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피로·인력부족 이유로 코로나 환자 거부 못한다고?"

발행날짜: 2021-12-07 05:45:56

경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코로나 병상 관리방안 탁상행정 질타
"경북 병상 가동률 80% 육박…정부 정책 사기만 떨어뜨려" 지적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확진자·중증환자 급증으로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의료인 피로 누적 및 인력 부족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자 지역의사회에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60, 계명의대)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환자 배정 거부 치료 병상 관리방안'을 의료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리방안에는 의료기관의 환자 배정 거부 불인정 사유에 '의료인의 피로 누적·인력 부족'을 포함돼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지친 의료진의 사기를 꺾는 정책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 회장은 "현재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0여 명에 달하며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라고 평가하고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이 불가능함을 공식화 했다"며 "경북지역 역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0%에 육박했으며 민간병원 예비병상 운영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진, 국민, 정부가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의료인은 선별진료와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수칙 지키고 정부는 의료전문가와 상의해 합당한 지침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공의료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아지는 상황에도 의문을 표했다. 공공병원을 설립한다고 해도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을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공공의료 특성상 도태될 수밖에 없고, 이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회장은 "공공의료, 공공병원 설립이 과연 의료취약지 해결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료취약지 해결의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이미 해당 지역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정당한 수가와 장비, 인력, 재정을 투입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로 원격의료 논의가 본격화한 것과 관련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회장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로 원격의료에 상응하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당연 시 됐다"며 "이를 덮어놓고 반대하기보다 비대면 진료의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과 책임 소재, 정당한 수가 협의를 통해 의료전달 체계에 긍정적인 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일방적인 대형병원 쏠림을 야기하는 원격의료 모델은 반대한다"며 선을 그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