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환자 마취제 투여 후 성추행 산부인과 의사 구속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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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몸에 의사 DNA 검출되면서 유사 성행위 적발
  • |의협 자정활동 안간힘에도 잊을만하면 사건 터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부산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마친 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여한 후 유사 성행위를 한 의사가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법 통과 이후 유예기간 2년동안 하위법령을 마련하는데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 A씨는 자궁근종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던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추가로 투여한 이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해당 의사는 끝까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마취가 깬 환자가 거듭 문제를 제기했고 피해자의 몸에서 A씨의 DNA가 검출되면서 지난 1일 구속되기에 이른 것.

의료계는 일부 의사회원들의 부도덕적인 행보에 경종을 울리고 있지만 잊을만 하면 유사한 사건이 터지고 있어 난감한 표정이다.

실제로 의사협회는 16일 상임이사회에서 최근 진료 중 의사가 여성환자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서울 강북 경찰서에 입건된 의사 회원에 대해 중앙 윤리위원회 징계심의키로 결정했다.

이처럼 의협 내부적으로 자제 정화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의료계 한 인사는 "수술실 CCTV법까지 국회를 통과한 상황에서도 최근 대리수술, 의사 성추행 등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으니 씁쓸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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