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불필요한 조직검사 없애는 전립선암 진단기준 제시

발행날짜: 2021-07-09 10:22:50

이대서울 김명 교수, 분당서울대 홍성규 교수 공동 연구
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 받은 환자 755명 분석

MRI를 활용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와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전립선암 진단기준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발표됐다.

(왼쪽부터)김명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홍성규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김명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팀이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환자군을 조직검사 시행 전 MRI로 선별해 내는 기준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 연구는 세계비뇨의학회지(The World Journal of Urology, Impact Factor 3.217) 최신호에 실렸다.

전립선암 진단은 전립선 특이항원(PSA) 선별 검사 후 수치가 높아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에 한해 조직검사로 이뤄진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경직장 초음파를 활용해 전립선에 바늘을 찌르는 천자 후 조직을 획득하는 침습적인 검사다. 그렇기 때문에 출혈, 통증, 감염 등 잠재적인 합병증 발생 위험성을 안고 가야 한다. 여기다 PSA 검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전부 전립선암이 아니다.

연구진은 "PSA 수치가 높은 환자 중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유보해도 되는 환자군을 선별해 내고, 조직검사 자체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임상에서는 전립선 조직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검사 전 MRI 검사를 시행하고, 의심 병변의 위치를 특정해 검사하는 MRIFTB(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떤 환자군에서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립된 바가 없었다.

연구진은 2013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를 받은 755명의 환자들에게 조직검사 전 MRI 및 임상 소견과 실제 전립선암 확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연령 ▲PSA 농도 ▲조직검사 전 MRI소견이 전립선암 확진과 관련된 주요 인자였다.

이 세 가지 주요 인자에 따른 전립선암 위험도를 분석해 봤을 때 MRI에서 PI-RADS 3등급 이하로 전립선암 의심 병변이 없고, 0.2 ng/mL2 이하로 PSA 농도가 낮은 환자에서는 환자 연령과 이전 조직검사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전립선암이 진단될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 즉, 조직검사가 불필요하다는 것.

김명 교수는 "조직검사 전 MRI 검사를 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조직검사가 불필요한 환자를 가려낼 수 있고 조직검사 후에 따르는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전립선 건강지수(PHI) 등의 정확도가 우월한 검사를 MRI에 조합하면 전립선암 예측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