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당선인 의협 정체성 강조..."이미지 쇄신할 것"
|의협 제73차 정기 대의원총회 열어, 회무 및 감사보고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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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당선인 "의료계 현안 대국회 및 대정부 소통 주력"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국민들이 의사의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의협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41대 의협 집행부의 임기 시작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이필수 회장 당선인이 향후 행보의 밑그림을 내놨다. 더불어 면허 결격사유 확대법안, 간호법안 등 의료계가 마주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대국회 및 대정부 소통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진: 최대집 40대 회장(좌) 이필수 41대 회장 당선인(우).
25일 대한의사협회가 더케이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필수 회장 당선인은 이같이 말했다.

이필수 회장 당선인은 "의료계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때 가장 극대화 된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의료진을 향한 국민의 박수와 격려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실추된 의사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정립하여 앞으로 국민들이 의사들의 대변인이 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산적한 의료계 현안들을 놓고는, 대국회 및 대정부 소통 채널 구축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그는 "이제 1주 후 41대 의협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면 당장 직면해야 할 사안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면서 "그 가운데 의사 면허 결격사유 확대법안, 간호법안 등 면허체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법과 제도의 도입은 맞닥뜨려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목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러한 각종 법령과 제도의 도입에 앞서 그동안 정부나 국회가 의협과 충분한 사전 협의가 미흡했다는 점"이라면서 "이와 같은 각종 법령의 제정 및 개정에 대비해 대국회 대정부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의료계가 방역과 진료의 최전선에서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온몸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공공의대 추진, 의대정원 확대, 한방 첩약 보험급여, 원격의료 등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고 이로 인해 급기야 지난 해 여름 의료계의 파업사태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회원들의 선택을 받은 보건의료 종주단체 회장으로서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동시에 13만 회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의협은 분명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며, 의사들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며 "앞으로 의협이 이 정체성을 잊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41대 의협 회장인 본인부터 먼저 솔선수범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0대 최대집 회장은 "임기를 마치면서 여러 아쉬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현 집행부가 마련한 토대 위에 새 집행부가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강력한 희망과 기대를 해본다"면서 "40대 집행부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받고,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고치고 보강하여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앞당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남인순 의원, 김두관 의원, 허종식 의원, 이용빈 의원, 신현영 의원, 서정숙 의원 등 국회 복지위 소속 위원들 다수가 자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필수 당선인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으로 복잡한 현안들을 마주하고 있다. 공공의대 건 등도 있지만 의협에서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의사수가 필요한 시골지역에 인력확충이나 필수 진료과 인력난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 지 정부 정책이 나오기 전 미리부터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국민들에 동의를 얻는 과정이 의협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며 "신임 집행부가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 방역의 격무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코로나 백신접종에는 앞으로 의료진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의협이 지향하는 목적은 국민 건강 증진으로 같은데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하면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 의협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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