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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에 학술행사 비상…하이브리드 물거품 되나

발행날짜: 2021-08-04 06:00:55

전국적 확산세에 잠정 연기…제약사에 온라인 중계 문의 늘어나
당장 하반기 예고된 추계학술대회 차질 가능성에 '노심초사'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하루에 네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학회와 의사단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유행이 장기화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계획했던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장 다가올 하반기 온·오프라인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로 추계학술대회를 계획하려고 했던 학회들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일부는 계획을 접고 다시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개최하고자 제약사 중심 업체에 중계 문의를 하는 형편이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던 학술행사들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취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방역지침을 지키며 행사를 개최하거나 일부는 잠정 연기를 선언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4일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회나 의사단체들이 하반기 오프라인 혹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계획했던 학술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천명대를 넘는 등 4차 대유행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

관상동맥외과학회 등 당장 8월 중에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던 일부 학회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잠정 연기를 선언하는 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특히 4차 대유행의 경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단위 소규모 의사단체들도 오프라인 행사를 연기하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9월부터는 국내 주요 학회들이 하이브리드 형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예고한 상황이라 의학계의 고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한갑상선학회(8월 27~28일), 대한종양내과학회(9월 2~3일), 대한비만학회(9월 2~4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9월 10~11일) 등을 시작으로 주요 학회들이 하반기 추계학술대회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형태 행사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과목 학회 이사장은 "하반기 많은 학회와 의사단체가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인데 코로나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미 행사장 대관 문제 등 재정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사안이라 코로나 확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 한 학회가 하이브리드 형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벌어진 제약사 무인부스 모습이다. 4차 대유행이 계속될 경우 이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과목 학회 임원인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도 "상반기처럼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며 "추계학술대회의 경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하는 학회들이 많은데 코로나 확산이 전국적인 상황에서 병원들이 다시 이동 자제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프라인을 계획했던 소규모 의사단체의 경우 다시 온라인 중계 시설을 갖춘 제약사에 학술대회 중계 대행가능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사회 혹은 과목별 의사회 입장에선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는 한편, 제약사 입장에선 의사 회원을 늘릴 수 있다는 윈윈 전략이 작용한 것이다.

온라인 중계 플랫폼을 갖춘 국내 제약사 의사출신 임원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추계학술대회도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온라인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많다"며 "다만, 인원 수 제한 등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다시 기우는 경향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온라인으로만 다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중계 여부를 다시 묻는 학회들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일단 하반기 오프라인이 가능한 소규모 학회나 의사단체 행사 외에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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