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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스테로이드도 위험...심혈관 질환 74% 증가

발행날짜: 2020-12-08 12:07:59

영국 리즈대 연구진, 스테로이드-심혈관 질환 발병 상관성 연구
5mg 이하 투약군 심방세동 위험 69%, 심부전 75% 증가 관찰

8만 여명이 등록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저용량 스테로이드 사용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74% 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푸제 로드리게스(Pujades-Rodriguez) 교수 등이 진행한 스테로이드 사용과 심혈관 질환 발병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3일 공공과학도서관 의학(PLOS MEDICINE)에 게재됐다(doi.org/10.1371/journal.pmed.1003432).

스테로이드 성분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는 면역 관련 염증 환자에게 질병 활동 및 염증 억제를 위해 처방된다.

기존 연구에서는 저용량 스테로이드 사용과 심혈관 위험 증가 여부에 대해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에 착안 6개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글루코코코르티코이드 용량에 따른 심혈관 위험 계량화를 연구 목표로 세웠다.

대상자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자이면서 과거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s, CVD) 이력이 없는 성인 8만7000여 명으로 평균 나이는 56세였고 34%가 남자였다.

5년의 중간 추적 기간 동안 15%의 사람들이 심방세동, 심부전,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CVD 이벤트가 발생했다.

분석 결과 1년 누적 모든 원인 CVD 발생 위험은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일 25mg 이상) 투약군이 8.9%, 비사용군이 1.4%로 집계됐다. 5년 누적 위험은 각각 28%, 7.1%로 분석됐다.

스테로이드 비투약군과 비교했을 때 일 5mg 이하의 프레드니솔론을 투약받은 저용량 투약군마저 모든 원인 CVD 위험이 74% 증가했다(HR=1.74). 또 심방세동은 69%, 심부전은 75%, 급성심근경색증은 76%, 말초동맥질환은 78%, 뇌졸중은 32%, 복부대동맥류는 93%까지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저용량을 사용한다고 해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번 대규모 관측 연구에 따르면, 적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더라도 CVD의 위험성을 높였다"며 "따라서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최소 유효 복용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약하는 동시에 심혈관 위험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당위성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환자에게는 수 년간에 걸쳐 장기간 저용량 스테로이드 투약이 필요할 수 있다"며 "스테로이드는 이론적으로 만성 염증을 줄임으로써, 혈관 벽과 심장의 염증 감소가 기대되지만 실제적으로는 심혈관 계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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