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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조산 문제 막을 치료제 개발 본격 '스타트'

발행날짜: 2021-08-05 09:53:53

일리아스‧서울대병원 연구 프로젝트, 복지부 주관 연구과제 선정
서울대병원 박찬욱 교수 "자연조산 임산부 치료 획기적 발전 가능성"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실정인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본격 진행돼 주목된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이하 일리아스)는 5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 연구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공익적 의료기술연구사업의 저출산 극복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간 자연조산의 태반염증 병기-등급 정밀분석기술 개발과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 구축 및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 과제는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자연조산 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구에는 서울의대 및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일리아스 세 기관이 참여한다.

협업을 통해 ▲자연조산 임산부의 급성 태반염증 병기-등급 체계의 정밀분석기술 개발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 구축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 개발의 세 가지 연구 개발 목표를 2021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조산은 신생아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전체 분만 중 약 10%에서 발생하는데국내에서는 최근 그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조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조기 진통 및 조기양막파수로 인한 자연조산은 상행성 자궁내감염과 그에 따른 급성 태반염증이 가장 중요한 발병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자궁내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는 급성 태반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제한적이고, 조기진통을 억제하기 위해 투여되는 자궁수축 억제제는 증상에 대한 일시적인 처치에 불과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투여되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는 태아의 신장이나 심혈관계의 심각한 합병증 발생 우려로 장기간 사용이 어려워 급성 태반염증 및 자연조산 억제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자연조산의 발생기전인 급성 태반염증을 기존의 국제태반학회 기준보다 상세하게 병기-등급 체계를 구분하여 이를 모체혈액을 통해서 비침습적으로 산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영장류를 이용한 자연조산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세계 최초로 태반장벽을 통과해 급성 태반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엑소솜 기반 자연조산 치료제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자연조산 위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정보를 얻게 된다.

본 과제를 주관하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찬욱 교수는 "지난 20여년 간 자연조산 위험 임산부를 위한 치료의 발전은 신생아 예후 향상을 위한 것에 국한되었을 뿐, 자연조산의 근본적인 발병기전에 대한 치료제 개발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연구가 이뤄졌던 마우스 자연조산모델은 조직학적인 구조가 인간과 완전히 다른데다 유전적인 유사성도 80%에 지나지 않아 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임신 및 조산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서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자연조산 치료제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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