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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회활동 참여, 우울증 위험도 낮춘다

발행날짜: 2020-11-19 10:48:59

고대안암 한규만 교수팀, 상관과계 분석한 연구결과 공개
"코로나19 따른 사회활동 위축…정신건강 증진 정책 나와야"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계속되면서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연구결과다.

고대안암병원 한규만 교수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은 19일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한규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의 2017년과 2018년 자료를 분석했다. 노인들의 친목모임, 동호회, 동창회, 스포츠클럽 등의 모임활동이나 봉사활동, 정기적 기부, 경제활동과 같은 사회활동 참여 여부와, 한국판 CES-D 우울증상 척도를 이용해 우울증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결과, 노인에서 사회활동의 참여가 우울증상의 위험을 뚜렷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가지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참여안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의 위험이 0.6배로 낮았다. 모임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0.6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0.42배, 정기적 기부를 하는 사람의 경우 0.56배로 우울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 가지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약 1/4(0.28배)로 낮아지고, 2주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1/5(0.19배)까지 낮아졌다.

한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연결시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모임 등의 대면 접촉이 줄어들게 되면서 사회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연령층의 경우, 대면 접촉이 줄어들더라도 SNS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느 정도 보충하는 반면, 노인들의 경우 소셜미디어 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코로나19 치명도가 노인에서 높다는 사실 역시 사회활동 참여를 더욱 위축 시키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노인에서 사회활동 참여가 타인으로부터 받는 정서적/사회적 지지를 증가시킴으로써 우울증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점을 발견한 연구"라며 "노인들에서 사회활동 참여가 우울증상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신 보건 정책 차원에서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Social participation and depressive symptoms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Emotional social support as a mediator)는 SSCI급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연구(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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