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이해관계로 쪼개진 산과의사회 결국 제갈길 “통합 불가능” 결론

황병우
발행날짜: 2020-11-29 17:57:30

산과의사회 통합 논란만 남긴 채 별개 단체 마침표
김동석 회장 "의사회 통합 숙제지만 별도 단체 운영할 것“

두 개로 쪼개졌던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통합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회원분리 수순을 밟으면서 다른 단체의 행보를 밟게 됐다.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두개의 산부인과 의사회가 각자 별개의 단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직선제산과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제10차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열린 간담회에서 "완전히 별도의 단체가 됐다"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이하 구 산과의사회)와의 사실상 통합논의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앞서 두 산부인과의사회는 구산과의사회의 지난 7월 직선제 선거를 통해 통합계기를 마련하려 했지만 선거권부여 등 진행과정에 파열음이 생기며 반쪽짜리 직선제 선거로 마무리된바 있다.

이날 김동석 회장은 "여전히 산부인과의사회 통합은 숙제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더 이상 논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구산과의사회 김재연 회장 취임당시 당장 통합을 위한 논의보다 회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이미 두 산과의사회가 논의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린 만큼 융합이 불가능하다고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직선제산과의사회 회원 중 약 1000명 정도가 구산과의사회에 탈퇴서를 제출해 별도의 단체로 활동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동석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겹쳤지만 최근 탈퇴서를 제출하고 직선제산과의사회 활동만 하겠다고 한 인원이 많다"며 "두 곳 모두 회비를 낸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의사회는 지지하는 회원의 권익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별개의 단체로 움직일 예정이기 때문에 통합 논쟁보다 산부인과 현안에 대한 공동명성 등의 움직임은 계속 가져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낙태죄 적용 상담센터 단계 적극 개입 언급

한편, 산부인과 개원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인공임신중절(낙태) 허용.

국회가 올해 12월 31일까지 낙태에 관한 법률인 형법과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방향으로 조언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석 회장은 "의사가 낙태문제에 깊이 관여하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 기존에 학회와 의사회가 낸 입장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10주까지는 안전한 수술이기 때문에 산모에게 결정하도록 의학적 도움을 주고 22주 이상부터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반대하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규 수석부회장은 "현재 여성들의 결정이 힘들고 이 과정에서 의사가 참여가 힘들기 때문에 상담센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센터는 역할이 한정된다는 생각으로 기존의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참여해 상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회가 의견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