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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관리 전문의 상담만큼 어플리케이션 유용"

발행날짜: 2021-10-15 05:45:57

부정맥학회, 심방세동 환자 통합적 관리 지침 공개
앱 포함 다양한 소프트웨어 등 기술 지원 필요 제시

대한부정맥학회가 심방세동 환자 관리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해외 주요 학회들이 심방세동 진단에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의 활용 비중을 높인 것에서 더 나아가 부정맥학회는 스마트폰 앱 활용을 생활습관 교정과 비슷한 수준의 관리 방안으로 격상시켰다.

부정맥학회는 올해 개정된 '심방세동 환자의 새로운 접근법 및 통합적 관리 지침'을 내과학회지 10월호에 공개했다(doi.org/10.3904/kjm.2021.96.5.382).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진단을 위한 다양한 심전도 측정 방법이 출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IT 및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면서 심방세동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방침 역시 기술 발달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는 추세다.

부정맥학회의 심방세동 환자의 통합적 관리 지침 모식도. 생활습관 교정과 동등하게 스마트폰 활용에 비중을 할애했다.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이 웨어러블 기기 사용 가능을 명시한 데 이어 대한고혈압학회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비정기적으로 불규칙한 맥박이 발현되는 심방세동 특성상 의료기관 방문 시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장시간 신체 정보를 측정하는 기기의 활용이 보다 정확한 임상 진단에 효용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변경된 지침들이 주로 심방세동의 진단에 웨어러블 및 모바일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한 반면 부정맥학회는 생활 교정과 같은 수준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학회는 "심방세동에 대한 양적 평가는 심방세동의 기간 및 주기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심장의 영상학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연구들이 24시간 모니터링 기간을 보고하고 있으나 가장 적절한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심방세동 통합 관리는 간호사, 순환기 전문의, 일반의, 약사 등 심방세동 팀 구성원과 환자와 가족을 포함한 주요 이해 관계자의 행동 변화를 포함한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병원 검사 기구 등의 다양한 기술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맞춤형 근거 중심 치료 알고리즘 및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디지털로 제공해주는 '임상 진료 지원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학회는 "많은 나라에서 이러한 모바일 프로젝트와 몇 가지 앱들은 환자 교육을 강화하고 환자와 의료 전문가 사이의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환자 참여를 활발히 할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렇게 환자의 의사 결정을 보조하는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치료 방침 결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의사 충돌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회가 설계한 환자 관리 모형도를 보면 생활교정 및 기술 지원의 동일 선상에서 스마트폰 및 스마트헬스 어플리케이션 활용, 임상 진료 지원 시스템을 동일 비중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간 지침들이 진단 이후 환자 교육과 의료 전문가의 상담, 생활교정, 습관행동교정 등으로 진행돼 왔던 지침에 변화를 준 것.

학회는 "통합적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인의 교육도 중요하다"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하거나 온라인 소스를 이용하기도 하며 대면 워크숍을 하기도 하는 등 개개인의 요구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나 트레이닝이 복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학회는 "여러 자료들이 있지만 단지 교육만으로 의료 전문가들의 치료 행태를 변화시키기는 어렵다"며 "IMPACT-AF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피드백을 포함하는 다각도의 교육 개입을 하게 되었을 때 항응고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 정보 시스템은 환자 보고 결과 데이터를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환자 보고 결과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 및 레지스트리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기술의 개입과 실제 환자 예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아 향후 보다 주의 깊게 디자인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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