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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정확하게 잡아내는 '메디레이서' 눈길

발행날짜: 2021-12-06 11:19:06

간단한 신경전도검사 진단으로 주목…94% 정확도 신뢰도 확보

메디레이서
손목터널증후군을 빠르고 쉬운 방식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경전도검사용 의료기기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핀란드 오울루대 신경생리학자들이 만들고 엠브이알코리아(MVR KOREA)가 수입해 판매 중인 메디레이서(Mediracer)가 주인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3만여 명이던 환자가 2019년 17만 7000여 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환자 중 30~60세 여성이 48%로 남성보다 훨씬 취약하다.

손목터널증후이란 정중신경이 손목 횡인대 뒤의 터널을 통과할 때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압박을 받는 이유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과도한 손사용이다. 손목에 무리한 압박이 가해지면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힘줄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나 키보드나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군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만일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근육마름이나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엄지와 검지, 중지 등의 손바닥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이 서툴러지기도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오면 병원에서는 신경전도검사(NCS)를 한다. 문제는 이들 장비가 비싸거나, 검사를 위해서는 잘 훈련된 의료종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 검사하더라도 결과 해석을 위해 외부에 컨설팅을 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메디레이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말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지난 4월 급여를 인정받았다.

엠브이알코리아 양광모 사장(CEO)은 "메디레이서는 신경전도검사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신경손상이 의심되는 말초신경 감각과 운동신경 전도를 측정하는 장비"라며 "쉽고 편리한 것은 물론 정확하게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의사나 임상병리사 등이 몇 시간만 교육을 받으면 검사를 할 수 있고, 손목터널증후군뿐만 아니라 척골신경병, 당뇨병성말초신경병 등에도 적응증을 허가받았다"고 덧붙였다.

메디레이서의 원리는 약지에서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에 동시에 자극하는 것이다. 만일 정상이면 일정 시간 뒤 정중신경과 척골신경이 동시에 반응해 하나의 피크만 나타난다. 또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는 손목터널증후군에서는 터널 밖에 있는 척골신경보다 정중신경의 반응이 늦게 나타나 피크가 두 개 형성되는 것이다.

임상 근거가 있다는 점도 메디레이서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미 30여 편의 논문이 있을 정도로 임상 근거를 갖췄으며 전문가의 신경전도검사와 비교해도 94%의 민감도와 양성일 때는 97%, 음성일 때는 100%의 특이도를 기록했다.

엠브이알코리아 이효열 이사는 "병원 PC 전용 프로그램에 메디레이서를 설치한 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되는 만큼 사용도 쉽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가 병원에 오면 사용자가 프로그램에 환자를 등록한 후 CTS-s/m 등을 선택하고 전극 활성화 코드를 입력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디레이서는 최근 심평원으로부터 신경전도검사 상지 부분에서 급여(운동신경 424.50점, 감각신경 424.50점)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 부담없이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양광모 CEO는 "NCS 검사를 한 후 의사가 환자에게 검사한 후 정확하게 상태를 설명할 수 있어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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