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득보다 실 많다"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무산

고신정
발행날짜: 2008-02-21 12:11:33

복지부 보완책 마련 불구, 반대여론 설득 실패

약제나 치료재료를 저가로 구매한 요양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른바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의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는 막판까지 법안의 처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법안의 처리를 반대해온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태홍)은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저가구매 인센티브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강기정 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복지부는 이날 제도도입시 의사-약사-제약사간 음성적인 뒷거래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인식한 듯, 이에 대한 보완책을 쏟아냈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리베이트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

이날 복지부가 내놓은 대책은 △의료법 시행령에 품위손상시 벌칙조항 강화 △제약사 등에 대한 제재강화로 유통질서 문란행위 방지 △건보법 개정 추진으로 제약사 및 도매상에 대한 조사강화 △약사법 시행규칙상 리베이트 수수금지 조항을 포함 △요양기관 불법거래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이었다.

그러나 복지부의 이런 대책들도, 복지위원들을 설득하는데는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태홍 위원장은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약가가 바로잡히는 것이 아니고, 리베이트만 거쳐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독소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심의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법안처리의 유보를 요청했다.

또 통합신당 장복심 의원과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또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장 의원은 "제도도입에는 공감하지만 현재로서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지적했으며 김 의원 또한 "어려운 제약업계에 더욱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법안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승조(통합신당) 의원은 "소위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항"이라면서 법안처리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이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리자 법안을 발의한 강기정 의원은 표결처리라도 하자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나 이 또한 일부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실행되지 못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