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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불 밝히던 서울대병원 수술장…대대적 개편

발행날짜: 2020-11-20 05:45:56

외과 포럼 통해 40년만에 파격 리모델링 추진 배경부터 계획 공개
양적 성장 넘어 질적 성장 수술장 가동률 130%→100% 목표

"1970년대 지어진 병원 본관 수술장이다보니 전력 및 공조 문제로 간혹 정전, 화재 등이 발생했었다. 이를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환자안전 중요성이 높아지는 2020년에 맞는 수술장으로 개편했다."

사진은 온라인 서울대병원 외과혁신포럼 캡쳐
서울대병원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19일 외과혁신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술장 리모델링 공사 이후의 변화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승용 부원장은 지난 2016년 기조실장을 맡으면서부터 수술장 리모델링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 올해초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젊은 외과교수들은 새벽 2시까지 정규수술을 하고 있다. 현재 수술장 가동률은 130%에 달하지만 이번 변화로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근무시간 중에 정규수술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새로 짓는 병원의 수술장은 하이브리드 시설을 구축, 수술실 내 혈관조영과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은 한두개 수술장이 아닌 전체 수술장에 하이브리드 시설을 구축했다.

이는 신경외과, 혈관외과 등에서 중재시술과 일반 수술을 동시 시행이 가능하며 수술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정 부원장에 따르면 총 37개(기존 31개) 수술장 중 일반 수술실 27개, 청결수술실 8개, 음압 수술실 2개에 추가로 낮병동 수술실 2개를 확충하고 회복실은 38개(기존 18개)로 늘릴 예정이다.

감염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수술장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클린존을 구분해 의료진과 환자가 이동하는 통로와 소독물품이 이동하는 통로를 분리했다.

또한 수술장 개편을 통해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한 낮 수술 시스템(day surgery system)을 도입해 병동 입원 없이 당일 접수부터 수술, 회복후 퇴원까지 당일에 가능해졌다. 앞서는 안과, 이비인후과는 당일 수술 및 퇴원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공간 부족으로 불가능했다.

낮 수술실은 본관 2층에 수술실 37개, 회복실 16개 이외에도 본관 3층에 수술장 2실, 회복실 12베드를 신설할 예정이다.

사진은 온라인 서울대병원 외과혁신포럼 캡쳐
리모델링 전 대비 수술실 면적은 13.2평에서 17.4평으로 대폭 늘었으며 수술장 이용률 즉 수술장 가동률도 131.4%에서 리모델링 이후 110.1%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정승용 부원장은 "새로운 수술장은 기존 수술장 3개를 합친 수준"이라며 "전체 수술장에 복강경, PACS, 카메라 등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로 송출 및 제어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최첨단 수술을 전환됨에 따라 각종 영상을 모니터로 송출하는 기능이 중요해지는 것을 반영한 것. 복잡하고 다양한 수술실 내 의료장비, 각종 카메라 및 조명을 터치패널 하나로 제어가 가능해진다.

국내 최초로 전체 수술장에 항균 실내 마감재를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추가로 10억여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환자 감염관리 강화 측면에서 양보할 수 없는 부분.

정 부원장은 "국내에서 시공된 바 없어 영국 기술자가 직접 자재를 싣고와서 시공할 예정"이라며 "크랙 등 이음새가 없어 균이 붙어 있을 수 없고, 균이 남아있다고 해도 2시간내 사멸되는 기능을 갖춘 마감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외과 수술장 리모델링은 3단계 프로젝트 중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로 접어든 상태. 2024년까지 진행해야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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