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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 노리는 K-HOSPITAL…새 전시회 모델 시험대

발행날짜: 2021-09-06 05:45:58

철저한 방역 조치 기반 규모 1.5배 이상 늘리며 공격적 행보
의료산업 넘어 병원산업 비중 키워…"세계화 플랫폼 도약"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와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 K-HOSPITAL FAIR가 새 전시회 모델 제시를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중, 삼중 구조의 방역조치를 전제로 오히려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볼모지로 여겨졌던 병원사업 비중을 대폭 늘리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방역 조치 기반 공격적 규모 확대…"안전성 확보"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K-HOSPITAL FAIR가 오는 30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열린 전시회 전경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상향 조치로 두차례나 행사를 연기한 끝에 진행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병원협회와 메쎄이상은 30일 개최를 확정하는 한편 올해 대회를 오히려 공격적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된다해도 전시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행사를 주관하는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는 "코로나가 지속되는 2년 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전시장 내에서 전파 사례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또한 기업 입장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필수적인 경제활동이라는 것에 정부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가나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등과 무관하게 30일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달 K-HOSPITAL FAIR의 3~4배에 달하는 건축박람회도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했다는 점에서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병협과 메쎄이상은 올해 K-HOSPITAL FAIR를 위해 코엑스 A홀과 B1홀 전체를 열 계획이다. 이 넓이만 1만 4733㎡. 지난해 열린 K-HOSPITAL FAIR가 1만 348㎡에서 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1.5배로 확장한 셈이다.

그만큼 참여 기업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시회에 124개 기업들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80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 또한 1.5배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주최측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기반으로 행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간이 늘어나고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전시 부스 또한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350개 부스가 전시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최소 450부스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방역 조치는 더욱 강화된다. 일단 시설 면적 6㎡ 당 1명으로 동시 입장객을 2455명으로 철저하게 통제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전자출입명부 등의 관리도 강화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관 기업은 물론 참관객을 대상으로도 모두 신속진단키트가 배급돼 매일 아침 검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참관 기업들은 개최 3일전부터 PCR 검사도 병행한다.

이는 이번 전시회가 말 그대로 의료산업 전시회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참가 기업인 에스디바이오가 이에 대한 키트 전 물량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코로나 사태로 국내 체외진단기업들이 무서운 성장을 기록했고 그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에스디바이오 또한 4개 부스를 열며 역대급 전시를 이어가는 한편 참관객 전원에게 신속진단키트를 배급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전시회가 진행되는 기간 즈음에는 이미 참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건의료인들은 2차까지 접종이 끝난 상태"라며 "관람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스마트 의료 집중 부각…병원산업 전시 확대로 차별화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의료기기 전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병원산업과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행사 규모를 오히려 1.5배 이상 늘리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8년째 전시회를 이어오며 기틀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단순히 산업계의 행사가 아닌 병원계와 산업계가 모두 한데 어우러지는 명실상부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다.

디지털헬스케어를 필두에 내세우면서도 스마트병원 등의 주제를 함께 배치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실제로 이번 K-HOSPITAL FAIR에서는 특별관을 마련해 디지털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구성했다.

그만큼 특별관에는 최근 고대의료원의 전면 도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밀 의료 병원 정보 시스템(P-HIS)가 전면에 배치된다.

또한 국내 38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닥터앤서 2.0에 대한 특별관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닥터앤서 1.0이 이뤄낸 성과와 함께 2.0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들과 인공지능 기업들이 한자리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달 홍남기 부총리가 화두를 꺼내며 주목받고 있는 한국판 뉴딜 2.0에 대한 특별관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홍 부총리가 제시한 댁터앤서 밀리터리와 AI 구급차, AI 기반 감염병 솔루션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앞서 설명한 대로 병원산업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도 이번 K-HOSPITAL FAIR의 특징이다. K-HOSPITAL FAIR를 의료기기 전시를 넘어서는 병원산업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보여지는 부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병원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스마트병원 전시관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이 세션에는 스마트병원 사업을 진행중인 병원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지케어텍과 비트컴퓨터, 메디블록 등 병원의료정보 시스템 관련 기업 20곳이 참여해 차세대 기술들을 선보인다.

아울러 대한병원정보협회가 이 자리에 함께 하면서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병원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학술 모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30여개 신증축 및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여하는 'BUY MEDICAL' 프로그램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스마트병원 전시관 등과 함께 단순히 의료기기 전시를 넘어 실 수요자들인 의사와 병원의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 중 하나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관 신축, 증축을 계획중인 의사들은 물론 리모델링을 진행중인 병원들이 대거 참여해 의료기기 참가 기업들과 구매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기업들은 실 수요자들을 만날 수 있고 의료기관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원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 이미 이번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과 김포우리들병원 등 30개 병원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은 "더이상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단순한 전시나 소개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결국 병원이라는 플랫폼과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K-HOSPITAL FAIR은 앞으로 이러한 융합을 이루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사들이 산업의 영역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고 이렇게 나온 결과물들이 병원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가 병원, 의료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라며 "병협 주관의 K-HOSPITAL FAIR이 KIMES와 완전히 성격을 달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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