, 심장 CT, 혈관초음파검사기 등 심장혈관계 영상진단 장비가 대거 도입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소마톰 플래시 CT는 2개의 X선관을 이용, 심장이 한번 박동하는 사이에 촬영을 완료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CT 방사선량이 기존 기기의 1/15 수준인 1 밀리시버트(mSv)에 불과해 어린이나 여성들에게도 안전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RI도 아시아 최초로 검사 속도가 6배 향상된 32채널 코일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검사가 20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당일내에 진료-검사-결과확인이 가능한 '심장혈관 원데이(One Day) 진료'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심장질환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외래 진료 후 며칠씩 입원하며 조영술 등을 받아야 했다.

협진으로 진료 질 향상…메이요클리닉과 원격진료도 가능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암센터에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다학제 협진을 심혈관센터에도 도입한 것.

심혈관센터는 매일 협진회의를 열어 순환기내과, 심장소아과, 영상의학과, 심장외과, 혈관외과 등 심장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의들이 함께 영상을 분석, 진단하고 진료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가 원하거나 해외 의료진과 협진이 필요할 경우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장혈관 전문의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시행하는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심장혈관조영술과 심장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장혈관조영실을 개설한 것도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심장혈관조영실이란 이름 그대로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혼합해 수술할 수 있는 방. 스텐트, 풍선확장술 등의 심장혈관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수술 등의 심장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병상도 대폭 확충했다. 심장혈관센터를 기존 148병상을 158병상으로 늘렸고, 심장혈관조영실과 수술실도 대폭 확장했다.

또한 중환자실을 24병상에서 37병상으로 늘려 수술 후 회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이영탁 센터장은 "아시아 최초의 이미징센터와 하이브리드 심장혈관조영실 등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5년내 아시아 최고의 심장혈관센터로 확고한 위치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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