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보라매병원 경영진-노조, 간호사 업무 강도 '공방전'

이창진
발행날짜: 2021-01-15 10:08:02

의료연대, 용기 있는 제보 거짓말로 매도 "276명 추가 필요"
병원측, 중환자 간호사 1명 환자 1명 담당 "서울시 5명 배정"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담하는 보라매병원의 간호인력 업무강도를 놓고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라매병원 측은 코로나19 병동의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대해 인정하기는커녕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께 보내는 보라매병원 간호사의 입장'에 대한 해명 내용을 재반박한 것이다.

보라매병원 간호사의 국무총리 서신으로 경영진과 노조 사이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정세균 총리 방문 모습.(보라매병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보라매병원 간호사는 국무총리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방호복을 입고 9명의 중증환자를 보조인력 없이 혼자 돌보면서 '더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만 할 뿐 하지 못한 간호가 좌절과 죄책감이 되어 온몸의 땀과 함께 뚝뚝 떨어집니다"라고 과중한 업무 현실을 호소했다.

해당 간호사는 "마지막 승부처라는 각오로 확산에 반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시면서 왜 서울시 보라매병원 간호사 증원 요구는 모른 척 하십니까"라며 "편지에서 말씀하신 K방역 성공신화는 매일매일 간호현장에서 무너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해명자료를 통해 "병동 간호사 1명이 9명의 중증환자를 보조인력 없이 혼자 돌보고 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라면서 "중환자 전담 간호사는 일반 중환자실 보다 적은 근무간호사 1명이 약 1명의 중증환자를 담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병원 측은 "2020년 코로나 대응을 위한 의사와 간호사, 보건직 등 106명의 추가 인력을 한시 배치해 선별진료소, 병동, 검사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상시 대응을 위해 서울시 승인을 얻어 5명의 간호사가 중환자팀으로 배정되어 근무 및 교육 중이며 코로나 병동 당 2명을 배정, 근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는 보라매병원 해명을 재반박했다.

서울지역지부는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든 상황을 알리고 시민 전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제보를 거짓말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라매병원은 12월말 현재 코로나 169병상을 운영 중이고 이를 맡고 있는 간호사는 160명(3교대)이다. 노동조합 조사 결과, 간호사 1명이 7~8명의 환자를 보고 있고, 최대 9명을 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역지부는 "연차 휴가 등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436명, 측 276명이 추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와 보건당국, 보라매병원장은 하루 빨리 수도권 코로나 인력기준과 증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간호인력 충원을 촉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