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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약 타그리소 전전후 치료제 되나...수술 후 보조요법 확대

황병우
발행날짜: 2021-03-20 05:45:57

타그리소 1차 치료 급여 이슈…AZ, "해외 사례 데이터 제출"
전문가들, 폐암 재발, 뇌 전이 등 치료 성적 긍정적 평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EGFR 변이 비포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가운데 전문가들이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전히 폐암이 수술 이후에도 재발과 전이가 많은 만큼 피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EGFR 변이 비포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 사용 가능한 최초의 EGFR TKI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가운데 전문가들이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9일 개최한 온라인간담회를 통해 나왔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타그리소의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요법 적응증 획득.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23일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 치료로 타그리소의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식약처 승인에 기반이 된 것은 ADAURA 3상 임상 연구다. 완전한 종양 절제술을 받은1B, 2, 3A병기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그리소로 보조 치료를 시행한 연구.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는 "타그리소가 24개월 시점, 무질병생존율(DFS) 기준 2-3A기 환자의 질환 재발, 사망 위험이 위약 대비 83% 감소했다(HR 0.17 P<0.001)"며. "전체 환자군에서는 타그리소군의 89%가 암 재발없이 생존한 반면, 위약군은 52%였다"고 밝혔다.

또한 타그리소는 병기, 이전 보조항암화학요법 여부 관계없이 일관된 무질병생존율 결과를 나타냈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

결국 2기 이상에서 절반 이상의 폐암 환자가 재발을 경험하고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의 질환 재발과 사망 위험 감소는 의미 있는 수치라는 것이다.

홍 교수는 "초기 병기 폐암이라도 종양절제술 후 5년 내 50% 이상에서 재발한다"며 "타그리소는 완전 종양절제술을 받은 초기 병기 환자에서 위약 대비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80%줄이는 놀라운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가 임상 데이터 조기 공개를 권고하기도 했다"며 "타그리소는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EGFR 표적치료제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첫 사례로서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추신경계 전이서 효과"…급여 문턱 관건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이 주목한 점은 타그리소가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형 혹은 전이성 폐암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

국립암센터 한지연 최고연구원은 "폐암의 경우 뇌전이가 큰 문제로 EGFR이 특히 중추신경계전이가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며 "EGFR 변이가 없는 경우 22%, 있는 경우 44%로 약 절반정도가 중추신경계 전이로 심화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과 관련돼 홍 교수는 타그리소는 비임상시험에서 유의하게 뇌에 침투해 작용하는 특징을 확인한 EGFR 표적치료제로 ADAURA 3상 연구에서 위약군 대비 중추신경계 재발 위험 82% 감소를 확인 하는 등 높은 혈액뇌장벽 투과율을 통한 치료적 가치가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한 최고연구원은 "타그리소가 중추신경계 전이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우월한 무진행 생존 기간을 나타내는 등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며 "사망률이 높고 예후가 불량한 폐암에서 타그리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타그리소의 적응증 확대와 별개로 결국 임상 현장에서는 급여 이슈를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현재 타그리소는 오는 4월 1차 치료제 급여로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명진 전무는 "1차 급여확대 논의는 보건당국과 최근에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고 해외에서 1차 급여 허가되고 있는 데이터를 제출했다"며 "암환자 치료접근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타그리소 보험급여와 관련해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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