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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나섰던 젊은의사들 수도권 수련병원 택했다

의료경제팀
발행날짜: 2021-02-23 05:45:59

2차 통합모집 49개 수련병원 조사…빅5병원 몰린 반면 지방 미달
조국 자녀 한일병원 미달…지방병원들 "추가모집 지원 장담 못해"

|메디칼타임즈=의료경제팀| 인턴 2차 모집에서 수도권과 지방 수련병원 간 양극화 우려가 현실화됐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가 지원한 한일병원은 1차와 달리 지원자 미달로 마감됐다.

메디칼타임즈는 22일 마감된 전국 주요 49개 수련병원의 2021년도 인턴 제2차 전·후기통합 모집 결과를 조사했다.

전국 주요 49개 수련병원 인턴 2차 전후기 마감 결과.
이번 2차 모집 지원 정원은 지난 1차 모집에서 미달된 244명과 의사국시 추가 실기시험에서 합격한 2643명 등 약 2880여명으로 예상된다.

당초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공지한 2차 모집 정원 2209명을 훨씬 초과한 수치이다.

예상대로 '빅5' 병원은 모자병원을 포함해 정원을 초과했다.

서울대병원은 123명 정원에 133명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88명 정원에 105명 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00명 정원에 105명 지원, 가톨릭의료원은 148명 정원에 192명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85명 정원에 104명 지원으로 마감됐다.

수도권 수련병원 상당수는 정원을 채웠으나 일부 수련병원은 미달이 발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62명 정원에 84명 정원, 아주대병원은 43명 정원에 49명 지원, 길병원은 37명 정원에 41명 지원, 국립중앙의료원은 20명 정원에 33명 지원, 중앙보훈병원은 20명 정원에 27명 지원으로 인턴 정원을 초과해 채웠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26명 정원에 29명 지원, 한림대 춘천병원은 8명 정원에 10명 지원, 한림대 동탄병원은 20명 정원에 27명 지원, 한림대 강남병원은 17명 정원에 23명 지원으로 한림대의료원 체면을 지켰다.

그리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6명 정원에 29명 지원, 중앙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9명 지원, 경희대병원은 54명 정원에 54명 지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은 3명 정원에 3명 지원 등 인턴 정원을 채우는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이대목동병원은 23명 정원에 22명 지원, 국제성모병원은 14명 정원에 11명 지원, 경찰병원은 11명 정원에 6명 지원. 서울의료원은 20명 정원에 13명 지원,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3명 정원에 1명 지원, 한림병원은 3명 정원에 0명 지원 등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이중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지원으로 관심이 집중된 한일병원은 7명 정원에 2명 지원에 그쳤다. 한일병원이 1차 모집에서 3명 정원을 모두 채운 것과 대조적이다.

지방의 경우, 일부 수련병원을 제외하고 대학병원도 미달을 면하지 못했다.

충북대병원은 31명 정원에 32명 지원, 부산대병원은 49명 정원에 56명 지원, 해운대백병원은 18명 정원에 19명 지원, 울산대병원 20명 정원에 33명 지원, 삼성창원병원은 15명 정원에 16명 지원, 전북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9명 지원, 대구파티마병원은 14명 정원에 14명 지원 등으로 지방 수련병원의 위상을 세웠다.

이와 달리 건양대병원은 8명 정원에 7명 지원, 충남대병원은 49명 정원에 40명 지원, 단국대병원은 31명 정원에 29명 지원, 경북대병원은 85명 정원에 63명 지원 등으로 미달됐다.

또한 계명대동산병원은 44명 정원에 35명 지원, 대구가톨릭의료원은 29명 정원에 22명 지원, 고신대병원은 26명 정원에 19명 지원 등 영남 지역 강호 병원의 체면을 구겼다.

이어 호남권 광주기독병원은 12명 정원에 7명 지원, 전남대병원은 71명 정원에 60명 지원, 조선대병원은 31명 정원에 28명 지원, 원광대병원은 26명 정원에 21명 지원 그리고 예수병원은 16명 정원에 5명 지원에 그쳤다.

수련병원들은 예상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수도권 병원 관계자는 "1차와 2차로 나뉜 초유의 인턴 모집에서 빅5 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불안해했다. 정원을 간신히 채웠지만 원서접수 마감까지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지방 수련병원 관계자는 "2차 모집에서 수도권 수련병원 쏠림과 지방 수련병원 미달은 이미 예상된 결과"라면서 "젊은 의사들이 수련환경 뿐 아니라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실을 반증하는 셈이다. 2차 추가모집이 있지만 정원을 채울지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후기 통합모집에서 미달된 수련병원은 오는 26일 마지막 추가 모집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복지부는 2차 인턴 전·후기 통합모집 합격자 발표(2월 25일)와 추가 모집 합격자 발표(2월 28일)를 마친 수련병원은 3월 1일부터 2021년도 인턴 수련을 무조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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