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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남아공 변이 취약…효과 크게 감소

황병우
발행날짜: 2021-02-18 12:00:28

남아공변이 바이러스 배양 분석결과 항체보호 수준 줄어
유럽 코로나 변이 확진자 급증에 백신 접종 변수

코로나 백신별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종에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에도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는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의 남아공 변이(B.1.351)에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제됐다(10.1056/NEJMc2102017).

텍사스 주립 의과대학 카밀라 교수(Camila R. Fontes-Garfias)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현재 상용화돼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이 남아공 변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B.1.351과 같은 변이 특색을 지닌 바이러스를 배양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항체의 보호 수준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 시 3분의 2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지닐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이다. 지난 달 화이자는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 백신이 효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백신효과 유무를 가를 항체 보호력에 대해 설정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연구결과가 백신효과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이전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여전히 화이자의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예방효과가 약화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것.

카밀라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을 무력화하는 마지노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화이자의 백신이 감염이 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화이자 백신 외에도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역시 남아공발 변이에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유럽 등의 접종 계획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모더나는 B.1.351 변이에 대해 mRNA-1273의 티저를 중화시키는 것이 6배 감소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B.1.351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경증에서 중간 정도의 질병에 대해 '최소한의 보호'를 제공해 기존보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상반기 중 접종 시작을 노리고 있는 얀센의 백신 역시 남아공발 변이에 57%까지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바백스의 백신 역시 2상에서 6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기존 백신에 내성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 기업들은 추가적인 부스터 샷 개발에 나선 상태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는 물론 큐어백은 영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GSK와 협력해 큐어백 3상 후보인 다발성 백신이나 잠재적 부스터 샷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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