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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장 도전하는 이태연 후보...젊은 브레인 키워드

원종혁
발행날짜: 2021-03-17 05:45:58

서울시의사회 35대 회장 선거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기호 1번 이 후보 "서울시의사회 의협 브레인 역할 중요"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의 여러 정책을 구현하는데 있어,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해 제안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 한다."

기호 1번 이태연 후보(50, 서울의대, 정형외과)가 서울특별시의사회 35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이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기호 1번 이태연 후보자.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 후보자는 "서울시의사회 회원,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의사회, 젊고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일꾼"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태연 후보는 날개병원장으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과 보험이사, 동대문구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 및 보험담당 부회장을 맡았다.

선거에는 세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징검다리'를 비롯한 '구심점' '브레인' 키워드가 그 핵심.

그는 "서울시 의사회를 구의사회와 의협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 구의사회는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이 장점이지만 자체적인 행정 처리 능력이 약한 실정"이라면서 "서울시의사회 조직의 능력을 최대화해 회원들의 민원과 행정적인 불편함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직역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서울시의사회가 의료계 통합의 선도적인 구심점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는 많은 의원급 의료기관과 더불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만큼 구분회와 특별분회, 각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심산이다.

이어 "의료계 현안에 있어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하고 제안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의협의 리더이자 의협의 최대단체로서의 서울시의사회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제안했다.

나머지 두 후보와의 차별화된 강점으로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 의사회 회무 경험이 짧지 않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무를 펼칠수 있다. 젊은 나이지만 구의사회 15년, 정형외과의사회 17년, 서울시의사회 회무 7년으로 의사회 회무 경험이 짧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1년 전문의 자격 취득후 봉직의 2년, 의원장 8년, 중소병원장 10년을 해오고 있어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게 봉직의, 의원, 병원의 실무와 정책을 두루 경험했고, 학회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서 특별분회의 회원들과 교류도 깊다는 점"을 들었다.

이 외에도 의협과는 다른, 지역의사회로서 서울시의사회의 책무와 역할에 대한 철학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의 여러 정책을 구현하는데 있어, 합리적인 정책을 수렴하여 제안하는 브레인 역할을 해야 된다"면서 "국회를 비롯한 정부, 의료 유관단체들과 철저한 소통과 협상을 통해 의협의 정책이 실제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정책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Q. 매년 총회에서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이 논의된다. 이에 대한 입장은?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직선제를 주장하는 의견들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직선제는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몇 차례 총회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부결되었는데, 이 역시 대의원들의 의견으로 존중한다. 직선제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진다면 언젠가 현명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본다.

Q. 전국의사총파업 당시 서울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율이 저조했다는 평가도 많다. 낮은 참여율, 이유는 무엇인가.

-구의사회장으로서 작년 총파업은, 솔직히 준비할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서울시의 구의사회는 '반모임'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친밀한 조직의 소단위가 있다. 의사단체의 가장 중요한 기본단체라고 생각한다. 이 반모임이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에 따라 총파업과 같은 의료계 단체행동의 성패가 달려있다.

그런데, 지난 총파업때에는 이런 반모임을 가동시킬 시간적, 심적인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한다. 의료계, 특히 서울시의사회가 단체행동을 준비한다면 반드시 구의사회 반모임부터 시작해서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만약 서울시의사회장이 된다면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인가

-너무 정치인들의 말투같지만, 서울시의사회장으로 당연히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끝으로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3년전 동대문구의사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들에 약속한 것이 있다. "아무런 걱정없이 진료실에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솔직히 지금에서 말씀드리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회장이 되자마자 그해 집회를 3번이나 했고 회원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섰다. 의사회에서 다 알아서 하고, 회원들에게는 즐거움만 드리겠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실, 점점 악화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그 약속은 점점 더 지키기 어려워질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여전히 다짐하겠다. 서울시의사회가 크고 어려운 짐은 다 떠안고, 회원분들에게는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과 즐거움만을 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드리겠다.

한편 이태연 후보는 이번 선거에 주요 공약으로 ▲다양한 직역의 의사회원 의견수렴을 위한 소통창구 활성화 ▲특별분회와 구의사회 간의 소통 강화 ▲보건소와 의료기관과의 위상 정립 ▲서울시 의료봉사단의 역할 강화 및 서울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 ▲심평원, 공단, 복지부 등 정부 기관과의 소통 강화 ▲코로나 감염증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정책 수립 및 핫라인 구축 등을 내놓았다.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는 17일부터 기호순으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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